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8 17:56 (목)
KMI한국의학연구소, 장애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확대 外
상태바
KMI한국의학연구소, 장애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확대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6.13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장애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확대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 장애인 근로자에게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전국단위로 확대해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 장애인 근로자에게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전국단위로 확대해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는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장애인 근로자에게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전국단위로 확대해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KMI는 지난 8일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유영균 굿윌스토어 상임대표, 박정열 굿윌스토어 도봉점 원장, 김순이 KMI사회공헌위원장(명예이사장), 윤선희 KMI사회공헌위원회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굿윌스토어 장애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전달식’을 진행했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사회적기업으로, KMI는 2011년 수원 굿윌스토어와 나눔실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무료 건강검진 지원, 물품기증 등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KMI는 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건강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굿윌스토어 장애인 근로자 무료검진 사회공헌사업을 전국단위로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KMI는 국가건강검진 항목 이외에 추가비용이 드는 검진항목에 대한 검사(인당 50만원, 총 3000만원 상당)를 무상 제공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후원할 예정이다.

김순이 KMI사회공헌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상생을 도모하고 건강검진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박종혁 교수,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 박종혁 교수.
▲ 박종혁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박종혁 교수가 최근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가 주최한 2022년 심포지엄 및 카데바 워크숍(Advanced Spinal Course Symposium & Cadaver Workshop)에서 최우수발표 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종혁 교수는 ‘환축추 탈구에서 후방 경추 1-2번 유합술 후 후두-경추 1번 각도의 중요성 및 아축추 척추후만증(Subaxial Kyphosis and Significance of O-C1 Angle After Posterior C1-C2 Fusion for Atlantoaxial Dislocation)’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동안 후방 경추(목뼈) 1번(환추)과 2번(축추) 유합술 이후 발생하는 아축추(경추 3~7번)의 후만 변형이 생기는 원인이나 위험인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박종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후 아축추의 후만 변형의 위험인자가 ▲경추 근육량이 적은 여성 ▲후두 경추 1번 각도의 운동범위의 감소 ▲경추 1-2번 고정각이 15~25°를 벗어난 경우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종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경추 1·2번에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추 수술에 있어 경추의 통증을 줄임과 동시에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실제 임상에 적용할 경우 환자의 통증 경감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혁 교수는 앞서 2019년 제13회 경추연구회 정기학술대회 우수연제상과 제10회 국제 아시아 스파인(Asia Spine) 및 33차 척추신경외과 정기학술대회 Best Paper Award Session 부문 나누리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한경추연구회,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척추종양학회, 대한척추변형학회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세대 연구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결핵 악화 기전 규명
 결핵균 감염 이후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결핵이 악화돼 중증 결핵으로 진행되는 면역학적 기전과 원인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로 결핵 환자의 치료와 차세대 결핵백신 개발의 기반과 이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신성재ㆍ권기웅 교수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하상준ㆍ이인석 교수ㆍ강태건 박사 연구팀은 13일 마우스모델을 통해 결핵 감염 이후 바이러스 감염으로 중증 결핵으로 진행되는 면역학적 기전과 핵심인자를 밝혔다. 

이를 통해 결핵 악화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과 원리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4.919)’ 최신호에 게재됐다. 

 결핵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말라리아와 함께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3대 감염질환 중 가장 심각한 감염병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인구 중 약 20억명이 결핵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과거에 비해 결핵 유병률이 많이 하락하고 있지만 2021년 결핵의 발생률과 사망률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결핵 환자 중 활동성 결핵 환자는 심각한 폐 병리를 수반한 중증 결핵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최근 다제내성 결핵균, 고병원성 결핵균의 증가, COVID-19 바이러스의 유행 등으로 결핵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결핵 감염 이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 결핵 등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결핵균에 감염된 마우스모델을 확립한 후, 일부 마우스에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림프성 뇌수막염 바이러스를 동시 감염시켜 두 그룹간 결핵 진행 경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결핵균 단독감염군에서는 심각한 폐 병리가 관찰되지 않았으나 바이러스 동시감염군에서는 괴사성 육아종을 동반한 광범위한 폐 염증이 관찰됐고, 매우 높은 수준의 결핵균 증식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마우스모델의 폐 조직과 배수림프절에 대한 면역반응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원인으로 한 결핵 병리 악화와 과도한 결핵균 증식 기전을 확인했다. 

 면역반응 분석 결과, 결핵균에 노출된 이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1형 인터페론이 과도하게 증가했고 이로 인해 결핵균 제어에 필수적인 결핵균 특이적 T세포가 폐 조직 내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결핵균 단독감염군, 바이러스 동시감염균, 바이러스 동시감염균에 1형 인터페론 수용체 중화항체 처리군 세 그룹으로 분류해 폐 조직 면역세포들에 대한 단일세포 수준의 정밀 전사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화항체 처리군은 결핵균 단독감염군과 동일하게 바이러스 동시감염에 의한 악화된 폐 병리를 동반한 중증결핵이 나타나지 않았다.

 1형 인터페론이 폐 조직 내 특정 큰포식세포가 생산하는 케모카인 CXCL9과 CXCL10의 발현을 억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케모카인은 활성화된 T세포를 림프절에서 감염조직으로 유입하는 것을 촉진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다. 

케모카인의 감소는 활성화된 결핵균 특이적 T세포의 폐 조직 내 유입 감소로 이어지고 결핵균 특이적 T세포 유래 2형 인터페론도 감소시켜 결핵균의 활발한 증식을 제어하지 못하고 폐 면역병리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중증 결핵 유발 기전에 대해 규명할 수 있었다”면서 “결핵 악화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중증 결핵으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법 개발과 치료제 평가법은 물론 효율적인 결핵백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선도연구센터사업, 보건산업진흥원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삼육서울병원 김철수ㆍ곽재규 과장, 국제 학술지 첫 페이지 장식 

▲ 삼육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철수 과장과 신경과 곽재규 과장의 연구 논문이 혈액연구 국제 학술지 ”BLOOD RESEARCH”의 2022년 3월호 표지논문으로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 삼육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철수 과장과 신경과 곽재규 과장의 연구 논문이 혈액연구 국제 학술지 ”BLOOD RESEARCH”의 2022년 3월호 표지논문으로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 혈액종양내과 김철수 과장과 신경과 곽재규 과장의 연구 논문이 혈액연구 국제 학술지 ”BLOOD RESEARCH”의 2022년 3월호 표지논문으로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A call for vigilance: thrombotic thrombocytopenic syndrome caused by mRNA COVID-19 vaccine associated with muscle weakness’으로 근육 약화와 동반된 mRNA COVID-19 백신으로 인한 혈전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에 관한 연구이다.

