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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새터민 대상 의료지원 활동 확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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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새터민 대상 의료지원 활동 확대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6.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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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새터민 대상 의료지원 활동 확대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최근 ‘건강한 한반도’를 향한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가면서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대상 의료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최근 ‘건강한 한반도’를 향한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가면서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대상 의료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최근 ‘건강한 한반도’를 향한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가면서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대상 의료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새터민들은 남한 주민들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나, 오랜 기간 상이한 생활습관과 환경으로 인해 질병 양상에 차이점이 있다.

대다수가 정상치 미만의 비타민D 수치를 나타내며 특히, 남한 이주 후 체중 변화에 의한 대사증후군 발병확률이 높아 지속적인 검진 및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경제적 부담 등으로 특별한 조치 없이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새터민들이 처한 상황을 인식한 고대의료원은 안암병원 당뇨센터를 주축으로 새터민 대상 건강검진과 필수 검사 시행, 그리고 저소득층 당뇨병 환자의 치료비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 사업들을 통해 1300명이 넘는 새터민들이 건강검진을 받았고, 33명의 저소득층 당뇨 환자들에게 지원이 이루어졌다.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조성된 ‘새터민 의료지원 기금’은 그간 별도의 모금 캠페인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그간 약 5200만 원의 정성이 모였으며, 지난 5월에는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가 나눔 실천 교직원에 주어지는 ‘인성인재상’ 수상 상금 전액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부금이 답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팬데믹 상황으로 잠시 중단됐던 새터민 대상 대면 활동도 다양한 형태로 재개될 전망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새터민분들은 우리 사회에 ‘먼저 온 통일’이지만, 급격한 생활환경 변화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이분들을 보듬고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통일의학’의 출발이자, 미래 건강한 한반도의 초석을 놓는 일인 만큼, 계속해서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일병원, 발전3사 산업위생부문 워크숍 개최

▲ 한일병원은 산업보건의 위촉 공동용역의 일환으로 발전 3사(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석탄 발전사와 협력사 공동으로 산업위생 부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일병원은 산업보건의 위촉 공동용역의 일환으로 발전 3사(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석탄 발전사와 협력사 공동으로 산업위생 부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병원은 산업보건의 위촉 공동용역의 일환으로 발전 3사(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석탄 발전사와 협력사 공동으로 산업위생 부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각 발전본부 석탄발전소 보건관리자 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보건관리자도 다수 참여, 작업환경측정 실태와 화학물질 인벤토리 구축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의 근로감독관을 초빙, 산업안전보건법과 작업환경측정 및 건강검진 등 현장의 실무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조인수 한일병원장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국면으로 본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장 실무자들에게 실제적으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일병원은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 3사와 8곳에 협력사를 포함한 98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산업보건의 등 총 12명의 의료 인력을 투입, 근로자 건강상담, 사업장 작업환경개선 등 발전소 보건 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산업보건의 위촉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명지병원, 코스맥스엔비티와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 협약

▲ 명지병원 천연물의학연구소는 지난 13일 병원 회의실에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기업인 코스맥스엔비티와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명지병원 천연물의학연구소는 지난 13일 병원 회의실에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기업인 코스맥스엔비티와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명지병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력 저하, 기억력 감퇴,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환자와 평소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현대인을 위한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에 나선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천연물의학연구소는 지난 13일 병원 회의실에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기업인 코스맥스엔비티(대표이사 윤원일)와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특화 기능성 소재(면역력, 기억력, 피로개선 등) 스크리닝 및 임상시험 수행과 투자를 진행하고, 전문 기술 및 네트워크 활용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명지병원 천연물연구소는 다양한 천연물 의학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소재를 연구, 발굴에 나서게 된다.

또 코스맥스엔비티는 자사가 보유한 R&D센터의 노하우와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천연물 소재의 고기능 건강식품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과 코스맥스엔비티 윤원일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협약식에는 명지병원의 김세철 의료원장, 문현종 연구부장, 이상헌 천연물의학연구소장과 코스맥스엔비티의 김상우 신기술사업본부장, 임재연 마케팅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코스맥스엔비티와의 협업은 바이오 메디컬 분야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명지병원의 임상 노하우와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천연물 소재의 건강기능식품의 개발에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원일 대표는 “의료계 ‘혁신의 아이콘’ 명지병원과 국내를 비롯 전세계에 300여개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맥스엔비티와의 협업은 건강한 인류를 향한 건강기능식품 소개개발과 개인 맞춤형 제품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74억 규모 대형 국책연구과제 수주 外

▲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가 최근 74억 규모의 대형 국책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가 최근 74억 규모의 대형 국책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센터장 임현국 교수, 왕성민 교수, 강동우 교수)가 최근 74억 규모의 대형 국책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 내 단일 센터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과제 수주다.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관련 총 4개 국책연구과제 수주로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는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로부터 향후 5년간 총 74.6억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뇌건강센터는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발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자약기술 개발,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 알츠하이머병 관련 최신 연구를 전담한다.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발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나 전임상 알츠하이머병 단계에서는 병리생성을 차단하는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치매 초기 병리를 베타 아밀로이드 및 타우 침착보다 더 조기에 발견할수 있는 새 바아오마커를 규명한다.

알츠하이머병에서 Wnt 신호전달 그리고 Mest 단백질 이상 규명을 통해 새로운 바이오마커의 타당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주관 ‘2022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연구비 규모는 3년간 8.08억원 이다.(과제명 :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 단계에 따른 신규 발병기전의 발굴 및 분석)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알츠하이머병의 근원적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대두되는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기존 줄기세포치료의 경우 세포 채집·배양의 어려움, 치료효과가 뛰어난 줄기세포의 선별 시스템 부재, 혈관 뇌장벽 통과 문제 등 실제 임상적용에 한계가 많았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적인 복합병리 조절 줄기세포 치료제를 안정적,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최적의 세포이식 기술 확립 및 안전성 평가, GMP 세포생산 공정 개발 및 유효성 검증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 전용 줄기세포치료를 개발한다.

보건복지부 주관 ‘2022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연구비 규모는 3년간 8.25억원 이다.(과제명 : 알츠하이머병 복합병리 타겟 신경능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전자약 기술 개발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한계와 신규 약물개발의 지속적 실패에 대한 대안으로 뇌자극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다른 뇌자극 치료 대비 우위성을 가진 ‘고정밀 경두개직류전기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기술을 개발한다.

