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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청렴 플로깅 캠페인 전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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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청렴 플로깅 캠페인 전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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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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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청렴 플로깅 캠페인 전개

▲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5월31일 치유의 숲에서 ‘청렴 플로깅 캠페인’을 벌였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5월31일 치유의 숲에서 ‘청렴 플로깅 캠페인’을 벌였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5월31일 치유의 숲에서 ‘청렴 플로깅 캠페인’을 벌였다.

플로깅(Plogging)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플로카 업)과 영어 단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이번 캠페인은 5월19일 시행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홍보와 공정한 직무수행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한 것으로 정용연 병원장을 비롯해 직원 80여명이 참가, 화순전남대병원 치유의 숲 일대에서 환경정화 플로깅을 진행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의료기관으로서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청렴한 병원 구현을 통해 지역민의 신뢰를 더욱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 의과학대학교, 3년 연속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 선정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는 교육부의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3년 동안 총 약 13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입 전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고 고교교육 내실화를 도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을 담당하는 대학은 고교교육의 변화에 맞춰 대학과 고등학교, 교육청과의 관계망 구축 계획 방안을 마련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대학 입시의 공정성과 학생선발의 기능을 강화하고 고등학교와 대학 연계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서는 고교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어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동익 총장은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방향이 학생들을 돕는 지원사업의 목적과 잘 맞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수험생들의 입시 부담 완화와 입시 투명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고교 교육과 대입 전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팀 개발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국제 학회에서 주목

▲ 김동현 교수.
▲ 김동현 교수.

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팀이 최근 기존 스테로이드 약물을 대처할 혁신 신약 물질 ‘RCI001’의 안구 표면 질환 개선 효과를 추가로 검증했다. 

세포 신호전달 물질 중 하나인 Rac1을 억제하는 ‘RCI001’은 염증조절, 안구자극 최소화, 각막 상피의 빠른 회복 등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을 개선하는 특허물질이다. 

현재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여러 안구 표면 질환에서 스테로이드 점안제가 사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 점안제는 항염증 효과가 매우 탁월해 단기간 효능은 타 약제에 비해 우수하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안압 상승, 백내장 발생 등의 부작용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은 제한적인 편이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팀은 ‘RCI001’이 ‘Rac1’ 및 ‘NLRP3 inflammasome(염증 유발 면역단백질)’에 대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우선 면역이 과활성화된 LPS(Lipopolysaccharide) 마우스 모델에서 ‘RCI001’을 국소 처치한 결과, ‘Rac1’의 발현 억제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감소가 확인됐다. 

알칼리에 의한 마우스 안구 손상 모델에서는 ‘RCI001’이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제제 대비 빠른 각막 손상 회복력을 보였다. 또 이 모델의 각막 조직에서 Rac1 신호전달물질 및 염증 복합체인 ‘NLRP3’의 전사체 및 단백질 발현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김동현 교수는 “RCI001이 손상된 각막 조직에서 각종 염증 복합체들을 조절하는 항염증 효과와 각막 손상 회복 효능이 입증됐다”며 “따라서 RCI001은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 염증과 관련된 여러 안구표면질환에서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만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 김 교수팀은 ‘RCI001’이 안구건조증 및 안구 화학적 화상 모델에서 우수한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Investigating the Anti-Inflammatory Effects of RCI001 for Treating Ocular Surface Diseases: Insight Into the Mechanism of Action’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면역학 프론티어(Frontiers in Immunology, 2022)’ 3월말에 게재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 김 교수는 ‘RCI1001’을 바탕으로 한 신약 개발을 ‘Big3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기업인 ‘루다큐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루다큐어는 감각이상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로 한림제약과 공동개발을 통해 ‘RCI001’의 국내 및 해외 임상을 추진하고 대표적 안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편, 안구건조증은 결막염과 증상이 유사해 혼동될 수 있다. 평소 눈이 화끈거리고,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 스마트폰을 보거나 TV를 볼 때 눈이 뻑뻑하고 자주 깜빡거리게 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들은 결막염과 같은 질환과 유사하다. 

따라서 안구건조증 진단을 위해서는 우선 눈물의 분비량과 눈물막 파괴 시간을 측정해 확인해야 한다. 

특히 봄과 가을철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또 꽃가루나 황사, 미세먼지 등을 비롯한 다양한 대기오염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게다가 컴퓨터 사용에 따른 모니터 주시, 스마트폰 사용과 같은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중요 요인이기도 하다. 

김동현 교수는 “생활습관과 대기오염 등으로 현대인들의 안구 건강은 늘 위협받고 있다”며 “증상이 경미하다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불편감이 심하다면 별도의 치료를 통해서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문종호 교수팀, 글로벌 소화기내시경 라이브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시술 시연

▲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 지난 3일 유럽에서 주최하고 전 세계 최고의 소화기내시경센터 30여 곳과 관련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글로벌 소화기내시경 라이브 온라인 심포지엄(Endoscopy On Air Global Annual Live Streaming Event)’에 한국 의료진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시술 시연을 선보였다.
▲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 지난 3일 유럽에서 주최하고 전 세계 최고의 소화기내시경센터 30여 곳과 관련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글로벌 소화기내시경 라이브 온라인 심포지엄(Endoscopy On Air Global Annual Live Streaming Event)’에 한국 의료진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시술 시연을 선보였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문종호ㆍ신일상ㆍ명준호 교수, 정송아ㆍ조선화 간호사)이 지난 3일 유럽에서 주최하고 전 세계 최고의 소화기내시경센터 30여 곳과 관련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글로벌 소화기내시경 라이브 온라인 심포지엄(Endoscopy On Air Global Annual Live Streaming Event)’에 한국 의료진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시술 시연을 선보였다.

문 교수팀은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담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주파열 암절제술 및 양측 금속 배액관 담관 배액술 등의 고난도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으며, 시술 장면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방송되어 많은 참가자의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시술 시연을 진행했던 문 교수는 “작년에 이은 두 번째 국제 라이브 온라인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해외로 이동하지 않고 우리 병원 소화기병센터에서 어려운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하는 모습을 ‘KOREN(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을 이용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시술에 선보였던 고주파열 암 절제 장비 및 금속 배액관들은 관련 국내 굴지 회사인 태웅메디칼에서 개발한 국산 의료기기다. 이번 라이브 시술 시연을 통해 우리나라 소화기내시경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컸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종전의 대면 학술대회에서 비대면 국제 학술대회 개최 방식이 자리 잡았다. 문 교수는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췌장, 담도 질환의 내시경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강의 및 라이브 시술’을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지속하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중증도ㆍ간호 필요도 정기 교육 실시
한양대구리병원(병원장 한동수)은 지난달 25일 12층 사랑의 실천홀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중증도ㆍ간호필요도’에 대한 찾아가는 현장 방문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맞춤형 현장 방문교육을 통한 제공기관 담당자의 평가 역량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방문 교육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파트장과 간호사 등 관계자 34명이 참석했다.

