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가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는 골다공증 환자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1일 개막한 EULAR 2022에서 일본 연구진들은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는 골다공증 환자에서 프롤리아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실제 임상현장(Real-World)의 후향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총 65명의 환자를 5년간 추적한 연구 결과로, 프롤리아를 투약한 환자들의 요추 및 고관절 골밀도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개선, 5년차에는 요추 골밀도가 12.9%, 고관절 골밀도는 6.8% 상승했다.
이러한 효과로 요추 골밀도가 –2.5 이하인 환자의 비율이 기저 시점에 44.4%에서 5년 후에는 22.2%로 줄어든 반면, -1.0 이상인 환자는 같은 기간 16.7%에서 38.9%로 크게 늘어났다.
고관절 골밀도가 –2.5 이하인 환자의 비율도 기저시점 67.5%에서 5년 후에는 40.0%로 줄어들었고, 이 기간 –2.5~-1.0 사이의 환자는 32.4%에서 57.1%로 확대됐으며, 기저시점여 한 명도 업던 –1.0 이상의 환자도 5년 후 2.0%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연구진은 전통적 항류마티스제제에 프롤리아를 추가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골변형(골미란)을 토모그라피를 통해 평가했는데,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지만 프롤리아 추가 그룹에서 골미란의 크기와 깊이가 더 적었고, MRI나 X-ray 등 영상의학적 지표나 뼈 관련 지표들들도 프롤리아 투약군에서 더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프로리아가 골미란 예방 및 회복과 뼈의 미세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다만, 이탈리아 연구진은 생물학적제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또 다른 생물학적 제제인 프롤리아로 치료를 받는 경우 감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모집단이 작아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지만, 프롤리아 투약군에서 수치적으로 중증 감염의 위험이 더 높았다는 것.
다만, 연구진은 감염 환자는 모두 치료가 가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