보건복지부 주관 ‘2022 전자약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연구비 규모는 5년간 19억원 이다.(과제명 : 고정밀 경두개직류전기자극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기술 개발)

 

▶디지털치료제 개발
최근 알츠하이머병에서는 약물 치료를 넘어 디지털치료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능동적 유도와 직접적 보상 인지을 통해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게임형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한다.

알츠하이머병은 ▲일상생활능력이 떨어지고(Activities of daily living, A), 배회 및 우울과 같은 정신행동증상(Behavior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B)을 보이며, 인지기능(Cognition, C)에 저하와 같은 세가지 중심 증상이 있는 질병이다.

연구팀은 증상별로 AㆍBㆍC 치료제를 개발한다. A치료제는 환자의 움직임을 활용한 공간 프로젝션 기반 ADL 게임, B치료제는 MR 회상요법 기반 게임, C치료제는 감마파 자극 기반 Arcade 게임으로 구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지원사업’ 일환으로 연구비 규모는 4년간 39.3억원이다.(과제명 :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게임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 기술 개발)

연구 책임자인 임현국 교수(뇌건강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는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면서 “현 연구를 기반으로 연구와 임상을 연계할 수 있는 중계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세포ㆍ유전자치료센터, 오는 24일 국제 심포지엄 개최
삼성서울병원 세포ㆍ유전자치료연구소(소장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오는 6월 24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제9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줄기세포재생의학뿐만 아니라 세포ㆍ유전자치료 연구 국내외 전문가들이 불치, 난치 질환 극복을 위한 기초연구부터 중개연구, 임상적용까지 모두 아우르는 학술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연자로 세계적 석학인 미국 텍사스대학교 엠디앤더슨 암센터 사트바 에스 닐라푸(Sattva S Neelapu) 교수, 하버드대의대 티모시 유(Timothy Yu) 교수 등이 참석한다.

장윤실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우리나라 줄기세포재생의학 및 세포유전자치료 관련 연구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오는 6월 23일까지 온라인(http://cgti.e-symposium.co.kr/A/)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가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3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심포지엄 사무국(전화 02-2148-9958)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인증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최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제도는 국내 비만대사수술의 질 향상 및 안정성 확립을 위해 시행되는 인증제도다. 기관 인증을 위해서는 비만대사수술 인증의, 코디네이터, 임상 평가원으로 이뤄진 비만대사수술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또한 비만대사수술 마취 관리에 대한 프로토콜 및 비만대사수술 담당 마취과 전문의, 24시간 중환자를 관리하는 중환자 의학 전문의, 중환자 전문 간호 인력을 구성해야 하며, 설비 면에서도 중환자 집중치료실 및 중환자실, 내시경 지원, 진단 및 중재 방사선 설비 등을 갖춰야 한다.

병원측에 따르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2월 비만대사다학제클리닉 개설 이후, 비만대사수술 전후 모든 단계와 과정에 전문과 의료진이 협업해 환자의 안전과 최고의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영양팀 및 전문 코디네이터 등 숙련된 다학제 협진 체제를 구축해 전문·세분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안수민 비만대사다학제클리닉 센터장(소아외과)은 “비만은 일정한 체질량 지수가 넘어가면 치료할 수 있는 임계치를 넘어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 획득을 계기로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하는 국내 최고의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임영애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임영애 교수
▲ 임영애 교수

아주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영애 교수가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헌혈의 중요성을 전하고 헌혈자에게 감사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 세계보건기구, 국제헌혈자조직연맹, 국제수혈학회가 지정한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매년 다양한 행사와 유공자 표창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임영애 교수는 보건복지부 혈액관리위원회 위원장 및 헌혈증진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헌혈 문화 확산과 국가 혈액 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임영애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수혈의학, 면역혈청학이며, 대외적으로 2017년부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혈액안전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으며, 이외에도 대한수혈학회 이사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수혈의학 분과위원장,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혈액은행 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수혈 관련 정책수립 및 활발한 학회 활동을 펼쳤다.

 

◇칠곡경북대병원, 유전성 암 심포지엄 성료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1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1동 지하1층 대강당에서 ‘2022 경북대학교병원 유전성 암 심포지엄(2022 KNUH Hereditary Cancer Symposium’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1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1동 지하1층 대강당에서 ‘2022 경북대학교병원 유전성 암 심포지엄(2022 KNUH Hereditary Cancer Symposium’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1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1동 지하1층 대강당에서 ‘2022 경북대학교병원 유전성 암 심포지엄(2022 KNUH Hereditary Cancer Symposium’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전성 고형암’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분자유전학적인 검사 방법의 발달과 유전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 증가에 발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를 통해 연구와 검사방법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유전성 암에서 진단, 치료 및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다양한 분야의 암 전문가들이 서로의 최신지견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공동연구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고, 더 나은 환자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대구지역 3개 대학병원 및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지에서 각 분야별 검사 및 진단, 치료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주도했으며, 국내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녹십자 지놈의 전문가를 초빙, 유전성 암에 대해 보다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유방암 분야 명의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호용 교수의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초 유전학’에 대한 내용을 심도있게 다루었다.

전 대학진단유전학회 회장을 역임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및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교수진과 녹십자 지놈에서 연자로 참여해 유전성암에서 유전자 검사의 경험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은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증후군’을 주제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외과 박호용 교수와 혈액종양내과 채의수 교수의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세션에서는 KOHBRA(Korean Hereditary Breast Cancer, 한국인유전성유방암연구회) 연구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외과 유재민 교수를 포함한 많은 교수진들이 유전성 유방암-난소암의 수술적, 약물적 치료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전성 대장암’을 주제로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종광 교수를 좌장으로 계명대학교병원 김진영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김덕우 교수 등이 연자로 참여했다.

이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종광 교수의 폐막 연설로 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종광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 전국의 많은 유전성 암 전문 의료진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진단ㆍ치료ㆍ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토의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성선외과 박호용 교수는 “지방에서 개최하는 다학제 접근의 유전성 암 심포지엄을 통해 유전성 암 전문가들이 의학지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지방에서 서울 외 지역의 의료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방의 유전성 암 환자들이 검사와 진단, 치료 등 최신 전문의학분야에서 소외되는 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고 바람을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팀, 디지털 치료제 활성화 위한 XR 핵심 기술 개발 사업 선정

▲ 윤건호 교수.
▲ 윤건호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팀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디지털치료제 활성화를 위한 XR(확장현실)핵심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4년간 총 6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식이, 활동, 인슐린 주입량 등 여러 변수가 혈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혈당 조절이 특히 어렵다.