중증도ㆍ간호필요도의 이해 및 평가방법, 적용기준 등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전반적인 이해와 유의사항에 관한 내용으로 진했으며, 실제 사례를 가지고 강사와 간호사가 함께 평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순교 간호국장은 “본원은 2017년도부터 참여하고 있고, 처음 32병상에서 현재 211병상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며 “환자와 간호사 대부분이 운영에 만족하고 있지만, 사업의 기준이 대부분 인력에만 집중돼있고, 입원환자의 중증도에 대해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지 않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개인별 맞춤 요법으로 헬리코박터 치료 성공률 높인다

▲ 조준형 교수.
▲ 조준형 교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에게 맞춤 제균 치료를 시행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다는 최초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조준형 교수는 국제 SCI 논문 항감염 전문가 저널(Expert Review of Anti-Infective Therapy) 2022년 6월호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에서 맞춤 제균 요법과 변형 비스무스 사제 요법의 비교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조 교수는 3년 8개월 동안 이뤄진 연구에서 내시경 검사 중 헬리코박터 감염이 진단된 환자  251명에게 고전적 제균 치료와 개별 맞춤 요법을 각각 시행했다.

124명의 고전적 제균 치료군에서는 기존의 경험적 1차 약제(아목시실린, 메트로니다졸 등)를 처방했다. 

반면에 127명의 맞춤 요법군에서는 분자생물학적인 검사법 DPO-PCR 결과를 기반으로 클래리스로마이신에 대한 내성 유무를 확인 후 제균 약제 처방을 선정했다. A2142G 또는 A2143G의 점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내성을 피할 수 있는 맞춤 제균 치료를 시행했다.

결과는 맞춤 요법의 치료 성공률이 89.0~92.7%로 고전적 치료군의 76.5%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2차 요법까지 시행한 경우에는 최종 성공률이 96.0%로 확인됐다. 약제 관련 부작용은 대부분 경증이고 비율은 16.8%. 이는 고전적 치료군의 25.6%에 비해 유의하게 적어 환자의 치료 순응도가 향상됐다. 

연구팀은 내시경 검사와 병행해 헬리코박터 맞춤 제균 요법을 처방하는 경우 성공률은 높이고 치료 부작용은 감소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널리 적용된다면 전체적인 비용 대비 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준형 교수는 “국가암진단 사업에 따라 만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위 내시경 검사가 2년마다 시행되면서 헬리코박터 검사 횟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도 암 예방 목적으로 제균 치료를 권고한다”면서 “하지만 항생제 내성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는 현재 빈번하게 처방되는 1차 요법은 제균 성공률이 약 75%로 낮아 2차 요법까지 받아야 하는 불편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어 “DPO-PCR 분자 검사를 통해 항생제 내성 여부를 치료 전에 알면 불필요한 처방을 피하고 효율적인 개인별 맞춤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실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검사-치료(test-and-treat) 전략에 대한 우리나라 소화기 내과 의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는 통상적으로 위내시경 중에 조직검사를 통한 급속요소분해효소법으로 진단한다.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감염 여부도 간편하게 알 수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제균 요법으로 경험적 항생제를 처방받게 된다.

그러나, 항생제 사용이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헬리코박터 내성균 비율이 항생제에 따라 20~60%로 보고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근 전략으로 내시경을 통해 위 점막 조직을 채취한 후 이중 프라이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이용한 중합효소연쇄반응법(DPO-PCR)을 적용할 수 있다. 

헬리코박터의 23S 리보솜 RNA에서 점돌연변이인 A2142G, A2143G를 검출하면 항생제 내성 여부를 치료 전에 진단하고 환자가 감염된 헬리코박터 내성 결과에 따른 맞춤 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 

헬리코박터 제균 요법은 환자에게 감염된 헬리코박터균이 처방된 항생제에 대해 이미 내성이 있다면 약 복용 후에도 치료 실패로 이어질 수 있으며, 처방된 항생제에 의한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미각 장애 등의 부작용으로 환자가 복용 중단을 하는 경우가 있어 이는 치료 실패 뿐 아니라 이차적인 항생제 내성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실시해야 한다.. 

한편, 조준형 교수는 2019년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한국인에서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을 유발하는 23S 리보솜 RNA의 점돌연변이에 따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의 비용-효과’, 2020년 소화기학 전문가 저널(Expert Review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최적화 진단과 위암 예방을 위한 맞춤 제균 치료: SHAKE 전략’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유희정 교수, 영유아 자폐스펙트럼장대 조기 선별 도구 개발

▲ 유희정 교수.
▲ 유희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봉귀영 발달검사 전문가)이 한국 영유아에게 맞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선별도구인 ‘걸음마기 아동 행동 발달 선별 척도(Behavior Development Screening for Toddlers, BeDevel)’를 개발하고 실효성을 입증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태생기에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장애이며, 각각의 문제 행동이 광범위하고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 장애라고 불린다. 

관련 장애가 있는 영유아는 특정 물건이나 행동양식에 집착할 뿐만 아니라 눈 맞춤이 힘들거나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등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서도 어려움을 보인다. 

아울러 유아기는 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재생하는 뇌의 가소성이 높아 치료가 늦을 경우 이차적인 공존질환의 발생과 행동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장애는 전문의의 검사를 통해 빠르면 12~24개월 이내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면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장애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전문의를 만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자폐스펙트럼장애 고위험 행동에 대해선 전문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많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영유아들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희정 교수팀은 영유아기 자폐스펙트럼장애 가능성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사회문화적 특성에 맞는 도구인 ‘BeDevel’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했다.

BeDevel은 ▲호명 후 반응 ▲미소 ▲흥미 공유 ▲눈 맞춤 등 총 18가지 항목으로 오랜 시간 동안 일상에서 자녀를 관찰한 보호자의 면담보고 형식인 ‘BeDevel-Interview(BeDevel-I)’와 ▲간단한 단어 이해 ▲기초놀이 ▲사회적 놀이 ▲사회적 관계 등 총 19지 항목으로 아동의 행동을 직접 관찰하는 방법인 ‘BeDevel-Play(BeDevel-P)’로 구성됐다. 

아울러 검사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검사 지침서, 교육자료 등을 포함한 통합적인 선별 검사 패키지로 제작됐다.

또한, 유 교수팀은 개발한 BeDevel이 우리나라 유아에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내 42개월 이하인 영유아 621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BeDevel의 타당성 및 신뢰성을 위해 유아기를 18~23개월, 24~35개월, 36~42개월로 나눠 진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 정확도는 평균 82~89%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여 어린 아동들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BeDevel를 활용해 국내 영유아기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에 진단 받을 수 있게 안내하고 해당 영유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이차적인 문제를 많이 예방하고 경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기존 선별 방식들은 정확도가 낮았고 심화 진단 방법은 너무 접근도가 낮은 경향이 있었으며, 관련 전문의를 만나는 데 오래 걸려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악화시키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에 선별하고 적절한 심층진단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널리 사용되고, BeDevel이 영유아 건강검진 기관 등 기존의 시스템에 통합되어 적절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이 개발한 검사 도구는 ‘BeDevel: 걸음마기 아동 행동 발달 선별 척도(인싸이트 심리검사연구소)’로 출판됐으며,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 학술지 ‘Autism Research’ 12권과 14권에 게재됐다. 

아울러 위 연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 연령을 낮추고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진행해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하고자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R&D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삼성서울병원, 심장이식수술 400례 달성

▲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5월9일, 국내 두 번째로 심장이식수술 400 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5월9일, 국내 두 번째로 심장이식수술 400 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5월9일, 국내 두 번째로 심장이식수술 400 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12월, 현재는 정년퇴임한 박표원, 이상훈 교수팀이 첫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2011년 100 예, 2016년 200 예, 2019년 300 예, 2022년 5월 400 예로 26년 동안 이룬 성과다.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에크모와 인공심장과 같은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를 이용한 심장이식에서 수술 실적과 연구 분야 모두 국내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해 오고 있다.

