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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비흡연자 대비 방광암 위험비 60% 높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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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비흡연자 대비 방광암 위험비 60% 높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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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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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비흡연자 대비 방광암 위험비 60% 높아 

▲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대국민 방광암 인식 증진을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을 런칭, 캠페인의 첫 번째 활동으로 ‘2022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2022 KOREAN BLADDER CANCER FACT SHEET)’을 23일 발표했다. 
▲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대국민 방광암 인식 증진을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을 런칭, 캠페인의 첫 번째 활동으로 ‘2022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2022 KOREAN BLADDER CANCER FACT SHEET)’을 23일 발표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대국민 방광암 인식 증진을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을 런칭, 캠페인의 첫 번째 활동으로 ‘2022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2022 KOREAN BLADDER CANCER FACT SHEET)’을 23일 발표했다. 

이 자료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자료를 기반으로 연령별, 성별, 연도별, 지역 및 소득별 방광암 발생률 및 동반질환, 흡연 유무에 따른 방광암 발생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방광암 발생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여성 대비 방광암 발생률이 4배 이상 높았다. 

또한 방광암 발생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흡연’이며,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기저 질환이 있거나 복부비만, 대사증후군이 있을 경우에도 방광암 위험비가 더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신규 방광암 환자 수는 4895명으로 , 국내 방광암 환자수가 4만 명을 넘어섰다.  

2010년 신규 방광암 환자 수는 3545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4895명을 기록하며 10년간 약 38%가 증가한 것이다.

방광암은 60대 이상 고령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 암종이기 때문에 , 고령 인구가 늘어난 지금 방광암에 대한 주의가 더더욱 필요하다. 

방광암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방광암 환자의 절반 정도가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분석에서도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방광암 위험비가 60% 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지금은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평생 5갑(10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다면 방광암 위험비가 30% 더 높았다. 

흡연력(갑년)이 높을수록, 일일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방광암 위험비가 높게 나타난 가운데, 성 연령 표준화 결과 특히 나이가 많고 여성일수록 흡연력에 따른 방광암 위험비가 더 높았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곽철 회장(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은 “방광암 발생률 자체는 남성에서 더 높지만, 이번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흡연자보다 여성 흡연자에서 방광암 위험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흡연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방광암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기저 질환이 있거나 복부비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도 방광암 발생에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질환별로 방광암 위험비는 당뇨병(24%), 대사증후군(23%), 이상지질혈증(19%), 복부비만(17%), 고혈압(16%) 순으로 높았다. 

곽 회장은 “방광암의 주요 증상은 통증 없는 ‘혈뇨’이다. 육안으로 혈뇨가 확인되면 비뇨의학과에 가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방광암의 주요 위험 인자가 ‘흡연’이므로 흡연자이거나 흡연 경험이 있는 6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방광암 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발간한 ‘2022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2022 KOREAN BLADDER CANCER FACT SHEET)’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홈페이지(https://www.kuos.or.kr) 일반인 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이부규 교수,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장 선출

▲ 이부규 교수.
▲ 이부규 교수.

서울아산병원 치과(구강악안면외과) 이부규 교수가 국내 구강악안면외과 분야 정통 학술단체인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의 신임 회장으로 최근 선출됐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1959년 창립된 이래로 구강과 얼굴 안면, 턱 분야뿐만 아니라 전신적인 연계치료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국내 구강악안면외과학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지금까지 1500명가량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배출했으며 2500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부규 교수는 5월 26일부터 3일간 진행된 제63차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2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2023년 4월부터 2년간 구강악안면외과학 분야의 국내외 학술교류, 대정부 정책제안, 교과과정 관리, 전문의 수련 등을 총괄하며 구강악안면외과학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부규 교수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구강 및 턱 종양 제거, 턱 기형 재건, 양악 수술, 턱관절 수술을 전문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중증 턱관절염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인공 턱관절 및 제대조직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연구에도 매진하는 등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정 표현형 신경교종, 생존율 낮다

▲ (좌측부터) 백선하 교수, 문효은 박사, 로엘 페어락 박사, 프레드릭 판 박사
▲ (좌측부터) 백선하 교수, 문효은 박사, 로엘 페어락 박사, 프레드릭 판 박사

미만성 신경교종이 재발하면 종양세포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그중 특정 표현형을 가진 종양은 예후가 좋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표현형에 대해 표적치료를 실시하면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백선하 교수, 문효은 박사) 및 미국 잭슨 랩 유전의학연구소(로엘 페어락, 프레드릭 판 박사) 공동연구팀은 세포의 유전적 진화 및 미세환경 상호작용에 따라 신경교종 진행이 좌우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CELL(IF: 41.582)’ 최신호에 발표했다.