현재 치료 방식으로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생활 변수를 고려해 치료하는 데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또한 최근 라이프로그(Life Log)를 수집할 수 있는 ICT 기술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이를 통합하고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은 부족한 상태다.

윤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 측정기, 식이 앱(Food Tag), 활동량 계(Activity Tracker), 인슐린 펌프 등 라이프로그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고 실시간·진화형 인공췌장기, 환자 생활 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쌍둥이를 만들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거쳐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윤 교수는 “고혈당, 저혈당으로 고통받는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획기적인 신의료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2형 당뇨병,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광범위한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신의료 플랫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순용 박사, 생화학분자생물학 국제학술대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종양연구팀 박순용 박사가 5월 24일 열린 2022 생화학분자생물학 국제학술대회(Korean Society for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종양연구팀 박순용 박사가 5월 24일 열린 2022 생화학분자생물학 국제학술대회(Korean Society for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종양연구팀 박순용 박사가 5월 24일 열린 2022 생화학분자생물학 국제학술대회(Korean Society for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국제 학회에서 박순용 박사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보체인자 H에 의한 종양억제인자 발현 증가 및 암줄기세포성과 방사선저항성의 감소 연구(Complement factor H knockdown diminishes cancer stemness and radioresistance by upregulating tumor suppressor EPB41L3 expression in MDA-MB-231 breast cancer cells)’라는 제하의 포스터를 발표, 우수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삼중음성 유방암 세포주에서 보체 인자 H의 발현 수준이 종양줄기성과 방사선저항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며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인간 상피성장인자 수용체 등 3가지 수용체가 모두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유방 항호르몬 치료나 표적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고 다른 타입에 비해 재발이 쉽고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체계(complement system)는 병원체의 침입으로부터 신속하게 반응하는 면역체계로서, 간에서 생성된 보체는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순환하며 여러 면역세포를 소집하는 등 면역 반응에 관여한다.

반대로, 보체계의 활성을 조절하고 보체 공격으로부터 자가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보체 조절 단백질’이 존재하는데, 암세포는 이러한 ‘보체 조절 단백질’의 과발현을 통해 보체 면역 반응을 회피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보체 인자 H는 주요한 보체 조절 단백질의 일종으로 보체 활성을 억제하며 몇몇 암세포에서는 암줄기성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주에서 보체 인자 H의 발현을 억제하고 방사선을 조사했을 때 세포의 생존율, 유방종양괴 형성률과 이동성 및 침윤성이 감소했으며 세포주기 정지 및 세포자살 비율이 대조군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것을 검증했다.

그리고 보체 인자 H 억제에 의해 유방암의 종양줄기세포 마커의 RNA 및 단백질 발현 패턴이 약화되는 것을 검증했다.

박순용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대표적인 난치암인 삼중음성유방암의 치료 표적으로 보체 인자 H를 제시함으로써, 방사선치료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또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보체 활성화 저해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으로 야기되는 만성 염증 유발과 같은 보체계 균형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부출연금사업(사업명: 방사선 및 세포치료를 이용한 난치암 제어기술 연구(연구책임자 최유진))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이 사업을 통해 종양 미세 환경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 간 상호작용 연구 및 유전자 가위 기술을 융합한 암치료 효과의 증대와 자연살상세포를 이용한 차세대 면역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혜경 교수, 대한생식의학회 최우수포스터상 수상

▲ 정혜경 교수.
▲ 정혜경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정혜경 교수가 지난 5월 29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된 '대한생식의학회 2022년 제82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임상의학분야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정혜경 교수는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및 예방의학 최승아 교수와 함께 진행한 연구인 '난임 기간과 회복 환경의 접근성: 인식 대 실제의 영향(Proximity to restorative environment and duration of infertility: Effect of Perception vs. Reality)'이라는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하여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의 경우 주변 환경이 생식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연구에서는 난임의 기간과 스스로가 인식하는 환경 및 실제의 환경이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했다.

이 연구에서는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모바일 기반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 참가한 5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연령과 체질량 지수를 보정하였을 때 강, 호수, 개울 등과 같은 녹색 공간에 대해 근접성 있는 경우 2년 이상의 난임 기간을 가질 위험성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즉,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난임 부부에서 녹색 공간이 더 가까울수록 난임 기간이 짧을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번 연구는 녹색 공간과 같은 주변 환경이 난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실제로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인지된 접근성과 실제 주소를 사용하여 환경을 평가하였을 때 인지된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생식 건강을 최적화하는데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개선이 난임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연구라는 설명이다.

정혜경 교수는 “난임과 저출산 문제는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꼭 극복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치료와 시술에 앞서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난임 극복의 첫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난임 부부가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와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적절한 시기에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확인하고 난임 극복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난임 전문 의사와 함께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취약계층 청소년 위한 사회공헌사업 전개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건강을 돌보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KMI는 지난 10일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사단법인 빅드림과 ‘취약계층 청소년 및 청소년 지도자 후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KMI는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희망멘토링, 특성화고 청소년 진로멘토링 등 빅드림이 추진하는 다양한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에 대한 멘토링 활동비를 후원하고, 취약계층 청소년 및 청소년 지도자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 등 총 2,500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빅드림 주용학 명예이사장, 최영철 국장, 김순이 KMI사회공헌위원장(KMI 명예이사장), 이상호 KMI 이사장, 윤선희 KMI사회공헌위원회 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순이 KMI사회공헌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한의학회와 업무협약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한의학회가 ‘Case Conference for CME in JKMS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한의학회가 ‘Case Conference for CME in JKMS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정연준 교수)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 교수)가 ‘Case Conference for CME in JKMS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은 지난 6월 10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에서 양 기관의 대표와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집담회 내용의 논문화 및 대한의학회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 게재를 위한 협약으로, 핵심내용인 ‘Case conference for CME in JKMS’는 증례를 통해 회원들의 교육열을 높인다는 목표로 JKMS에 신설된 세션이다.

