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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스마트 진료 시스템 고도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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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스마트 진료 시스템 고도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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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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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스마트 진료 시스템 고도화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스마트 진료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스마트 진료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스마트 진료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달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식별자 서비스 ‘이니셜’ 앱(APP)에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를 병원 최초로 선보였으며, 지난 1월에는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고대병원’을 출시하는 등 환자 중심 스마트 진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을 방문하는 모든 환자 및 보호자는 본인확인에서부터 접수와 수납, 처방전 발행 등 다양한 병원 업무를 앱 하나로 간단히 처리 가능하다. 

향후 철저한 보안과 사용자 편의 증대를 위한 접근성 향상으로 병원에서의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한 ‘맞춤형 원스톱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병원방문 전부터 퇴원후까지 전주기 환자 케어 서비스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병원 방문 전 PHR(개인건강기록, Personal health record)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를 활용한 사전문진 등 환자 정보를 축적해 진료 시 활용할 계획이다. 

퇴원 후에는 AI 기반 콜봇을 활용한 환자 케어, 식이요법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나아가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연계를 통해 정밀의료 구현하고 환자 만족을 더욱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며 의료현장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인텔리전트 병원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에 초점을 맞춰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팀,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ㆍ태 과학 컨퍼런스에서 맹활약

▲ (좌측부터) 오종건 교수, 조재우 교수, 손휘승 교수
▲ (좌측부터) 오종건 교수, 조재우 교수, 손휘승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조재우, 손휘승 교수팀이 지난 5월 27-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5회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태 과학 컨퍼런스(5th AO trauma AP Scientific Conference)’에서 논문 부문 및 포스터 부문 모두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골절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는 1958년 스위스에서 설립되어 130여개 나라에 지부를 두고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전 세계에 46만 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골절치료를 외상, 척추, 두개악안면, 수의학, 재건으로 세분화해 전 세계 의사들과 최신 지견을 나누고 의료진들을 교육한다.

 이번에 개최된 컨퍼런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격년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로 통상 150여 개의 논문이 제출되나, 올해는 온라인 개최로 발표 시간이 제한되어 각국에서 선별된 논문 59개 중 최우수 논문을 가렸다.

 연구팀은 ‘대퇴골 광범위 골결손 토끼 모델에서 유도막 방법 사용 시 rhBMP-2 이식과 자가골 이식의 비교’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이 연구는 올해 1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AO Trauma Research Olympiad’에 아시아ㆍ태평양 대표로 세계 1위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또한 연구팀은 ‘다발성 슬개골 골절의 골절 패턴 분석’ 주제의 포스터로 제출된 총 88개의 포스터 중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연구 지도를 맡은 오종건 교수는 “제가 10년 전 홍콩에서 개최되었던 1회 컨퍼런스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었는데, 제자들이 똑같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후학들이 골절치료 연구에 매진해 한국 골절치료 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손휘승 교수는 “교수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교훈삼아 앞으로도 폭넓은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조재우 교수는 “이번에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포스터 내용은 지난해 말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되며 주목을 끈 바 있다”며 “앞으로도 골절치료 학문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구 지도를 맡은 오 교수는 올해 5월 대한골절학회 제38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2021년부터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태 교육 위원회 의장을 맡는 등 국내외에서 골절치료 명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오 교수는 보건복지부가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외상 전문의 육성기관으로 선정한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센터장으로서 수련지도교수인 조재우 교수와 함께 국내 외상전문의 육성과 외상의학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 대변 염증 수치 낮으면 해외여행 중 재발 위험 낮다

▲ 윤혁 교수.
▲ 윤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신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지혜 교수 공동연구)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라도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대변 염증 수치(칼프로텍틴)를 확인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여행 중 자가 치료를 준비한다면 일반인처럼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고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최소 3개월 이상 장에 염증이 지속되며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면역성질환이다. 대표적인 질병은 궤양성 대장염(대장)과 크론병(소화기관)인데,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대변 절박증(변을 참지 못함), 설사, 혈변, 복통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질병은 항염증제,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생물학제제 등 주로 약물로 치료하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문제는 근본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치료가 잘 되는 관해기(완화) 환자라도 갑자기 재발을 경험할 수 있고, 이때 의료진의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젊은 층이 다수이기 때문에 여행 등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잦은데, 증상 재발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해외여행이 제한되거나 짧게만 가능했었다.

이에 윤혁 교수팀은 해외여행 중 염증성 장질환 증상을 재발시키는 인자를 파악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는 2018년부터 2020년 초 사이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94명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동반 질환 ▲생물학제제 치료 ▲여행 전 대변 염증 수치 ▲비행시간과 여행기간 등 다양한 인자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증상 재발을 겪은 환자의 비율은 16%였는데, 이들은 다른 환자들에 비해 대변 염증 수치가 높았으며, 고혈압이나 당뇨 등 동반 질환을 앓고 있었고 응급실 방문 이력이 있었다.

 반면,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면역조절제 및 생물학제제 투여 여부, 비행시간 및 여행기간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여행 전 대변 염증 수치와 동반 질환을 확인하고 담당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여행 중 치료계획을 잘 준비한다면 일반인과 동일하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혁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언제 증상이 악화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동안 해외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며 “관해기 상태이고 대변 염증 수치가 높지 않으면 큰 걱정 없이 해외여행을 다녀와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물학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정맥 주사 일정을 조정하거나 자가 주사 키트를 여행 시 챙겨가야 하므로 여행 전에 미리 주치의와 상담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는 SCIE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1월 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지병원, 경기북서부지역 최초 냉각풍선도자절제술 도입

▲ 명지병원이 경기북서부 지역 최초로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치료에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을 도입, 시술에 성공했다.
▲ 명지병원이 경기북서부 지역 최초로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치료에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을 도입, 시술에 성공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경기북서부 지역 최초로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치료에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을 도입, 시술에 성공했다.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은 빈맥을 유발시키는 폐정맥을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적으로 차단하는 기존의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과는 달리, 폐정맥 입구를 영하 40~50도로 급속 냉각시켜 폐정맥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에 비해 마취 및 시술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은 병변 주변조직 손상 최소화를 통해 혈전, 심장천공, 폐정맥 협착 등과 같은 합병증 발생을 낮추는 큰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초기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약 80%에 달하는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 황의석․이재혁 교수팀은 최근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60대 남성 환자에게 그동안 주로 시행하던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 대신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을 첫 시행, 성공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심방에서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생성되어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주로 고혈압이나 심부전, 판막질환 등을 가진 환자에게 나타난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 위험도가 5배, 심부전 위험도가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명지병원 심장내과 황의석 교수는 “그동안 부정맥을 일으키는 폐정맥에 고주파 전기에너지를 가해 조직을 파괴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이 치료의 표준으로 여겨져 왔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폐정맥의 이상부위만 급속으로 얼려서 치료하는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이 시술시간 단축과 치료효과 극대, 합병증 감소 등의 효과로 크게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역 유일의 부정맥센터를 운영하는 심장혈관센터와 심장 수술 및 심장이식까지 시행하는 심장수술센터, 다학제 심장재활센터, 심장전용 중환자실과 전용 병동 등을 운영하며 국내 다학제 심장질환 치료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임심 초기 태아 크기로 합병증 예측 가능

