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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교수 연구팀, 만성골수성백혈병 급성기 진행 관련 유전자 네트워크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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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교수 연구팀, 만성골수성백혈병 급성기 진행 관련 유전자 네트워크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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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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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교수 연구팀, 만성골수성백혈병 급성기 진행 관련 유전자 네트워크 규명

▲ 김동욱 교수.
▲ 김동욱 교수.

을지대학교의료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와 울산과학기술원 김홍태 교수, 경희대학교 이윤성 교수팀이 만성골수성백혈병의 급성기 진행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SH3BP1, PACSIN2, COBLL1 등 새로운 유전자 네트워크를 발견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줄기세포가 BCR-ABL1유전자 발생에 의해 비정상적인 혈액세포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백혈병 환자는 2001년 세계 최초의 표적항암제 이매티닙(글리벡)이 사용된 이후 다양한 표적항암제 개발로 장기 생존과 완치에 대한 희망을 얻게 됐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 약물 내성이 발생하거나 급성기로 진행될 경우 1년이내 사망하게 된다. 

김 교수 연구팀은 COBLL1 단백질을 중심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 급성기 진행 및 약물 내성 관련 유전자 네트워크를 분석한 결과, 주변 단백질인 SH3BP1, PACSIN2의 발현 증감이 백혈병의 진행과 표적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조절하는데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밝혔다.

김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백혈병 전체의 약제 내성과 급성기 진행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표적항암제 개발이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와 연구단이 발표한 이번 연구결과는 Cancer Medicine 학술지 3월호에 게재됐다. 

COBLL1 단백질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표적항암제 약물 내성을 유발해 급성으로 진행되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유전자로, 2017년 전세계 최초로 김 교수 연구팀이 규명해 백혈병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 ‘루케미아(Leukemia)’에 실렸다.

이를 계기로 을지대학교(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13개 기관 및 바이오ㆍ제약기업은 지난 5년간 백혈병 진단 및 치료 신기술 개발을 위해 의생명과학, 나노공학,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세계적 수준의 산-학-연-병 백혈병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올 2월 ‘백혈병 초정밀바이오 연구단’을 출범했다. 연구단은 이번 연구와 같이 지속적인 공동 연구 및 성과발표를 통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을지대학교의료원 백혈병오믹스연구소는 단독으로 연구한 만성골수성백혈병 표적함암제 치료 3개월차 골수를 이용한 염색체 검사와 말초혈액 정량유전자증폭검사(RQ-PCR)를 상호보완적으로 활용, 국제치료표준지침인 ELN 재정 및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 지침을 제시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초기에 정확한 판단을 통해 장기간의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으며 2021년 11월 Leukemia Research에 게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 스프링거 통해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 영문판 발간

▲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집필한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대한의학서적)이 최근 세계적 의ㆍ과학 출판사 ‘Springer’를 통해 영문판(Sex/Gender-Specific Medicine in the Gastrointestinal Diseases‘으로 출판됐다.
▲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집필한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대한의학서적)이 최근 세계적 의ㆍ과학 출판사 ‘Springer’를 통해 영문판(Sex/Gender-Specific Medicine in the Gastrointestinal Diseases‘으로 출판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집필하며 성차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교과서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대한의학서적)이 지난해 국내 출간에 이어 최근 세계적 의ㆍ과학 출판사 ‘Springer’를 통해 영문판(Sex/Gender-Specific Medicine in the Gastrointestinal Diseases‘으로 출판됐다.

남녀에 따른 질환의 근원적 차이를 연구하는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은 호르몬이나 유전자에 의한 성(sex)과 사회적‧문화적 성(gender) 특성이 복합적으로 신체에 작용해 성별에 따라 질환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분야다.