  뇌내 성상세포의 종양으로 발생하는 ‘미만성 신경교종’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후에도 재발과 악화가 빈번한 난치성 질환이다. 하지만 이 같은 치료 저항성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동안 알려진 바가 적었다.

  연구팀은 신경교종 재발 전후 유전자 및 세포구성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2018년 GLASS 컨소시엄에서 수집된 종단 분석 데이터를 확장하여 신경교종 환자 304명의 재발성 종양세포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그 결과, 신경교종 재발 시 종양세포는 유전적 및 세포학적으로 변화하며 세포 내 미세환경 상호작용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이 변화로부터 신경교종의 ‘예후인자’로 활용 가능한 특정 표현형들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재발성 종양에서 나타난 변화는 ▲신경세포(neuronal) ▲중간엽(mesenchymal) ▲증식성(proriferative)이라는 3가지 표현형으로 그룹화할 수 있었다. 각 표현형은 IDH 유전자의 돌연변이 상태에 따라 형성됐으며, 서로 다른 특징과 생존율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세포 표현형은 IDH 변이가 없는 신경교종에서 나타나는 형태로, 환자의 생존율과는 관련이 없었다. 신경세포(뉴런) 간 신호 전달이 활성화된 것이 특징이다.

  중간엽 표현형은 IDH 변이가 없는 신경교종에서 나타나지만, 환자 생존율이 낮다. 이는 중간엽 골수세포 및 종양세포 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종양이 중간엽에 전이된 경우로, 미세혈관의 증식과 세포 괴사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증식성(proriferative) 표현형은 IDH 변이가 없는 신경교종을 비롯하여 CDKN2A 유전자가 결핍되었거나 과돌연변이 상태인 IDH 변이 신경교종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표현형 또한 환자 생존율이 낮으며, 신생세포가 증식하여 종양의 성장이 활발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결과는 미만성 신경교종의 진행을 이해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환자의 질병 궤도를 파악하고 재발성 종양에 대한 임상적 의사결정을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백선하 교수는 “미만성 신경교종의 치료 저항성은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종양세포가 유전 및 미세환경적 요인에 의해 변화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졌던 신경교종의 치료반응 예측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부평6동 주민자치회에 가정용 구급함 전달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지난 21일 부평6동 주민자치회에 가정용 구급함 1500개를 전달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지난 21일 부평6동 주민자치회에 가정용 구급함 1500개를 전달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21일 부평6동 주민자치회에 가정용 구급함 1500개를 전달했다.
 
전달식은 부평6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다. 구급함은 2022년 부평6동 주민총회에 참석하는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서 나눔 문화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구급함을 지원하게 됐다”며 “개원 67주년을 맞아 ‘인천시민들의 어머니 병원’이라는 명성에 부끄럽지 않도록 소임을 다하고 지역발전에 일조하는 병원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기증, 뇌경색 전조증상일수도

▲ 이성준 교수(좌)와 김민 교수
▲ 이성준 교수(좌)와 김민 교수

현기증(어지럼증) 혹은 불균형 증상이 전체 뇌경색의 20%를 차지하는 후순환계(머리 뒷부분 양쪽 척추동맥, 기저동맥 뇌혈관) 뇌경색의 전조증상이 될 수 있으며, 특히 1~3일 이내 의식저하, 편마비, 언어장애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뇌졸중팀(신경과 홍지만ㆍ이진수ㆍ이성준·김민 교수)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응급실에 4.5시간 이내 내원한 후순환계 뇌졸중 환자 228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 주 증상이 현기증과 불균형 △ 타 신경학적 중증 결손(의식저하, 편마비, 언어장애 등) 동반 △ 재관류치료 프로토콜(어지럼과 불균형이 재관류치료 활성화 증상으로 포함 여부) 등 중증도에 따라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228명의 후순환계 뇌졸중 환자 중 77명(33.8%)에서 현기증 혹은 불균형 증상이 있었으며, 이중 23명(30%)이 이후 의식저하, 편마비, 언어장애 등 신경학적 중증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로 내원했다. 23명 중 18명(78%)이 1일 이내, 총 20명(87%)의 환자가 3일 이내 응급실로 내원했다.