▲ 곽동욱 교수.
▲ 곽동욱 교수.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한 경우, 임신 초기 태아의 크기로 출산시 예상 체중이나 임신 관련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곽동욱 교수팀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한 96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11~14주 사이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머리엉덩길이를 측정해 분포표를 만들었다. 

이를 임신 주수를 기준으로 태아의 크기를 백분위로 △ 10퍼센타일 미만 △ 10~90퍼센타일 △ 90퍼센타일 이상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출생 체중 및 조산이나 임신성 당뇨와 같은 임신 관련 합병증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3개 그룹의 출생시 신생아의 평균 체중이 각각 3,059gm, 3,198gm, 3,449gm으로, 실제로 각 그룹 간에 의미있는 차이가 있었다. 

또한 임신 초기 태아의 크기가 10퍼센타일 미만일 경우, 정상 크기 태아에 비해 부당경량아(제태기간에 비해 작게 태어난 신생아)일 가능성이 2.79배, 34주 미만의 조산 빈도가 6.48배 더 높았다.

반면 태아의 크기가 90퍼센타일 이상으로 큰 경우, 4㎏ 이상 거대아일 가능성이 2.1배, 부당중량아(제태기간에 비해 크게 태어난 신생아)일 가능성이 3.67배 더 높았다. 

또 임신 초기 태아의 크기가 큰 경우 산모가 임신성 당뇨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뇨 환자에서 임신 초기 태아의 크기가 작다는 이전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연구팀은 태아의 크기가 작은 원인은 다양하지만, 많은 경우 태반의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으며, 태반의 기능 저하가 임신 초기부터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산이나 부당경량아의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태아가 클 경우 분만시 손상이나 제왕절개술의 빈도가 증가하며, 소아 비만이나 당뇨 등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에 연구팀은 임신 초기 태아의 크기가 작다면 보다 면밀한 산전 진찰을 통해 태아의 상태를 살펴야 하며, 반대로 클 경우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 등을 통해 정상 크기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동욱 교수는 “시험관 시술의 경우 자연 임신과 달리 수정되는 시기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초기 태아의 크기를 통해 태아의 성장과 임신 관련 합병증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면서 “자연 임신의 경우 생리주기가 정확한 산모에서 일부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출생 체중에 미치는 요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임신 초기 태아의 크기가 작거나 크더라도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임신 초기 위험 요인을 사전에 인지하여 적절한 산전 검사와 관리를 통해 건강한 출산을 돕는데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2년 5월 SCI 국제 학술지 Journal of ultrasound in medicine에 ‘Prediction of Adverse Pregnancy Outcomes Using Crown-Rump Length at 11 to 13 + 6 Weeks of Gestation(임신 11~13+6주에서의 머리엉덩길이를 이용한 임신 결과 예측)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개인 맞춤형 ‘황반 변성’ 악화 예측 알고리즘 개발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안과 송수정 교수,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신지태 교수 연구팀은 인공 지능 방법들 중 하나인 생산적 적대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을 이용해 황반 변성 환자들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생산적 적대 신경망은 생성자와 식별자가 서로 경쟁하며 데이터를 생성하는 모델로, 실제 이미지를 활용해 가짜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알고리즘이다. 

최근 유행했던 미래 내 얼굴을 예측하는 여러 페이스 어플리케이션 등이 생산적 적대 신경망을 활용한 예이다. 

이번 연구는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와 안과에서 5년 이상 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초기 및 중기 황반 변성 환자들의 안저 사진들을 바탕으로, 생산적 적대 신경망을 이용해 현재 황반 변성 환자의 안저 이미지 입력 시 1,3,5 년 뒤 예상되는 안저 이미지를 생성하는 식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특히 현재까지 개발된 황반변성 예측 알고리즘은 단순 악화 위험도 수치를 알려주는 정도에 국한되었지만, 이번 개발한 알고리즘은 환자 개개인의 안저 상태에 따른 악화 예측으로, 이는 인공 지능 방법을 응용한 개인 맞춤 질환 예측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강북삼성병원 안과 송수정 교수는 “황반변성은 세계적으로 실명의 주요 원인 1,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에 초기나 중기 황반변성의 악화 예측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초기 환자들에게서도 환자 각 개인의 색소 변화, 황반부의 드루젠등 개인의 상태에 따라 황반변성의 악화 위험도가 각각 다른데 이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알고리즘이 임상적으로 사용되기에는 예측 기능 성능 향상이나 추가 외부 검증이 필요하지만, 인공 지능 연구의 궁극적인 단계라고 간주되는 미래 예측을 의료 분야에서 실현한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Computer Methods Programs in Biomedicine 저널 4월 호에 게재됐다.

 

◇세브란스병원, 간이식 수술 1500례 달성

▲  세브란스병원이 간이식 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뇌사자 이식 454례와 그보다 어려운 생체 이식 1046례를 각각 기록했다.
▲  세브란스병원이 간이식 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뇌사자 이식 454례와 그보다 어려운 생체 이식 1046례를 각각 기록했다.

 세브란스병원이 간이식 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뇌사자 이식 454례와 그보다 어려운 생체 이식 1046례를 각각 기록했다.

 1500례 간이식의 주인공은 강원도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A씨(61세)다. A씨는 고혈압 외에 특별한 질병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으나 농사를 지으면서 주 3~4회씩 먹은 막걸리가 문제였다. 

2015년 지역 병원에서 간경변 진단을 받았고 금주를 결심했지만, 집 안에 일이 있을 때마다 금주 결심이 무너져 음주를 하곤 했다. 

 간경변이 조금씩 진행돼 합병증으로 복수까지 차기 시작했고 지난해 11월에는 간암 의심 소견을 듣게 됐다. 