증례세션은 두 단계로 나누어 먼저 간단한 증례소개와 퀴즈로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후 임상토론과 고찰이 발간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협업은 JKMS 홍성태 편집장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양철우 주임교수에게 제안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권혁상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와 박찬석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대한의학회에서는 유진홍 이사(JKMS 부편집장)가 실무를 담당했으며, 증례 선정, 원고 작성 및 교정 등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2년 6월 첫 번째 증례를 게재했다.

가톨릭대학교 정연준 의과대학장은 “우리 가톨릭대학교와 학회가 합심하여 논문을 게재함으로써 대한민국 의학계에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이번 새로운 유형의 증례토론을 통해 JKMS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JKMS 목표에 가톨릭대 의대와의 협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의 월례집담회는 흥미롭고 다양한 증례를 공유하기 위해 증례발표팀과 지정토론팀으로 나누어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지도록 구성되어 진행돼 온 프로그램이다.

또한, JKMS는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로 SCI에 등재되었으며 국내최초 주간단위 출판 등 우리나라 의학계를 선도하는 국제학술지이다.

 

◇고위험 신장이식 전처리 약물, 저용량으로 조절하면 암 발생 부작용 없다

▲ 권혁욱 교수.
▲ 권혁욱 교수.

혈액형이 다르거나 조직적합성이 맞지 않는 신장을 이식하는 ‘고위험’ 신장이식 수술을 할 때, 환자의 면역 체계가 새로 이식된 신장을 공격하지 않기 위해 ‘수술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이 때 리툭시맙(rituximab)이라는 약물이 사용되는데, 저용량으로 사용해도 부작용으로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최근 들어 학계에서 대두되어 왔다. 하지만 저용량 리툭시맙과 암 발생은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신 ‧ 췌장이식외과 권현욱 교수팀은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2천 9백여 명을 대상으로 혈액형 불일치 또는 조직적합성 부적합으로 수술 전 저용량 리툭시맙 치료 여부에 따른 암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리툭시맙을 사용하지 않았던 환자들의 수술 후 암 발생률은 약 3%였던 반면 리툭시맙을 사용한 환자들은 약 2%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고 최근 밝혔다.

리툭시맙은 면역억제제 중 하나로,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항체를 만드는 B세포(면역세포)를 사멸시킨다.

림프종, 백혈병 등 항암 치료에 고용량으로 사용되는 약물인데, 혈액형 불일치 또는 조직적합성 부적합 신장이식 수술 환자에게는 수술 후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저용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리툭시맙을 고용량으로 사용하면 환자의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저용량 사용에 대한 연구 결과는 거의 없었는데, 고위험 신장이식 예정 환자에게 저용량으로 세밀하게 조절해 사용하면 부작용 없이 새로운 신장이 잘 자리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신장이식 수술 5건 중 약 1건을 실시할 정도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고위험 신장이식 환자들을 치료해 온 결과다.

서울아산병원 신ㆍ췌장이식외과 권현욱 교수팀은 2008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신장이식 수술 환자 2895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리툭시맙 주사를 맞지 않은 2273명과 리툭시맙 주사를 맞은 622명을 각각 평균 약 83개월, 72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리툭시맙은 혈액형 불일치 또는 조직적합성 부적합 신장이식 수술 환자들에게 수술 1~2주 전에 주사로 투약되었으며, 환자들은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 따라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초음파 등을 통해 암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리툭시맙 주사를 맞지 않은 환자 중 약 2.9%(65명)에서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암이 발생했으며, 리툭시맙 주사를 맞은 환자 중 약 1.9%(12명)에서 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두 집단 모두 비뇨기, 갑상선, 혈액, 대장, 유방, 위 순으로 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의 나이와 비만도(BMI)가 신장이식 수술 후 암 발생과 가장 관련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권현욱 서울아산병원 신 ‧ 췌장이식외과 교수는 “주로 면역학적으로 고위험 신장이식 수술이 예정된 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다 보니 많은 면역 치료 경험을 쌓아왔는데, 서울아산병원 신장이식팀이 그동안의 경험 바탕으로 수술 전처리 효과는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최적의 리툭시맙 용량을 찾아 환자들에게 적용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외과학회지(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IF=1.859)에 최근 게재됐다.

 

◇안와골절, 10~20대 남성과 80세 이상 노인에서 더 흔하다

▲ 정은혜 교수.
▲ 정은혜 교수.

외상에 의해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뼈에 골절이 생긴 상태인 안와골절은 주로 10-20대 남성과 80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두드려졌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안과 정은혜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한국인의 안와골절의 역학 및 위험인자’에 대해 연구한 결과다.

정 교수는 전 국민 약 2.2%에 해당하는 100만 명의 공단자료를 살폈다. 10만 명을 1년간 관찰했을 때 나타나는 10만 인년당(person-years) 안와골절 발생률은 평균 46.19명인데 반해 10-20대에선 55.46-63.35명, 80세 이상은 평균 56.24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정은혜 교수는 “평균 연령에 비해 높게 나타난 10-20대 젊은 남성의 경우 폭행사건, 교통사고, 스포츠, 산업현장 등 외상에 노출되는 환경이 상대적으로 높은 게 원인으로 추측된다”면서 “80세 이상의 노인은 낙상이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노인층은 낙상 시에 안와골절을 비롯한 각종 골절 위험성이 높은 만큼 평소 낙상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와는 안구와 주변 부속기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이다. 얇은 뼈로 이루어져 있어 주먹이나 야구공으로 인한 외상을 입었을 때 골절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약한 안와 내벽이나 하벽에 주로 생긴다. 외관상 눈꺼풀 부종뿐만 아니라 복시, 눈 운동제한, 안구함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임상 증상 및 영상검사를 통해 수술 여부를 판단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안와골절 환자 2415명 중 26.8%인 648명이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논문은 SCI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2년 4월호에 게재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홍진화 교수, 진행성 자궁내막암 예후 유전자 규명

▲ 홍진화 교수.
▲ 홍진화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홍진화 교수가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불량한 예후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진행성 자궁내막암은 초기 내막암에 비해 상당히 높은 재발률과 사망률을 나타낸다. 하지만 복강내 전이나 림프절 전이 같은 병리학적인 인자 외에 불량한 예후에 대한 원인을 유전자 수준에서 규명하려는 시도는 현재까지 없었다.

