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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간암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확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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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간암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확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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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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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간암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확인

▲ (좌측부터) 김순선 교수, 은정우 연구교수, 안혜리 학생
▲ (좌측부터) 김순선 교수, 은정우 연구교수, 안혜리 학생

간암의 예후을 미리 예측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WASF2(Wiskott–Aldrich syndrome protein family member 2)가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순선 교수팀(은정우 연구교수, 안혜리 대학원생)은 간암 바이오 마커로 사용이 가능한 총 23개 자가항체를 찾았고, 그 중 가장 의미있는 바이오마커로 WASF2 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23개 자가항체는 정상군, 간경화 환자, 간암 환자를 비교하였으며, 특히 간암 환자는 진단 받기 1년 전, 6개월 전, 간암 진단 시 3회에 걸쳐 채취한 혈액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다양한 분석방법과 실험을 통해 WASF2가 간암 조직과 세포에서 과발현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정상 간세포에 임의로 WASF2를 과발현 시켰을 때, 간세포의 생존과 증식, 이동 능력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고, 거꾸로 간암 세포에서 WASF2를 억제했을 때, 발암 효과(oncogenic effect)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WASF2의 발현이 높은 환자일수록 예후가 좋지 않음을 발견했다. 

기존에 WASF2는 액틴 세포골격 경로의 필수 요소로써, Arp2/3(Actin-related protein2/3) 복합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포의 접합 및 운동성을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WASF2가 Arp2/3, F-actin과 공동 발현, 세포의 이동을 도와 EMT(상피세포였던 암세포가 중간엽 세포로 변화하는 현상) 현상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세포의 이동성(전이) 및 침습적(악화) 특성을 돕는다는 것을 밝혔다.

WASF2는 왜 활성화되는 걸까? 연구팀은 그 이유를 WASF2의 저메틸화임을 또한 밝혔다. WASF2의 메틸화가 WASF2의 발현에 영향을 주어, 정상군에서는 비교적 WASF2의 메틸화가 높아 WASF2의 발현을 억제했지만, 간암에서는 메틸화가 낮아(저메틸화) 상대적으로 WASF2의 발현이 높았다. 

메틸화는 단순히 유기화합물에 메틸기(-CH3)가 추가되는 생화학적 과정이지만,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시스템에서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WASF2의 저메틸화와 과발현 환자군을 대상으로 생존 분석을 한 결과,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위험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즉 이번 연구에서 WASF2가 간암의 진행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WASF2의 메틸화 및 발현은 간암 환자의 예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새롭게 밝힌 것이다.

김순선 교수는 “WASF2가 간암의 진행과 예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WASF2의 메틸화와 발현을 실험적으로 증명하고, 실제로 환자 조직에서 검증까지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WASF2의 저메틸화와 발현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 환자로 분류해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논문은 간암 관련 새로운 메커니즘을 밝힌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4월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Journal of Experimental & Clinical Cancer Research지에 ‘Hypomethylation-mediated upregulation of the WASF2 promoter region correlates with poor clinical outcomes in hepatocellular carcinoma(WASF2 프로모터 부위의 저메틸화 매개 상향 조절은 간세포암에서 좋지 않은 임상 결과와의 연관성)’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고려대안산병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

▲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4일(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4일(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지난 4일(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고려대안산병원 김운영 병원장, 흉부외과 조원민(의료봉사단장) 교수,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와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 이유창 상무, 기업시민사무국 권태연 섹션리더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은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해마다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을 방문, 해당 지역주민들의 건강상태 진단을 시작으로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보건위생 교육 및 의료장비 지원에 이르기까지, 파푸아 지역주민들의 자기주도적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인프라 구축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로나로 잠시 중단되었던 봉사단의 인도네시아 방문이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협약을 계기로 오는 9월에 재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의료 낙후 지역에 대한 의료지원을 위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운영 병원장은 “고려대안산병원은 개원 이래로 인종, 종교, 분쟁 등을 불문하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지속적인 의료봉사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협약을 통해 보다 더 체계적인 해외의료봉사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앞으로도 양 기관이 사회공헌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캄보디아에 마스크 50만장 전달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팬데믹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캄보디아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팬데믹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캄보디아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팬데믹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캄보디아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5일 캄보디아 현지에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50만장을 전달하고 배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과 한국마스크협회가 각 25만장씩 매칭해 이루어진 이번 지원은 지난해 8월에 결정됐으나 팬데믹으로 인한 물류 지연으로 최근에서야 사마리안퍼스코리아의 활동을 통해 현장에 배분을 시작했다.