간암 치료를 위해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최진섭 교수를 만나 간경변이 심해 색전술이나 고주파 치료보다 간이식을 가능한 빨리 준비할 것을 권유받았다. 

 간이식을 권유받았으나 A씨는 가족에게 간이식이 필요하다는 말을 꺼내기 어려워 망설였다. 

가족과 함께 이식외과 주동진 교수에게 간이식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 부인이 선뜻 의사를 밝혀 간이식을 빨리 받을 수 있었다. 

 공여자 나이가 60세인 만큼 고령 기증자 정밀검사까지 시행한 후 간기증을 시행했다. 현재 A씨는 수술 20일 만에 안정적으로 회복해 퇴원했고 올해 농사를 다시 지을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간이식은 간암, 간경화 등으로 간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인 만큼 많은 환자가 약물, 시술, 수술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간이식은 최후의 보루다.

 과거에는 간이식 원인은 B형 간염이 약 7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간암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만에 의한 지방간염으로 이식을 받은 케이스가 가장 많다. 소아비만이 늘어나고 있는 한국에서도 지방간염에 의한 이식 케이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간이식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생체 이식은 기증자 간이 절제한 후에 30% 이상 남아야 가능하다. 

환자의 경우 체중과 이식받는 간 무게를 비율로 표현한 GRWR 수치가 0.8 이상이어야 한다. 간암 환자 이식에서는 종양의 크기, 개수, 침범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

 혈액형이 맞지 않거나, 기증자의 간의 크기가 작거나, 간암의 상태가 매우 진행된 경우들에서는 간이식이 어렵게 된다.

 1996년 처음 간이식을 시작한 세브란스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25년간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불가능했던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2012년 성공했고 현재는 20% 정도가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다.

 병기가 많이 진행해 이식이 불가하다고 판정받은 간암 환자들에서도 병기를 낮춘 후 성공적인 간이식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에 전이가 있었던 간암 환자에게 간이식을 성공해 10년 가까이 간암의 재발 없이 생존하고 있는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간질환을 앓아 주변 장기까지 나빠진 환자를 대상으로 다른 장기를 동시에 이식하는 다장기 이식도 고위험 수술에 속한다. 

뇌사자 폐와 생체 기증자의 간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최초로 선보인 곳이 세브란스병원이다.

 1500례의 간이식을 하는 동안 이러한 고위험군 치료에 앞장서는 가운데 우수한 치료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생체 간이식 생존율은 90.2%(1년), 80.8%(5년)이다. 혈액형 부적합 등 고위험군 간이식이나 생체 간이식이 많지 않은 미국 간이식 통계 연보 생존율은 92.2%(1년), 74.5%(5년)였다.

 세브란스병원 간이식팀은 기증자, 수혜자 모두를 위한 술기 개발에 힘쓰고 있다. 기증자의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2016년 로봇 기증자 간 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 바 있으며 현재도 활발히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을 간 기증자에 적용 중이다. 

 또 긴밀한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갖춰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 중이다. 간이식을 직접 시행하는 이식외과ㆍ간담췌외과는 물론이고 소화기내과방사선종양학과ㆍ영상의학과ㆍ마취통증의학과ㆍ진단검사의학과 등 다양한 과의 의료진들이 모여 긴밀한 협진을 제공하고 있다.

 간이식은 수술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분야이다. 장기이식센터는 환자와 기증자의 수술 전ㆍ후 장기적인 관리를 위해 의료진과 코디네이터들이 협조해 환자의 세밀한 부분까지 살피고 있다.

 이식외과 주동진 교수는 “1500례라는 기록을 세우는 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환자 회복과 기증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뒀다”며 “기록을 넘어 세브란스병원을 거친 모든 환자가 소중하고 앞으로도 환자들의 회복을 위해 연구하고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세계 금연의 날 맞아 금연 캠페인 전개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고자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금연지원센터와 함께 ‘2022년 금연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고자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금연지원센터와 함께 ‘2022년 금연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고자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금연지원센터와 함께 ‘2022년 금연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18년 ‘ENSH-국제금연병원 네트워크’로부터 최우수등급(골드레벨)을 받은 병원으로서 환자와 교직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흡연의 경각심을 높이고, 흡연의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흡연자의 금연인식제고 및 흡연율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담배없는 폐스티벌’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행사에서는 별도로 마련된 행사 부스에 방문한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 상식 OX 퀴즈’를 실시하고, 서울금연지원센터 상담자의 금연상담ㆍ교육과 함께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는 배너와 소책자가 전시된 ‘금연 미니 전시회’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보라매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보라매 꽁초 줍깅단’은 흡연 관련 피켓을 들고 병원 인근 지역을 돌며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줍는 한편, 흡연자에게는 금연에 도움이 되는 행동요법물품과 리플렛을 제공하기도 했다.

정승용 원장은 “이번 캠페인 행사가 흡연의 위험성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필요성을 인식해 금연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시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 수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진행성 간암에 면역항암제 반응 낮추는 기전 규명

▲ 성필수 교수.
▲ 성필수 교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 연구팀이 진행성 간암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을 나쁘게 만드는 새로운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향후 면역치료 반응률을 높이는 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지방간이 악화되어 발생하는 간암에서 대표적인 면역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이 낮은 이유를 규명하고 낮은 반응률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항암면역치료 국제학술지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인용지수 13.75)’에 지난 5월 16일자로 게재됐다.

   간세포암은 일차 악성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세계적으로 암 관련 사망률의 네 번째 주요 원인이며 특히 아시아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간암은 암 사망률 2위의 암으로 주된 원인으로는 만성 B형 간염 및 간경변, 알코올 간질환, 만성 C형 간염 등이 꼽힌다. 

조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높지만, 간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진행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진행성 간암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고 최근에는 대표적인 면역 항암제인 ‘면역체크포인트억제제’가 간암에서도 효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 치료도 단일요법으로는 반응률이 15% 가량에 머무르고 있는데, 최근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아테졸리주맙)와 표적치료제(베바시주맙)의 병합요법이 반응률을 약 30%까지 끌어올렸으나, 아직 치료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최근 그 빈도가 급속히 증가되고 있는 지방간에서 발생하는 간암의 경우 반응이 더욱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필수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섬유화를 동반한 비알코올지방간 등 만성 염증성 간질환에서 상승되어 있는 면역글로불린 A가 간세포암의 발생에 관여하며, 또한 이것이 간암의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면역글로불린 A(IgA, immunoglobulin A)는 본래 우리 몸에서 감염에 대항해 만들어지는 항체의 한 종류이지만, 감염 이외의 상황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가된 면역글로불린 A는 간 내의 ‘단핵세포’에 결합하고, 이로 인해 단핵세포의 면역 억제 기능이 증가되게 된다. 

