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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무역 적자 축소, 진단시약 26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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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무역 적자 축소, 진단시약 26개월 연속 흑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6.1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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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의약품 수출액 6억 달러선 복귀...진단시약 흑자 3억 달러 상회

[의약뉴스] 지난 4월 5억 달러선 아래로 줄어들었던 의약품 수출액이 다시 6억 달러선으로 올라섰다. 

연초 3개월 연속 5억 달러를 상회하다 4월 들어 2억 달러선으로 밀려났던 진단시약 수출액 역시 3억 달러선까지 회복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의약품 등 의료용품(HS30)의 수출액은 6억 19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 역성장했다.

▲ 지난 4월 5억 달러선 아래로 줄어들었던 의약품 수출액이 다시 6억 달러선으로 올라섰다. 
▲ 지난 4월 5억 달러선 아래로 줄어들었던 의약품 수출액이 다시 6억 달러선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의약품 수출액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역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월간 수출액 규모가 4억 7221만 달러까지 줄어들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의약품 수입액은 대폭 증가, 지난 4월에는 적자폭이 6억 달러를 넘어섰다. 

의약품 무역 적자폭이 6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백신 사업이 본격화된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 가운데 5월에도 역성장세가 이어지긴 했으나 역성장폭은 1.0%까지 줄어들었고, 규모도 다시 6억 달러선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9억 3113만 달러로 여전히 전년 동기보다 26.0% 증가, 수출액을 크게 상회했다.

무역 적자폭 역시 3억 2921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지만, 앞선 4월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개월 누적 수출액이 29억 61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7% 감소하는 사이 수입액은 47억 9123만 달러로 35.6% 급증하면서 누적 적자폭도 18억 8509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적자폭(20억 1167만 달러)에 근접했다.

▲ 연초 3개월 연속 5억 달러를 상회하다 4월 들어 2억 달러선으로 밀려났던 진단시약 수출액 역시 3억 달러선까지 회복됐다.
▲ 연초 3개월 연속 5억 달러를 상회하다 4월 들어 2억 달러선으로 밀려났던 진단시약 수출액 역시 3억 달러선까지 회복됐다.

한편, 2022년 시작과 함께 고공비행을 거듭하다 4월 들어 다소 주춤했던 진단시약(HS3822) 수출액은 5월 들어 다시 성장폭을 확대했다.

진단시약 수출액은 1월부터 5억 달러를 훌쩍 넘어서며 20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3월까지 3개월 연속 세 자릿수의 성장률에 6억 달러에 가까운 수출액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도 10% 가량 증가했으나, 수출액이 워낙 크게 늘어난 덕에 3개월 연속 5억 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달성했다.

하지만 4월에 들어서 진단시약 수출 규모는 2억 6787만 달러로 줄어 앞선 3개월의 월 평균 수출액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3개월 연속 4억 9000만 달러를 상회하던 흑자폭도 1억 9951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5월에 들어서 진단시약 수출액이 다시 세 자릿수(149.9%)의 성장률을 회복, 3억 5813만 달러까지 올라섰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675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했고, 이에 따라 흑자폭은 전년 동기대비 300%가까이 늘어 3억 달러선(3억 56만 달러)까지 회복했다.

진단시약의 5개월 누적 수출액은 23억 663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8.1% 급증했고, 같은 기간 수입액은 3억 7642만 달러로 4.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5개월 누적 무역수지 흑자폭은 19억 899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8.2% 급증, 20억 달러선에 다가서며 5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흑자폭(11억 6130만 달러)의 두 배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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