심장이식수술 이후에는 환자들이 면역저하 상태에 있게 되므로 수술 전 환자가 에크모 등의 생명 유지 장치를 달고 중환자실에서 대기하는 것은 지금도 매우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심장내과, 심장외과, 중환자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국내 첫 ‘다학제 중증 심부전팀’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말기 심부전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다학제 심부전팀을 통하여 심장이식환자의 생존률을 향상시킨 경험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인공심장의 일종인 좌심실보조장치를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가장 많은 수술을 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심장이식 분야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부전팀을 이끌고 있는 심장내과 최진오 교수는 “많은 이식 증례를 기록하는 것 보다는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하다 보니 400예까지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외 모범이 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심장이식과 인공심장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심부전팀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아주대의료원, 경제적 이유로 치료 중단 위기에 놓였던 외국인 아기 지원

▲ 아주대의료원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중단에 처한 외국인 아기의 수술비 및 치료비 2000만원을 지원했다.
▲ 아주대의료원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중단에 처한 외국인 아기의 수술비 및 치료비 2000만원을 지원했다.

아주대의료원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중단에 처한 외국인 아기의 수술비 및 치료비 2000만원을 지원했다.

태국 국적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이 아기는 산전 초음파에서 소장 폐쇄가 의심돼 출생 후 바로 CT 검사 결과 소장이 일부 꼬여 생긴 복막염이 확인됐다.

 소화기관인 소장이 막힐 경우 음식물이 원활히 지나가지 못해 수유를 하기 힘들고, 복막염도 방치할 수 없는 시급한 상황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인 태국 부부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하며 치료비 마련에 애썼으며, 결혼반지까지 파는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지만, 필요한 진료비에는 턱없이 부족해 치료 중단 위기에 놓였다. 

달리 도움을 받을 곳이 없는 이 외국인 아기를 위하여,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2021년 8월 신유빈 탁구선수가 저소득층 소아 환자의 진료비를 위해 써 달라며 기탁한 후원금에서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기가 큰 수술을 받고 신생아집중치료실 입원기간이 길어지면서 진료비 부담이 커졌다.

이때 아주대의료원은 이들 가족에게 한번 더 손을 내밀어 줬다. 아주대의료원 교직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환자를 돕기 위해 마련한 아주사회사업기금에서 추가로 1000만원을 지원키로 한 것.

이에 태국 아기는 지난 4월 29일 막힌 소장을 제거 후 정상적인 소장끼리 연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한달여 만에 무사히 퇴원했다. 

주치의인 소아외과 심주현 교수는 “아이가 태어난지 3일 만에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수유의 양도 늘어났고 아이 체중도 증가했다”면서 “첫 외래진료 때 아이가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니 다행스럽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가정의 달인 지난 5월 소중한 또 한 명의 생명을 살렸다. 아기가 잘 회복돼 부모님 품에 다시 안기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 의료진과 함께 어려운 환아를 위해 의료비를 후원해 준 신유빈 탁구선수, 지난 20여 년간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주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나아가 “아주대의료원과 교직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꼭 필요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성북천에서 어스체크 플로깅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지난 5월 31일(화) 성북구에 위치한 성북천에서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5월 31일(화) 성북구에 위치한 성북천에서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지난 5월 31일(화) 성북구에 위치한 성북천에서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플로깅이란 이삭 등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과 영어의 달리기를 뜻하는 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주워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얻는 캠페인이다.

성북천은 북악산(백악산) 발원지로 성북동과 삼선동, 안암동, 보문동을 거쳐 청계천과 만나고 맑고 깨끗한 물이 연중 흐르고 있어, 정겨운 물소리를 들으며 한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지역 명소이기도 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메디체크 건강 환경 가꾸기, 어스체크플로깅 등 다양한 ESG경영 활동 및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 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봉사활동, 헌혈캠페인, 성금 및 물품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은평성모병원 나은영 교수팀, 흉터-고혈압 연관성 규명

▲ 나은영 교수.
▲ 나은영 교수.

국내 연구진이 수술이나 외상, 화상으로 인해 몸에 남는 병적인 흉터를 근본적으로 억제, 치료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잇따라 제시, 난치성 흉터치료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은 성형외과 나은영 교수팀이 항고혈압 약제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는 흉터억제 동물연구를 통해 흉터와 고혈압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지금까지의 흉터치료 한계를 뛰어넘는 치료법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나 교수팀은 쥐와 토끼의 흉터를 이용한 연구를 시행해 그동안 가설로만 존재했거나 연결 고리가 명확하지 않았던 흉터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명확히 했다. 

 연구팀이 정상혈압 쥐와 고혈압을 가진 쥐를 ▲정상혈압군 ▲정상혈압-고혈압약제 투여군 ▲고혈압군 ▲고혈압-고혈압약제 투여군, 총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쥐에서 발생한 흉터 양상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군에서 피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튀어나오는 흉터 돌출지수가 정상혈압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압-고혈압약제 투여군에서 흉터 돌출지수를 비롯한 흉터 관련 모든 지표가 정상혈압군 보다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혈압 약제를 활용하는 방법에서도 흉터 억제에 차이가 나타났다. 토끼의 비후성 반흔 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고혈압 약제의 활용 형태에 따라 토끼를 다섯 군으로 분류해 흉터 치료의 양상을 분석 결과, 고혈압 약제와 실리콘을 연고 형태로 함께 사용한 군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흉터가 억제됐다.

   나 교수팀은 과거 연구에서도 고혈압 약제 마이크로입자를 함유한 실리콘 시트를 토끼 흉터 연구에 적용해 흉터 억제 기전을 확인한 바 있다. 

   흉터란 손상된 피부가 치유되며 남는 흔적을 말한다. 외상 및 화상 또는 각종 질병의 치료를 위한 수술이나, 미용 수술 과정에서 피부의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 비정상적으로 피부조직이 증식하면서 튀어 올라오는 병적인 흉터가 남는다. 

   이러한 병적인 흉터는 난치성 질환으로 신체에 광범위하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가려움과 통증 등을 유발해 삶의 질에 영향을 주고, 환자들의 자신감을 낮춰 심리적으로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더불어, 수술 결과가 좋더라도 흉터가 심하게 남는 경우 수술 자체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병적인 흉터 치료는 피부 이식과 피판술 등 수술적 치료, 스테로이드 등을 투여하는 주사요법, 실리콘이나 양파추출물을 바르거나 붙이는 방법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지만, 잦은 재발과 피부 합병증, 적은 치료반응으로 인해 확립된 치료 방법이 없었다. 

또, 성장인자 등 각종 약제를 활용한 접근이 있었으나 투여 경로와 농도에 대한 기준이 없어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합병증 없이 흉터 억제 효과를 유도하는 고혈압 약제 발굴 및 적정 농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추가적으로 시행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흉터 부위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경피적 약물전달 시스템(T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나은영 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는 흉터와 고혈압과의 연관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약제를 다양한 형태의 치료제로 개발해 인체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최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흉터는 남기는 것이 아닌 꼭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사회 경제적으로 환자들이 얻을 이익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은영 교수팀의 연구들은 SCI 국제학술지 ‘국제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Sciences)과 ‘국제창상학회지’(International Wound Journal) 최근호에 연이어 게재된 바 있으며, ‘항고혈압 약제 투여 경로에 따른 병적 흉터 치료에 대한 기전 연구 및 경피적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2022년도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명지병원, 간 이식 명의 이석구 교수 영입

▲ 이석구 교수.
▲ 이석구 교수.