결과적으로 항종양 면역반응을 담당하는 T 세포의 기능이 약화되어 간암의 발생 및 면역치료에 좋지 않은 반응을 유발하게 된다.    

   연구팀은 간암의 동물 모델을 이용해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보다 면역관문억제제를 쓰면서 면역글로불린 A를 동시에 차단한 경우 종양의 크기가 더욱 감소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작년 말 ‘간세포암 진단용 면역글로불린 A 마커 및 이의 용도’로 특허 등록됐으며,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연구진은 후속으로 간 내 증가한 IgA가 대식세포 이외의 다른 세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연구 중이며 또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반응 예측을 위한 마커로서 혈중 IgA의 효용을 검증하기 위한 다기관 임상 연구를 계획 중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서울성모병원의 연구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상호 교수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백신기반기술개발사업 과제 선정

▲ 이상호 교수.
▲ 이상호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팀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이 주관하는 제1차 백신기반기술개발사업에서 '(신개념) 접종 기술' 분야에 공식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희대 의과대학, 한양대 의과대학, 페로카로 구성된 컨소시엄(과제책임자 이상호 교수)은 2년 9개월간 총 16.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원형 RNA 백신은 mRNA 기반 백신에 비해 면역 원성(물질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정도)에서 강점이 있고, 구조적으로 더욱 안정적이며, 글로벌 특허 분쟁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마이크로니들 백신은 통증이 적어 환자 순응도가 높고, 상온 유통이 가능하다. 

이 두 기술이 융합할 경우 기존의 백신 및 치료제의 문제점을 크게 개선해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관연구기관인 경희대학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는 원형 RNA 백신의 면역원성 및 독성을 규명하고, 한양대학교 황정욱 교수와 허준호 교수는 mRNA의 전사 후 조절 기전 연구 전문가로서 항원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발현하는 원형 RNA를 제작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인 페로카는 독자적인 이층 구조의 마이크로니들 기술과 유전자 전달 경험을 바탕으로 원형 RNA를 마이크로니들에 안정적으로 탑재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페로카 관계자는 "지금까지 페로카는 독자적인 이층 구조의 마이크로니들을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유전자 전달을 위한 바이러스 전달체를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해 살아 있는 세포에 전달한 뒤 원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연구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며, "앞으로, 전달체를 더욱 다각화하고, 특히 원형 RNA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이번 과제의 선정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에 대해 “원형 RNA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융합하여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하게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호 교수의 연구역량은 이미 다양한 연구사업을 통해 입증되어왔다. 특히 2018년에는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에서 5년간 25억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강동경희대병원의 중개연구를 이끌었으며, 2017년에 이어 2020년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사업 중 중견 연구자 후속 연구로 선정되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상호 교수 외에도 한국연구재단 연구비 지원사업에 한의학과 고석재 교수가 우수 신진 과제에, 안과 문상웅 교수, 내분비내과 황유철 교수,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 의예과 이윤성 교수가 중견 과제에 선정됐다.

 

◇식도암, 수술 전 영양 상태 좋지 않으면 합병증 위험 높다

▲ 김용희 교수(좌)와 나희경 교수
▲ 김용희 교수(좌)와 나희경 교수

식도암은 암 발생률로 보면 국내 10대 암은 아니지만, 5년 생존율이 전체 암 중 5번째로 낮을 정도로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 없이 바로 수술이 가능한데, 이때 수술 전 영양 상태에 따라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과 입원 기간이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나희경 교수ㆍ흉부외과 김용희 교수팀은 식도암으로 수술받은 환자 27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영양 상태와 수술 예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영양 상태가 좋지 않으면 폐렴을 포함한 합병증 발생률이 약 3배 높았으며 입원 기간도 12일가량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도암 수술을 앞둔 환자 중에서 입맛이 없어지거나 체중 감소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가와의 식이상담을 통해 수술 전 영양 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식도 편평세포암으로 방사선·항암 치료 없이 바로 수술을 받은 환자 27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영양 상태가 좋은 환자 239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 35명의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과 입원 기간을 분석했다.

환자들의 영양 상태는 다양한 영양평가 지표를 이용해 측정했는데, 그 중 유럽정맥경장영양학회(ESPEN)가 권장하는 ‘NRS 2002 지수’가 환자의 수술 예후와 의미 있는 연관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BMI, 체중 변화, 식습관, 질병의 심각도 등을 의료진이 검사하는 설문으로, 3점 미만이면 영양 상태가 좋은 환자, 3점 이상이면 그렇지 않은 환자로 나눈다.

두 집단의 폐렴·문합부위 누출·출혈 등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집단의 합병증 발생률이 영양 상태가 좋은 집단보다 약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합병증 발생률을 살펴보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집단에서 폐렴 발생률이 20%로 영양 상태가 좋은 집단 4.2%에 비해 그 비율이 매우 높았다. 문합부위 누출※ 발생률도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집단에서는 5.7%로 영양 상태가 좋은 환자들 2.5%에 비해 그 비율이 높았다. 
 
수술 후 입원 기간도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집단의 경우 영양 상태가 좋은 집단의 평균 입원 기간인 17.3일에 비해 약 12일 정도 더 길었다.

나희경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영양 상태가 좋지 않으면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수술 후 입원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전체 생존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전문가와의 식이상담을 통해 식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충제를 섭취하는 등 영양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희 서울아산병원 식도암센터소장(흉부외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 식도암센터에서는 수술 전후로 환자의 영양을 관리할 뿐 아니라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또한 가슴과 복부에 1cm 이하의 구멍만 내는 로봇 수술을 시행해 흉터나 통증,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식도암센터는 치료가 어려운 식도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소화기내과, 흉부외과, 위장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종양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들이 함께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국내 최초로 시행하며 식도암 환자 맞춤형 치료를 선도해오고 있다. 

또한 수술 전후로 환자의 영양 상태를 스크리닝하고 이에 맞춰 전담 영양사가 권장·주의식품 종류, 영양밀도를 높여 식사하는 방법 등의 교육을 제공해 환자의 영양 상태 회복 및 유지를 돕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에 최근 발표됐다.