홍 교수는 공개 빅데이터인 TCGA(The Cancer Genome Atlas) 데이터와 고려대 구로병원 환자 중 3, 4기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데이터를 결합해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상을 분석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환자 샘플로부터 DNA를 추출해, 143개의 종양 유전자 및 종양 억제 유전자를 포함하는 유전자패널을 이용하여 표적 차세대 DNA 염기서열 분석을 시행하고, 이 결과를 TCGA 데이터와 결합 후 1기와 3, 4기 두 그룹으로 나눠 유전자 돌연변이 양상을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두 그룹에서 돌연변이 빈도가 가장 높은 8개의 유전자 가운데 PPP2R1A와 TP53 유전자 돌연변이 발현이 1기보다 3, 4기에서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가장 흔한 조직학적 유형인 자궁내막성 세포 자궁내막암에서도 PPP2R1A는 3, 4기에서 높은 돌연변이 발현을 나타냈다.

또한, 생존율 분석 결과 PPP2R1A와 TP53 돌연변이가 발현될 경우 유의하게 낮은 생존율을 나타내어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불량한 예후가 PPP2R1A와 TP53 돌연변이에 기인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예후에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으며, 향후 진행성 자궁내막암 표적치료제 개발 등 예방 및 치료연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앞으로 보다 많은 유전자 패널을 통한 전향 연구가 필요하며, 이러한 결과들이 축적된다면 그동안 재발률이 높고 예후가 불량해 5년 생존율이 3-40%에 불과했던 자궁내막암의 생존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 ‘진행성 자궁내막암에서 표적 차세대 시퀀싱과 TCGA 데이터셋을 이용한 유전체적 특징 분석(Genomic landscape of advanced endometrial cancer analyzed by targeted next-generation sequencing and the cancer genome atlas(TCGA) dataset)’은 국제학술지 부인종양학 저널(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 5월호에 게재됐으며, ‘편집자가 뽑은 논문(Editor’s Choice)‘에 선정됐다.

 

◇인하대병원 김명옥 교수, 대한소아재활ㆍ발달의학회장 선출

▲ 김명옥 교수.
▲ 김명옥 교수.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명옥 교수가 대한소아재활ㆍ발달의학회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소아재활ㆍ발달의학회는 지난 11일 연세대학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에서 2022년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옥 교수가 제10대 회장에 선출됐으며, 그의 임기는 2024년 6월까지다.

그는 현재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의료평가실장, 기관연구윤리심의실장, 사회공헌지원단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재활의학회 이사, 대한발의학회 차기 회장(2023~2025년), 대한척수학회 학술위원장을 겸임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한소아재활ㆍ발달의학회는 국내 소아재활을 대표하는 학회로 뇌성마비와 발달지연, 유전질환 및 신경근육질환 등의 재활 분야 전문가 2500여 명(정회원 1300여 명)이 함께하는 학술단체다.

전문가 단체로서 소아재활과 관련된 정부의 정책 수립 과정에 폭넓게 참여해 장애 아동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옹호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학술대회와 소아재활전문가과정, 연수강좌, 리뷰코스 등을 열고, '소아재활의학' 교과서를 제3판까지 발간하는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날 전후로 중증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보툴리눔 톡신 무료시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뇌성마비 아동이 발가락으로 걷는 첨족기형을 가지고 있을 때, 근육을 이완시켜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재활 치료에 도움을 준다.

김명옥 신임 회장은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학술활동이 다소 위축되고 단체 봉사활동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스트코로나 시기라는 새로운 환경에 맞게 학술활동을 계획해 나가겠다”며 “역대 임원진이 오랫동안 구축해 온 학회의 위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해외 학술네트워크를 한층 더 발전시켜 우리나라 소아재활의 학문적 저력을 널리 소개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후원금 전달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6월 14일(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억원을 글로벌 아동권리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기탁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6월 14일(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억원을 글로벌 아동권리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기탁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6월 14일(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억원을 글로벌 아동권리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과 굿네이버스 김웅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후원금은 전국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 약 2,000여명을 위한 보건위생물품(생리대 및 관련용품) 키트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다. 

건협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민감한 시기의 청소년들이 마음의 상처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회적 지지망을 형성하고 예방적 차원의 지원을 실시해 왔다. 현재까지 건협이 지원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은 1만 344명에 달한다.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은“이번 후원이 복지사각지대 여성청소년의 현실적 어려움 해소 및 평등한 월경권 보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협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을 시작으로 장애인특화차량 제작 지원, 학대피해아동 지원, 소외계층 이불세탁 지원 등 복지 취약계층의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백무준 교수.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이사장 취임

▲ 백무준 교수.
▲ 백무준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외과 백무준 교수(연구부원장)가 최근 열린 '2022년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6월부터 2년이다.

2001년 창립된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 다양한 의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다. 

임상영양학 연구와 발전을 선도하며, 다학제 진료를 통해 중증환자 사망률 및 합병증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백 교수는 “영양의학 분야는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의료비용 절감 등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다직종, 다학제의 특징을 살려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암 수술 명의인 백무준 교수는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 외과대사영양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는 1996년 부임해 암센터장, 임상의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연구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귀켈로이드 새 피판술 재발률 0%

▲ 박태환 교수.
▲ 박태환 교수.

귀는 켈로이드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위 중 하나로 귀걸이 및 피어싱 착용을 위해 낸 상처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켈로이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마스크 착용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마스크끈이 접촉하는 귀 뒤쪽에 압력이 가해지고 피부이상 반응을 겪는 경우 켈로이드가 악화되거나 재발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켈로이드 제거 후 결손부위를 무리하게 일차 봉합하거나 피부이식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재발할 수 있다.

켈로이드를 확실히 제거하는 방법은 수술로 완전히 절제하는 것인데, 결손부위가 큰 경우 봉합이 어려워 피부조직을 이식하는 피판술이 이뤄진다. 

이때 주변 피부를 이용하는 기존에 알려진 대부분의 피판술은 이식을 위한 추가절개 부위가 결손부위에 비해 현저히 크고, 추가 절개부위에서 켈로이드가 재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절개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피부를 이식하는 경우에는 피부의 색상 및 질감 차이가 커 심미적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떨어졌고 추가 이식수술로 인해 새로운 켈로이드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결손부위 주변 피부를 일부만 절개한 뒤 결손부위 쪽으로 회전시켜 피부를 장력 없이 봉합시킬 수 있도록 하는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을 고안했다. 

이 치료법은 기존 피판술과 비교해 절개 영역은 대략 절반에 불과하며 낮은 장력으로 결손부위를 봉합할 수 있다.

