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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카우 매각한 한국다케다, 출범 후 첫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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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카우 매각한 한국다케다, 출범 후 첫 역성장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7.0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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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527억원 → 2316억원, 8.3% ↓...80억대 영업이익 유지

[의약뉴스] 한국다케다제약이 지난해 출범 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측이 7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다케다제약의 연매출으은 2316억원으로 앞선 2020년보다 8.3% 감소했다.

▲ 한국다케다제약이 지난해 출범 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 한국다케다제약이 지난해 출범 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2011년 출범 이후 10년간 꾸준하게 성장해왔다.

특히 출범과 직후 이뤄진 나이코메드 인수와 액토스 판권 회수로 3년 차인 2013년 연매출 1000억을 돌파했다.

이후로도 꾸준하게 성장세를 유지한 한국다케다제약은 1000억선 돌파 2년 만인 2015년 1500억선을 넘어섰고, 또 다시 2년 만인 2017년에는 2000억선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성장폭은 해마다 줄어 2017년에는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2019년에는 2.0%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샤이어 인수를 계기로 성장폭을 다시 확대, 2020년에는 17.0%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하며 2500억을 넘어섰다.

2016년 적자를 벗어나 100억을 넘어섰던 영업이익도 2019년에는 60억까지 줄어드는 등 성장이 크게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2020년에는 80억선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다케다가 샤이어 인수 과정에서 핵심 자산을 매각하기로 결정, 2020년 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액토스와 네시나 등이 포함된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와 일반의약품 사업을 셀트리온에 넘기면서 지난해에는 출범 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영업이익률은 3.5%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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