현대 의학에 있어 대부분의 교과서가 남녀의 차이를 두지 않고 전체 평균의 관점에서 질환의 기전(메커니즘)이나 치료 방법을 기술하고,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도 많은 치료가 그와 같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김나영 교수의 주도로 성차의학이 본격 대두되며 최근 주목받는 맞춤 의학, 나아가 미래 의료로 꼽히는 ‘정밀 의학’을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성차의학에 분야에서는 사빈 오르텔트 프리지온(Sabine Oertelt-Prigione) 박사의 ‘Sex and Gender Aspects in Clinical Medicine’(Springer, 2012) 등 분야별 성차의학의 경험과 양상(aspects)을 정리‧요약한 서적은 있었으나, 이렇게 흩어져있는 선행 지식들을 융합 및 체계화해 개념을 정리한 이른바 ‘교과서’로서 출판한 것은 이번 저서가 최초다.

책은 ▲성차의학의 필요성 ▲소화기질환에 있어서의 성과 젠더의 차이 ▲식도, 위, 췌장, 간, 대장 등 소화기질환의 성차의학 ▲소아청소년과, 정신의학과, 약물학에서의 성차 ▲성차 교육 경험 등의 목차로 구성되었으며, 소화기질환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류마티스, 자가면역 질환 등 보다 폭넓은 분야로 성차의학이 확대 적용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출간은 최근 화두가 된 학문 분야를 국내 연구자가 앞서 체계화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로, 향후 성차의학이 의학 전체 분야로 확산되며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란 평가다.

저자 김나영 교수는 “이 도서는 임상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성차의학을 도입하고 연구하는 데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입문서이자 교과서로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출판을 통해 많은 의학자들에게 신선한 관점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남녀 특징을 고려한 맞춤‧정밀 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Sex/Gender-Specific Medicine in the Gastrointestinal Diseases’ 영문판은 스프링거,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서적 구매 사이트에서 양장본 및 E-book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국림암센터 연구진,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맹활약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AOS 2022) 및 제48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립암센터 의료진과 연구진이 총 6개의 학술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선영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의 논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객관적이고 타당한 심사의견으로 논문의 질적 향상과 암학회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4회 대한암학회지 Best Reviewer상을 수상했다. 

이영주 폐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는 ‘Sequential Treatment with an Immune Checkpoint Inhibitor Followed by a Small-Molecule Targeted Agent Increases Drug-Induced Pneumonitis’로 ‘제12회 대한암학회 머크 암학술상’을, ‘Patient-derived cells (PDCs) recapitulate tumor heterogeneity (TH) to target therapy in advanced lung cancer patients’로 AOS 2022의 Best Oral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해 2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민아 암검진사업부장은 ‘Trends in Cancer Screening Rates among Korean Men and Women: Results of the Korean National Cancer Screening Survey, 2004-2018’ 논문으로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유예빈 표적치료연구과 연구원은 ‘Established patient-derived organoids using ascites fluid or pleural effusion in cancer patients’로 AOS 2022의 Best Oral Presentation Award를, 유남희 생물정보연구과 연구원은 ‘Identification of resistance mechanisms and new treatments for advanced lung cancer based on patient-derived cell’로 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를 각각 수상했다. 


◇고려대의료원, 샘복지재단과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일 사단법인 샘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사회공헌 및 ESG 실천에 대한 공동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일 사단법인 샘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사회공헌 및 ESG 실천에 대한 공동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지난 20일 사단법인 샘복지재단(대표 박세록)과 업무협약을 체결, 사회공헌 및 ESG 실천에 대한 공동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샘복지재단 김종일 이사, 정석진 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료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온 고대의료원과 대북지원사업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구호 사업을 펼쳐온 샘복지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북 보건의료협력과 국제보건사업, ESG 실천 등에 대한 공동노력에 합의함에 따라 더욱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박세록 대표는 “그간 많은 구호활동을 전개해왔지만,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여전히 도처에 있어 늘 부족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번에 고려대의료원과 힘을 합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다양한 협력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의료와 복지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사회공헌 경험을 보유한 샘복지재단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상호역량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환자경험평가 실전 가이드북 발간 기념 북 콘서트 마련