박 교수는 새로운 피판술을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33명의 환자에게 발생한 45개의 귀 켈로이드 재건에 적용했고, 12개월간의 추적관찰 결과 모든 환자가 재발 없이 완치됐다. 

환자들은 켈로이드 제거술 후 하루에 8시간 동안 실리콘 겔시트-자석치료를 받았고, 이를 받기 어려운 위치에 켈로이드가 있는 경우 방사선요법을 받았다.

이 결과는 ‘새로운 헤미 키스톤 피판술을 이용한 귀 켈로이드 재건술(Aesthetic Plastic Surgery Aesthetic reconstruction of auricular keloids with a novel Hemi keystone flap)’이라는 제목으로 SCI급 저널인 미국 성형외과 저널 ‘Aesthetic Plastic Surgery(IF: 2.3)’ 5월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저널 리뷰어로부터 ‘새로운 신기술 도입하고 개념을 정립했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이례적으로 논문 투고 2주만에 수정 없이 논문 게재 허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켈로이드 절제 후 결손부위를 재건하기 위한 새로운 피판술은 절제부위가 작고 이식하는 피부조직의 혈관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낮은 장력으로 피부를 봉합할 수 있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실리콘 겔시트-자석요법과 방사선요법 병행치료 등 난치성질환으로 알려진 켈로이드를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 고안 및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켈로이드는 피부에 생긴 상처가 아물지 않고 붉게 돌출되며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는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을 일으키며, 비정상적으로 돌출된 모양으로 미용적․심리적인 문제를 겪게 되고, 관절부위를 침범할 경우는 움직임을 제한한다. 

일반적으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재발이 흔해 난치성질환으로 인식되며 이로 인해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려는 경향도 강하다. 

켈로이드 치료는 수술만 단독으로 시행할 경우 재발률이 80~100%로 나타나 여러 가지 보조요법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박태환 교수는 수술적 절제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법으로 완치율을 90%까지 높일 수 있음을 증명하는 등 켈로이드 분야에서 지속적인 치료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코로나19 확진 산모 100명 출산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7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0명의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를 치료했으며, 이 가운데 100명의 산모가 확진 치료 중 출산했다고 밝혔다.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7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0명의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를 치료했으며, 이 가운데 100명의 산모가 확진 치료 중 출산했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7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0명의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를 치료했으며, 이 가운데 100명의 산모가 확진 치료 중 출산했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100명의 아기들이 건강하게 탄생할 수 있었다. 85건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고, 15명은 자연분만이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코로나19 중증거점전담병원으로, 감염병 확산 초기부터 지금까지 산모를 비롯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18년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하면서 2중 차단이 가능한 음압 수술실과 음압 가족분만실 등 감염예방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춘 바 있다. 
 
확진 산모의 수술 및 분만에 투입되는 모든 의료진들은 최고 수준의 방호복인 레벨D를 착용하는데, 장갑을 3겹이나 끼고 숨쉬기도 어려운 방호복을 착용하고 분만 수술을 하는 일은 매우 고된 일이다. 

인력 또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산부인과, 마취과, 수술실, 간호사 등 약 10여 명이 한 팀으로 수술을 진행하지만, 확진 산모의 수술에는 신생아 이송과 방역, 멸균 소독, 전용 물품 준비 등에 10여 명 이상의 추가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분만실 8년차 정가희 간호사는 “한정된 인력으로 일반 산모와 코로나19 확진 산모를 모두 케어해야 하는 상황이 힘들기도 하지만, 최전선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산모와 태아를 위해 모든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장 까다롭게 신경을 쓰는 부분은 확진 산모로 인한 추가 감염을 막는 조치들이다. 바이러스가 수술실 외부로 전파되지 않도록 일반 산모들과의 동선은 철저하게 분리하고, 신생아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신생아는 출생 즉시 격리용 인큐베이터를 통해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기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100명의 신생아 중 확진 사례는 없었다. 
  
수술 중 필요물품 조달을 위해 수술실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필요물품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필수다. 

분만실 홍영미 수간호사는 “수술이 종료되면 산모를 음압텐트에 태워 병실로 이송한 이후에도 모든 의료진들은 혹시 공기 중에 떠있을 수 있는 바이러스가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30분 이상 음압 시설인 수술실에 머문 후 퇴실하고 있으며 수술 후 철저한 소독과 방역으로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산모들의 경우 일반 산모들에 비해 상태가 악화되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 의료진들은 코로나19 이후 24시간 비상대기를 유지하고 있다. 

음압병실 치료 중 폐렴이 악화돼 응급 수술이 결정된 산모,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분만이 진행돼 입원실이 아닌 분만실로 직행한 산모, 출산할 병원을 찾지 못해 제왕절개를 준비하던 중 분만이 갑자기 시작돼 자연분만실로 급히 이송된 산모 등 100명의 케이스는 저마다 응급한 상황을 담고 있었다. 

분만실 간호사들은 수술실(제왕절개)과 가족분만실(자연분만) 양쪽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산모용 응급 분만카트도 만들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석영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은 “일반 산모에 비해 시간도 3배 이상 소요되고 PAPR 방호복과 장갑이 수술에 상당한 어려움을 주지만 모든 의료진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산모들의 건강한 출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정홍근 교수, 세계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 초청 강연

▲ 정홍근 교수.
▲ 정홍근 교수.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가 지난 4월 28일 칠레에서 진행된 세계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IFFAS)에서 ‘발목 내측관절염의 과상부 절골술’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세계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는 3년에 한 번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4개 대륙 정형외과 의사들이 모여 지역별 학회의 협력을 도모하고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는 행사다.

정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발목 관절의 안쪽에 골관절염이 생겨 발목이 변형되는 발목 내측관절염을 교정하는 절골술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관절을 보존하면서도 통증을 없애주는 최신 수술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정 교수는 한국에서 비대면으로 강연를 진행했으며 학회 회원 400여 명이 수강했다.

한편, 정홍근 교수는 최근 정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큰 학술단체인 국제 정형외과 및 외상학회(SICOT)의 족부족관절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또한 중국 시안 홍휘 병원 110주년 국제 심포지엄에서 약 5만 5000명의 중국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발목관절염의 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 바 있다.