반면, 신경학적 중증 증상이 없이 내원한 경우 어지럼, 불균형 증상 여부와 치료 예후는 관련성이 없으며, 현기증과 불균형 증상보다는 오히려 말이 어눌해지는 구음장애가 있을 때 치료를 하더라도 신체적 장애를 남길 가능성이 더 높은 등 치료예후가 좋지 않았다.

중증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 뇌경색 환자의 경우, 정맥내 혈전 용해술(증상 발생 4.5시간 이내 병원 방문시 가능)과 기계적 혈전 제거술(증상 발생 8시간 이내, 8~24시간 이내 병원 방문시 선택적 시행 가능) 등으로 신속히 막힌 혈관을 뚫어야 신체적 장애를 남기지 않거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편마비나 언어장애 등의 명확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전순환계 뇌경색과 달리, 어지럼증, 균형 장애, 복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후순환계 뇌경색의 경우, 신속한 재관류 치료(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위해 이러한 증상들을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가 숙제였다.

교신저자인 이성준 교수는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갑자기 발생한 어지럼증이 심한 균형 장애를 동반하거나 혈압ㆍ당뇨 등 위험인자, 마비ㆍ구음장애 등이 있을 때 뇌졸중을 의심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중증 후순환계 뇌졸중과 응급실을 내원하는 흔한 증상인 현기증과 불균형 증상 간의 시간적 연관성과 발생 빈도를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제 1저자인 김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특히 어지럼증 발생 이후 1~3일 이내 의식저하, 편마비, 언어장애 등 중증 증상이 새로 생기면 약 60%에서 재관류 치료가 필요했다”면서 “이와 같은 경우 바로 재관류 치료가 가능한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5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에 ‘후순환 뇌졸중의 급성 치료에서 현기증, 불균형 및 기타 경미한 증상의 의의(Significance of vertigo, imbalance, and other minor symptoms in hyperacute treatment of posterior circulation stroke)’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위뉴와 업무협약

▲ 대한당뇨병학회가 위뉴와 함께 당뇨병에 관한 올바른 의학정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한당뇨병학회가 위뉴와 함께 당뇨병에 관한 올바른 의학정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가 위뉴(대표 황보율)와 함께 당뇨병에 관한 올바른 의학정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식은 6월 12일 오후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 문준성 총무이사, 위뉴 황보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30세 이상 성인 기준 16.7 %로, 전국민 중 600만 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표 만성질환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 및 동반질환 관리, 생활 개선 교육을 위해서 대국민 홍보를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당뇨병의 정석’ (https://www.youtube.com/channel/UCsVB1GWF-NH-RTxJax8XA_Q) 을 통해 당뇨병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을 널리 알려왔다. 

위뉴는 의사들이 집단지성으로 만들어진 근거 있는 의학 정보를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하여 유통하는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당뇨병에 관한 올바른 의학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하며,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병 및 합병증 관리에 필요한 콘텐츠를 공동 제작, 유통해 당뇨병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교육으로, 당뇨인들이 당뇨병 관리 및 합병증에 대한 지식을 지속적으로 배우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좋은 콘텐츠를 알기 쉽게 보고 건강한 삶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뉴 황보율 대표는 “당뇨병에 대한 올바르지 않은 상식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서 당뇨병에 관한 근거 있는 콘텐츠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영상 정복 기반 원형 맞춤형 골절 금속판 개발

▲ 신승한 교수(좌)와 정양국 교수
▲ 신승한 교수(좌)와 정양국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신승한(제1저자)ㆍ정양국(교신저자) 교수팀이 ‘영상 정복 기반 원형 맞춤형 골절 금속판’에 대한 연구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지금까지의 골절 수술은 조각나 흩어진 뼈를 일일이 맞추어 붙잡은 상태로 몇 가지 금속판을 대어 보면서 뼈에 맞도록 금속판을 반복적으로 휘고 비틀어서 써야 했다. 