캄보디아는 최근 ‘코로나19 제로’를 선언했지만, 팬데믹에 의한 실업과 빈곤에 시달리는 취약계층은 개인 위생용품 구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수

년 전부터 캄보디아에서 소아심장수술 봉사를 진행해왔던 고대의료원은 이러한 현지 상황을 접하고 즉각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기본적인 마스크 구비에도 곤란을 겪고 있는 현지 분들의 상황을 전해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면서 “이번에 전달되는 물품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추가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현지와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지원을 실시했으며, 지난 3월에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우크라이나 현지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했고, 최근에는 ‘ESG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앞장서는 등 사회적 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구강균 유발 심혈관 질환 예방 물질 규명 박차

▲ (좌측부터) 하종원 교수, 서경률 교수, 구본녀 교수, 고흥 교수, 이중석 교수
▲ (좌측부터) 하종원 교수, 서경률 교수, 구본녀 교수, 고흥 교수, 이중석 교수

 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구강 세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심혈관 질환 간 연관성과 더불어 질환을 예방하는 물질을 밝히는 사업을 펼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이 주관하는 ‘2022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로 양 기관은 2026년까지 5년간 총 56억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세브란스병원ㆍ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연구팀 등이 참여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비티시너지가 사업을 이끈다.

 구강균이 원인인 치주염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발생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다. 사업 선정에 앞서 연구팀은 진지발리스균(P.gingivalis)으로 인한 동맥경화 발생 연관성과 치아 점막 백신으로 동맥경화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컨소시엄 연구팀은 구강 질병 균주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과정과 질환 유발에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와 함께 질환 예방 물질을 조사한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하종원ㆍ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이중석 교수팀은 구강 질환이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키는 기전과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보이는 후보 물질 발굴을, 소아청소년과 고홍연ㆍ이화여대 분자의과학교실 박영미 교수팀은 구강 세균이 야기하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 변화와 이로 인한 동맥경화 발생 과정을, 안과 서경률 교수팀은 후보 물질을 점막 백신으로 만들어 실제 심혈관 질환 예방이 가능한지를 각각 밝힌다.

마취통증의학과 구본녀 교수팀은 심장혈관 질환을 넘어 구강균이 뇌와 인지기능 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한다.
 
 연구 책임자인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교수는 “구강균이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정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라며 “기전은 물론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 심혈관 질환 극복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ㆍ희귀질환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오는 21일 2022 의학유전ㆍ희귀질환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오는 21일 2022 의학유전ㆍ희귀질환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오는 21일 2022 의학유전ㆍ희귀질환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김상용 인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전성(가족성) 암 증후군’과 ‘커피색 반점, 신경섬유종증’을 주제로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유전성 암 증후군의 진단 및 관리(최연주 혈액종양내과 교수) ▲유전성 암 증후군에서의 NGS검사(이재웅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등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신경섬유종증의 진단(박유진 소아청소년과 교수(신경분과)) ▲신경섬유종증 합병증 그리고 신약, 코셀루고(장대현 재활의학과 교수) ▲신경섬유종증의 수술적 Management(백상운 성형외과 교수) 순으로 발표가 이뤄진다.

한편 인천성모병원 2022 의학유전·희귀질환 심포지엄은 온라인 심포지엄은 온라인 페이지(https://naver.me/FvW9npLU)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다.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으로 진행되며, 심포지엄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2점이 제공될 예정이다.