 

◇중앙대병원 석준 임상강사, 2022년 대한모발학회 연구비 수혜

▲ 석준 임상강사.
▲ 석준 임상강사.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임상강사가 제18차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초분야 연구비 수혜자로 선정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석준 임상강사는 ‘원형탈모에서 조절 T 세포의 역할에 대한 연구’로 기초분야 우수 연구에 선정되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석준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원형탈모증에서 조절 T 세포의 역할을 규명해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조절 T 세포 기반의 세포 치료제 개발의 메커니즘을 제시해 치료제 연구의 시발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차 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3차 공모 실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6월 13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1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의원에 소속된 의사가 직접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지난 2019년 12월 27일부터 현재까지 시행 중이다.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이전 1, 2차 공모와 동일하게 방문진료 의사가 1인 이상 있는 의원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의료기관은 거동이 불편한 재가 환자에게 방문진료를 실시 후 해당 시범수가를 산정할 수 있으며, 촉탁의 또는 협약의료기관 의사가 진료하는 사회복지시설에는 시범수가를 산정할 수 없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심평원 요양기관 업무포털’(https://biz.hira.or.kr) 접속 후 ‘시범사업 자료제출 시스템’ 메뉴 중 ‘시범사업 신청’을 통해 참여 신청서 및 약정서를 제출해야 하며, 신청은 6월 24일 18:00까지 가능하다. 

참여기관 선정은 오는 6월 30일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관은 준비과정을 거쳐 7월 18일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김상지 의료수가실장은 “이번 3차 공모에 많은 의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의사가 환자 가정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거동불편환자의 의료 접근성이 향상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제1차 홍보 및 편집위원회 개최
대한병원협회 홍보 및 편집위원회(위원장 겸 부회장 고도일)는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2층 아시안라이브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2년의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병협 제41대 집행부가 지난 5월에 출범하면서 고도일 위원장 겸 부회장을 선임하고, 2인의 부위원장과 9인의 위원을 위촉하면서 총 12인으로 구성됐다.

병협 홍보위원회는 ▲위원장 겸 부회장: 고도일(고도일병원장) ▲부위원장: 임수미(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장), 이태연(날개병원장) ▲위원: 송재찬(병협 상근부회장), 박진식(사업위원장, 세종병원 이사장), 이한준(정책부위원장, 중앙대병원장), 김성원(국제학술부위원장, 대림성모병원 이사장), 장석일(상임이사, 성애의료재단 의료원장), 이재학(상임이사, 허리나은병원장), 정윤철(이사, 분당제생병원장), 심정현(심정병원장), 김승열(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로 구성돼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첫 회의인 만큼 참석 위원 소개와 협회 사무국 내 소관부서인 홍보국 업무 보고를 받고, 위원회의 기능 및 향후 활동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병원협회지 ‘병원’ 여름호 발간 보고를 받고, 가을호 편집 기획(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병원협회가 정책을 선도해 가는데 필요한 효율적인 홍보 활동을 지원하고, 병원계가 미래 헬스케어 분야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이슈 중심의 협회지 편집 방향을 설정해 나가기로 했다.

국회와 보건복지부와의 유대와 관계성 유지를 위해 칼럼 및 인터뷰 코너에도 소개를 지속해 가는데에 의견을 모았다.

고도일 위원장은 “지난 집행부에 이어 홍보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2년여 만에 대면 회의를 개최하게 돼 반가운 따름”이라며 “일상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중인 전국 회원병원들이 병협과 협회지를 통해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환자안전을 기본으로 미래 의료 서비스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하는데에 소중한 정보전달자로서 위원 각자가 소임을 다해 나가자”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윤세희 교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선정 

▲ 윤세희 교수.
▲ 윤세희 교수.

건양대병원은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팀의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를 이용한 파브리병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 결과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한빛사)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 가운데 논문 인용지수(IF)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연구 성과를 거둔 한국인 과학자들을 선정,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윤 교수 연구팀은 나노입자를 활용한 새로운 신장병 치료제의 개발을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 항산화 나노입자의 자가포식 유동 촉진 기전을 확인해 연구성과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고, 이 논문으로 인해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윤세희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를 토대로 최근 과제 책임자로 선정된 교육부의 자가포식 유동 활성화를 통한 신장병 치료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신장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 개소
보건복지부는 분당서울대병원이 2022년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14일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사업 추진을 위해 의생명연구원 연구기획부 산하에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사업을 운영하는 전담조직을 마련하고, 헬스케어혁신파크 내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하였다.

복지부는 2019년부터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보육(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추진했고 투자 유치, 고용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운영’으로 사업명을 변경, 개소 수를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ㆍ고도화했다.

이는 지역 생명(바이오)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가 보유한 인적ㆍ물적 기반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22년 6월 기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조선대학교(백신특화형)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천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 등 6개 주관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케이(K)-글로벌 백신 중심지(허브화) 전략’(’21년 8월 발표, 관계부처 합동)의 일환으로 새롭게 지정된 ‘백신특화형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감염성 질병 실험에 필요한 동물이용 생물 안전 등급시설을 활용하고 진료 현장과 연계 가능한 개방형 연구공간을 마련하는 등 백신 및 첨단 생명(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의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케이(K)-생명건강(바이오헬스) 지역센터는 처음 개소하는 ‘백신 특화형’ 지역센터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기술사업화에 성공해 우리나라가 케이(K)-글로벌 백신 허브로 거듭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 역시 보건산업 분야의 창업기업 육성과 케이(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 달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전남대병원,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 설명회 개최
전남대병원과 광주시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의료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설명회를 오는 16일 오후 5시 의생명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소재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한 생체의료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인 AIㆍ3D프린팅ㆍ의료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인프라 구축 및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강소 기업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로, 올해 지원 규모는 총 6억원이다.