이번 연구는 골절된 뼈를 3차원 영상으로 먼저 맞추어 부러지기 전의 원형을 복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형에 딱 맞는 금속판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술하는 의사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고, 금속판 돌출이나 뼈가 잘못 맞춰질 위험을 줄여 치료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2019년에 신승한·정양국 교수팀이 특허 출원하여 현재는 미국, 중국, 일본에 특허 출원되어 있으며, 이번 논문에서는 이러한 맞춤형 금속판으로 골절을 실제 고정했을 때 부러지기 전과 같은 모양이 된다는 것을 모형골 실험으로 확인했다. 

 교수팀은 정강이뼈 모형뼈(tibial sawbone) 28개를 다양하게 골절시킨 후 이를 CT 3차원 영상으로 맞추어 부러지기 전의 원형을 가상으로 복원했다. 

이 가상 원형에 딱 맞는 금속판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고, 부러졌던 모형뼈를 이 금속판으로 고정한 결과 골절시키기 전과 같은 모양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최근 3D 프린팅 기술이 맞춤형 의료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골절 치료는 환자의 뼈가 이미 부러진 상태로 병원을 찾기 때문에 부러지기 전의 모양을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즉, 수술용 금속판을 맞춤 제작할 원형이 없었던 것이다. 

 신승한 교수는 "그동안 골절 분야의 3D 프린팅 연구는 반대쪽 뼈 영상을 거울상으로 변환하여 이용하는 연구나 부러져 있는 뼈를 3D 프린팅으로 출력해서 미리 연습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었는데, 문제는 실제로 사람의 뼈는 양쪽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과, 양쪽이 부러진 경우처럼 반대쪽 CT를 찍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절 수술은 부러진 그 뼈에 딱 맞는 금속판을 사용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면서 “원형 맞춤형 금속판은 반대쪽 영상도 필요 없고 양쪽의 차이를 걱정할 필요도 없이 금속판이 부러진 뼈의 원형에 딱 맞게 제작되며, 금속판 자체가 뼈 조각을 맞추는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되어 수술의 큰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에, 향후 맞춤형 금속판이 골절 수술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맞춤 의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 (Impact Factor 4.945) 2022년 6월 2일자에 ‘Does A Customized 3D Printing Plate Based on Virtual Reduction Facilitate the Restoration of Original Anatomy in Fracture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애경산업과 지역사회위한 나눔 실천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애경산업과 함께 지역사회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애경산업과 함께 지역사회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병식)이 애경산업과 함께 지역사회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22일 애경산업으로부터 약 80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후원받았다. 

이는 애경산업 위생 전문 브랜드인 랩신에서 주관하는 캠페인 일환으로,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을지대병원 의료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기부받은 손소독제는 교직원, 환자 및 내원객의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같은 날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모두락 애경산업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지역민에게 의료 서비스 및 치료비용을 지원했다.

생계의 어려움이 있던 환자 A씨(만 23세)는 을지대병원에서 종괴 제거 수술을 지원받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김병식 원장은 “본원과 을지재단이 추구하는 이념인 ‘의료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후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개원 전부터 을지재단과 함께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성금 기부 및 물품 후원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의료사회사업후원회를 발족해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암협회, 폐암ㆍ전립선암 의사 결정 도구 개발
대한암협회는 일반인의 폐암ㆍ전립선암 검진 여부 판단에 도움을 주는 웹 기반의 ‘의사 결정 도구(Decision aid)’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성인 남성 3명 가운데 1명, 성인 여성 4명 가운데 1명은 평생에 걸쳐 암을 경험하게 된다. 