◇고대의료원, 노보텍과 임상시험 피트너십 체결

▲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노보텍이 임상시험을 위한 파트너로 손을 맞잡았다.
▲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노보텍이 임상시험을 위한 파트너로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단장 함병주)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노보텍(대표 John Moller)이 임상시험을 위한 파트너로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28일(화) 오전 10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임상시험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함병주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김태훈 부단장, 박일호 임상연구지원본부장 등 고대의료원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김윤이 아시아총괄사장 등 노보텍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고대의료원과 노보텍 간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

함병주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바이오테크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인 노보텍과 협력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상호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임상시험 활성화 및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의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윤이 노보텍 아시아총괄사장은 “임상시험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고대의료원과의 이번 협약은 그간 양 기관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는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국내 최고의 병원 및 연구진을 보유한 고려대의료원과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신약개발을 리딩하는 글로벌 선두 바이오테크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해 1월 국제 연구대상자 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로부터 전면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세계 최초 의료기기 임상시험 국제규격(ISO 14155) 인증을 획득, 비유럽권 최초로 의료기기품질관리 국제규격(ISO 13485, 고려대 구로병원) 인증 획득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을 대내외에 입증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오는 28일 신생아 미니심포지엄 2022 개최
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는 오는 7월 28일(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삼성 신생아 미니심포지엄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4회째인 이번 심포지엄은 ‘초미숙아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미숙아동맥관개존증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성세인) ▲미숙아 뇌실내출혈 줄기세포 치료제(안소윤) ▲기관지폐이형성증 줄기세포 치료 어디까지 왔나(장윤실) ▲초미숙아 생존율 향상 방안(박원순) 패러다임 변화 등의 강연이 준비됐다.

장윤실 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신생아 의료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초미숙아 치료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찾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며 “코로나19 등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초미숙아의 건강한 생존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연수 평점은 2점이며,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학술행사 메뉴에서 7월 25일까지 등록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2275-1648로 문의하면 된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 선출

▲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가 지난 2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린 제28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장에 선출됐다.
▲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가 지난 2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린 제28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장에 선출됐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가 지난 2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린 제28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장에 선출됐다. 김영주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2년 9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다.

1994년 대한태아의학회로 출범한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임산부와 태아의학 연구 및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학회들과의 유대증진을 통해 대한모체태아의학회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목표로 하는 고위험 임산부 관리와 태아치료 분야의 학회다.

김영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장, 고위험산모센터장, 조산예방치료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까지 270여 편의 논문 발표 및 30여개의 국내 특허와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영주 교수는 “대한모체태아의학회가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잘 이끌겠다”며 “갈수록 심해지는 저출산 시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부산의원 개원

▲ 근로복지공단은 부산ㆍ경상권의 산재노동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부산진구 범천동에  ‘근로복지공단 부산의원’을 설치하고 7월 5일(화) 오후 2시 개원식을 개최했다.
▲ 근로복지공단은 부산ㆍ경상권의 산재노동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부산진구 범천동에  ‘근로복지공단 부산의원’을 설치하고 7월 5일(화) 오후 2시 개원식을 개최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부산ㆍ경상권의 산재노동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부산진구 범천동에  ‘근로복지공단 부산의원’을 설치하고 7월 5일(화) 오후 2시 개원식을 개최했다.

개원식에는 이헌승 부산진구 국회의원, 김철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 등 70명 내외빈이 참석했다. 

근로복지공단 부산의원은 신체회복을 통한 직업 및 사회복귀 촉진에 중심을 두고, 통원치료가 필요한 산재환자에게 전문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래재활센터다.

외래재활센터는 공단 직영병원이 전문재활서비스 제공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접근성이 취약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독일ㆍ미국 등 선진국에 대한 벤치마킹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설치하고 있으며, 근로복지공단 부산의원은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2019년 4월), 근로복지공단 광주의원(2020년 12월)에 세 번째로 개설됐다.