▲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가 환자경험평가 실전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온라인 북 콘서트를 열어 환자경험평가 대응방안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가 환자경험평가 실전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온라인 북 콘서트를 열어 환자경험평가 대응방안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회장 김세철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 KSHD)가 환자경험평가 실전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온라인 북 콘서트를 열어 환자경험평가 대응방안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환자경험평가를 준비하기 위한 안내서이자, 환자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이 되는 길라잡이가 되어줄 가이드북 ‘환자의 경험에 집중하라’는 김세철 학회장을 비롯해 헬스케어 서비스에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5인이 총 4개의 부로 나누어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이다.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해 오는 28일 오전 10시 ‘줌(Zoom)’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북 콘서트는 ‘환자의 경험에 집중하라’란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환자경험평가 관련 의료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로 진행된다.

 행사 시작에 앞서 김세철 학회장은 환자경험평가 실전 가이드북 발간사를 전하고, 기조강연으로 ‘환자경험평가 대응을 위한 고찰과 제언’을 발표한다.

이어 첫 세션에는 ‘환자경험평가를 맞이하는 환자와 의료진, 대응방안과 향상 전략’이란 주제로 ▲환자가 받아들이는 존중과 경험이란?(조진경 중앙대병원 간호본부장) ▲의사가 하고 싶은 말과 환자가 듣고 싶은 말의 차이(김현정 세종충남대병원 헬스케어센터장) ▲환자경험에 맞춘 서비스디자인 프로젝트 실전 응용 기법’(임보리 리디엑스랩 대표)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현장 전문가가 말하는 환자경험평가 대응 노하우’에 대한 토크쇼로, 책에 담지 못했던 의료현장에서의 환자경험평가 관련 이야기를 나눈다. 

사회는 백진경 인제대학교 디자인연구소장이 맡아 진행하며, 패널로는 이경숙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 이정미 전북대병원 간호사, 임보리 리디엑스랩 대표가 참여한다.

김세철 학회장은 “이번 가이드북 발간과 온라인 북 콘서트가 환자경험평가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실무자들에게 환자경험평가의 이해와 준비, 더 나아가 환자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으로 발돋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 및 참여방법은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홈페이지(www.ksh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외국인 유치의료기관 지정 2주년 기념 선물 전달

▲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6월 16일 외국인 유치의료기관 지정 2주년을 맞이해 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에게 구강위생용품 등 기념선물과 함께 쾌유를 기원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6월 16일 외국인 유치의료기관 지정 2주년을 맞이해 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에게 구강위생용품 등 기념선물과 함께 쾌유를 기원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삼선)이 6월 16일 외국인 유치의료기관 지정 2주년을 맞이해 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에게 구강위생용품 등 기념선물과 함께 쾌유를 기원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2020년 6월 16일 보건복지부로부터‘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최초 지정됐으며, 외국인 환자를 전담하는 부서를 배치하여 환자가 신속하고 편안하게 양질의 치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시스템(IDS, International Dental Care Service)을 구축하고 있다.

 이삼선 병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간 약 300명에 이르는 외국인 환자가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내원해 진료를 받았으며 1:1 밀착 서비스에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앞으로도 최첨단 치의료서비스를 외국인 환자들에게 제공하여 글로벌 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보통신기술혁신인재 4.0 사업 선정

▲ 의료정보학교실 이화민 교수
▲ 의료정보학교실 이화민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의료정보학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2022년도 정보통신기술혁신인재 4.0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PBL(Problem-based Learning) 기반의 대학원 연구·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산업계 맞춤형 석・박사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의료정보학교실은 기초 및 임상, 컴퓨터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과 기업이 참여해 최장 5년간, 최대 24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고대의대가 운영할 ‘의료정보 연구교육과정’은 고려대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의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들과 함께 보건의료현장의 다양한 PBL 문제들을 발굴해 수업 프로젝트로 수행하는 실전적 문제해결형 교육과정이다. 