◇서울대치과병원, 반야하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7일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반야햐(Ihsane Ben Yahya) 세계치과의사연맹(World Dental Federation, FDI) 회장과 김민겸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7일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반야햐(Ihsane Ben Yahya) 세계치과의사연맹(World Dental Federation, FDI) 회장과 김민겸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은 지난 27일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반야햐(Ihsane Ben Yahya) 세계치과의사연맹(World Dental Federation, FDI) 회장과 김민겸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전 세계 치과계에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글로벌 치의학 및 치의료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간담회 후 반야햐 FDI 회장은 환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토털 케어(Tatal care)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원스톱협진센터와 장애인 전문 치과진료시설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외래진료실과 전신마취수술실 등을 돌아보며 서울대치과병원의 최첨단 진료현장을 확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반야햐 회장은 “FDI는 글로벌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4일 제75차 WHO 세계보건총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FDI의 제안을 받아들여 글로벌 구강건강 전략을 승인하고 채택했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의 전문성과 공공의료 서비스,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친환경 경영은 세계적으로도 본받을 만한 선진 의료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한다면 ‘모두를 위한 최적의 구강 건강 전달 (Delivering Optimal Oral Health for All)’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전 세계 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서는 FDI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을 방문하여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WHO 세계보건총회에서 FDI가 제안한 글로벌 구강건강 전략 채택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면서 “서울대치과병원은 ESG 경영을 통해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윤리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FDI와 적극 협조해 건강평등권 보장을  비롯한 모두의 건강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FDI 전체 회원국과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직업인 멘토링 ‘진로 톨톨’ 실시

▲ 근로복지공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ㆍ청소년 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와 협업해 직업인 멘토링 ‘진로 톡톡(Talk Talk)을 온라인 자유토크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 근로복지공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ㆍ청소년 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와 협업해 직업인 멘토링 ‘진로 톡톡(Talk Talk)을 온라인 자유토크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ㆍ청소년 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이사장 김영철)와 협업해 직업인 멘토링 ‘진로 톡톡(Talk Talk)을 온라인 자유토크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직업인인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이지은 작업치료사와 안산병원 김현수 물리치료사가 청소년 멘토로 나서 진로·진학 과정, 직업을 선택한 계기 등 경험담을 공유하며 생생한 직업세계를 선보였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기존에 알고 있던 의사, 간호사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라는 직업을 알리고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근로복지공단은 한국잡월드 내 ‘스마트 산재 재활 센터’에서 가상의 산업재해 발생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산업재해현장을 조사하는 재해조사전문가, 산재환자의 재활치료를 돕는 재활치료사, 산업현장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잡코디네이터 등 전문적인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재외국민 대상  화상의료 설명회 개최

▲ 인하대병원이 지난달 26일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을 대상으로 2차 화상 의료설명회를 진행했다.
▲ 인하대병원이 지난달 26일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을 대상으로 2차 화상 의료설명회를 진행했다.

인하대병원이 지난달 26일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을 대상으로 2차 화상 의료설명회를 진행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에티오피아 교민들을 대상으로 화상 의료설명회를 개최했었다. 

현지 교민들은 당시 2시간에 걸친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최신 의료정보에 대한 갈증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번 2차 설명회는 이를 기억한 교민들의 적극적인 요구로 주에티오피아 대사관이 인하대병원에 설명회를 재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에티오피아는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의 해발고도가 2,400m를 넘는 등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1000m 이상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의 연령이며 고지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하대병원은 이러한 현지의 특성을 반영해 화상 의료설명회 개최 전에 주에티오피아 대사관으로부터 재외국민들의 질문을 미리 받아 맞춤형 강연을 준비했다.

의료설명회는 김진국 부영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아름 인하대병원 국제협력실장(감염내과 전문의)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 실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최신소식 ▲만성 고산증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성인 만성질환 관리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고산증의 예방, 고혈압이나 당뇨를 관리하기 위한 식품선택과 생활습관 등 생활밀착형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인하대병원은 2020년 9월 국내최초로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의료상담 및 의료자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각국 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파푸아뉴기니,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한 나라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 화상 의료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의 재외국민 대상 온라인 의료상담 및 자문서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online.inha.com)를 통해 예약 및 이용할 수 있다. 인하대병원 내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진과 실시간 화상 상담이 가능하다.

김아름 인하대병원 국제협력실장은 “2년째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의료상담과 의료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준비된 비대면 의료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재외국민들의 불안 해소와 건강 증진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의료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에게 편리한 맞춤형 온라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호흡재활 클리닉 개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호흡재활 클리닉’을 개설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호흡재활 클리닉’을 개설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호흡재활 클리닉’을 개설했다.

인천성모병원 호흡재활 클리닉은 호흡재활 전문 의료진과 전문 치료사의 협업으로 개별 환자에게 맞춤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제한성 폐질환, 폐절제술, 급성호흡곤란 증후군, 신경근육계질환, 척수손상, 흉부 및 복부 수술 전ㆍ후 등 환자를 대상으로 호흡근 강화 운동, 호흡법 교육, 근력운동, 유연성운동, 유산소운동 등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호흡곤란 증상 완화 ▲운동 능력 향상 ▲삶의 질 향상 ▲폐기능 악화 예방 ▲호흡곤란 악화 및 재입원 예방을 통해 장기적으로 환자의 건강 증진 상태 유지와 이전의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지원한다.

김재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호흡재활 치료는 운동치료를 기반으로 환자들의 재발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치료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환자들에게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무기폐, 폐렴, 폐부종, 폐색전증, 심부정맥혈전증 등 폐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호흡기능과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사망률을 줄이고 조기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폐암 진단 AI 솔루션 도입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16개 건강증진의원은 오는 6월 2일부터 ‘AI 솔루션 정밀폐암 진단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AI 솔루션 정밀폐암 진단 서비스는 흉부CT 영상에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폐결절을 자동 탐지하여 위치 및 부피 정보를 표기해 영상의학전문의의 진단을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폐결절 판독의 오류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AI솔루션이다.

건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AI바우처 지원사업에 뷰노와 공동컨소시엄을 구성, ‘AI 솔루션 도입을 통한 정밀폐암 진단 서비스 제공’이라는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 후 지난 5월 12일(목) 뷰노와 계약체결을 통해 폐암 진단 AI 솔루션을 전국 16개 지부 건강증진의원에 도입하게 됐다.