국내 첫 무수혈 간 이식과 생후 1개월 환아 간세포 이식 등 우리나라 간 이식의 새 지평을 연 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석구 교수가 6월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2015년 간 이식수술을 시작, 그동안 25건의 생체 및 뇌사자 이식을 진행해 온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이번에 간 이식 2,000여 건을 기록하고 있는 이석구 교수 영입으로 국내외 간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간 이식수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석구 교수는 국내 최초로 간 이식수술 전 과정을 수혈 없이 진행하는 무수혈 간 이식과 생후 1개월 된 아기에게 최연소 간세포 이식, 국내 처음으로 환자의 간 기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바이오 인공 간’을 이용해 혼수상태에 빠진 급성 간 부전 환자의 생명을 구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 같은 명성이 해외까지 전해지며 이집트의 다 알 포아드 병원 요청으로 카이로에 직접 건너가 생체 간 이식수술 십여 건을 집도했으며, 베트남 국립아동병원에 생체 간 이식수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간 이식수술 외에도 국내 첫 소장 이식수술로 난치성 장 질환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서울의대를 나온 이석구 교수는 서울대병원과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외과전임의 과정을 거친 뒤,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장과 외과장, 장기이식센터장, 소아청소년진료센터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베트남의 빈맥국제병원에 초청돼 자문의 및 외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왔다.

SCI급을 포함 45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이교수는 대한이식학회장 및 이사장, 한국소아간이식연구회장, 대한간이식연구회장, 대한소아외과학회장, 대한외과학회 이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원으로 활동하며 간 이식과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석구 교수는 “간 이식분야 오랜 진료와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명지병원 장기이식 수술 역량 강화는 물론, 이효석 교수를 비롯한 간 센터 의료진과 시너지 효과를 내 간 질환치료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2004년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신장이식 113건, 간 이식 25건(2015년 시작) 등 그동안 꾸준히 장기이식의 성과를 쌓아왔으며, 최근 심장이식에도 성공, 명실상부한 경기북부지역 장기이식의 메카로 등극했다.

 

◇국립암센터,오는 10일 암정복 포럼 개최

▲ 국립암센터와 암정복추진기획단은 ‘암치료의 보완대체요법 실태와 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0일(금) 13시 30분부터 제76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 국립암센터와 암정복추진기획단은 ‘암치료의 보완대체요법 실태와 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0일(금) 13시 30분부터 제76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대용)은 ‘암치료의 보완대체요법 실태와 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0일(금) 13시 30분부터 제76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2019년 일부 암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목적으로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등 이른바 대체의학이 암환자들 사이에 지속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실태 파악은 물론 정확하고 근거 있는 정보가 시효성 있게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이런 요법 다수가 작용기전, 부작용 및 약효 등에 대한 과학적 검증 없이 암환자에게 무분별하게 적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이번 포럼은 암환자들에게 민감한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각종 미디어에서 유통되고 소비되는 암 관련 정보를 검증해 올바른 암 정보 모니터링 및 정보 신뢰도를 향상할 방안을 논의한다.

제1부에서는 ▲국내 암환자의 보완대체요법 현황(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김정선 교수) ▲미디어 속의 보완대체요법(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윤호영 교수)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향후 관리 방안(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권정혜 교수)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를 좌장으로 임상 전문가와 의료정책 전문가, 의학전문 기자와 환우회 대표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안전성이나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보완대체요법이 확산되고 있는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올바른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암환자는 각종 보완대체요법을 실시 전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요법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적용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올바른 암정보 제공체계를 확립해 무분별한 대체요법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암정복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암정복추진기획단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포럼과 관련한 문의는 암정복추진기획단 사무국(031-920-1082, mksong@ncc.re.kr)으로 하면 된다.

 

◇인천성모병원 최미선 감염관리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최미선 팀장.
▲ 최미선 팀장.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감염관리팀 최미선 팀장이 최근 제50회 보건의 날을 맞아 신속한 감염병 신고체계와 감염병 확산방지 및 예방관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최미선 팀장은 1992년 4월 인천성모병원에 입사해 마취실, PI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30년 넘게 근무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재난 상황에 맞서 ▲신속한 대응지침과 프로세스 정립 ▲법정 감염병 신고, 관리 및 표본감시 ▲역학조사 및 환자 관리 ▲감염병 관련 교육, 홍보, 캠페인 ▲감염병대책본부 운영 등 코로나19 감염관리에 헌신했다. 

또 요양병원, 중소병원, 유휴간호사,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학생,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감염병 교육 및 자문 활동도 해왔다.

최미선 팀장은 “이 순간에도 숨은 현장 곳곳에서 애쓰고 있을 대한간호협회 및 인천광역시간호사회 산하 모든 간호사들을 대신해 이 상을 수상했다고 생각한다”며 “365일, 24시간 코로나19 대응을 한 감염관리팀 직원들과, 함께한 인천성모병원 모든 교직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외과 개원의 연수강좌 마련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6월 26일(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일현홀에서 ‘제3회 외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6월 26일(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일현홀에서 ‘제3회 외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김병식)이 6월 26일(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일현홀에서 ‘제3회 외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과 의정부시의사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연수강좌는 온라인으로 동시 중계되며, 강좌 당일에는 행사 종료 후에도 스트리밍 영상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이번 연수강좌는 △위장관 질환의 내시경적 진단법 및 치료법 △비만대사질환의 치료 △Acute care surgery(급성치료수술) △서혜부 탈장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또한 최신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정보공유를 위해 연명의료결정법 및 의료법에 대한 특강도 마련됐다.

등록비는 무료로 20일까지 가능하며, 연수 평점은 최대 5점이 부여된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외과 송병주 교수는 “서울·경기북부 지역의 의료질 향상을 위해 의정부시의사회와 함께 개원의 연수강좌’를 준비했다”며 “최신지견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AI기반 간호 근무표 자동생성 시스템 도입

▲  인하대병원이 올해 안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간호사들의 근무표를 자동생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  인하대병원이 올해 안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간호사들의 근무표를 자동생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인하대병원이 올해 안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간호사들의 근무표를 자동생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3일 오후 병원 강당에서 ㈜카이엠과 ‘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서비스’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인하대병원 박원 진료부원장과 최화숙 간호본부장, 카이엠 정운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서비스(Matron)’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간호사 근무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AI가 근무조별 경력 분포와 숙련도, 요구도, 교대별 근무자 수 등의 생성조건을 기반으로 각 병동의 근무 형태에 적합한 근무표를 자동 생성한다. 

사람이 근무표를 작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실수나 주관적 요소를 배제해 보다 효율적이고 형평성이 보장되는 간호 스케줄을 만들 수 있다.