나아가 개인맞춤형 암 진단 및 항암제 반응성 예측 AI 학습 모델 개발 등 미래의료를 선도할 다양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기술들도 함께 연구하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책임자인 이화민 의료정보학교실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료정보 산업분야에 ICT와 보건의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우수한 다학제 융합형 의료AI 인재를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의 선순환적이고 지속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은 전년 신설된 학과로 고려대의료원이 야심차게 오픈한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첨단 헬스케어 융합 플랫폼 R&D캠퍼스를 조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의료정보학교실을 중심으로 의료데이터 및 ICT 기반 미래병원을 선도하고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융·복합 연구 허브로의 도약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이창현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송진언 학술상 수상

▲ 이창현 교수.
▲ 이창현 교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창현 교수가 지난 4월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 개최한 제40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송진언 학술상’을 수상했다.

   ‘송진언 학술상’은 신경외과학회에서 발표된 SCI(E) 학술지 중 뇌와 척추 등 신경외과 전 영역에서 가장 탁월한 학술 업적을 거두고 신경외과학 분야 발전에 공헌한 학자를 매년 1명씩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송진언 학술상을 수상한 이창현 교수는 국내에서는 처음, 세계에서 두번째로 경추 후종인대골화증 환자의 유전자 전체를 분석한 정밀의학 연구를 수행했다.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의 후종인대가 뼈로 바뀌어 두꺼워져 점차적으로 척수가 손상되고 그 정도가 심하면 사지마비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후종인대골화증은 아직까지 원인과 진행을 막을 방법이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이 교수는 후종인대골화증 환자와 건강 대조군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염증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후종인대골화증의 발생에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를 척추관련 최고 저널 ‘The SPINE’ 게재했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후종인대골화증은 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에서만 유독 높은 빈도를 보이는 질환이기 때문에 연구도 우리 스스로 해야한다”며 “서울대병원의 정밀의료 인프라와 방대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인 유전자의 발견 및 치료제 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 조의주 교수, 학문균형발전지원사업 연구과제 선정

▲ 조의주 교수.
▲ 조의주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병리과 조의주 교수가 2022년 이공분야 학문균형발전지원사업의 창의도전 과제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2 이공분야 학문균형발전지원사업’은 기초연구 성장기반 구축 및 학술연구기반 강화, 학문 균형발전을 위해 창의 · 도전연구, 지역 · 보호분야 및 학제간 융합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의주 교수의 연구 주제는 ‘ALK 융합 대장암의 발굴, 검사법 및 표적 치료제 평가 연구’로, 향후 3년간 총 2억 1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게 된다.

ALK 유전자 융합 폐암에서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돼 성공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ALK 유전자 융합 대장암은 발생 빈도가 낮아 현재까지 ALK 유전자 융합 선별 검사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ALK 억제제의 효과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의주 교수는 “ALK 융합 대장암에 대한 선별 진단법 개발을 통해 진단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ALK 표적 치료제의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라며 “이번 연구가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생존율 향상, 의료비 절감 등 국민 보건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 대장암 환자에서 보다 정교한 바이오마커 맞춤형 의료를 위한 기반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다빈치 로봇 BABA 수술 심포지엄 개최
인하대병원이 오는 24일 오후 5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다빈치 로봇 BABA 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와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재개되는 대면 로봇 BABA 수술 심포지엄이다.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BABA(Bilateral Axillary Breast Approach) 수술은 양쪽 겨드랑이와 유륜에 8mm 정도 크기의 작은 절개 창을 내고 로봇팔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말한다.

심포지엄은 로봇수술 분야 의료진들의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 및 부신 수술 경험과 지견, 환자들의 피드백에 대한 토론장이 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이진욱 교수를 비롯해 건국대병원 박경식 교수, 가천대 길병원 이준협 교수, 고려대병원 안산병원 장영우 교수 등 갑상선 내분비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저명한 교수진들이 참여한다.