이번에 계약을 완료한 인공지능(AI) 판독보조시스템은 낮은 위양성률 및 높은 검출률을 보여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한편 건협은 2019년 뇌위축도(경도인지장애)MRI 인공지능 솔루션을 시작으로 2020년 흉부촬영 폐결절 검출 인공지능솔루션, 2021년 유방암 검출 인공지능솔루션을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 심포지엄 개최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6월 11일 4층 대강당에서 ‘제2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입원의학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6월 11일 4층 대강당에서 ‘제2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입원의학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6월 11일 4층 대강당에서 ‘제2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입원의학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제2회 입원의학과 심포지엄은 ‘입원의학과의 System management 및 Clinical Core competency’를 주제로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이 축사를 맡으며 연세의대 김수정 입원의학과 학과장, 용인세브란스병원 경태영 입원의학과장, 세브란스병원 신동호 통합내과 교수를 비롯한 입원의학 분야 전문 의료진들이 참석해 최신 지견을 나눌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입원의학 전문가로서의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전국 최초로 신경외과 병동 운영 모델이 소개되며, POCUS(Point of Care Ultrasound, 응급현장초음파) 술기 시연이 진행되는 등 입원의학 분야의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한다.

입원의학과 심포지엄 사전 등록 기간은 2022년 6월 10일까지며, 온라인 페이지(http://event-us.kr/43877)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현장 참석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다. 심포지엄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3점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입원의학과를 독립적으로 신설하고 교수진 전원을 임상 교원으로 임용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입원의학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는 10개 전문과목, 총 23명의 입원전담전문의로 구성돼 9개 병동의 입원환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임상과와의 협업 모델을 구축해 환자를 위한 최적의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19명의 간호사 당선
6월 1일 시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모두 19명의 간호사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2일 지방선거 결과를 집계한 결과 기초자치단체장 1명, 광역의회 시ㆍ도의원 4명, 기초의회 구·시·군의원 15명으로 총 19명의 간호사가 당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12명, 정의당 1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3명, 광주 1명, 대전 1명, 울산 1명, 강원 1명, 경기 4명, 전북 1명, 전남 2명, 경북 4명, 경남 1명이다.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김보라 후보(더불어민주당)가 50.35%를 득표하며 경기 안성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김보라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최초의 여성 재선시장이 됐다.

김보라 후보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국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광역의회 시ㆍ도의원에는 총 4명의 간호사 출신 정치인이 탄생했다. 

남영숙 후보(국민의힘)는 무투표당선으로 경북도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남영숙 후보는 상주시의회에서 경북 최초로 여성 의회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8년 제11대 경상북도의회에 입성해 농수산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어 인천시의원에는 장성숙 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가 당선됐다. 장성숙 비례대표는 인천의료원 간호부장을 지냈다. 울산시의원에는 손명희 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가 당선됐다. 

손명희 비례대표는 동국대 간호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경기도의원에는 황세주 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도 당선소식을 알렸다. 황세주 비례대표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간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기초의회 구ㆍ시ㆍ군의원에는 총 14명의 간호사 출신 정치인이 배출됐다. 다음은 14명의 당선인.

▲반미선 인천 남동구의원(더불어민주당) 재선, 서울간호전문대(현.서울여자간호대) 졸업 ▲황예원 광주 북구의원(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북구을 홍보소통위원장, 남부대 간호학과 박사과정 수료 ▲이해림 경기 고양시의원(더불어민주당) 재선, 고려대 졸업 ▲박주리 경기 과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전)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부대변인 ▲서향경 전북 정읍시의원(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보건복지정책개발 특별위원장 ▲신지수 인천 계양구의원(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계양갑지역위원회 여성청년특별위원장, 서울여자간호대 졸업 ▲이희래 대전 유성구의원(국민의힘) (전)대전시 간호사무관  ▲민귀희 강원도 동해시의원(국민의힘) (전)동해시여성단체협의회장 ▲박유정 전남 목포시의원(정의당)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부위원장, 성신간호대학(현.목포가톨릭대) 졸업 ▲김정임 전남 광양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민사조정위원, 순천간호전문대(현.청암대) 졸업 ▲이다영 경북 포항시의원(국민의힘) (현)포항시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주거분과 부위원장 ▲추은희 경북 구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향대 구미병원 간호사, 김천간호전문대(현.경북보건대) 졸업 ▲김계태 경북 경산시의원(국민의힘) 21세기여성정치연합 경산시지회장, 동산간호전문대(현.계명대) 졸업 ▲김민연 경남 하동군의원(국민의힘) 하동읍 여성의용소방대 부대장, 56세, 경기간호전문대(현.가천대) 졸업

지방선거 당선인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하며,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 4년이다. 

앞서 2018년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간호사 34명이 출마해 15명의 의원이 배출된 바 있다.

 

 

◇광주전남암센터, 폐암 발병률 높은 지역에서 금연 캠페인 전개

▲ 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을 맞아 폐암 발병률이 높은 지역으로 ‘찾아가는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 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을 맞아 폐암 발병률이 높은 지역으로 ‘찾아가는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광주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석모 화순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을 맞아 폐암 발병률이 높은 지역으로 ‘찾아가는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암센터를 비롯해 전남금연지원센터, 광주금연지원센터, 영광군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등이 함께 했다.

이들 기관은 폐암의 주요 발병 원인이 흡연이기 때문에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폐암 검진과 관련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암예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금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폐암 발병률이 높은 지역인 영광군과 광주시 동구를 지난 26일과 31일 각각 방문해 금연 OX 퀴즈 풀기, 금연 정보 및 금연치료 지원사업 안내, 폐암 검진 독려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2019년도 영광군은 폐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이 10만명당 37.3명, 광주시 동구는 33.3명으로 각각 광주ㆍ전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암센터는 앞서 지난 24일 광주시와 광주 5개구 보건소, 광주금연지원센터,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등과 합동으로 광주 유스퀘어 광장에서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석모 소장은 “암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실천과 담배연기 없는 지역 만들기 등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한층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뉴백제로타리클럽, 건양대병원에 사랑의 헌혈증 기부

▲ 뉴백제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을 건양대병원에 기증했다.
▲ 뉴백제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을 건양대병원에 기증했다.

뉴백제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을 건양대병원에 기증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지난 31일 뉴백제로타리클럽 김종호 회장과 임원으로부터 헌혈증 100여 장을 전달받았다.

뉴백제로타리클럽 회원들은 헌혈 운동을 통해 모은 헌혈증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사용되길 바란다는 뜻을 함께 전했다.

뉴백제로타리클럽 김종호 회장은 “로타리 회원들이 그동안 1인 1회원 헌혈증 기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금연사업 발전 세미나 개최

▲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제35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지난달 27일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금연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토론 세미나를 개최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제35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지난달 27일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금연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토론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백유진)는 제35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지난달 27일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금연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토론 세미나를 개최했다. 