인하대병원 간호본부는 지속적으로 간호환경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왔다. 올해 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2년도 AI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AI 근무표 도입을 본격화했으며 지난 3월 최종 과제로 선정돼 카이엠과 계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은 올해 안으로 시스템 구축 및 가동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이엠은 계약에 따라 기존의 서비스를 인하대병원 간호사들의 근무 여건에 맞게 손보고 있고, 인하대병원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현장의 의견 수렴과 현실화를 위한 세부절차를 수행하며 시범운영 중이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시스템을 구축하면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감하면서 간호 서비스에 집중해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객관화시킨 근무표를 통해 간호사들의 만족도를 높여 환자들에게도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등급 유방상피내암 진단 및 비수술적 치료 가능군 선별 모델 개발

▲ 이시은 교수.
▲ 이시은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영상의학과 이시은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영상의학과 문희정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저등급 유방상피내암(Ductal Carcinoma In Situ, DCIS)을 정확히 진단하고 비수술적 치료 가능군을 선별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는 SCI급 국제 저명 저널 ‘Radiology(IF 11.105)’ 5월 호에 게재됐다.

유방상피내암은 유방의 상피조직에 국한돼 나타나는 비침윤성 유방암을 말한다. 유방상피내암은 질병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것을 특징으로 한다. 침윤성 유방암에 비해 좋은 예후를 가지나, 한 병변 내에서도 매우 다양한 소견이 나타날 수 있어 일부 검체에 대해 실시한 조직검사의 병리 소견과 수술로 떼어낸 전체 병변에 대한 병리 소견이 다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조직 검사상으로는 상피내암으로 진단됐지만, 수술 후에는 침윤성 유방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상당하다.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는 인자들에 대한 영상 및 병리학적 연구가 다수 발표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여러 국가에서 상피내암의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예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시은 교수팀은 이러한 유방상피내암에 대해 핵 등급에 따라 저등급으로 분류되는 상피내암을 예측하여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타깃 그룹을 선별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했다.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유방상피내암을 진단받은 470명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했으며, 477개의 병리 소견을 330개의 훈련 그룹(모델 개발 시 활용)과 147개의 검증 그룹(모델 성능 평가 시 활용)으로 각각 나누어 초음파, 유방촬영술의 영상의학적 소견과 병리학적인 인자를 활용하여 저등급 상피내암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시은 교수팀이 개발한 모델의 정확도는 검증 그룹에서 AUC 0.97(1에 가까울수록 모델의 신뢰도 높음)로 매우 우수하게 나타났다. 

모델에 사용된 여러 인자 중에서는 유방촬영술에서 미세석회화를 동반하지 않은 초음파상 종괴 소견과 조직검사 병리 소견에서 면포괴사를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유의한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소견이 나타나던 유방상피내암에 대해 정확한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시도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의 가능성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진단의 정확성이 낮을 경우 수술을 받지 않았다가 오히려 병이 심해지거나 재발될 위험이 있는데, 새로운 모델을 통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군의 선별력을 높여 신뢰도를 향상시킴으로서 더욱 안전하게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 환자군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이시은 교수는 “유방암 혹은 상피내암은 다양한 예후를 보이며, 여성들에게 있어 유방암 치료는 유방을 보존하고자 하는 미용적인 가치도 큰 만큼 상피내암의 진단 정확성 증가와 비수술적 치료의 가능성을 확대했다는 점은 큰 의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들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 환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골대사학회, ‘뼈문뼈답 시즌3: 다큐편’ 통해 유튜브 다큐영상 질환 캠페인 전개

▲ 대한골대사학회가 대국민 골다공증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2022 골(骨)든타임 사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질환 교육 영상 시리즈 ‘뼈문뼈답 시즌3: 다큐편’을 제작, 6월부터 유튜브 질환 캠페인을 전개한다. 
▲ 대한골대사학회가 대국민 골다공증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2022 골(骨)든타임 사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질환 교육 영상 시리즈 ‘뼈문뼈답 시즌3: 다큐편’을 제작, 6월부터 유튜브 질환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한명훈ㆍ이사장 하용찬)가 대국민 골다공증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2022 골(骨)든타임 사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질환 교육 영상 시리즈 ‘뼈문뼈답 시즌3: 다큐편’을 제작, 6월부터 유튜브 질환 캠페인을 전개한다. 

학회는 지난 2020년 ‘골다공증 바로알기편’, 2021년 ‘골다공증 관리 실전편’ 영상 시리즈에 이어 올해에는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세 자매 환자들의 실제 치료와 관리, 생활 스토리를 생생하게 담은 ‘다큐편’을 선보인다.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을 위해 지금부터 뼈를 든든하고 튼튼하게 잘 관리하자’는 의미의 ‘골(骨)든타임 사수 캠페인’은 대한골대사학회가 지난 2018년부터 5년째 골다공증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대표 프로그램인 ‘뼈문뼈답’ 영상 시리즈는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금이 바로 당신의 뼈 건강을 위한 골(骨)든타임’이라는 주제로 골다공증 치료와 관리에 대한 생생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해왔다.

대한골대사학회 하용찬 이사장(서울부민병원 부원장, 정형외과)은 “골다공증은 개인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골절을 일으키는 만성질환으로, 한번 발생한 골다공증성 골절은 재골절 위험이 매우 높고 고관절ㆍ척추 골절로 인한 사망률은 암보다 더 높다”며 “주요 유병층인 50대 이상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골다공증 검사, 치료, 관리에 나서서 골절을 예방할 수 있도록, 올해 캠페인은 실제 환자들의 골다공증 치료 성공 스토리를 누구에게나 친숙한 예능형 다큐 형식의 영상에 담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뼈문뼈답 시즌3 - 다큐편’에는 실제로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만 65세, 67세, 70세의 세 자매가 출연했다. 이들은 각자 서로 다른 골다공증 진단과 치료 경험, 치료 성과와 골다공증 관리 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데, 관찰카메라 영상에 대한 전문의 2명의 코멘터리가 더해진 예능 형태의 컨텐츠로 연출돼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생생하게 골다공증 치료 과정을 보여준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이번 다큐 영상 시리즈는 골다공증의 ‘진단’, ‘치료’, ‘관리’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 에피소드 1편은 골다공증 치료 중인 세 자매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앞두고 지난 골다공증 검사와 진단 경험을 회상하며 골다공증 질환 정의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2편은 세 자매의 각기 다른 골밀도 검사 결과들을 전문의가 함께 해석하며 환자 상태에 따른 골다공증 치료 과정을 설명하고 환자들 각각의 치료 성과와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한다. 

이어지는 3편에서는, 세 자매가 생활 속에서 실제로 골다공증을 관리하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상 속 다양한 방법과 노하우를 나눈다. 또한 이들을 관찰카메라로 지켜보는 의료진들의 코멘터리를 통해 골다공증성 골절 및 재골절의 치명적인 위험성을 알리며 골절 예방을 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전문적 조언을 제시한다.

이번 캠페인 영상 시리즈에 하용찬 이사장과 함께 출연한 대한골대사학회 이유미 총무이사(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현재 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들의 약물치료율은 34%, 약물의 지속치료율은 1년에 33%에 불과한 현실 속에서, 꾸준한 골다공증 치료와 관리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세 자매 환자 분들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의료진으로서 매우 기쁘고 의미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들이 꾸준히 치료하면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골다공증 관리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들은 대한골대사학회 유튜브 채널(https://youtu.be/zmBhHbPI_i4)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 검색창에 ‘골다공증’, ‘뼈문뼈답’, ‘대한골대사학회’ 등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ASCO 2022에서 맹활약

▲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임상암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2, ASCO 2022)에서 국내 연구자들의 구연 및 포스터 등 총 270건의 발표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임상암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2, ASCO 2022)에서 국내 연구자들의 구연 및 포스터 등 총 270건의 발표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임상암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2, ASCO 2022)에서 국내 연구자들의 구연 및 포스터 등 총 270건의 발표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원이 주연구자로 참여한 연구 결과가 35건, 공동저자로 참여한 연구가 105건 발표됐다.

