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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2] PARP 저해제 루브라카, 난소암 1차 유지요법 유효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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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2] PARP 저해제 루브라카, 난소암 1차 유지요법 유효성 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6.07 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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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ENA–MONO 3상 결과 공개...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 절반 감소

[의약뉴스] 클로비스의 PARP 저해제 루브라카(성분명 루카파립)이 1차 유지요법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2)에서는 이전에 종양감축술을 받은 고등급 난소암 환자에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이은 루카파립 1차 유지요법을 평가한 ATHENA–MONO 3상 결과가 공개됐다.

ATHENA–MONO는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후 각각 루브라카+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 병용요법과 루브라카 단독요법(루브라카+위약), 옵디보 단독요법(옵디보+위약), 위약(위약+위약) 4개 그룹에 4:4:1:1로 배정 1차 유지요법을 평가한 ATHENA 연구 중 루카파립 단독군과 위약군을 분석한 연구다.

▲ 클로비스의 PARP 저해제 루브라카(성분명 루카파립)이 1차 유지요법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 클로비스의 PARP 저해제 루브라카(성분명 루카파립)이 1차 유지요법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1차 유효성 평가는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로 상동재조합결핍(HRD) 군에서 유효성이 확인되면 전체 환자군에서 무진행 생존율을 평가하도록 했다.

분석 결과 HRD 환자에서 루카파립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28.7개월로 위약군의 11.3개월보다 3배 가까이 길었다.

12개월 시점의 무진행 생존율은 루카파립 군이 73.8%, 위약군은 47.7%, 24개월 시점에서는 56.3%와 35.0%로 집계됐고, 루카파립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53%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HR=0.47, P=0.0004)

전체 환자에서는 루카파립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20.2개월로 위약군의 9.2개월보다 두 배 이상 길었고, 12개월 시점의 무진행 생존율은 63.0%와 42.1%, 24개월 시점은 45.1%와 25.4%로 루카파립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8% 더 낮았다.(HR=0.52, P<0.0001)

독립적 검토위원회 평가에서는 HRD 환자에서 루카파립군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반면, 위약군은 9.9개월에 그쳤고, 루바파립군의 질병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56%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44, P-0.0004)

전체 환자에서는 루카파립군의 무진생 생존기간 중앙값이 25.9개월로 위약군의 9.1개월보다 3배 가까이 길었고, 질병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은 53%가 더 낮았다.(HR=0.47, P<0.0001)

이러한 결과는 BRCA 변이 환자와 BRCA 야생형 환자 등으로 구분해 평가한 결과에서도 일관된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기저 시점에 잔존질환이 있는 경우 루카파립의 이득이 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HRD 환자에서 루카파립이 58.8%, 위약군이 20.0%로 3배 가까이 높았고, 전체 환자에서는 48.8%와 9.1%로 5배 이상 높았다.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HRD 환자에서 루카파립이 16.7개월, 위약은 5.5개월이었고, 전체 환자에서는 루카파립이 22.1개월, 위약은 5.5개월로 집계됐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PARP 저해제의 특직정인 경향이 나타났으며, 이전의 연구와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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