시설규모는 면적 1256㎡(380평)로, 재활의학과와 직업환경의학과를 포함해 직장복귀 프로그램실, 중추신경계치료실, 작업치료실, 운동치료실 등 5개의 치료실과 각 진료실, 초음파실, 처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산재환자를 대상으로 1:1 집중재활치료, 직장복귀프로그램 등 공단 전문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음성난청 등에 대한 업무관련성 평가를 실시한다.

개원식에 참석한 국회의원과 고용노동부, 지자체는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관련 인력과 예산을 확보해 공공의료 체계가 강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강순희 이사장은 “공단의 특화된 전문재활서비스를 제공한 산재노동자들이 하루 빨리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재활서비스 강화를 통해 산재노동자뿐만 아니라 일반재해자 등 모든 국민들로부터 환영받는 최고의 재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외래재활센터 운영에 대한 성과평가 및 효과성 분석을 토대로 운영 모델을 내실화 하여 공단 직영병원이 없는 대도심권에 순차적으로 외래재활센터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 허영민 교수,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허영민 교수.
▲ 허영민 교수.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허영민 교수가 지난 2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린 2022년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28차 학술대회에서 ‘Identification of short chain fatty acids in cervicovaginal fluid as predictors of preterm birth(조산 예측자로서 자궁경부질액의 단쇄지방산)’을 주제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의과학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대사체학을 통하여 조산을 예측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연구다. 

산모의 자궁경부질액에서의 단쇄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s) 측정을 통한 조산 예측의 가능성과 단쇄지방산이 많은 질 내의 세균불균형(dysbiosis) 상태가 조산을 일으킬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은 조산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이를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허영민 교수는 “조산의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산모들을 위해 이와 같은 연구들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김연실ㆍ최규혜 교수팀, 머크 암학술상 수상

▲ 김연실 교수(좌)와 최규혜 교수
▲ 김연실 교수(좌)와 최규혜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연실, 최규혜 교수팀이 최근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된 ‘AOS 2022 및 제48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제 2회 머크 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대한민국 구인두암의 최신 치료 경향에 대한 대한두경부종양학회의 설문 분석’ (Recent Treatment Patterns of Oropharyngeal Cancer in Korea Based on the Expert Questionnaire Survey of the Korean Society for Head and Neck Oncology (KSHNO))(제1저자 최규혜, 교신저자 김연실)을 발표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구인두암 5개의 시나리오에 대해 치료 방법을 묻는 설문을 대한두경부종양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내 두경부 종양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중등도의 병기를 띠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양성 구인두암의 경우 수술과 항암방사선치료에 대한 의견 차이가 전문의 사이에 큰 것에 주목, 다학제간 토의와 분야간 연구 협력의 중요성을 밝혀냈다.   

연구를 주도한 김연실 교수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HPV 양성 구인두암 (편도, 연구개, 설기저부, 인두후벽 부위의 악성종양)의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HPV 음성 구인두암과는 다른 질병 패턴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치료적 접근이 달라져야 한다”고 연구의 목적을 밝혔다.

 최규혜 교수는 “아직까지 HPV 양성과 음성 구인두암 두 타입의 치료 방법이 같다”면서 “다학제적인 논의와 컨센서스를 통한 구인두암 치료방향 재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 연구의 결과가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높은 치료 성공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암학회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암치료연구 관련 학회로, 머크의 지원으로 국내 대장암과 두경부암 분야의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제고하고자 머크 암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퇴행성 뇌질환 진단 보조 AI 솔루션 도입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6월부터 퇴행성 뇌질환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억력 감퇴 등 치매가 의심되는 환자가 더욱 정확하면서도 편리하게 치매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퇴행성 뇌질환이 의심될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 환자들이 적은 부담으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시스템은 개인별 뇌 MRI 영상을 인공지능기술로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경우 초기 뇌의 해마, 내측 측두염의 용적 감소가 발생하며, 진행 시에는 뇌의 위축과 내실의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딥브레인은 AI가 100개의 뇌 영역의 위축도를 정밀히 측정, 특정 부위의 위축 정도와 뇌백질의 변성 등을 정량화와 수치로 제공한다.