암 검진은 일반적으로 신체적 이상 또는 증상이 없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될 때 암 검사를 받음으로써 암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고자 하는 것이다. 검진으로 암을 조기 발견ㆍ치료하면 완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서 국가 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검진을 나이·성별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조기 암 검진이 늘 좋은 효과만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냥 둬도 진행하지 않는 암을 발견하거나, 검사 중 생긴 이상 소견의 추가 검사로 불필요한 의료 이용과 비용을 초래하거나, 불안감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잇따른 의학적 조치로 부작용 및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의사 결정 도구(Decision aid)는 의료진이 이를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검진자가 정보를 충분히 알고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도록 하자는 운동에서 시작됐다. 

환자 질병과 관련된 의학적 문제를 환자·의료진(의사)이 공동으로 고려하기 위해 개발된 이 방법은 개인 위험도 및 충분한 정보에 기반해 일반인의 암 검진 결정에 도움을 준다.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임상 현장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은 상황이다.

폐암은 장기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 검진이 최근 시작됐으며, 전립선은 아직 국가 검진 또는 권고안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대한암협회는 암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폐암·전립선암에 대한 암 검진을 위한 의사 결정 도구를 개발했다.

대한암협회가 개발한 의사 결정 도구는 △키 △체중 △흡연 여부 △고혈압 △당뇨 등 개인의 위험 요인을 고려해 개별화한 폐암, 전립선암 위험도를 제시한다. 

이용자들은 같은 나이대ㆍ성별에서의 평균 위험도와 위험 요인이 하나도 없을 때의 평균 위험도를 함께 확인하면서 자신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폐암,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큰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폐암, 전립선암에 대한 정보 및 이득ㆍ손해 관련 내용을 설명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어, 이를 충분히 고려한 뒤 스스로 검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대한암협회의 의사 결정 도구는 모바일, 컴퓨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대림성모병원, 청암심포지엄 성료

▲ 대림성모병원은 22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호텔에서 대면으로 진행한 제5회 청암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대림성모병원은 22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호텔에서 대면으로 진행한 제5회 청암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은 22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호텔에서 대면으로 진행한 제5회 청암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암심포지엄은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하는 의료진과 협력병원 간 상생을 도모하고 의학 학술을 교류하는 장으로 대림성모병원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나, 금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대면으로 개최했다.

홍준석 병원장의 개회사와 김광태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총2개의 세션으로 나뉘었다. 세션 1에서는 ▲자궁경부암 이상 소견과 HPV백신 ▲COVID 19: 신경학적 증상 및 후유증 그리고 치료 ▲꼭 알아두어야 할 '2022 절세 전략 트렌드'를 발표했다.  

세션 2에서는 ▲Acid Peptic Disorder의 치료 지침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치료 ▲갑상선 결절의 조직검사 ▲개원의를 위한 유방영상 진단 ▲공감: 조직 관계에서의 핵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반세기 이상 지역 주민들의 주치의로, 근처 협력 병 ㆍ의원의 성장을 돕는 버팀목 역할을 맡아왔다"면서 "앞으로 사회, 국가로 확장해 양적·질적 의료 발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2023학년도부터 전공자유선택제 도입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는 2023학년도부터 전공자유선택제를 도입한다. 

전공자유선택제는 모든 신입생이 전공 없이 입학해 1학년 때 교양 과목을 집중적으로 이수한 뒤 2학년 진급 때 전공을 결정하는 것이다. 입학 때 전공을 선택하는 현재의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이렇게 학사구조를 개편해 의과학 분야 글로벌 인재양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현재 간호대학, 약학대학, 건강과학대학(▲AI보건의료학부 ▲스포츠의학과), 생명과학대학(▲의생명과학과 ▲바이오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융합과학대학(▲데이터경영학과 ▲의료홍보미디어학과 ▲미술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을 두고 있다.
  
그러나 2023학년도부터 간호대학과 약학대학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건강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융합과학대학 등 3개의 단과대학을 미래융합대학으로 통합해 생명과학부와 헬스케어융합학부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교양을 쌓고 전공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차오름교양대학을 신설한다. 