이 연구논문은 코로나19에 관련된 혈액연구에 필요한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BLOOD RESEARCH article'로 선정되어 학술지 첫 페이지에 실렸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삼육서울병원 코로나19 연구팀(혈액종양내과 김철수, 최대로, 이종화, 신경과 곽재규, 전 감염내과 김정연)은 희귀한 증례로 코로나19 진단과 함께 발병한 만성골수성 백혈병, 코로나19 감염으로 악화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에 관한 두편의 연구 논문도 대한혈액학회 기관지 ‘BLOOD RESEARCH’에 등재됐다.

양거승 병원장은 “삼육서울병원 의료진의 표지논문 등재는 매우 큰 성과이며, 자랑스럽고 축하할 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환자들의 회복과 희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탄수화물 위주 식사,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위험 높여

▲ 김원 교수.
▲ 김원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지속할 경우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병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 연구팀은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NAFLD)’이 진단된 환자 129명과 정상 대조군 75명 등 총 204명을 식이 섭취량에 따라 ‘고탄수화물 섭취군’과 ‘저탄수화물 섭취군’으로 나눈 후 탄수화물 섭취량에 따라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 위험에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그룹별로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과 관련이 있는 바이오마커의 체내 발현 수준을 비교하는 한편, 대상자들로부터 채집한 대변 샘플을 기반으로 탄수화물 섭취 정도에 따른 장내 미생물 환경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탄수화물이 하루 섭취 칼로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고탄수화물 섭취군은 그렇지 않은 저탄수화물 섭취군과 비교해 비알코올 지방간이 발병할 위험이 유의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 섭취와 간 손상 마커(ALT)와의 상관관계는 고탄수화물 섭취군에서만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됐으며, 이는 잠재적 혼란변수를 조정한 후에도 통계적 유의성이 유지됐다(p=0.053). 

탄수화물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 바이오마커(HOMA-IR, adipo-IR) 사이의 연관성 또한 고탄수화물 섭취군에서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알코올 지방간을 가진 고탄수화물 섭취군은 조직학적 중증도가 상승함에 따라 염증의 원인이 되는 장내 세균 발현이 증가한 반면, 간섬유화 진행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베일로넬라시에(Veillonellaceae)’, ‘루미노코카세(Ruminococcaceae)’ 박테리아의 장내 풍부함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비알코올 지방간 진단을 위한 예측모델에 이러한 세 가지 미생물군을 추가할 경우에는 BMI와 연령, 성별만을 이용한 경우보다 예측의 정확성이 12%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6.1% VS 74.3%)

이에 연구진은 고탄수화물 섭취가 장내 미생물 다양성에 부정적인 변화를 일으켜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 및 악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김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높은 비중의 탄수화물을 섭취할 경우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로 인해 간 대사기능 및 비알코올 지방간의 중증도가 악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고탄수화물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등 대사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 균형이 잡힌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SCIE급 국제학술지인 ‘장 미생물 저널(Gut Microbes)’에 지난 2022년 5월 게재됐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서병무 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서병무 병원장이 지난 9일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서병무 병원장이 지난 9일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서병무(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병원장이 지난 9일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여 국민의 구강건강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해 왔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2008년 4월부터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수탁운영을 시작, 소외계층인 장애인 환자에게 포괄적 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공공의료의 접근도를 높여왔다.

 서병무 병원장은 제77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로서 학술 및 연구 활동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한 20년간 10개 국가에 구순구개열 수술을 시행하는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해당 국가의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였고 현지 의료진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와의 우호 증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병무 병원장은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과 여러 학회 및 단체에서 그간 활동한 공로로 이번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게 되어 추천해주신 대한치과병원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구강건강과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서울대치과병원 김재경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중앙사무국장도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재경 중앙사무국장은 2019년부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 지원 및 안정화와 함께 15개 중앙 및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무행정 체계화를 통한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재경 사무국장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모든 의료진은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과 전국 중앙 및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2022 BEYOND Symposium’ 개최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퇴행성뇌질환센터가 개원 2주년을 맞아 6월 18일 4층 대강당에서 ‘2022 BEYOND Symposium’을 개최한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퇴행성뇌질환센터가 개원 2주년을 맞아 6월 18일 4층 대강당에서 ‘2022 BEYOND Symposium’을 개최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퇴행성뇌질환센터가 개원 2주년을 맞아 6월 18일 4층 대강당에서 ‘2022 BEYOND Symposium’을 개최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퇴행성뇌질환센터는 2020년 개원 이후 ‘Breakthrough to Excellence, Cure Neurodegenerative Disorders’라는 미션 아래 진료와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의 이름인 ‘BEYOND’ 역시 ‘Breakthrough to Excellence Yongin Severance Hospital in Yonsei University Cure Neurodegenerative Disorders’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루이소체 치매(Dementia with Lewy Bodies, DLB)를 주제로 열리며, 루이소체 치매 환자에서 보이는 다양한 증상과 징후를 분야별로 나누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심포지엄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과 연세의대 신경과 김원주 주임교수가 환영사를 맡으며 울산의대 신경과 이재홍 교수, 연세의대 신경과 손영호 교수가 각각 세션 1과 2의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전문가들과 루이소체 치매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게 된다.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온라인 페이지(https://naver.me/FCL8Oidh)에서 가능하며, 등록 마감일은 2022년 6월 16일까지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이 제공될 예정이다.

 

◇여의도성모병원, 롱코비드 진료 개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센터장 윤형규)가 롱코비드(long COVID) 진료를 개시한다.

롱코비드(long COVID) 진료는 호흡기폐암센터와 이비인후과 협동 진료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상기도 및 하부 기관지가 코로나19 감염의 주요 경로 및 표적이기에 롱코비드 증상에 대한 호흡기내과·이비인후과적 접근은 필수다. 