전남대병원은 오는 30일까지 수혜기업 모집하며,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의 연계 기술 개발 및 컨설팅 ▲의료기기 시제품제작 및 기업사업화 지원 ▲전임상 및 유효성 평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사업 설명회를 통해 2022년 기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혜기업 모집 공고에 대한 안내 및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 조형호 단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연계협력 네트워크에 기반한 기업지원을 통해 디지털 생체의료산업 인프라 고도화 및 지역 의료 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센터,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가 최근 제주도에서 ‘2022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역량강화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가 최근 제주도에서 ‘2022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역량강화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센터장 김성진 교수)가 최근 제주도에서 ‘2022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역량강화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코스메디케어 기업 및 유관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들의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한국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병원ㆍ광주테크노파크ㆍ광주과학기술원ㆍ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코스메디케어기업 및 유관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신혜영 연구원 ‘화장품시장의 진화, 맞춤형 화장품&뷰티테크’ ▲제주대학교 윤경섭 교수 ‘고효능 화장품 신소재 동향 및 개발트렌드’ ▲제주테크노파크 김봉석 팀장 ‘제주 천연자원 활용 코스메디케어 제품 산업화 전략’ 등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또 코스메디케어 기업들과 (재)제주테크노파크 내 화장품관련 제조시설 및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방문하는 등 기업들에게 제품개발과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김성진 센터장은 “코스메디케어 기업과 유관기관들이 이번 역량강화 통합 워크숍을 통해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사업 수행 및 제품개발 등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복지부, 2022년 응급의료기관 3년 주기 재지정 평가 실시
보건복지부는 2023년~2025년 동안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될 의료기관을 선정하기 위한‘2022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계획’을 14일 발표하고, 7월부터 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하는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제도는 응급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을 매 3년 주기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2015년 1월)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2018년에 최초로 실시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재지정이다. 당초 2018년 실시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기간은 2019년 1월 1일∼2021년 12월 31일이었으나, 코로나19 대응으로 의료계의 부담이 가중된 점을 고려하여 재지정 기간을 2022년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했다.

재지정 대상이 되는 응급의료기관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이며, 각 종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응급환자 진료구역 등 시설 기준, 심장충격기ㆍ인공호흡기 등 장비 기준, 응급실 전담 의사ㆍ전담 간호사 등 인력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매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받게 되고 종별 및 평가결과에 따라 보조금(2022년 기준 2900만원~2억 5700만원) 및 건강보험 응급의료수가가 차등 지원된다.

2022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절차는 기존 응급의료기관을 포함해 지정되기를 희망하는 모든 의료기관은 지정신청서와 응급실 운영계획서 등을 작성해 각 종별 지정권자에게 재지정을 신청해야 한다. 

이어 지정권자는 시설ㆍ인력ㆍ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 사업계획서 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향후 3년(2023년 1월 1일~2025년 12월 31일) 동안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될 의료기관을 선정한다.

이번 2022년 재지정 평가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의료기관의 운영 및 평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평가기준 및 방법을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

먼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부 법정 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에 대하여는 향후 충족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도 해당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실 탄력운영에 대한 평가 기준 완화 적용 유형을 살펴보면, 법정 필수시설이나 진료구역이 아닌 공간(보호자대기실, 주차장 등)을 코로나19 대응에 활용(격리진료구역ㆍ코호트격리구역ㆍ선별진료소 등) 중 공간 유무만 평가하게 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전용입원실, 응급전용중환자실 병상을 별도 병동에 분리해 확보 중 2023년 1월 1일부터 동일 병동에 확보 가능함을 소명 시 인정하게 됐다.

또한 이번 재지정 평가가 2022년 응급의료기관 현장평가와 동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기관별 평가 일정을 조율해 의료기관의 평가 부담도 완화할 계획이다.

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평가가 늦어졌지만, 필수의료 안전망으로서 응급의료기관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응급의료 현장의 평가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를 병행하면서, 충실한 현장 평가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호법 저지 위해 13개 보건의료단체 연합체 결성

▲ 간호법안 제정을 저지하기 위해 의협을 비롯한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장들이 상호 결속을 강화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간호법안의 총력저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 간호법안 제정을 저지하기 위해 의협을 비롯한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장들이 상호 결속을 강화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간호법안의 총력저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간호법안 제정을 저지하기 위해 의협을 비롯한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장들이 상호 결속을 강화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간호법안의 총력저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을 비롯한 범보건의료계 13개 단체장들은 14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간호법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고 올바른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하자는 공동의 목표하에 연합체를 결성하고, 직역 상호간 연대와 협력을 공고히 하여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공동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필수 회장과 함께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 대한방사선사협회 조영기 회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상근부회장,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박명화 부회장, 대한응급구조사협회 김건남 부회장,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김영달 회장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업무영역을 침탈하는 간호법 제정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 3개 단체 대표들도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범보건의료계의 연대에 새롭게 동참했다. 

의협 등 범보건의료계 13개 단체는 간호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의결로 법사위에 계류된 상태이지만, 국회와 국민 설득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뿐만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면서 국회의 추가 입법절차 진행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 대응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필수 회장은 “13개 보건의료단체의 연합체를 통해 직역 상호간의 이해가 깊어지고 연대와 협력이 강화돼, 이를 통해 국민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의료계의 사회적 책무가 강력히 발현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간호법 저지 범보건의료계 단체는 ‘국회는 간호법 관련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통합 논의 절차를 이행하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간호법은 특정 직역의 권리와 이익만을 대변함으로써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특히 보건의료 직역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는 의료시스템에 균열을 초래하는 악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법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와 관련돼 있기에 제정법의 입법은 반드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간호법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태로 각 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 헌법이나 다른 법률, 하위 법령과 체계상 문제가 없는지를 실질적으로 심사하는 법사위에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보완하는 명확한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원천적으로 간호법은 그 폐해로 인해 폐기돼야 함이 옳은바, 제정법 관련 국민을 기본으로 관련된 모든 직역의 공감이 전제된 논의 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문제점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법안이 철회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범보건의료계 13개 단체는 “고질적인 저수가에 시달리는 의료체계에서 간호직역을 포함한 모든 보건의료인력의 처우개선이 필요함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며 “국회와 간호협회에 간호법에 대한 소모적인 분쟁을 중단하고, 모든 보건의료인력의 처우개선을 위해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건강을 지키고 올바른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하자는 공동의 목표하에 연합체를 결성 운영할 것을 알린다. 직역 상호간 연대와 협력을 공고히 하여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공동 투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달서구의사회, 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과 자원봉사능력개발원 성금 전달 

▲ 달서구의사회는 지난 14일 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과 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 3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 달서구의사회는 지난 14일 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과 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 3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달서구의사회(회장 서영진)는 지난 14일 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과 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 3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서영진 회장과 신경목 감사는 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 조재희 센터장, 자원봉사능력개발원 장민철 소장을 만나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과 ‘여름밤, 개발원의 블루스’에 대한 사업 설명을 듣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이 잘 전달되기를 소망했다.

이날 성금은 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 200만원, 자원봉사능력개발원 후원의 밤 ‘여름밤, 개발원의 블루스’ 행사에 100만 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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