장대영 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ASCO가 올해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국내 종양내과 의사들의 임상연구 발표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주요 암 뿐만 아니라 희귀암에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성과를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내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위암분과 위원장인 라선영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는 이번 ASCO 2022에서 한국형, 전향적 다기관, 위암 우산형 임상연구(K-umbrella trial)의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

 위암은 국내 주요 암종 중 하나로, 서구의 위암과는 생물학적 임상학적 차이가 있어 국내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개인맞춤형 위암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2015년부터 5년간 국내 9개 병원과 협력, 722명 이상 위암 환자의 유전자 스크리닝 결과를 바탕으로 총 3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군과 맞춤형 표적치료군으로 비교해 효과와 부작용을 분석 발표했다. 

라 교수는 “대규모의 위암 코호트 환자에서 유전자와 바이오마커 검사를 수행한 이번 연구는 신뢰할 만한 진행성 위암의 개인맞춤치료법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후속 한국형 위암 우산형 임상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국내 위암 환자의 다양한 개인 맞춤치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이지윤 교수는 HER2 양성 침샘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트라스트주맙(Trastuzumab-pkrb)+도세탁셀무수물(Docetaxel anhydrous) 병용요법의 효과를 분석한 다기관 2상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침샘암은 발생 빈도가 낮지만, 치료가 굉장히 까다로운 암종으로, 다른 암에 비해 병리 진단 기준별로 매우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와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침샘암 중에서도 침샘관암종은 고악성도 침샘암종으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암종으로 질병 진행과 전이가 빨라 예후가 좋지 않아 충분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가운데 트라스트주맙과 도세탁셀무수믈로 총 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67%,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 8.2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 23.3개월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트라스트주맙+도세탁셀무수물 병용요법은 가장 공격적인 침샘 악성종양 중 하나인 침샘관암종 영역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국내 10개의 기관에서 다기관으로 시행한 유방암분과 1b/2상 임상연구(PI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현재 호르몬 양성/HER2 음성인 전이성 유방암이나 삼중음성유방암의 표준치료법은 세포독성 항암치료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표준치료 후 약제 내성이 발생해 생존기간이 1-2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면역항암제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이 삼중음성유방암의 1차 치료에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으나, 2차 치료 이상에서의 효과는 불분명하며 특히 호르몬 양성/HER2 음성인 전이성 유방암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연구팀은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 또는 탁센(Taxane)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90명의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모집해 전이성 유방암의 표준요법인 에리불린(Eribulin)에 면역항암제 니볼루맙(Nivolumab)을 추가한 병용치료의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호르몬 양성/HER2 음성인 전이성 유방암에서 6개월 시점의 무진행생존율은 49.6%였으며 삼중음성 유방암에서는 24.1%으로 나타났다. ORR은 각각 53.3%, 28.9%로 확인됐다. 

이 연구의 제1저자인 김세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본 연구를 통해 한국인 전이성 유방암에서 면역항암제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추가 후속 연구를 통해 현재 삼중음성유방암 1차 치료에서만 제한적으로 허가된 면역항암제의 역할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충렬 교수(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ASCO 2022에서 현재 직장암에서 표준치료로 인정받고 있는 카페시타빈(capecitabine) 기반의 항암방사선치료와 카페시타빈+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 병용요법의 효과를 비교 평가하기 위한 전향적, 무작위배정, 다기관 2상 임상연구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진행성 직장암의 경우, 수술 전 방사선항암치료 후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도달 여부에 따라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관해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치료 방법의 개발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연구 결과 병용요법은 카페시타빈 단독요법에 비해 병리학적 완전관해 도달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후성적 유전변이로 인해 MGMT 메틸화된 환자에서 관해율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오 교수는 “국소 진행성 직장암 환자에서의 수술 전 테모졸로마이드 병용 방사선 항암치료가 기존의 표준치료에 비해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을 높일 수 있으며, MGMT 유전자 메틸화 유무가 해당 병용요법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권민석 교수(아주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는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세포의 DNA 손상 반응을 차단하는 세랄라설팁(Ceralasertib)과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맙(durvaluymab) 병용요법에 대한 2상 임상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세포독성항암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ORR은 22.6%, 질병조절률(DCR)은 58.1%을 보여 임상적 효용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중개연구를 통한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도 함께 확인하며 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병용요법 효용성에 대한 중요한 연구로 기대를 모았다.

정현애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는 10년간 실제 임상현장 근거(RWE)를 바탕으로 한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성적 발전에 대한 연구(The 10-year journey of non-small cell lung cancer: A Real-World Experience)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 성적을 확인하기 위해 10년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2만 1978 명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016년부터 2020년까지로 5년 간격으로 분류해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결과와 검사 결과에 따른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치료 성적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최근 5년간 차세대 표적치료제의 개발로 EGFR 변이 양성과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표적치료제 치료의 전체생존율(OS)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GFR 변이 양성 재발ㆍ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3년 생존율은 2010-2015년에서 48.0%였으나, 2015-2020년에는 57.0%으로 증가했다. 

ALK 양성 재발ㆍ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3년 생존율은 2010-2015년에서 73.0%, 2016-2020년에서 76.9%으로 높아졌다. 

또한 대표적인 비소세포폐암의 유전자 돌연변이인 EGFR, ALK, ROS1, BRAF 뿐만 아니라 RET, MET, KRAS, NTRK 등 희귀 유전자 돌연변이도 NGS 검사를 통해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특징을 보였다. 

2016-2020년에는 비소세포폐암 선암의 97.9%에 달하는 환자가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받았고, 그 중 56.6%에서 표적치료제 사용이 가능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했다. 

정 교수는 “지난 10년간 차세대 표적치료제의 개발과 NGS 검사 결과에 따른 치료 성적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최근 국내 희귀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표적치료제의 허가와 급여를 통해 다양한 표적치료제의 치료 성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아직 표적치료제 사용이 가능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에서는 면역항암제 1차 치료를 통해 향후 3년 내에는 현재 보다 더 나은 폐암 치료 성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비의료인 대상 감염관리 교육 진행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병원 내 가톨릭 원목자(사제 및 수도자), 자원봉사자, 일반인 등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교육을 진행하며 감염병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병원 내 가톨릭 원목자(사제 및 수도자), 자원봉사자, 일반인 등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교육을 진행하며 감염병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병원 내 가톨릭 원목자(사제 및 수도자), 자원봉사자, 일반인 등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교육을 진행하며 감염병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원목팀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가톨릭대학교 성의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보건사목 감염관리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한국감염관리간호학회원 7명,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1명, 서울성모병원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으로 온라인 강의와 대면 실습을 병행한 이번 교육은 14시간의 이론 교육, 6시간의 실습과 시험으로 구성돼 총 20시간 동안 진행됐다.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원목 활동에 제한을 받아 환자들의 영적 고통을 돌보지 못했던 원목자들로 하여금 보건의료 현장에서 안전한 역할수행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원목자 자신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원목 활동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 교육과정을 통해 의료현장 내 원목자를 포함한 비의료인들의 안전한 감염관리와 자신 있는 역할수행을 도모하고 있으며, 나아가 원내외 감염 발생 및 전파 예방 등 감염관리에 대한 저변확대를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정진섭 도미니꼬 신부(대구대교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병원 사목자로서 나 자신과 환자를 감염 상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느껴 교육을 신청했다”며 “교육을 통해 병원 감염관리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환자 돌봄 시에 더욱 철저히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병원 내에서 활동하는 원목자를 비롯한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교육과정을 앞으로도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연구팀, 항암제 저항성 확인하는 미세유체 칩 개발