롱코비드(long COVID) 또는 코로나 후 상태(Post COVID condition)는 코로나19 감염 후 오랜 기간 지속되는 장기 후유증이다. 

코로나19 표적이 상·하기도여서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나 인후통, 후각 및 미각 상실 등 다양한 상ㆍ하기도 증상을 보인다.

 또한 육체적ㆍ정신적 활동 후 악화, 발열 등 전신 증상부터 두근거림, 집중력 감퇴, 두통, 설사, 관절통 등 다양한 임상변화를 보인다. 

롱코비드 증상은 최소 2~3개월 지속된다. 보통 한달 뒤 13.3%, 3개월 뒤 2.5%까지 증상이 남아 있으며, 입원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6개월까지도 30% 이상이 관련 증상이 있기에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롱코비드 위험군은 ▲중증 코로나19 감염이었던 경우(특히 중환자실 치료를 받은 경우), ▲감염 전 만성질환이 있던 경우, ▲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인 경우, ▲다기관염증증후군이 발생한 경우와 ▲의료이용취약계층 등이 있다. 

호흡기폐암센터에서는 기본혈액검사, 흉부 CT, 폐기능검사, 호기산화질소검사, 6분보행검사 (운동 후 몸살 또는 호흡곤란이 평소와 다른 경우), 심장초음파(새로 생긴 심장질환 증상이 있거나 심전도 이상이 있는 경우) 검사 등을 통한 운동능력을 평가한다. 이후 회복을 위한 호흡재활치료 등을 실시한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후두내시경, 코 내시경 검사로 상태를 확인한다. 후각인지ㆍ역치ㆍ식별검사, 미각신경검사, 비강통기도검사, 어지러움검사, 청력검사, 후두미세진동검사, 경부종괴에 대한 초음파 및 세침흡인검사, 경부 또는 부비강 CT를 시행하는 등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치료한다.

안태준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은 간과되서는 안 되는 질환군이며, 환자 상태에 대한 공감과 적극적인 증상 조절이 필수적”이라면서 “환자의 복합적인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다학제 치료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형규 교수(호흡기폐암센터장)은 “코로나19 후유증은 원인과 기전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는 질환이고, 환자의 일상생활으로의 빠른 복귀가 최우선 과제”라면서 “호흡기내과와 이비인후과의 협진을 바탕으로 전인적 치료를 통한 삶의 질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전정원 교수,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선정

▲ 전정원 교수.
▲ 전정원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 소화기내과 전정원 교수가 ‘2022년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됐다. 

전정원 교수는 ‘대식세포 작용조절을 이용한 췌장염의 고효율 복합치료제 개발 연구’로 3년간 약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관리하는 사업으로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국가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전정원 교수의 연구는 혈액, 림프, 결합 조직에 있는 백혈구의 하나이면서, 면역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의 작용조절을 이용하여 췌장염의 고효율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다. 

췌장암 치료제는 그동안 임상적으로 적절한 췌장염 치료제가 없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고효율의 치료제를 개발하여, 실제 췌장염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정원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에 대해 “췌장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정원 교수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소화기내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조기 위암과 조기 식도암의 내시경 치료, 위암, 식도암 환자를 주로 진료하고 있다.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서울성모병원 박시내 교수팀, 국제 안면신경 심포지움 우수연제상 수상

▲ 박시내 교수
▲ 박시내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팀이 최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제14회 국제 안면신경 심포지움(International Facial Nerve Symposium)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박시내 교수팀(제1 저자 강릉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정미 교수, 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은 안면신경마비 환자에서 보톡스 주사치료를 통한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 상승과 빠른 치료 효과를 발표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면신경마비는 다양한 질환에 의하여 발생될 수 있으며, 환자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안면신경마비에서 가장 주요한 치료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와 바이러스 감염시 항바이러스제제의 투여로 가급적 빠른 시간(마비 발생 72시간 이내)내에 투약 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스테로이드 치료와 병행이 가능한 건측 안면 보톡스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안면신경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안면 보톡스 주사치료의 효과를 평가했다. 

이번 연구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 할 수 없는 환자나, 마비 발생 72시간 이내의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에도 보톡스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를 이끈 박시내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안면신경마비 환자에게 안면 보톡스 주사치료를 시행한 결과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안면마비 치료 효과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안면신경마비 발병 2주 이내에 보톡스 주사치료를 시행한 경우 회복 기간을 앞당기고 완전 회복률을 증가 시킨다는 점도 증명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안면신경마비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국제 안면신경 심포지움은 1964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처음 시작되어 4년마다 해외 각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학회로, 올해 한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하대병원,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선정
인하대병원이 인천광역시 등과 함께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건복지부의 사업을 수행한다.

13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가 인하대병원, 노터스, 인천시의사회 등 21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건복지부 공모과제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20년 인천시가 복지부에 ‘의료기기 트레이닝 센터 구축’으로 제안한 사업으로, 5년간 158억 원(시비 82.5억 원 포함)을 지원받아 국산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사용 적합성 평가와 교육, 홍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기업의 규모는 대부분 영세한 실정으로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마케팅 역량 등이 부족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의 경우 국내에 대규모 트레이닝 센터를 마련해 자사 제품에 대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신제품 홍보 수단으로 활용해 왔으나, 이러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국내 업체들은 제품개발과 판로개척의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었다.

또한 국내 의료진들은 실습 단계에서부터 해외 제품을 선호하는 등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외면으로 인지도와 사용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인천시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관내 260여 개 의료기기 생산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인천지역을 의료기기 산업의 불모지에서 중심지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인하대병원은 국산 의료기기 제품 개발과 인허가 지원을 위한 유효성 평가, 사용 적합성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연구시설 및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52건의 의료기기 유효성 평가와 다수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등을 수행해온 만큼 해당 사업에 참여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 및 산업의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광성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산ㆍ학ㆍ연ㆍ병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을 수행하면서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충이라는 목표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있어 협력하고 지원하며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2022년 교육부 K-MOOC 강좌 선정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이 교육부가 추진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자율참여강좌 공모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MOOC(Korea-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국내 대학, 기관 등의 우수 강좌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이다.