5월 31일 ‘세계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가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세계금연의 날’을 기념해 보건의료계ㆍ정계ㆍ재계가 흡연율 감소 방안을 고민하고, 의미 있는 정책과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세미나는 ▲청소년 흡연 예방 프로그램 현황(경기도교육청) ▲경기도 금연사업 추진 방향(경기도금연사업지원단) ▲경기도 흡연제로를 위한 정책 제언(흡연제로 네트워크) ▲경기남부지역 3기 금연사업 진행 현황(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순서로 금연사업의 방향성과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금연서비스의 대상 연령을 낮추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하다고 의견 모았다. 

이승훈 부산금연지원센터장은 “금연서비스 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하면 현재 흡연하는 청소년이 장차 성인이 됐을 때 흡연율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기 흡연은 성인이 됐을 때 평생 흡연자로 지낼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청소년기 흡연을 잡아야 성인의 흡연율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호정 경기도교육청 장학사는 “청소년을 위한 흡연 프로그램이 더 확장되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데 공감한다”며 “이미 상당수 경기남부권 학교는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등 전문센터의 ‘청소년 금연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수준에서 만족하지 않고 프로그램 이용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백유진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장은 금연서비스의 대상 연령을 낮출 뿐만 아니라 금연사업을 하는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도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센터장은 “특정 기관 한 곳에서 흡연자의 일상에 침투해 전방위적으로 금연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금연사업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업이 이뤄질 때 흡연자의 금연의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금연 취약계층인 위기청소년ㆍ여성ㆍ중소규모사업장ㆍ장애인ㆍ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금연키트(가그린, 무가당 껌, 사탕, 발포비타민, 지압기, 칫솔치약 등)와 전문가의 1:1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전액 무료로 진행하는 전문치료형 4박 5일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저선량폐CT검사ㆍ혈액검사ㆍ경동맥초음파검사 등 100만원 상당 건강검진과 전문의 진료 ▲전문상담사 금연상담 ▲흡연 관련 건강교육 ▲스트레스관리 등 금연성공률이 입증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양대병원 차치환 교수, 대한외과학회 우수 연구과제 선정

▲ 차지환 교수.
▲ 차지환 교수.

한양대병원 외과 차치환 교수가 지난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연구기금 공모전 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차 교수는 ‘BRCA 1/2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동반한 유방암 환자에서 유방 보존술의 종양학적 예후에 대한 다기관 임상연구(Oncologic outcome of breast-conserving surgery in breast cancer patients with BRCA 1/2 mutation)’라는 과제의 책임연구자로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에 따른 유방 보존술과 유방 전절제술의 생존율 차이를 비교하는 다기관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 교수는 “유방암 유전자 검사의 대상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돌연변이 유전자를 동반한 환자에서 최선의 수술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BRCA 돌연변이 유무에 따른 수술의 진료 가이드라인 확립하고, 적절한 수술을 통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치환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20년부터 한양대병원 외과에서 유방암 로봇 수술, 유전성 유방암 상담 등을 전문으로 활발히 진료하고 있다. 현재 한국유방암학회 임상시험 위원회 위원, 등록사업 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며 여러 기초ㆍ임상 분야의 다기관 연구들을 수행 중이다.

 

◇복지부, 원외탕전실 2주기 인증기준 마련
보건복지부는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1주기(2018~2021년, 4년)가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2주기 인증기준을 마련해 2022년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원외탕전실이란 ‘의료법 시행규칙’ 별표 3에 따라 의료기관 외부에 별도로 설치돼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탕약, 환제, 고제 등의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하는 시설을 말한다.

원외탕전실 인증제는 탕전시설 및 운영과정뿐만 아니라, 원료입고부터 보관ㆍ조제ㆍ포장ㆍ배송까지의 전반적인 조제 과정을 평가(9개 영역*)하여 한약과 약침이 안전하게 조제되는지 검증한다. 

원외탕전실 인증제는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과 ‘약침조제 원외탕전실’로 구분해 적용된다. 1주기 기간 동안 전국 81개 원외탕전실 중 24개 원외탕전실(29.6%)이 평가인증에 참여했으며, 9개 원외탕전실(11.1%)이 인증받았다.

이번 2주기 인증기준은 분야별 전문가 논의, 원외탕전실 관계자 등 현장 의견수렴, 정책연구용역, 공청회 등을 통해 마련,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쳤다. 

약침조제 원외탕전실의 경우, 안전성이 엄격히 요구됨에 따라 1주기부터 주사제 한국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에 준하는 항목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2주기에도 동일한 기준을 유지한다.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의 경우, 영세한 원외탕전실도 인증제에 진입해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규모 원외탕전실용 인증기준을 신설한다. 

소규모 원외탕전실은, 품질관리 등 안전과 관련된 기준은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하되, 문서작성 및 회의체 운영 등 위생 및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준은 완화한다.

원외탕전실 2주기 평가인증 기준 중 ‘약침조제 원외탕전실’은 9개 영역, 168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되며,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은 9개 영역, 84개 조사항목으로, ‘일반한약조제 소규모 원외탕전실’은 9개 영역, 56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된다.

1주기와 마찬가지로,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에 대해서는 매년 자체점검 및 중간 현장평가 등을 통해 인증기준이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2주기 평가인증 주요 개편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3년이던 인증 유효기간을 인증주기(4년)에 맞춰 4년으로 변경한다. 

단, 조건부인증은 1주기와 동일하게 1년으로 유지하며, 일반한약조제 소규모 원외탕전실은 인증 유효기간을 2년으로 부여한다. 

또한 일반한약조제 소규모 원외탕전실의 경우, 인증기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을 위해 불시점검을 연 1회 이상 실시하며, 1년 이내 2회 이상 점검을 거부ㆍ방해ㆍ기피한 경우 인증이 취소된다.