이에 더해 뇌의 상대적 나이와 퇴행성 질환 가능성 여부를 분석하여 제공해 퇴행성 뇌질환 진단에 도움을 준다.

임상 현장에서 알츠하이머 질환 조기 진단을 위해서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검사, MRI 검사 등이 이뤄지게 된다.

PET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들고 보험적용에 제한이 있다. 반면 뇌 MRI 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해마, 측두엽 등 관련 뇌 부위의 위축 등 구조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의사의 육안에 의한 평가로만 판독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의료진의 임상 경험에 따라 판독결과가 차이를 보일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이와는 달리 딥브레인 프로그램은 AI로 정밀 분석이 가능해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류창우 교수(과장)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는 기억력 감퇴 등 치매가 의심되는 환자들에게 딥브레인을 적용한 뇌 MRI를 촬영해 임상 현장에서 조기 치매 진단 및 뇌건강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진료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뇌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는 뇌신경센터(신경과) 및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매 진료 시 관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인천광역시간호조무사회, 인천간호조무사예술제 개최

▲ 인천광역시간호조무사회는 오는 15일(금)과 16일(토) 이틀에 걸쳐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 다목적 홀에서 ‘제1회 인천간호조무사 예술제’를 개최한다.
▲ 인천광역시간호조무사회는 오는 15일(금)과 16일(토) 이틀에 걸쳐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 다목적 홀에서 ‘제1회 인천간호조무사 예술제’를 개최한다.

인천광역시간호조무사회는 오는 15일(금)과 16일(토) 이틀에 걸쳐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 다목적 홀에서 ‘제1회 인천간호조무사 예술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지친 간호조무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자 전시회를 기획했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천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직접 만든 미술 작품을 처음으로 전시한다. 

환자의 침대 시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형식의 대형 협업 아트 작업물과 디카시, 사진, 유화 등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여름 부채 만들기, 손수건 만들기 등 '간호조무사와 어우러짐’의 시간도 마련된다.

   인천광역시간호조무사회 이해연 회장은“이번 전시 개최를 통해 우리 간호조무사들이 그동안 수준 높은 예술적 소양을 품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의 문화적인 활동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2일차인 16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시작되는 기념행사에는 인천광역시 간호조무사회와 인연이 깊은 인천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제1회 인천간호조무사 예술제’를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대변 이식술 시행

▲ 순천향대부천병원은 난치성 장염 치료를 위해 대변 이식술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 순천향대부천병원은 난치성 장염 치료를 위해 대변 이식술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난치성 장염 치료를 위해 대변 이식술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는 최근 하루에 5~6회 점액성 설사 증상을 보이던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균 장염 환자’에게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변 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환자는 대변 이식 일주일 뒤, 수시로 괴롭히던 설사 증상이 사라져 건강과 일상을 되찾았다.

대변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난치성 장염 환자의 대장이나 소장에 내시경을 통해 주입하는 방법이다. 

유익균을 다량 포함한 장내 세균총이 살아 있는 상태로 이식되기 때문에 기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난치성 장염의 완치율을 높여준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유창범 교수는 “장내 세균총에는 다양한 종류의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세균총의 불균형이 발생해 각종 장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최근 과도한 육식과 탄수화물 섭취 등 서구화된 식생활은 장내 유해균을 증가시켜 세균총의 심한 불균형을 가져오며,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한 항생제도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변 이식은 항생제 치료를 2번 실시해도 낫지 않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 장염 환자에게 한다. 환자의 반응에 따라 1주 간격으로 1~3회 정도 시행하며, 회복 기간은 기저질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시술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하다. 