강연자들은 로봇수술 피판 만들기, 보존적 수술,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 등에 대한 기초부터 고급 술기 노하우를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로봇수술을 낯설게 생각하는 환자와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강연 중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는 이진욱 교수가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에 대해, 전미숙 코디네이터가 로봇수술에 대한 긍정적 소통 방법에 대해, 김성훈 임상강사가 로봇 부신 수술의 후복막 접근법에 대해 강연자로 나선다. 

2018년 12월 문을 연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로봇수술 훈련 프로그램을 최고 성적으로 이수한 교수진과 로봇수술 전담 간호사, 코디네이터, 관련 부서들의 협업으로 환자의 수술 결정부터 입원, 수술, 퇴원 등 전 과정에서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하며 환자의 빠른 치료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고 있다. 

이진욱 교수는 “인하대병원이 인튜이티브서지컬과 함께 전국 단위의 행사를 주관하게 돼 기쁘고, 국내의 저명한 인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교류해 세계 일류의 갑상선 내분비 분야 수술센터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또한 이택 로봇수술센터장은 “센터가 문을 연지 4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할 만큼 단기간에 국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갑상선 내분비 분야 수술을 다수 시행하고 있다”며 “센터 구성원들 모두 로봇수술의 최신 지견을 습득하고 끊임없는 공부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선정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주, 이하 고려대 산단)이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선정돼 ‘운동처방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산업 기반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고려대 산단은 휴니버스 글로벌 및 휴스파인 등 보유한 의료기술지주 자회사와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산대학교병원, 스위트케이, 의료법인 길재단, 하늘스포츠재활센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규모는 민간부담금을 포함해 총 19억 원이다.

고려대 산단은 고려대 안암병원의 개인건강기록(PHR) 데이터, 운동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운동처방데이터를 구축해 헬스케어 운동처방 원천기술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제주대학교병원,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 재활치료 등 주기적인 근력운동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운동처방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은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시대를 앞당기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이상헌 교수는 “이번 과제 수주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심혈관, 호흡기, 관절 질환자 및 건강인의 근력운동 처방 빅데이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운동처방이 필요한 질환 예측 및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시스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YOU옷캔’ 기부 캠페인 실시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이웃사랑나눔과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 21일, 옷장속에 잠들어 있는 의류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YOU옷캔’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이웃사랑나눔과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 21일, 옷장속에 잠들어 있는 의류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YOU옷캔’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이웃사랑나눔과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 21일, 옷장속에 잠들어 있는 의류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YOU옷캔’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232명의 직원들이 동참, 재활용 의류 28박스(820점)와 마스크 2000개 및 후원금을 비영리 단체인 옷캔(OTCAN)에 기부했다. 

옷캔은 한글 ‘옷‘과 영어‘CAN’의 합성어로 ‘옷으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외계층에 의류를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단순히 재활용 의류를 기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의류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성별, 연령별, 계절별로 분류, 포장하는 등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를 몸소 실천했다. 