보의연이 올해 선정된 교육과정은 ‘의료기술평가 연구방법론’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과정’, ②‘경제성평가 과정’, ③‘성과연구 과정’ 등 총 3개로 구성되며 학습자 수준별 강좌로 설계되었다.

 보의연은 의료기술평가 전문연구기관으로 보건의료 연구에 활용되는 다양한 국제 표준 연구방법론에 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신진연구자, 보건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해 왔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보의연 소속 연구자, 대학 교수 및 관련 기업 CEO 등 연구방법론 전문가 26명이 참여하여 국내 근거 기반 보건의료연구 활성화를 위한 우수한 보건의료 연구자를 양성할 예정이다.

 보의연이 2022년 K-MOOC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의료기술평가 연구방법론’을 수강하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올해 9월부터 K-MOOC 누리집을 통해 자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향후 국내 대학(원)과 학점 이수 과정과 연계하고 교육 수요를 반영하여 추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한광협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높아진 시기에 K-MOOC를 통해 양질의 보건의료 교육을 온라인 강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공공기관으로서 전문지식 공유와 인재 양성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하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보건의료연구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대의료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니버스글로벌, 이블루와 업무협약

▲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P-HIS)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대의료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의료IT 전문기업 휴니버스글로벌(대표 이상헌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은 지난 2일, 약국 ERP 프로그램 ‘perp’을 운영하는 이블루와 공동연구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 발굴 및 사업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P-HIS)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대의료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의료IT 전문기업 휴니버스글로벌(대표 이상헌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은 지난 2일, 약국 ERP 프로그램 ‘perp’을 운영하는 이블루와 공동연구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 발굴 및 사업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P-HIS)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대의료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의료IT 전문기업 휴니버스글로벌(대표 이상헌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은 지난 2일, 약국 ERP 프로그램 ‘perp’을 운영하는 이블루와 공동연구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 발굴 및 사업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사 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공동연구 및 개발과 투자 업무 협력 △라이프로그 데이터 구축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화 협력 등이다.

휴니버스글로벌 이상헌 대표는 “이블루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약국 ERP를 통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의 약국 데이터를 휴니버스글로벌의 P-HIS 정밀의료 맞춤형 의료시스템 플랫폼과 연계해 라이프로그 데이터 구축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휴니버스글로벌(www.huniverse.co.kr)이 제공하는 P-HIS란 의료기관 내 환자의 진료 정보, 건강검진 및 유전정보 등 각종 건강 관련 데이터를 클라우드 형태로 정밀의료를 위해 구축된 병원정보시스템이며, 개인 맞춤형 치료와 의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A.I 솔루션, IoT 기반 디지털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광주시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 지속 하락
전남대병원에서 위ㆍ수탁돼 운영 중인 광주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전남의대 권순석)은 광주광역시 장애인의 보건의료서비스 이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 및 필수의료서비스 이용 현황분석’을 최근 발간했다.

광주시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 및 필수의료서비스 이용 현황분석은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 현황과 추이를 분석하였으며, 장애인 필수의료서비스 이용 현황에 대해 5개 영역(▲의료필요 ▲의료자원 ▲의료이용 ▲건강행태 ▲건강결과)으로 구분해 26개 지표를 파악했다.

2020년 광주시 장애인 일반1차검진수검률은 57.40%로 지역인구전체(67.85%)와 비교해 10.45%p 격차를 보였다. 이는 전국평균격차(9.36%p) 보다도 높았으며 8대특ㆍ광역시 중에서는 3번째로 높은 격차이다. 

장애인 암통합검진수검률 역시 41.46%로 낮은 수검률을 보이고 있어 지역 내 장애인구의 수검률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장애유형에 따라서도 차이가 크며 시각ㆍ정신ㆍ신장장애는 일반1차검진수검률의 40%도 안 되는 수준이다.

광주시 최근 5년(2016~2020년) 수검률은 감소 추세이며(장애인 일반1차검진수검률: 2016년 68.89% → 2020년 57.40%), 특히 2020년에 크게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건강검진과 같은 비응급의료행위의 감소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2019년 광주시 장애인 구강검진수검률은 22.78%이며, 장애인 구강검진 종합소견 결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수준의 장애인들이 약 7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장애인의 낮은 구강검진수검률을 개선하기 위해 찾아가는 구강진료 확대, 구강관리 교육,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등이 필요하다.

2021년 광주시 등록장애인 수와 지역인구 중 장애인구 비중은 6만 9819명(4.8%)로 전국 장애인구 비중(5.1%)과 유사한 수준이다. 심한 장애를 앓고 있는 중증장애인 비율은 39.81%로 8대 특ㆍ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예방의료서비스의 이용 접근성을 보장하고자 정부는 2018년부터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지정하고 있으나 지정되어 서비스를 개시한 의료기관은 현재 전국에 단 9곳 뿐이며, 광주ㆍ전남권역에는 지정된 기관이 없는 상황이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주치의로부터 만성질환, 장애 등 건강문제 전반을 지속적으로 관리받는 제도이다. 그러나 2022년 1월 기준 광주시에 등록된 장애인건강주치의는 29명이 등록했으나 실제 활동하는 주치의는 6명(20.7%), 방문진료까지 수행하는 주치의는 3명(10.3%)뿐이다. 

또한 광주에 등록된 중증장애인은 27,795명이며, 이 중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에 등록된 중증장애인은 124명(0.45%)만 참여한 상황이다. 참여율 저조 원인을 분석하고 사업의 적극적인 홍보와 주치의ㆍ장애인 당사자 입장에서 각각 활성화를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가 포괄평가 및 계획수립, 구강건강관리를 제공한다. 현재 시범사업 지역으로 광주시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이다(시범사업 지역: 부산광역시ㆍ대구 남구ㆍ제주 제주시). 