원외탕전실의 인증 진입 활성화를 위해 1회만 부여하던 보완 기회를 3회까지 확대한다. 전체 조사항목의 70% 이상을 충족한 경우 8주간 보완 기회 부여 후 재심사를 실시하며, 재심사에서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도 추가로 보완기회를 부여하여 인증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지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다양한 한약과 약침을 조제하는 원외탕전실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한약 조제 환경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한의약의 신뢰도 제고 및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외탕전실 인증을 신청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2022년 7월 1일부터 인증 전담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 누리집(www.nikom.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인증을 위한 현장평가는 2022년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 BIO KOREA 2022 참여

▲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산업 컨벤션인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2에 참여했다.
▲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산업 컨벤션인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2에 참여했다.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산업 컨벤션인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2에 참여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2022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으며, 50개국 7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인 뉴라이브, 뉴로젠, 킴스바이오, 바이오트코리아 등 4개사는 병원ㆍ창업기업 간 협업을 통해 개발한 4건의 보건의료분야 우수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뉴라이브는 미주신경에 비침습적인 전기 및 소리자극으로 대뇌 가소성 및 뇌기능 활성화를 개선시켜 이명을 치료하는 ‘소리클’을, 뉴로젠은 뇌영상 및 APOE 유전형 결합 분석을 통한 아밀로이드 PET 양성 예측 솔루션인  ‘뉴로에이아이’를 소개했다. 

킴스바이오는 외과수술 시 혈관 및 조직을 지혈하는데 사용되는 외과용 클립 ‘Cure Lock’과 배액관 고정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D-Cure Fix Plus’, ‘Drain Fix’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바이오트코리아는 관절이나 신경계 질환의 근원적 치료법으로 세포치료기기인 ‘Stem Cell Navigator’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PCR을 비롯한 검체 채취 및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로봇을 활용한 ‘RAPIDS Platform’을 선보였다.

전남대병원 조형호 사업 단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임상의 밀착 컨설팅 기반으로 병원-기업 간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기존 연구개발 사업단들과 네크워킹을 강화하고 병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사업단은 동국대일산병원, 아주대병원, 부산백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사업단과 함께 바이오 코리아 개방형실험실 홍보관을 공동 운영했으며,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사회봉사단체에 KF-94마스크 1만매와 멸균소독수 등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은 연구 역량과 기반시설이 우수한 병원 내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병원ㆍ기업 간 공동연구에 기반해 바이오메디컬 산업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9년에 이어 2022년에도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2단계 1차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FDI와 세계 구강건강 증진 협력 약속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최근 서울시치과의사회의 주최로 열린 SIDEX2022 참석차 방한한 세계치과의사연맹(FDI World Dental Federation) 이산 벤야햐 FDI 회장과 지난 5월 26일 강남 모처에서 만나 환담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최근 서울시치과의사회의 주최로 열린 SIDEX2022 참석차 방한한 세계치과의사연맹(FDI World Dental Federation) 이산 벤야햐 FDI 회장과 지난 5월 26일 강남 모처에서 만나 환담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최근 서울시치과의사회의 주최로 열린 SIDEX2022 참석차 방한한 세계치과의사연맹(FDI World Dental Federation) 이산 벤야햐 FDI 회장과 지난 5월 26일 강남 모처에서 만나 환담했다. 모로코 출신인 벤야햐 회장은 아프리카계로는 처음으로 FDI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양측은 세계치과의사연맹과 치의학계 발전 및 전 세계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정훈 총무이사, 정국환 국제이사, 이지나 FDI Women Dentists Worldwide(WDW) 부회장, 나승목 아시아ㆍ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부회장, 김현종 APDF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몇 년간 코로나 대유행으로 국제 대면 교류가 제한됐기에 이 자리가 더욱 뜻깊다”며 “치협은 늘 FDI의 친구이자 조력자로서 치의학계 발전에 노력해 왔다. FDI의 비전인 ‘모두를 위한 최적의 구강 건강’에 발맞춰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벤야햐 회장도 “FDI는 구강 건강을 광범위하게 정의하고 있고, WHO도 구강 건강이 전반적인 보건 시스템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공식 원칙을 수립하는 중”이라며 “구강 건강 없이는 건강도 일도 삶의 질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벤야햐 회장은 오는 2025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치협에 축하 인사를 보내는 한편, 한국의 임플란트 건강보험과 1인1개소법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박 협회장은 “현재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는 치과의사의 희생을 담보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의 치과의사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벤야햐 회장은 “공공의료보험 제도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측면이 있다. 모로코는 치과 진료 가격이 너무 천차 만별이어서 국민들이 양질의 치료를 제때 받으려면 어려움이 따른다”며 “또 불법 치과가 정상적인 치과보다 그 수가 많고, 규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모로코에도 한국과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남대총동창회 문방진 상임부회장,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기탁

▲ 전남대총동창회 문방진 상임부회장이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 전남대총동창회 문방진 상임부회장이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총동창회 문방진 상임부회장(법무법인 맥 대표변호사)이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2일 오전 11시30분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문방진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최희동 전남대총동창회 수석상임부회장, 강훈열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문방진 상임부회장은 “전남대병원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새병원 건립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지역민에게 항상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남대병원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기탁하신 소중한 발전후원금으로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성장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방진 상임부회장은 법무법인 맥 대표변호사로 1993년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방법원ㆍ광주지방법원ㆍ광주지법 목포지원 부장판사ㆍ광주지법 장흥지원장을 거쳐 2014년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원했다. 현재 법무법인 맥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으며 광주지방변호사회 이사도 역임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간편주사실 개소

▲ 화순전남대병원은 2층에 간편주사실을 마련, 2일 개소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2층에 간편주사실을 마련, 2일 개소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정용연)은 2층에 간편주사실을 마련, 2일 개소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간편주사실 개소 및 운영 배경을 설명한 뒤 병원장 인사말, 테이프커팅, 주사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간편주사실은 근육주사(IM)와 피하주사(SC), 예방접종 등 비교적 단순한 주사투약 업무를 수행하며, 병상은 2개가 마련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을 찾는 외래환자는 1일 평균 2500여명으로, 이중 300여명이 3층 중앙주사실을 이용하고 있다. 환자가 중앙주사실에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근육주사 등 비교적 단순한 주사투약을 할 환자들을 간편주사실로 분산함으로써 대기시간을 줄여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간편주사실을 설치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간편주사실 운영은 우리 병원의 핵심가치인 환자중심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프로세스의 하나”라며 “주사실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환자 편의 중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빛고을전남대병원 박지용 교수, 대한골대사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박지용 교수.
▲ 박지용 교수.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지용 교수가 지난달 26~28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0차 골대사학회 춘계학술대회(SSBHㆍ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립선암환자에서 안드로겐차단요법이 골미세구조와 골기하학적 지표들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Androgen Deprivation Therapy on Skeletal Microarchitecture and Bone geometry in Patients with Prostate Cancer)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전립선암 환자에게 있어 골밀도 감소가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인데 이번 연구를 통해 골소실의 진단에 기여해 보다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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