대전병원은 ‘YOU옷캔」’기부 외에 가정폭력 피해아동을 위한 ‘너는꽃, 희망꾸러미’, 외국인 노동자 대상 독감예방백신접종, 생명존중 사랑의 헌혈캠페인, 다문화가족에 구급상자지원 사업‘사랑UP!건강UP!’ 등 소외계층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낸 우리의 이웃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보내기를 희망하며, 이번 캠페인으로 직원들이 기부한 옷이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전병원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 생체영상 기반 신약개발 교육 성료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가RI신약센터가 22일(수)  센터 입주 신약개발 전문기업과 센터 인프라 활용 경험 연구자를 대상으로 신약개발 과정에서 생체영상 활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2022년도 생체영상 기반 신약개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가RI신약센터가 22일(수)  센터 입주 신약개발 전문기업과 센터 인프라 활용 경험 연구자를 대상으로 신약개발 과정에서 생체영상 활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2022년도 생체영상 기반 신약개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은 국가RI신약센터가 22일(수)  센터 입주 신약개발 전문기업과 센터 인프라 활용 경험 연구자를 대상으로 신약개발 과정에서 생체영상 활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2022년도 생체영상 기반 신약개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가RI신약센터의 관련 연구자들이 강사로 나서 신약개발 과정에서 생체영상 기법과 활용에 대한 강의와 실험동물의 생체영상을 직접 얻고 분석하는 실습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생체영상에 대한 이론뿐만 아니라 뇌 정위종양 모델 시험동물의 다중 생체영상의 획득과 평가까지 뇌종양 신약 후보물질 비임상시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과정이 포함되어 제약기업 참여자와 관련 젊은 연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9년 문을 연 국가RI신약센터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에 특화된 비임상시험기관으로서 비임상에서부터 초기임상시험에 이르는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국내 신약 R&D와 제약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한 방사성의약품의 독성평가와 임상시험용 방사성의약품 국내 공급지원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가RI신약센터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광학영상촬영 장비 등 다양한 비임상 생체영상 장비와 극미량의 방사성동위원소 측정이 가능한 가속질량분석기 등 첨단 장비를 비롯한 국가인증 비임상시험 평가시설과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등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센터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하는 국내 신약개발 관련 전문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박종훈 원장은 “이번 국가RI신약센터 교육 참여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 신약개발 과정에서 방사성동위원소와 생체영상기술의 이용 필요성에 대한 니즈 분석을 통해 신약개발 교육을 지속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창립 45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2일(수)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재난적 위기 시대의 복지’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2일(수)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재난적 위기 시대의 복지’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2일(수)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재난적 위기 시대의 복지’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복지안전망 구축방안’과 ‘코로나19와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에 대해 주제별로 연구자가 발표하고,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복지안전망 구축방안’에 대해서는 김순양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취약계층 자녀들의 교육 불평등을 교육 환경과 과정, 결과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정책적 처방을 제시했다.

 이준영 서울시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소연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박순우 공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코로나19와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에 대해서는 남재현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제적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김형용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이원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최재성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전체 발표자와 토론자, 김석호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참여해 ‘재난적 위기 시대의 복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는 아산재단은 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1979년부터 매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심혈관 원스톱 서비스 3000례 달성

▲ 가천대 길병원이 환자들의 불필요한 입원 기간과 검사에 따른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운영하는 심혈관 원스톱 서비스, ‘심혈관 낮병동’이 3000례 를 달성했다.
▲ 가천대 길병원이 환자들의 불필요한 입원 기간과 검사에 따른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운영하는 심혈관 원스톱 서비스, ‘심혈관 낮병동’이 3000례 를 달성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환자들의 불필요한 입원 기간과 검사에 따른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운영하는 심혈관 원스톱 서비스, ‘심혈관 낮병동’이 3000례 달성을 기념한 행사를 심혈관센터 낮병동 회의실에서 22일 개최했다. 

‘심혈관 낮병동’은 약 2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2020년 2월 1일 개소한 뒤 2년여 만인 지난 21일 원스톱 서비스 3000례를 돌파했다. 

무엇보다 심혈관 질환 증상자나 의심 환자가 낮 약 6시간 동안 입원해 심혈관조영술, 심초음파 검사, 홀터 검사,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등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비교적 간단한 검사나 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며칠씩 기다리거나 2일 이상 입원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천대 길병원의 ‘심혈관 낮병동’ 이용 사례 3000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 중 심혈관조영술(CAG)을 받은 사례가 전체 2840건, 그 중에서 그 자리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사례가 1197건을 차지했다. 또, 160건은 폐고혈압이나 부정맥에 관련된 심도자 검사와 처치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2020년 12월 1,000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약 58%는 추가적인 검사, 시술이 불필요한 환자로 나타났었다. 

