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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2] 암젠 벡티빅스, 전이성 대장암에서 아바스틴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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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2] 암젠 벡티빅스, 전이성 대장암에서 아바스틴 앞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6.06 0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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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 야생형 환자 대상 PARADIGM 3상 공개...좌측암에서도 생존기간 개선

[의약뉴스] 암젠의 파니투무맙(제품명 벡티빅스)이 RAS 야생형(Wild-type)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베바시주맙(오리지널 제품명 아바스틴, 로슈)을 넘어섰다.

5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2)에서는 RAS 야생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 823명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진행된 PARADIGM 3상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이번 학술대회의 최신 혁신 초록(Late-Breaking Abstracts) 중에서도 첫 손에 꼽히며 기조 강연을 통해 공개됐다.

▲ 암젠의 파니투무맙(제품명 벡티빅스)이 RAS 야생형(Wild-type)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베바시주맙(오리지널 제품명 아바스틴, 로슈)을 넘어섰다.
▲ 암젠의 파니투무맙(제품명 벡티빅스)이 RAS 야생형(Wild-type)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베바시주맙(오리지널 제품명 아바스틴, 로슈)을 넘어섰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1대 1로 나뉘어 항암화학요법(mFOLFOX6)에 파니투무맙 또는 베바시주맙을 투약했다.

중앙 추적관찰 61개월 시점에서 전체 환자 중 파니투무맙 투약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36.2개월, 베바시주맙 투약군은 31.3개월로 파니투무맙 투약군의 사망 위험이 26%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84, P=0.030)

3년차 전체생존율은 50%와 42%, 4년차는 38%와 30%, 5년차는 29%와 20%로 차이가 더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반응률(Response Rate, RR)은 74.9%와 67.3%, 완전 절제율(R0 Resection)은 16.5%와 10.9%로 집계됐다.

다만,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12.9개월과 12.0개월로 차이가 없었다.

환자들을 다시 좌측암 환자로 구분해 집계한 결과, 전체 파니투무맙 투약 환자의 생존기간 중앙값은 37.9개월, 베바시주맙은 34.3개월로 역시 파니투무맙의 사망위험이 28% 더 낮았다.(HR=0.82, P=0.031)

3년차 전체생존율은 53%와 47%, 4년차는 42%와 33%, 5년차는 32%와 21%로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반응률은 80.2%와 68.6%, 완전절제율은 18.3%와 11.6%로 역시 파니투무맙이 더 높았으나, 무진행생존기간은 13.7개월과 13.2개월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또한 우측암 환자에서 전체 생존율에 대한 베바시주맙 대비 파니투무맙의 상대 위험비(Hazard Ratio, HR)은 1.09로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안전성에 있어 새로운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에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전이성 야생형 및 좌측 대장암 환자의 1차 치료 요법으로 파니투무맙+mFOLFOX6 병용요법을 지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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