차오름교양대학은 신입생에게  ICT융합교육, 기초의과학교육,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중심으로 진로탐색교육을 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춰 2학년 때 미래융합대학 생명과학부와 헬스케어융합학부의 세부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생명과학부에는 ▲세포ㆍ유전자재생의학 전공 ▲시스템생명과학 전공 ▲바이오식의약학 전공이 있다. 헬스케어융합학부에는 ▲디지털보건의료 전공 ▲스포츠의학 전공 ▲경영학 전공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전공 ▲심리학 전공 ▲AI의료데이터학 전공이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의 전공자유선택제는 1학년 때의 성적 등에 관계 없이 2학년 때 학생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동익 총장은 “융합형 인재를 추구하는 흐름에서 전공자유선택제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스템으로 변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라며 “차병원ㆍ바이오그룹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로 진출할 인재를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한특위, 한의원 허위과장 광고 실태 조사 요구
서울 강남구 소재 A한의원이 지난 8일자 모 일간지에 기사성 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교웅)가 “치매치료와 관련한 허위 과장 광고가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희망고문을 가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정부에 엄중한 대처를 촉구했다. 

한특위에 따르면 해당 한의원은 SCI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보고한 치매치료 후보물질의 효과를 근거로, 치매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한방 치료제가 개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는 내용(‘치매 중기 환자, 한방 치료제 6개월 복용 후 집 제대로 찾았다’)으로 기사형식의 광고를 게재했다. 

이 광고에서, A한의원 측은 “뇌에 쌓여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여 구체적으로는 베타아밀로이드를 만들어내는 효소(BACE1)의 작용을 차단한다”면서 “또한 해마에서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제거하는 효소(AMPK)의 활성화 유도를 통해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대한 근거로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보고한 쥐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한방 치료제를 투여하고 4~8개월 사이 뇌에 쌓인 베타아밀로이드가 60% 사라졌고, 타우 단백질은 거의 정상치로 줄었다”면서 “집을 찾지 못했던 치매 중기 환자가 6개월 약을 복용하고 집을 혼자 찾아올 수 있을 정도로 증상이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의협 한특위는 “A한의원이 치매치료 후보물질의 효과를 근거로 내세운 SCI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의 보고내용은 동물실험에 의한 결과”라며 “수의학이 아닌 이상 동물실험은 인체를 통한 임상시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물실험을 시작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엄격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최소한 3단계 이상 거쳐 승인받아야 전문의약품으로 투약이 가능하며 설령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최종 3상 단계를 통과해도, 4상 시험에서 중대한 이상으로 퇴출되는 의약품도 있다”고 지적했다.

단지 동물실험의 결과를 근거로 마치 인체에 효과적인 것처럼 광고하면서 환자에게 복용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식약처 등에서 엄격히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특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초기 동물실험에 불과한 자료를 근거라며 사람에게 투약하고, 일부 효과가 있다고 과장하는 A한의원의 비윤리적 행태에 대해 마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의학자들이 어렵게 밝혀낸 AMPK 연관성 등의 의학적 연구성과를 가로채, 한방이 갖지 못한 과학적 근거로 제시하려는 것은 최소한의 학문적 윤리마저 저버린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치매 치료는 장기간 고비용을 필요로 하는데, 이러한 허위과장 행위는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고문으로 작용해 고통을 가중시키므로, 이와 같은 비과학적이고 비윤리적인 한의사들의 행태는 조속히 근절돼야한다”며 “보건의료당국은 한의원의 허위 과장 기사성 광고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과 규제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본연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협, 케이닥과 함께 전공의 단기 연수 프로그램 구축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여한솔)는 의료인 해외 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 대표 조승국)과 함께 일부 수련 병원에 마련된 전공의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 SMTC(Short-Term Medical Training Certificate)를 구축, 전공의들의 원활하고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의 전공의 단기 연수는 전공의 개인이 연수 기관을 확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어 지인을 통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대부분 병원 또는 대학에서 옵저버쉽 형태로 이루어져 연수 기간 중 실질적인 참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대전협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전협과 케이닥은 병원뿐만 아니라 제약회사, 의료 봉사 관련 NGO 단체, 공공기관 등과 연계하여 전공의에게 다채로운 연수 프로그램을 제시하고자 했다. 