즉, 대다수의 환자가 혹시 모를 긴 병원 체류 시간, 불필요한 추가적인 검사와 입원 등에 따른 시간과 비용 낭비를 절감하고 당일로 귀가할 수 있었다.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기획조정실장)는 “심혈관 낮병동은 위급할 수 있는 심혈관 질환 의심 환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검사와 시술을 제공하고, 동시에 불필요한 검사와 시간은 최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획기적인 의료시스템”이라며 “모든 절차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단기 입원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적어 만족도가 높고, 과중한 전공의들의 부담도 덜어줘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다른 병원에서 벤치마킹을 원할 정도로 성공적인 환자 만족의 의료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김지택 교수, 당뇨병 환자 시력저하 원인 규명

▲ 김지택 교수.
▲ 김지택 교수.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약 15%, 65세 이상 성인 약 30%가 당뇨병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의 대표적인 안과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 저하나 실명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당뇨병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 저하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병원 안과 김지택 교수팀은 최근 당뇨망막병증 눈에서 시세포 밀도와 망막 및 맥락막 모세혈관 밀도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논문(CORRELATION OF PHOTORECEPTOR INTEGRITY WITH RETINAL VESSEL DENSITY AND CHORIOCAPILLARIS IN EYES WITH DIABETIC RETINOPATHY)을 발표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시력 저하나 실명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인데, 당뇨망막병증이 생기는 원인은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인한 만성 염증반응에 의한 것으로 특히 망막 모세혈관의 변성 때문이다.

보통 정상적으로 사람의 시력은 빛을 선명하게 받아들이는 망막 중심부인 황반 부위의 시세포 밀도와 직접적으로 상관관계가 높은데, 황반변성에서 시력이 떨어지는 이유도 황반 시세포의 변성 때문이고 당뇨 황반부종에서 시력이 떨어지는 이유도 황반 부위의 시세포 변성 때문이다.

김 교수팀은 안구광학단층촬영(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및 광학단층-혈관조영술(OCT Angiography) 검사를 시행한 당뇨망막병증 환자 159명과 30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황반부의 ‘시세포 밀도’와 ‘망막 및 맥락막 모세혈관 밀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황반 중심부와 황반 주변부에서 표층부 및 심층부 모세혈관총과 맥락막 모세혈관층(Superficial and Deep Capillary Plexus)에서 분석한 9가지 주요 인자들을 분석한 결과, 당뇨망막병증의 중증도가 심할수록 ‘황반부 무혈관 부위(FAZ; Foveal Avascular Zone)의 크기’는 확대되고, ‘황반 심층부 모세혈관총(DCP; Deep Capillary Plexus)의 혈관 밀도(Vascular Density)’는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맥락막 부위의 모세혈관 또한 시세포 밀도와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으나 보수적인 관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었다. 