▲ (좌측부터) 김현호 박사, 사경하 교수, 이혜원 교수, 정석 교수.
▲ (좌측부터) 김현호 박사, 사경하 교수, 이혜원 교수, 정석 교수.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정석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 의과대학의 김현호 박사, 고려대 의과대학 사경하 교수, 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이혜원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환자의 암세포를 암 주변의 세포와 함께 배양해 암세포에 대한 항암 약물의 약물 저항성을 확인할 수 있는 미세유체 칩을 개발했다. 

현재 김현호 박사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버드 의과대학의 이학호 교수도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 권위 학술지 Advanced Science(IF: 16.8)에 6월 3일 온라인 게재됐다.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암세포의 유전체 정보 및 암세포의 특성, 암조직의 환경을 고려하여 약물이 선별되어야 한다. 

하지만 종양의 유전적 다양성 때문에 유전체 정보만으로는 적합한 표적 항암제를 제시하기가 어렵고,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은 실제 인간의 다양한 세포 및 종양 미세환경을 대변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흔히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세포를 이용하되, 암세포가 자라던 원래 환경의 특성을 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미세유체 칩 기술을 이용, 암세포 환자에게서 분리한 암세포가 그 주변의 특수한 환경하에서 자라도록 만들었다. 

특히 뇌로 전이한 폐암을 핵심 타깃으로 개발했는데, 뇌로 전이한 폐암세포는 뇌라는 장기의 특수성으로 인해 기존에 투여되는 약물이 듣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는 뇌에만 존재하는 미세환경의 특수성으로, 뇌혈관장벽이나 성상세포들로 인하여 오히려 암세포를 보호하려는 기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뇌혈관 세포, 성상세포, 세포외 기질로 이루어진 미세 환경을 미세유체칩 내에서 배양, 뇌 미세환경을 구현했으며, 뇌전이 폐암 환자에서 유래된 암세포를 함께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암세포만 배양했을 때와 미세 환경과 공동배양 한 경우의 약물 반응을 유전체 시퀸싱, 분자 단위 프로파일을 이용해 확인한 결과, 뇌의 미세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암세포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의 세포 배양 플랫폼과 달리 미세유체 칩은 ▲세포 간의 간격이 micro meter 수준으로 가깝고 ▲미세 유체 채널 내에서 세포들이 분비하는 사이토카인(혹은 화학인자)들의 농도가 빠르게 증가, 유지되기 때문에 세포들 간의 신호 전달이 밀접하게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암세포와 미세환경 세포들이 실제 환경과 비슷하게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재현할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항암 약물들을 칩에 적용한 결과 유전체 예측과는 다른 약물의 반응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폐암세포를 뇌 미세환경에 배양할 경우, 암세포의 생존력이 증가하면서 전사체 네트워크 프로파일도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실제 환자 체내에서 이루어지는 약물 저항성의 형성 원인과 유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항암치료제가 듣지 않는 가장 주요한 원인인 암세포와 주위의 미세환경과의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는 비임상연구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암세포-암주위 미세환경 에코시스템의 분자생물학적 기전 규명 및 이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3D생체조직칩기반 신약개발플랫폼구축사업,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고대 안암병원 류기진 교수, 대한생식의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 류기진 교수.
▲ 류기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류기진 교수가 지난 5월 29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된 '대한생식의학회 2022년 제82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초의학분야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류기진 교수는 류기진, 박현태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 '레트로졸을 이용한 다낭성난소증후군 마우스모델에 대한 시간제한섭식의 치료효과'를 주제로 구연발표하여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간제한섭식이란 간헐적단식의 변형된 방식으로서 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식이를 허용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단식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식이요법들에 비해서 음식의 종류나 양, 또는 칼로리 섭취에는 제한이 없어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으며, 여러 연구를 통해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 등의 만성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실험연구는 과체중과 정상체중의 다낭성난소증후군 마우스모델을 각각 구축하여, 4주의 기간 동안 시간제한섭식을 적용했으며, 두 실험군 모두에서 동일하게 체중증가, 다낭성난소, 남성호르몬 증가, 황체형성호르몬 박동성 분비양상의 과활성화, 내장지방 염증소견, 장내미생물 균주 변화 등 다낭성난소증후군에 해당하는 여러 형질들이 유의하게 호전되어 정상치로 돌아오는 결과를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류기진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아직까지 공인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고, 여러 진료지침에서 ‘건강한 식사’를 권고하고 있지만, 실상은 구체적으로 어떤 식사 방식이 효과가 있는지 알려진 바가 없었다”면서 “시간제한섭식은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여러 만성질환과 더불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들은 경구피임약과 같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것마 2500례 달성

▲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박영환)이 최근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 2500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박영환)이 최근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 2500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박영환)이 최근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 2500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를 도입한 이래 2015년 2000례 시행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달성한 성과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11일 심장혈관병원강당에서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2500례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과 박영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 등 소수의 의료진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Diastolic Stress Echocardiography)는 일상 활동 중 호흡 곤란 등을 느끼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호흡 곤란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좌심실의 이완 기능 장애가 있으면 운동 중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심장질환 증상이다.

 기존에는 환자가 이러한 증상으로 내원해도 원인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발현 순간에 검사를 시행해야 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심초음파 검사는 누워서 시행해 환자의 상태가 안정돼 있기에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아 호흡 곤란 등 증상을 유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1999년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수 당시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를 개발했다. 

누운 채로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도록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는 검사 장치를 고안해, 환자가 자전거 페달이 달린 검사 장치에 누워 페달을 밟는 동안 심초음파를 촬영한다. 

검사를 통해 인위적으로 심장에 운동 효과를 주면서 심장판막 기능 변화 양상과 심장 내부 압력의 상승 정도 등 심장 기능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따라 심장 노화 등 심장질환이 다양해져, 이완기 심장기능 장애 증상을 유발해 평가하는 검사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 심포지엄(Diastolic Stress Echocardiography Symposium)을 개최해 세계 석학들에게 그 노하우를 전수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해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그 결과 미국·유럽 심초음파학회는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를 심장질환 진료지침에 포함했다. 국내 연구자가 개발한 검사법으로는 처음이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증상의 원인을 명확히 밝혀 환자를 치료하겠다는 일념으로 개발했던 검사가 시행 2500례를 달성했다는 것이 기쁘다”며 “이완기 부하 심초음파 검사 최초ㆍ최다 시행 병원으로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우장산근린공원에서 어스체크플로깅 봉사활동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6월 3일 (금) 우장산근린공원에서 어스체크플로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6월 3일 (금) 우장산근린공원에서 어스체크플로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차재구)는 6월 3일 (금) 우장산근린공원에서 어스체크플로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플로깅이란 이삭 등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과 영어의 달리기를 뜻하는 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주워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얻는 캠페인이다.

