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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허가 지연에 SK바이오사시언스 눈높이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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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허가 지연에 SK바이오사시언스 눈높이 하향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6.2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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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백신 매출 예상치 하회...스카이코비원 성장성에도 경고등

[의약뉴스] 지난해 코로나19를 계기로 외형을 크게 확대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는 다소 고전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노바백스 백신에 이어 자체 개발 백신까지 코로나19 특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급변하는 환경 탓에 자체 개발 백신의 가치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지난해 코로나19를 계기로 외형을 크게 확대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는 다소 고전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 지난해 코로나19를 계기로 외형을 크게 확대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는 다소 고전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이베스트증권은 2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매출액 추정치를 전년 동기대비 15.3% 감소한 1225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 역시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7% 감소, 컨센서스(매출액 1477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보고서는 전망치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CDMO 매출의 지연/미달과 자체 코로나19 백신(스카이코비원)의 허가 지연을 꼽았다.

특히 최초의 단백질 재조합 코로나19 백신으로 주목을 받았던 노바백스의 뉴백소비드가 1분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스카이코비원의 성장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뉴벡소비드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스카이코비원이 하반기에 국내외 허가를 획득한다 하더라도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

뿐만 아니라 보고서는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변이용 백신에 대한 롤링리뷰에 돌입, 향후 백신 접종 기준이 변이용 백신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각국 규제기관의 논의에 따라서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 백신의 가치가 급감할 수 있다는 것.

보고서는 이처럼 코로나19에 대한 기대감이 제한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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