시세포는 색깔과 명암을 인식하며 망막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는데, 해부학적으로 시세포는 맥락막 모세혈관에서 확산을 통하여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고 볼 때 맥락막 모세혈관 밀도와 가장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야 했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광학단층-혈관조영술 촬영의 투사 효과에 의한 한계로, 이번 연구에서는 밀접한 연관성을 확인하기 힘들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망막병증이 있는 환자의 시력 저하에 황반부 무혈관 부위의 크기와 황반 심층부 모세혈관총 혈관 밀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김지택 교수는 “망막 중심부인 황반은 투명하고 명확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황반 중심부에는 모세혈관이 존재하지 않는 소위 ‘무혈관 부위’가 존재하는데, 원래는 투명하고 뚜렷한 상을 맺기 위함이지만, 당뇨망막병증 환자에게서는 모세혈관이 변성되면서 ‘황반의 무혈관 부위’가 확장된다”며 “생리적으로 무혈관 부위가 생긴 것이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시력 손상의 빌미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뇨망막병증에서 시세포 변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당뇨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당뇨 조절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이미지 분석 오류를 피하기 위해 황반 부종 환자를 배제하였지만, 당뇨망막병증에서 시세포 변성을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인자는 황반부종이며, 황반부종이 있는 경우 진단 초기에 적극적으로 주사 치료를 받는 것이 시세포 변성으로 인한 실명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지택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망막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망막 저널(Retina journal; Impact factor 4.256) 최근호에 게재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비급여 헌법소원 골든타임 총력 대응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21일 2022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21일 2022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지난 21일 2022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지난 5월 19일 헌법재판소의 비급여 공개변론 이후 해당 사안의 승소 가능성을 높이고 중대성을 고려, 서울시치과의사회 소송단 대응과 별개로 치협 차원의 추가 법률 의견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치협은 유명 법무법인과 전문 헌법학자 등과 사전 접촉을 진행해 왔으며 조속히 각각의 의견서를 마련해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설명한 후 “추가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 있을 경우 한 달내에 제출하라는 법원의 요청을 듣고 더 많은 법무법인의 견적서를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며 “지금이 비급여 헌소 대응의 골든타임이고 회원 보호가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대응에 헌신해 온 군의관, 공중보건의 등 치과의사 기여자 대상 공로 표창을 위해 대상자 선발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국민건강 수호와 치과의사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 대한 노력과 헌신을 치하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철저한 개인 방호를 시행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의 검체채취, 신속항원검사, 역학조사관 등 다양한 방역 활동을 통하여 감염분야의 치과의사 역할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치협은 대상자 선발을 위해 군진 치과의사회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치과병원 소속 회원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해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역학조사관, 선별진료소 검체채취, 신속항원검사에 참여한 한의사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는 최근 협회사편찬위원회가 숙의를 통하여 6월 9일을 창립기념일자로 결정한 것을 최종 보고했다. 앞서, 지난 제71차 대의원총회에서는 1925년을 창립연도로 정하고 창립일자는 협회사편찬위원회에 위임한 바 있다.

협회사편찬위원회는 2015년 5월 18일 구강보건법 제정에 의거 2016년부터 법정제정일로 시행되고 있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의 의의와 치과의사 및 일반 국민이 함께 기념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는 점을 고려해 창립기념일자로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지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바 있는 대한치과대학병원 전공의협의회의 ‘외국수련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인정처분 무효확인 소송’에 대한 협조 요청과 관련하여 소송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추가로 요청해온 치협의 보조참가 문제는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찬반 표결 끝에 참여하기 않기로 했다.

이사회는 지난 5월 정기이사회에서 2022회계연도에 한해 한시적으로 당해연도 중앙 회비를 인하 결정함에 따라 일반회계 및 정책연구원 수정 예산(안)을 검토ㆍ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2022회계연도 수정 예산안은 일반회계 68억 116만 6264원, 정책연구원 9억 4633만 6195원이다.

기타토의안건으로 ‘노사협의회 위원 구성의 건’이 상정돼 노동조합 단체협약서 제73조 의거 치협(사용자)을 대표하는 위원을 추후 구성해 보고하기로 했다.

이밖에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 TF 및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 추가 위촉 ▲보건복지부 정관 변경 허가 신청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운영규정 개정 및 연구원 구성 등을 보고하고 의결했다.

또, ▲치아건강시민연대 구강보건의날 기념 수상명칭 사용 및 부상 지원 추인 ▲대한노인회 ‘2022년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후원명칭 사용 승인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보고 ▲치의신보 창간 기념식 및 2021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 보고 ▲ISO/TC 106 기술위원회 구성 보고 등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된 ‘비급여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관련 법무 비용 지출 타당성에 대한 서울지부에서 치협에 감사단의 감사 요청’ 공문을 발송한 것과 관련해 열띤 공방이 오고 갔다. 서울지부 회장인 김민겸 부회장은 감사 요청을 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일련의 사태에 관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후 안건 상정 여부를 표결한 끝에 최종 부결됐다.

특히 박태근 협회장은 2023년 요양급여비용 협상 결과를 비롯 연이어 열린 치협 행사를 성황리 마무리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우리 협회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사실, 모두가 느끼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 회원을 위하고 회원의 눈높이에서, 치과계 리더로서 서로 화합하고 품위를 잃지 않는 이사회가 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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