지난 5월 시범 사업으로 대전협 부회장이기도 한 이지후 전공의가 폐암의 새로운 표적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개발한 GENOSCO 미국 보스턴 본사에서 단기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부회장은 연수 기간 중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 지사와 연계 프로그램을 논의하기도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대전협과 케이닥은 현재까지 GENOSCO,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 지사, 아프리카미래재단, 굿네이버스 및 그 외에 다양한 협력 기관과 지속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케이닥 조승국 대표는 “가능성이 많은 대한민국의 전공의 앞에 다양한 진로 선택지를 드리고 싶었다”면서 “수련 기간 중 1달 간 해외에서의 단기 연수가 가능함에도 프로그램을 직접 찾고 신청하는 것이 어려워 포기했던 많은 전공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의 해외 경험이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젊은 의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련 프로그램의 개발에 함께해주신 GENOSCO, 아프리카미래재단, 굿네이버스 등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지후 부회장은 “GENOSCO 연수 기간 중 제약 산업에서 신약 개발 과정 흐름을 적게나마 경험할 수 있었고 제약 회사에서 활동하는 선배 의료인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조언과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해외 연수를 가능하게 해주신 후원인부터 GENOSCO 및 흔쾌히 시간을 내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기간 중 해외 연수와 같은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는 수련 환경 개선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특히 인력이 비교적 여유로운 대형 병원이 아니라면 대체 인력 부족으로 해외 연수는 하늘에 별 따기 같은 이야기로, 대전협은 전공의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공의가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련 환경의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전공의의 진로 탐색 기회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양측은 앞서 해외 의료 봉사 및 해외 의사고시 설명회를 함께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6월 말부터 국제 NGO인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파라과이 감염병 대응력 강화 사업, 도미니카 공화국 미성년자 임신 방지 사업, 캄보디아 동북부 모자보건 사업에 전공의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공의가 아닌 의사 면허를 소지한 모든 직군의 참여가 가능하며 케이닥 홈페이지 내(https://k-doc.net/SMTC)에서 신청가능하다. 대전협과 케이닥은 GENOSCO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올 하반기 연계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

 

◇의협 공제조합, 위맥공제보험연구소와 연구용역 착수

▲ 대한의사협회의료배상공제조합은 최근 위맥공제보험연구소와 ▲공제요율 적정성 검토 ▲의무보험화 대응 검토 ▲상품 운영 효율화 방안 ▲조합 발전방안 제안 등의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 대한의사협회의료배상공제조합은 최근 위맥공제보험연구소와 ▲공제요율 적정성 검토 ▲의무보험화 대응 검토 ▲상품 운영 효율화 방안 ▲조합 발전방안 제안 등의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대한의사협회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이정근)은 최근 위맥공제보험연구소와 ▲공제요율 적정성 검토 ▲의무보험화 대응 검토 ▲상품 운영 효율화 방안 ▲조합 발전방안 제안 등의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조합원에게 가장 유리한 공제 상품 코드와 요율을 마련하고, 의료분쟁특례법 제정에 따른 의료배상공제 의무보험화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 및 대응방안, 타 공제조합 재무 운영의 벤치마킹을 통한 우리조합의 안정적 운영방안 도출, 내부 윤리경영 지침 및 내부통제 방안 등을 9개월간 세부적으로 마련해 내년 정기대의원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의 제도화를 통해 조합의 자립성, 내부통제역량 강화, 재무건전성을 확보하여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각종 위험에 종합적으로 대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근 이사장은 “이번 연구 용역은 외부 시각에서 조합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10년간을 분석해 향후 조합의 10년 운영 틀을 마련하는 기전이 될 것”이라며 “위맥공제보험연구소에 조합원이 신뢰할 수 있는 조합 운영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심평원, 의료정보학회와 ‘2022년 춘계학술대회’ 공동주최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3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대한의료정보학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3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대한의료정보학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3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주시)에서 대한의료정보학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슬로건으로 ▲의료정보의 디지털 전환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의 가속화 ▲의료 인공지능 등 보건의료 생태계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심평원은 24일 ‘HIRA 빅데이터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단독 운영한다. 