광주에서 중증장애인과 구강진료가 필요한 장애인 비율이 높고, 상급의료기관인 장애인구강진료센터 포함 13개소 외에 장애인 구강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기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광주의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도입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2020년 광주시 장애인 고혈압치료율은 58.4%, 당뇨치료율 78.5%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평균(고혈압치료율 60.8%, 당뇨치료율 80.7%) 보다 낮은 수준이다. 즉, 고혈압을 앓고 있는 장애인 절반 정도가, 당뇨를 앓고 있는 장애인 10명 중 2명 정도가 적절한 외래치료를 못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20년 광주시 예방가능입원율은 장애인 9.4명(천명당), 비장애인 3.0명(천명당)으로 두인구 집단 모두 전국평균(장애인 천명당 8.2명, 비장애인 천명당 2.0명) 보다 높고, 8대 특ㆍ광역시 중에서도 각각 두 번째, 첫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예방가능입원율이 높다는 것은 광주 지역인구가 입원 이전단계의 일차의료와 예방의료가 부족하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2020년 광주시 장애인 조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988.7명이며, 장애인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십만명당 548.3명), 2위는 폐렴(십만명당 339.8명), 3위는 심장질환(십만명당 275.6명)이다. 장애인 사망원인질환 10개 순위 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만성하기도 질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장애인 대상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고, 이로 인한 합병증과 조기사망 위험도 상대적으로 크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장애인의 낮은 의료접근성은 결국 비장애인보다 높은 사망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고 개선해나가기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적극 필요하다.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최인성), 광주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권순석), 권역책임의료기관 전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실장 김유일)은 광주광역시 장애인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상호협력하기 위해 장애인 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장애인 건강권 향상을 목적으로 3자 업무협약(MOU)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협약은 ▲장애관련 통계, 자료조사 등 정보교류 ▲보건의료접근성 개선 및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 및 사업 공동추진 ▲장애인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확산 ▲기타 자료 공유 및 업무지원에 관한 사항으로 함께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전동킥보드 사고 100명중 85명 헬멧 미착용

▲ 최준호 교수.
▲ 최준호 교수.

전동킥보드로 인한 교통사고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은 이용자 중 85%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60%가 안면 외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3%에 해당되는 이용자는 음주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보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 성형외과 최준호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한국의 전기스쿠터 관련 외상 현황’(Electric Scooter-Related Trauma in Korea)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지난 2018년 4월~2021년 10월까지 전동킥보드 사고로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1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모 착용 여부와 부상 부위 등을 분석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사고로 내원한 환자는 2018년에는 5명에 불과했지만 ▲2019년 18명 ▲2020년 30명 ▲2021년 55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조사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이 발표한 전동킥보드 사고 수치인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등의 연평균 증가율과 비슷하다. 

특히 사고 당시 85%(92명)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중증외상환자 15명 중 14명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 이 중 5명(4.6%)은 사망이나 혼수상태, 전신마비 등 심각한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 부위의 경우 108명 중 60.2%(65명)는 안면 부위에 부상을 입었으며, 머리 21.3%(23명), 상체 14.8%(16명), 하체 9.3%(10명), 가슴 6.5%(7명), 복부 2.8%(3명) 순으로 이어졌다.

안면 외상 환자 65명 중 89%(58명)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으며, 그 중 84.5%(49명)가 열상을 입었고, 찰과상 53.4%(31명), 골절 27.6%(16명) 순이었다. 

특히 사고환자 중 21.3%(23명)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으며 이 중 22명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동킥보드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남자가 82.4%(89명)로 여자 17.6%(19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준호 교수는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안전모 착용 여부에 따른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헬멧만 착용하더라도 심한 외상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착용이 의무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착용률이 적은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헬멧 대여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강검진에서 고혈당 관리 위한 추산 평균 혈당 재현성 및 유용성 확인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 메디체크연구소 나은희 소장(진단검사의학전문의)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고혈당 관리를 위한 추산 평균 혈당의 재현성과 유용성: 후향적 단면 연구 (The Reproducibility and Usefulness of Estimated Average Glucose for Hyperglycemia Management during Health Checkups: A Retrospective Cross -Sectional Study)’를 SCIE급 국제 학술저널「healthcare」최근호에 발표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나 인슐린 생산 부족으로 인한 만성질환으로, 당뇨병과 관련된 대혈관(macrovascular) 또는 미세혈관(microvascular)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혈당 조절이 중요하다.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들은 당뇨병의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 고혈당에 대한 인식과 엄격한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

공복혈당(FPG, Fasting Plasma Glucose)과 당화혈색소(HbA1c)는 임상에서 고혈당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주요 지표이다. 혈당 조절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당화혈색소는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지만, 혈당의 변동성을 측정하지는 않는다.

이번 연구는 당화혈색소에서 계산된 추산 평균 혈당(eAG, Estimated average glucose)의 재현성과 유용성을 확인하고 건강검진에서 평균 혈당과 관련된 인자를 파악한 것이다.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국건강관리협회 16개 건강증진의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중 정상 혈당을 가진 건강인 18만 2848명과 공복혈당장애(IFG, Impaired Fasting Glucose)가 있는 10만 9555명, 당뇨병이 있는 3만 5632명을 대상으로 했다.

모든 대상자에서 공복혈당과 평균 혈당은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r=0.811, P<0.001), 정상인과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사람들에서는 공복혈당과 평균 혈당의 연관성이 감소했다(P<0.001).

혈당조절이 잘되지 않는 당뇨병(FPG>200mg/dL)이 있는 사람들에서는 평균 혈당과 공복혈당의 차이가 감소하거나 오히려 공복혈당이 평균 혈당보다 높았다. 평균 혈당보다 공복혈당이 더 높은 수검자의 비율은 정상인에서 1.5%에 불과하였으나,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에서는 46.3%였다.

평균 혈당의 증가는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일수록, 공복혈당이 높고, 고밀도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었다(P<0.05).

건협 나은희 메디체크연구소장은 “우리 몸은 아침 공복시 활동에 필요한 당을 야간에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에 의해 생성하고, 생성된 당의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한다”면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고혈당에서는 이러한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여 심각한 공복 혈당 증가를 일으켜 평균 혈당보다 더 높은 공복혈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몽골 국립 제1ㆍ2병원과 업무협약

▲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은 6월 13일(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국립 제1병원 및 제2병원과 방사선의생명기술 관련 다국적 임상연구를 위한 국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은 6월 13일(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국립 제1병원 및 제2병원과 방사선의생명기술 관련 다국적 임상연구를 위한 국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은 6월 13일(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국립 제1병원 및 제2병원과 방사선의생명기술 관련 다국적 임상연구를 위한 국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 국립 제1병원 및 제2병원은 몽골 국민의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몽골 대표 병원이다. 