건협 서부 관계자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산책로인 우장산 근린공원에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값진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건협 서부는 2013년부터 진행 중인 ‘메디체크 건강환경 가꾸기’사업을 위해 지난 5월 3일 수질정화 특화식물인 노랑꽃창포를 안양천에 추가 식재하고 주변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 및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환경문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의협 한특위, 한방난임사업 전면 중단 요구
의협 한특위가 의료정책연구소의 지자체 한방난임사업 임신성공률을 분석한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한방난임사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교웅)는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 10여 년 전부터 난임 여성을 대상으로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한특위의 의뢰로 ‘지자체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의 현황 및 문제점 분석’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자체 대상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 연도의 지자체 한방난임사업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방난임사업은 한약과 침술을 기본으로 하고, 약침, 전침, 적외선조사요법, 봉침 등을 일부 병행해 7~8개월 동안 시행됐는데, 3년 동안 103개 지자체 한방난임사업에 참여한 대상자 총수는 4473명으로, 이 중 한방난임치료로 498명이 임신에 성공, 부부 1쌍을 1명으로 환산한 치료단위(3969명) 기준 12.5%의 임상적 임신(임신 6~7주경 질초음파 검사 상 태낭과 태아의 심박동이 확인된 경우) 성공률을 나타냈다. 

이 수치는 아무런 치료 없이 단순 관찰만 한 원인불명 난임여성에서의 임상적 자연임신율(24.6~28.7%)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이는 한방난임치료의 유효성이 없음을 강하게 시사한다는 것이 한특위의 설명이다.

한특위는 “그동안 한의계는 한방난임치료의 임신성공률이 20~30%에 달한다며 마치 유효성이 입증된 것처럼 주장해왔으나, 실제로는 임신성공률을 2배나 부풀린 것”이라며 “한의계가 사실과 다른 내용에 근거해 한방난임사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책 마련과 건강보험 급여화를 주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한특위는 지자체들의 자체 분석 연구에서는 침술과 약침의 난임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약의 경우 한약의 종류나 처방방식에 따른 임신성공률에 차이가 없어, 이 역시도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한특위는 “목단피를 함유한 한약을 많이 복용할수록 한방난임치료로 임신한 여성에서 유산율이 급증하는 경향성을 나타냈다”며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수행된 연구에서는 목단피가 수정란의 착상과정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초기 임신을 저해시키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결국 “지자체들은 유산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초기 임신까지 저해할 위험성이 있는 한약으로 난임치료를 시행한다고 볼 수 있다”며 “한방난임치료의 안전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미입증된 한방난임치료에 지난 3년간 무려 57억 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한방치료로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에 폐경이 되면 환자들은 시험관시술조차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며 “지자체들은 난임여성이 효과적인 난임치료를 받을 기회를 박탈하지 말고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한방난임사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 염증성 장질환센터 개소

▲ 가천대 길병원은 대장의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 관리하기 위한 ‘염증성 장질환센터’를 7일 개소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대장의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 관리하기 위한 ‘염증성 장질환센터’를 7일 개소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대장의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 관리하기 위한 ‘염증성 장질환센터’를 7일 개소했다. 

다학제 협진 진료는 물론, 환자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 궁금증을 홈페이지, 어플 등을 통해 의료진과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내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고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명확한 발생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면역학적 이상 및 스트레스, 식습관, 약물 등 환경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약 33% 가량 환자가 증가할만큼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15~35세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반복적이고 갑작스럽게 복통과 설사가 찾아와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마비시킬 뿐 아니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지속적인 혈변이나 협착, 천공 등으로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 이르는 질환이다. 일상생활 및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주면서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동반되기도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환자의 임상 소견과 혈액 검사, 내시경 및 조직병리 검사, 영상 의학검사, 대변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할 수 있다. 항염증제 등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의료진과 상의해 면역 조절제, 생물학제제 등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실시한다.

가천대 길병원이 이번에 개소한 ‘염증성 장질환센터’는 질환의 치료와 더불어, 환자가 겪는 비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회복시키기 위해 환자가 본인의 질환을 스스로 관리하며,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자체 홈페이지(http://ibd.gilhospital.com/home)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 약물 제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 주의사항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음식을 포함한 음주 등 생활습관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질환의 특성상 응급을 요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들을 질문하면, 전담 간호사 및 담당 의료진이 환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게시판은 병원 진료를 보지 않은 환자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가천대 길병원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어플 ‘니어닥(2차)’을 환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니어닥 어플을 개발하고,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1차 시범운영을 한 바 있다. 

환자용 어플에 환자들이 본인의 상태(복통, 설사, 복부종괴 등)를 입력하면 해당 점수가 의료진용 시스템(RPM)에 연동돼 담당 교수가 이를 확인할 수 있고, 이 점수는 병원 진료 전산망과도 연결돼 정기진료 시에도 환자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된다. 센터는 현재 1차 시범운영의 결과를 토대로 더 환자 친화적인 니어닥(2차) 어플을 개발하고 있다. 
 
환자와의 수시 소통을 통한 정보들은 소화기내과 뿐 아니라 외과, 류마티스내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임상병리학과, 병리학과, 소아청소년과, 간호본부, 영양실 등 유관 부서와 다학제 접근을 통한 진료에도 활용된다.  

가천대 길병원 염증성 김윤재 장질환센터장(소화기내과)은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일상 속에서 자신의 상태를 관리하고, 정상생활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상에서도 의료진과 항상 소통하면서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강진군 김왕석 주무관,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헌혈증 100매 전달

▲ 강진군청 환경축산과 김왕석 주무관이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헌혈증 100장을 기부했다.
▲ 강진군청 환경축산과 김왕석 주무관이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헌혈증 100장을 기부했다.

강진군청 환경축산과 김왕석 주무관이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헌혈증 100장을 기부했다.

그는 “어린 아들과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직접 헌혈도 하고 주변에서 꾸준히 모은 헌혈증을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에 기증하게 됐다”면서 “자식 또래의 아픈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남대어린이병원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6일 병원 6동 7층 세미나실에서 김찬종 병원장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김현미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혈증 기부 행사를 가졌다. 

김 주무관의 헌혈증 기증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과 지난해 2월에는 광주전남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각각 100장씩 총 200장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9일에는 소방의 날을 기념해 강진소방서에 119장의 헌혈증을 기증했다. 

이 같은 김 주무관의 헌혈증 전달은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홍보한 후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헌혈증을 모아 기부하고 있다. 

물론 본인도 직접 헌혈해서 참여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23년간 총 155회 헌혈한 헌혈왕이기도 하다. 

김 주무관은 “고등학교 때 친구가 백혈병을 앓아 헌혈을 시작했는데 군청에 들어온 이후로는 2주에 1번 꾸준히 하고 있다”며 “몸도 건강해지고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헌혈증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다문화 아이들의 돌잔치를 지원해주는 ‘도담도담’, 도배나 장판 등 차상위 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바람꽃주거환경개선봉사단, 현금이나 생필품 등을 아이들의 이름으로 기부하고 있는 광주재능기부센터 등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봉사활동을 하거나 헌혈증 전달식을 할 때 항상 아이들과 함께 하는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봉사를 할 때 도움을 받는 분도, 봉사를 하는 우리 가족도 서로 큰 힘이 되는 만큼 건강이 닿을 때까지 오랫동안 봉사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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