시술 후에는 이식된 유익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다. 과도한 육류나 탄수화물을 섭취하기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이 도움이 된다.

유 교수는 “장기 요양시설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서 원인 모를 장염이 장기간 지속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면서 “다른 병원 대비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고, 대변 이식이 필요하면 바로 다음 날 시술 가능한 것이 강점으로, 현재 경인 지역에서 대변 이식술을 시행하는 병원 자체가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과민성 대장증후군,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감염증,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등 각종 장 질환을 대변 이식으로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관련 연구에도 힘써 더 많은 경인 지역 난치성 장 질환 환자들의 건강을 되찾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노영 교수, 2022년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선정 

▲ 노영 교수.
▲ 노영 교수.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의 연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하는 ‘2022년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노 교수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일환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을 위한 융복합 영상 바이오마커의 정량적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노 교수는 이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영상 진단 바이오마커를 의료 영상 분석 전문가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정량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휴런에 기술이전해 3가지 소프트웨어 ‘Veuron-Brain-pAb’, ‘Veuron-Brain-pT’, ‘A-finder’를 개발했다. 

대표적인 퇴행성 치매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인지 기능 저하 등 병력 및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임상적으로 진단하고 뇌 CT, MRI 등을 통해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뇌에 축적되는 알츠하이머 병리 물질 및 기전에 기반한 근원적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아밀로이드, 타우, 뇌퇴행 등 알츠하이머 병리 물질 분석에 기반한 생물학적 진단이 중요하게 부각됐다.

아밀로이드, 타우 PET의 결과를 정확하게 정량분석하기 위해서는 의료영상 분석 전문가가 리눅스 기반의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최소 8시간 이상을 분석해야만 하고, 분석 이후에도 수작업으로 보정하는 작업을 거쳐야 하는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노 교수의 연구는 이러한 제약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개발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의 소프트웨어가 아밀로이드 PET과 타우 PET을 15분~2시간 내외의 시간으로 정확하게 정량분석해 낼 수 있다. 

‘Veuron-Brain-pAb’, ‘Veuron-Brain-pT’로 이름 붙여진 자동 정량화 분석 소프트웨어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PET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로, ‘Veuron-Brain-pAb’ 는 미국 식약처 premarket notification,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 세 소프트웨어는 모두 국내 식약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뇌퇴행은 주로 뇌 MRI에서 뇌위축이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는데, 정상 노화 과정에 있어서도 뇌위축은 일어나기 때문에, 특히 초기 환자의 경우 나이에 비해 위축이 있는지 없는지 눈으로 확인은 어렵다. 

뇌 MRI 분석 소프트웨어인 A-finder는 환자의 나이를 보정하여 뇌위축이 있는지 여부를 알려주고, 뇌의 어느 부위에 위축이 있는지 알려주어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준다. 또한 2번 이상 촬영한 MRI에서 환자의 뇌위축 속도가 나이에 비하여 정상에 속하는지 빠른지에 대한 정보를 주어 치매 예방 및 조기 진단,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주게 된다. 

노 교수는 “이 연구의 성과는 노인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최첨단 융복합 영상기기 기술개발 (11.74T MRI, 2세대 가변형 PET, MRI-PET 등) 및 임상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밀로이드 PET, 타우 PET 및 MRI 융복합 영상을 이용한 ‘치매 진단 종합 솔루션’으로서 진단 뿐 아니라 환자의 현재 상태에 따른 정확한 위험 요소 층화 및 예후 예측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으로 수행됐다.
 