이번 연구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방사선의학 신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 데이터 확보, IT기반 신기술 적용 테스트베드 확보 등 임상시험 협력 강화로 방사선의생명기술의 임상연구 체계 수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사항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방사선의학 분야 지식 및 경험 교류, ▲방사선치료 및 핵의학 분야 교류 강화, ▲국제 임상연구 프로그램 설계 및 개발, ▲의료 전문가 훈련 지원 등이다. 

박종훈 원장은 “의학원이 몽골과 수행 중인 다양한 사업들이 결실을 맺어 아시아 지역의 다국적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방사선의학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학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몽골의 국립진단치료센터에 사이클로트론 기반 핵의학실 구축, 교육지원, 기술전수사업 및 펠로우십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사업성과로 작년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핵의학과가 몽골 의료계 최초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암 진단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건양대병원, 원내 스마트가든 조성

▲ 건양대병원이 대전시와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지원으로 원내 ‘스마트가든(smart garden)’을 조성했다.
▲ 건양대병원이 대전시와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지원으로 원내 ‘스마트가든(smart garden)’을 조성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대전시와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지원으로 원내 ‘스마트가든(smart garden)’을 조성했다.

스마트가든은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소재와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을 통해 치유, 휴식, 관상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되어 설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급수하고 토양의 수분 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앱(App)으로 관수와 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 스마트가든은 너비 5.3m, 높이 3m 규모로 1층 로비 벽면에 설치되어 힐링음악회 장소로 활용되는 등 고객들의 휴식 명소로 부상했다. 

실제로 스마트가든은 호르몬 및 뇌파 등 생리적인 요소를 완화해 긴장감을 줄이고 심신안정을 유도할 뿐 아니라, 공기 중의 휘발성 유해물질을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해 공기정화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스마트가든은 의료진과 병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전시와 산림청의 따듯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한치의학회, 2022년도 ‘MINEC학술상’ 수상자 선정
대한치의학회에서 메가젠임플란트의 후원으로 디지털 치의학 연구자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신설한 MINEC학술상이 작년에 이어 올해 제2회를 맞이했다. 수상자 선정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후보자를 접수 중에 있다. 

치의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항을 공고하였고 각 분과학회 및 11개 치과대학(원)을 대상으로 공문을 통해 추천 사항을 안내한 바 있다. 작년에 첫 시행에도 불구하고 10명의 수상후보자가 접수된 만큼 이번에도 많은 후보자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INEC학술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덕영 부회장은 “제1회 때의 후보자 리스트를 확인하였는데 당시 심사가 매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작년에 훌륭한 수상자를 선정한 만큼 제2회 수상자도 심사위원분들과 엄격한 절차를 통해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MINEC학술상 심사위원회는 7월 중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여기서 후보자가 추천되면 치의학회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2022년 8월 27일에 개최되는 치의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전야제에서 대상(상금 2000만원)과 금상(상금 1000만원)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지원센터 지정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광역시 컨소시엄으로 참여, 전국에 2개소(인천, 성남) 지정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에 국내 최초로 지정됐다. 

5년간 158억 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는 실제 사용자들의 충분한 경험을 통해 제품 인지도 상승과 판매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의료기기 과제가 R&D와 임상시험 등 제품의 개발과 임상적 검증에 집중됐었다. 그러나 판매의 마지막 단계인 제품에 대한 사용 경험과 교육, 전시 및 홍보는 그동안 소홀한 점이 있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추친하는 사업으로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전시가 가능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의료진, 해외 연수생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국산의료기기 사용 경험을 제공해 구매 및 활성화로 연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충북 오송에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와 인천 송도에 올림푸스 트레이닝 센터가 대규모로 있어 자사 제품에 대한 사용경험을 제공하고 신제품에 대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아직까지 국산의료기기를 위한 대규모 교육, 훈련 인프라가 없었다. 따라서 국산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광역형 센터가 인천과 성남에 지정됨으로써 국산의료기기 회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 김선태 센터장은 “가천대 길병원에서 쌓은 5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광역형 교육, 훈련 지원센터가 국산의료기기를 위해 더 없는 교육, 훈련, 홍보의 장이 돼 국산의료기기의 글로벌 판매에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 센터는 2017년 복지부 지정 최소침습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센터에 지정되면서 국내 최초로 모의수술실과 성능평가실, 교육 훈련실을 갖춘 국산의료기기를 위한 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해 운영했다. 

5년간 총 60여건의 트레이닝을 진행해 왔으며 참여한 의료진 수는 총 656명이었다. 글로벌 의료기기 트레이닝으로서 파푸아뉴기니, 러시아, 몽골,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의료진 및 바이어 대상으로 의료연수 프로그램 진행해왔다. 

특히 트레이닝과 동시에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성능평가와 함께 사용적 합성 테스트를 같이 시행해 호응을 받았다. 

김선태 센터장은 “의료진들에게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해외 의료진에게도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이 같은 가천대 길병원의 꾸준한 노력과 성과가 쌓이면서 국내에서도 광역형 교육, 훈련 지원센터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됐고 이 번에 과제가 탄생되는 기본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천광역시 컨소시엄에는 인천테크노파크, 가천대 길병원, 노터스, 인천시의사회, 인천시치과의사회, 한국의기기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중앙대병원 이미경 교수팀, 신종 균종 ‘Arsenicicoccus cauae’ 발견

▲ 이미경 교수(좌)와 권오주 교수.
▲ 이미경 교수(좌)와 권오주 교수.