해당 심포지엄은 ▲HIRA 빅데이터의 미래 방향 ▲심사평가원의 데이터 개방ㆍ활용 성과 ▲데이터 결합전문기관으로서 심사평가원의 역할 ▲HIRA CDM 구축과 활용방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평원 김무성 빅데이터실장은 새 정부가 표방하는 ‘바이오ㆍ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기조에 부응하기 위한 ‘참여와 공유를 통한 HIRA 빅데이터의 추진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폐회식에서는 심평원 근거기반연구부 박영택 부연구위원이 우수한 논문 발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김선민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의료정보 분야의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심평원은 보건의료 정보를 안전하게 개방하고 융합‧활용하는데 최선을 다해 우리사회, 의료분야가 디지털 전환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암예방 홍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지난 6월 21일 ‘대학생 대상 암 예방 홍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지난 6월 21일 ‘대학생 대상 암 예방 홍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지난 6월 21일 ‘대학생 대상 암 예방 홍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암에 대한 젊은 연령층의 관심을 높이고 암 예방 실천문화와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5월 한 달간 진행한 공모전에는 총 21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적합성·전달성·활용성·창의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 점수(70%)와 지역주민 온라인투표(30%) 결과를 합산해 최종 4건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암 검진을 교통사고와 비교하여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설명한 ‘암전벨트’가 대상으로, 시간이라는 키워드로 암 검진의 중요성을 표현한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또한, 언어유희와 신호등을 활용해 암 예방 10대 수칙을 알기 쉽게 강조한 ‘암요? 이젠 암요!’와 건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은 ‘건강을 적립하세요’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경기지역암센터 장석준 소장은 “암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의 실천과 암 조기 검진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연령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경기지역암센터 암 정보관과 공식 홈페이지(https://www.ggcancer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하대병원, 암성통증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 인하대병원이 최근 내원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암성통증을 이해하고,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 인하대병원이 최근 내원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암성통증을 이해하고,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하대병원이 최근 내원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암성통증을 이해하고,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암성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와 연명의료상담실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암성통증이란 환자가 암 진단을 받기 전 이상징후 중 하나인 통증을 느끼는 순간부터 진단검사 전후 과정에서 겪는 통증, 진단 이후 치료 중에 발생하는 모든 통증을 말한다. 환자가 통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삶에 대한 의지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주최 측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내원객과 교직원들에게 암성통증과 연명의료(호스피스)에 관한 O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며 기존에 잘못 알고 있던 정보와 인식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신청을 받으며 존엄한 삶의 마무리와 자기결정권을 실행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알렸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 연명의료 중단 결정과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문서다. 

인하대병원 등 보건복지부 지정 등록기관에서만 작성 및 신청이 가능하며, 언제든지 의향서 내용을 변경 또는 철회할 수 있다.

2015년 10월 문을 연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말기 암 환자로 구성된 병동의 특성에 따라 혈액종양내과 의료진들이 중심이 돼 신체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들이 심리적인 부분을 전문적으로 케어한다.

이문희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암성통증을 이해하고, 올바른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통해 일상생활에 도움을 받아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연구팀, 대한신장학회 학술지에 연구결과 게재

▲ 임정훈 교수(좌)와 김찬덕 교수
▲ 임정훈 교수(좌)와 김찬덕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찬덕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SCIE급 대한신장학회 학술지인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KRCP, IF=3.7)’에 게재되었다.

 연구의 주제는 ‘노인 신장이식 수혜자들의 신장이식 후 양호한 예후 확인(Elderly kidney transplant recipients have favorable outcomes but increased infection-related mortality)’이다.

연구팀은 신장이식을 받은 1023명의 자료를 비교ㆍ분석, 그 결과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들과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들의 이식신장 생존율, 거부반응 발생 등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신장이식 후 10년까지의 이식신장 기능을 비교했을 때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들이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 것을 입증한 것.

특히 수혜자의 나이뿐 아니라 공여자의 나이까지 고려해 예후를 비교한 결과,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고령의 신장이식 공여자’와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젊은 신장이식 공여자’의 이식신장 생존율은 비슷했다. 

따라서 고령의 수혜자라면 고령의 기증자로부터 신장을 기증받더라도 안전하다는 것.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공여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는 “국내에서 말기신부전을 진단받는 환자의 나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령 신장이식 환자에서 기증자의 나이는 신장이식 후의 예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고령의 환자라 하더라도 막연한 불안감으로 신장이식을 포기하지 않아야 하며, 적극적으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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