◇의협, MBN과 공익 캠페인 영상 송출

▲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MBN매일방송(대표 류호길)이 공동 진행하는 ‘#국민여러분_덕분입니다’ 공익 캠페인 영상이 이달 1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 대한의사협회와 MBN매일방송이 공동 진행하는 ‘#국민여러분_덕분입니다’ 공익 캠페인 영상이 이달 1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MBN매일방송(대표 류호길)이 공동 진행하는 ‘#국민여러분_덕분입니다’ 공익 캠페인 영상이 이달 1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이 영상은 총 6편의 시리즈로, 코로나19 방역과 검사, 진료, 예방접종 등 일선에서 사투를 벌여온 전국 각지 6명의 의사들이 등장해 다양한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려준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며 양보와 배려로 공동체를 지켜온 진정한 일등공신, 국민들께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1편에는 우리나라 땅끝 완도군에서 공중보건의사로 활동하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신정환 의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신 공보의는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시고 ‘함께 이겨내자’ 응원해주시던 국민들이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후 소개될 2~6편에서는 강릉에서 이른둥이들의 여린 숨결을 지키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매일 교도소를 찾아가 수감자들을 치료하는 결핵과 전문의, 고금도 섬마을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청년 의사, 군산에서 평생을 산모들의 건강을 책임져온 산부인과 전문의, 요양병원 치매 어르신들을 돌보며 코로나19를 이겨낸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이야기가 차례대로 송출될 예정이다. 

의협은 “코로나19 시기 방역의 최전선을 지킨 의료진의 노고를 되새기는 한편, 방역에 적극 협조하며 역경을 함께 극복해온 국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공익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영상을 보고 힘과 용기를 얻었다는 좋은 반응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대한의사협회는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와 MBN매일방송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민여러분_덕분입니다’ 공익 캠페인 영상은 MBN 채널을 통해 오는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약 150회 가량 송출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백종민 교수, 우수논문상 수상

▲ 백종민 교수.
▲ 백종민 교수.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백종민 교수가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과총회관에서 개최한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백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의 척추 변형을 연구한 ‘급성 골다공증성 요추 골절 환자에서 척추 기립근 및 다열근의 지방침투율과 후만각 변형의 연관 관계’라는 논문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 교수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고, 앞으로 연구와 임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연구 분위기 제고를 위해 한 해 동안 우수 논문을 발표한 의료진,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건국대병원 김아람 교수-건국대 조쌍구 교수팀, 간질성 방광염 새 치료 대안 제시

▲ 김아람 교수(좌)와 조쌍구 교수 연구팀(순서대로 Ahmed Abdal Dayem 연구교수, 조쌍구 교수, 송권우 연구원)
▲ 김아람 교수(좌)와 조쌍구 교수 연구팀(순서대로 Ahmed Abdal Dayem 연구교수, 조쌍구 교수, 송권우 연구원)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조쌍구 교수의 분자세포리프로그래밍 연구실과 스템엑소원,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는 공동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유래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해 난치성 질환인 간질성 방광염(방광통증증후군)의 효과적 치료에 대한 논문으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서 발표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약리학 분야 상위 4.12%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IF: 11.467)’에 ‘간질성 방광염에 대한 TGF-β 유도 세포외소포체의 우수한 치료 활성(Superior therapeutic activity of TGF-β-induced extracellular vesicles against interstitial cystitis)’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고기능성 중간엽 줄기세포(MSC) 배양을 위해 고효율 3차원 MSC 회전 타원체(spheroid) 배양 환경과 함께 유체역학적 전단응력 조절 능력이 뛰어난 신호전달 인자들을 처리해, 최적의 고기능성 3차원 줄기세포 회전 타원체 유래 세포외소포체(엑소좀)인 T-a3D-EV를 생산했다. 

이는 근본적인 치료약이 존재하지 않는 난치성 질환인 간질성 방광염을 치료하는 데 효과를 입증해 주목을 받았다.

김아람 교수는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간질성 방광염을 실제 환자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해, 세포외소포체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효과가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스템엑소원와 고효율 고기능성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인 T-a3D-EV를 방광내시경을 통해 간질성 방광염 환자의 방광 내벽으로 직접 도입하는 임상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조쌍구 교수도 “난치성 간질성 방광염은 노화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질환 중 하나”라며 “줄기세포의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해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기관의, 여러 노화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를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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