소아의 혈액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균종이 발견됐다.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ㆍ권오주 교수 연구팀(중앙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은 최근 발열, 구토 및 복통으로 중앙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소아의 혈액에서 분리된 ‘그람양성 세균(Gram stain-positive bacterium)’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균종임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 교수팀은 해당 균종의 이름을 중앙대학교의 영문 이니셜(CAU)과 사랑(愛)의 한자 발음을 붙여 ‘중앙대 사랑’의 의미를 담아, ‘아르세니시코쿠스 카우애’로 명명해 균종명을 등록하고 균주를 국내기관인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과 일본의 바이오자원연구센터 산하 균주보관기관인 일본 JCM(Japan Collection of Microorganism)에 기탁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신종 균종인 ‘아르세니시코쿠스 카우애’는 배양 속도가 느린 그람양성 알균(cocci)으로 균종 확인을 위한 생화학적 성상검사, 단백질 분석, 16S 리보솜 RNA(16S ribosomal RNA) 유전자의 염기서열분석으로는 정확한 균종 동정이 불가능해, 세균의 전체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을 시행, 세계 최초로 분리된 새로운 균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연구팀은 다양한 실험적 분석을 추가 시행해 새롭게 발견된 이번 균종명과 균주의 특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Arsenicicoccus cauae sp. nov., isolated from the blood of a pediatric gastroenteritis patient)이 SCI급 ‘국제미생물분류학회지(IJSEM;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 2022년 5월호에 게재됐다.

이미경 교수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새롭게 확인된 균종은 소아의 혈액에서 분리된 세균으로, 기존 검사법으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세균에 대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세균의 전체 유전체 분석을 시행해 새로운 균종임을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임상미생물 분야에서도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세균 전체 유전체 분석이 많이 시도되고 있어, 앞으로 균종 분류와 균종 동정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노루페인트, 지역사회 나눔 사회공헌 업무협약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9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노루페인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9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노루페인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9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노루페인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경호 병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이사, 백승찬 마케팅본부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림대성심병원과 노루페인트는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안양시 관내 보육원,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에 건강검진, 건강상담 등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노루페인트는 이들 시설에 페인트를 제공해 노후 건물 환경개선을 도울 계획이다. 또 혈액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양 기관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안양ㆍ군포ㆍ의왕ㆍ과천시 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내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을 해 왔다. 노루페인트는 컬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거지 환경 개선사업 등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맞춤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유경호 병원장은 “안양시 대표 의료기관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대표 기업인 노루페인트가 만나 ESG 경영의 일환인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함께하는 나눔 실천을 통해 복지 사각지

 

◇순천향대서울병원,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오는 25일 제10회 순천향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 후유증 및 호흡기질환관리(김신애 이비인후과 교수) ▲급성 간부전(장영 소화기내과 교수) ▲무수혈 산모 빈혈관리 및 출산 전 준비(오정원 산부인과 교수) ▲위장관 출혈의 무수혈치료? 예방이 최선(박준석 소화기내과 교수)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의 치료(변형권 이비인후과 교수) ▲정형외과적 수술 전후 무수혈 환자혈액관리(서기원 정형외과 교수)를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선영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 센터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20년 이상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자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신청을 사전 등록 및 궁금한 내용은 02)709-9924 또는 musu9924@naver.com 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립대학병원협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 개최

▲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는 지난 10일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제3-1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는 지난 10일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제3-1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양우ㆍ가천대 길병원장)는 지난 10일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제3-1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 및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54개 회원 병원 전체를 대상으로 개최된 2년여 만의 공식행사다.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확진자 치료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해 온 사립대학병원들이 그간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위기 대처를 위한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의 협회 운영 경과를 보고하고, 사립대학병원 운영상의 현안 논의, 전공의 학술상 개최 등에 대한 협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덕 전 사립대학병원협회 회장에 대한 감사패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전달했다.    
  
이날 정기총회 후에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이 ‘새정부의 보건의료정책방향’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시행했다. 이 차관은 코로나19 위기 과정에서의 정부 대응과 성과, 정책 추진 여건 및 방향, 이를 토대로한 새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의 핵심 과제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양우 회장은 “의료계 최전선에서 전국의 사립대학병원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오랜만에 열린 공식행사인만큼 참석하신 회원들께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앞으로 협회가 나가아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건설적인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 선정

▲ 오태렴 교수.
▲ 오태렴 교수.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대규모 국책과제인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의 과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ㆍ부산대병원ㆍ전북대병원ㆍ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ㆍ울산과학기술원ㆍ나무기술ㆍ나무인텔리전스ㆍ이루온아이앤에스ㆍ커넥티드ㆍ씨젠의료재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지원금 약 34억원을 받아 올해 11월까지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도입 확산과 기술발전을 선도할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 AI 강국 도약을 위한 지능화 혁신 및 성장화를 목표로 지원과제를 공모했다.

전남대병원은 신장내과 오태렴 교수가 총괄책임자를 맡아서 ‘만성질환 데이터’사업 과제를 추진한다. 이 과제는 ‘만성콩팥병 및 합병증 추적관찰 임상의료 데이터’와 ‘만성질환 관련 임상 및 생활습관 데이터’로 구성, 향후 만성 콩팥병, 고혈압 및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 데이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당뇨, 고혈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만성 콩팥병은 국내 대도시 30세 이상 인구 내 유병률이 13.7%(2008년 대한신장학회 조사결과)로 알려진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며, 위험인자 교정 및 약물 치료 등 지속적인 관리로 다양한 합병증 예방이 필수적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 및 합병증 예측을 통한 맞춤형 치료를 위해 양질의 데이터 수집을 바탕으로 한 ‘AI 서비스 개발’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오태렴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의료 및 라이프로그(lifelog)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려면 중장기 과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개인 데이터 기반의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로 구현된다면, 만성 질환 환자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불합리한 수가협상 반대”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회장 김동욱)는 최근 수가협항 구조에 문제를 제기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2년 넘는 기간 동안 수시로 변경되는 정부의 정책에 의료진들은 협조해왔다”며 “정부는 국민들 앞에서는 의원들을 위하는 태도를 보여왔으나, 막상 일차의원의 현실적 상황을 전혀 고려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코로나19에 대해 직접적으로 진료하는 의원이나, 그렇지 않은 의원 모두 시간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는 원인”이라며 “백신패스나 영업시간제한 등의 직접적인 조치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그간의 의료진들이 해온 희생은 모두 간과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2021년 1차 의원의 의료수가의 인상은 3.0%에 불과했지만 전국민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시기임을 감안하여 이를 받아들이고 인내해왔다”며 “2016년 이후로 44.6% 인상된 최저임금, 2022년 4월부터 5.6% 인상된 전기료, 1년 전보다 5.4% 인상된 생활물가 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낮은 2.1%의 인상률은 그간 코로나19를 통해서 인내해 온 시간에 비해 보잘 것 없어, 큰 허탈감을 안겨줬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대한민국의 건강보험제도는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시스템으로 선진국의 사례라고 우리나라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의료비에 관련돼서는 미국의 SGR 모델을 적용하고, 공공성의 측면에서는 영국이나 호주의 공공 의료 시스템을 의료진에게 강요하는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절차 또한 겉으로만 협상의 절차를 표방할 뿐, 건강보험재정심의위원회의 절차 역시 이미 답이 정해져 있으며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노력은 없었다”며 “협상이 결렬됐을 때 공급자만 패널티를 받고, 건보공단은 아무런 패널티가 없는 불공정한 구조도 문제로, 협상다운 협상을 하지 않은 채, 1차 의원의 목소리를 묵살하는 비민주적인 절차에 대해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SGI서울보증,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1000만원 기탁

