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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주춤했던 여의사회, 새 집행부 맞아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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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주춤했던 여의사회, 새 집행부 맞아 도약 선언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6.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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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욱 집행부 취임 첫 기자간담회...의사전문가단체와 소통ㆍ교류 확대

[의약뉴스] 지난 2년 이상 지속됐던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위축됐던 여의사회가 새 회장과 새 집행부를 맞이하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는 지난 23일 여의사회 마포회관에서 제31대 회장 및 집행부 취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백현욱 회장, 주영숙 부회장, 김나영 총무이사, 조지희 공보이사, 천정은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는 지난 23일 제31대 회장 및 집행부 취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는 지난 23일 제31대 회장 및 집행부 취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백현욱 회장은 “66년 여의사회 역사를 이끌어 온 역대 회장, 고문, 선배들, 그리고 모든 동료 회원들을 대표하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지난 2년은 코로나19로 어렵고 지루한 긴 여정이다. 역경 속에서 임기 동안 멋지게 회무를 이끌어 여의사회의 위상을 드높인 윤석완 전 회장과 30대 임원들의 노고에 치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여의사회는 1956년 창립된 이후, 눈부시게 발전해왔고, 선배들이 이끌어준 것에 힘입어 3만 4000명 여의사들은 전국 곳곳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시기 올해 여의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봤다”고 강조했다.

이에 백 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 국제 사회 위상 고양 ▲비대면 시대 및 메타버스 등 시대적 흐름에 따른 효율적인 회무와 사업 진행 ▲11개 지회와의 밀접한 상호 교류 및 여의회보 발간 ▲여의사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과 젊은 여의사 활동 지원 및 강화 ▲의사 전문가 단체와의 소통과 교류로 보건의료 동반자 역할 지속 등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먼저 백 회장은 “여의사회는 학술교류 및 국제친선을 통해 여의사의 자질을 향상하고 의권 및 회원 권익을 옹호하고 국민보건 향상기여와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목적으로 한다”며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으로 국민 보건 및 의학 발전과 교육에 기여하거나 헌신적인 의료뵹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회의 귀감이 되는 많은 여의사 회원들의 활동은 익히 봤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여의사 특유의 공감 능력, 따스함과 약자에 대한 배려의 특성을 살려 여의사들의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자리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여의사회와 세계여의사회의 밀접한 교류를 통해 학술적으로나 사회적 활동 측면으로나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여의사회는 주일억 전 회장에 이어 박경아 전 회장까지 두 분의 세계여의사회장을 배출했고, 6월 24일부터 3일간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여의사회에선 김봉옥 전 회장이 서태평양지역담당 부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김봉옥 서태평양지역담당 부회장의 활동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회원들이 학술적 혹은 인적 네트워크 형성 등 국제적으로 교유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힘을 다해 돕겠다. 특히 젊은 여의사 혹은 여의대생의 국제 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백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진 비대면 접근, 인공지능과 메타보스 등이 일상화되어가는 시대와 발맞춰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효율적인 회무와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여의사회 근간이 되는 11개 지회와의 밀접한 상호 교류와 연계 사업을 활성화시켜 하나 되는 여의사회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비대면 시대의 다양한 교류 방식을 통해 각 지회와의 거리로 인한 장벽을 줄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례 심포지엄 등 여의사회의 행사에 있어서, 지방에 계신 회원들은 참석하기 힘들다. 이에 대해 좀 더 인공지능과 비대면 등을 활용하겠다”며 “공간을 뛰어넘어 전국의 여의사들이 지역, 출신대학, 연령, 전공과 관계없이 실시간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더욱 많은 회원에게 직접 다가가는 여의사회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여의사 리더십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구축으로 더 많은 여의사 회원, 특히 젊은 여의사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앞장서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을 이어받고 보강해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백 회장은 “여의사회 임원진의 연령대가 높은데, 여러 노력을 기울여봤지만, 결혼, 육아 문제가 있어서 40대 중후반까지 매우 바쁘다. 단절 이후 활동하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매번 회기마다 고민하는 것은 연령대가 높은데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주 워크숍을 통해 오는 11월 청년위원회 주재 월례심포지엄은 시나 수필 등 문학공모전을 통해 시상식과 작품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의사회 회원이 학술적 혹은 인적 네트워크 형성 등 국제적으로 교류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힘을 다해 돕겠다. 특히나 젊은 여의사 혹은 여의대생의 국제 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백현욱 회장.
▲ 백현욱 회장.

또 모성보호와 관련해서도 “충분한 토의가 있었는데, 전공의에 비해선 그 전에 비해 노력을 해서 여건이 나아졌다”며 “좀 더 전향적으로 전공의나 전문의, 현재 가임기 여의사들의 여러 문제점들이 들어온다면, 그에 적극 대응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토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백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그리고 각 시도의사회 등 의사 전문가 단체들과 나란히 우리나라 보건의료 현안 문제에 듬직한 동반자로서 나란히 힘을 모으고 의료전문가로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의협, 의협과 관련된 단체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일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전 회원들과 임원들이 쌓아온 것에 대해 꾸준히 진행하던 것은 진행할 것”이라며 “산하단체에 들어가면 어드밴티지가 있고, 들어가서도 아니어도 상호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앞으로 의협 상임이사회 등 여러 활동에 적극 참여해 의견을 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여의사회 백현욱 회장은 “여의사회 66년간 빛나는 전통을 잇고 자라나는 젊은 후배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며 “회원에게 의지처가 될 수 있는 든든하고 성숙하고 이 사회에 꼭 필요한 단체로서 동반자로서 여의사회가 사명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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