▲ SGI서울보증이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 SGI서울보증이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SGI서울보증이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17년 2000만원, 2021년 1000만원에 이어 세 번째 후원금 전달이다.

전남대병원은 13일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박창환 진료처장, 김영민 사무국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SGI서울보증 김종완 광주호남본부장, 조상용 광주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후원금은 의료지원이 필요한 중위소득 100% 이하 의료 취약 계층이 안정적으로 치료받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종완 광주호남본부장은 “최고 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에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전남대병원의 교육과 연구 등 발전을 위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지역민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공공의료 활동에도 정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보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세계 3위의 종합보증회사로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기관 후원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실손의료보험 대책위원회 발족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이 왜곡된 실손의료보험의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실손의료보험 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대개협에 따르면, 최근 손해보험사들이 실손의료보험의 위험손해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과잉진료를 핑계로 개원의에 대한 무차별적인 소송제기 및 관련 입법 추진 로비 등 전횡을 일삼고 있다.

또한 손해보험사들은 위험손해율 증가 원인 전가 시도와 더불어 국민의 의권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들을 상대로 무차별적 협박 및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2020년 5월 경 S보험사의 경우 대개협 회원인 개원의들에게 소위 ‘비급여 주사제 적정 치료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함으로써 보험사들이 마치 의사들의 암묵적인 관리자 격인양 행태를 보여 강력한 항의 및 사과를 요구했으나 아직까지도 적절한 해명 및 사과도 없는 상태이다. 

최근 D보험사는 자사의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휴업손해금을 지급한 후 해당 가입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 내역 중 일부(입원일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결과 조정되자, 의료기관의 과잉 입원을 이유로 가입자에게 이미 지급한 휴업손해 금액을 손해배상금으로 청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해 마치 사보험이 건강보험과 유사한 심사 기준으로 의료기관을 통제하려는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 

대개협은 “최근 일부 손해보험사들의 불만 및 의견에 편승해 국민건강보험법의 일부를 개정하려는 시도들도 나타나고 있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실손의료보험 청구 위탁을 규정하려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 및 심평원 업무에 자동차보험 심사업무 등 위탁업무를 포함하려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 개정법률은 현재 실손보험의 문제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들과의 관계를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의 왜곡된 실손보험의 문제를 더욱더 복잡하게 하고 국민 의료를 책임지는 의사들에게 심각한 좌절감을 주리라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개협은 현재 상황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 의견개진과 행동을 하기 위해 실손의료보험대책위원회(위원장: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를 발족했다.

대개협은 “위원회는 각과 의사회를 기반으로 개원의의 적극적 지지를 앞세우고 출범하고, 회원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회원동참 및 대국민 홍보에 앞장설 예정”이라며 “시민단체 및 환우회 등과의 적극적 소통과 의견 공유를 통해 현재의 실손보험의 문제와 중재자로써의 정부의 편향된 시각과 왜곡된 방향을 설득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 및 정부에 실손보험 및 건강보험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적극적 면담 및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게 대개협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실손보험사들은 원래 비급여 항목은 심사평가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단지 항목의 횟수가 증가하는 것을 마치 의사들이 적응증이 아닌 의료행위를 사익에 편중하여 남발하고 있다고 몰아가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당사들의 과도하고 비도덕적인 보험가입자 유인 행위 및 경영적 해이를 시정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손보험사들은 가입자들에게 왜곡된 정보 및 홍보를 즉시 중단하고, 정부에 읍소하여 현 실손보험의 경영적 어려움을 타개하려는 행위를 자정하길 바란다”며 “협의체와의 정보 공유 및 대화를 통해 앞으로 실손보험의 나아갈 방향 및 국민 의료를 위한 공생의 길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가정의학회ㆍ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내시경 워크숍 개최

▲ 지난 1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7차 대한가정의학회 워크숍이 개최됐다.
▲ 지난 1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7차 대한가정의학회 워크숍이 개최됐다.

지난 1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7차 대한가정의학회 워크숍이 개최됐다. 대한개정의학회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첫 내시경 워크숍이었다.

워크숍은 조기위함발견을 위한 핵심포인트, 대장 용종 절제술의 이해와 같은 내시경 검사 및 치료에 관한 핵심 강좌와 함께 더미를 이용해 그 내용을 실습했으며, 강사진의 자세한 강의와 함께 더미를 이용한 실습이 매우 유용했다는 평을 받았다. 

강태경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교육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다시 내시경 대면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청진기를 특정과만 사용하지 않듯, 혈액검사 결과 해석을 임상병리과 전문의만 하지 않듯, 내시경도 특정과의 전유물이 아니라 내시경검사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한 의사라면 누구나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내시경검사를 수행하는 여러 회원들이 깊은 공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준호 의무부회장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내시경 워크숍을 통해 내시경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 시행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4주기 질평가에 문제가 있다. 마치 특정과에서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으면 잘못한 검사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평가 조항은 질 평가의 본질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저해할 뿐”이라며 “잘못된 평가조항은 가정의학회와 외과의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총무부회장은 “국내 의료계의 너무 지나친 분과와 세분화가 종합적 판단이 필요한 의료에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의사들의 단결력 손상으로 이어진다”며 “한쪽만 바라보는 것보다 전체를 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