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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오젬픽 – 릴리 트루리시티, 1분기 2.2조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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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오젬픽 – 릴리 트루리시티, 1분기 2.2조 박빙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5.28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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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RA, 인슐린 압도...경구제 리벨서스, 투제오 추월 후 트레시바 맹추격

[의약뉴스] 주 1회 제형의 GLP-1 RA 오젬픽(노보노디스크)이 선발주자인 트루리시티(릴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기저인슐린보다 GLP-1 RA를 선호하기 시작한 가운데 최초의 경구용 GLP-1 RA 리벨서스(노보 노디스크)는 2세대 기저인슐린 투제오(사노피)에 이어 트레시바(노보노디스크)까지 넘어설 태세다.

▲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GLP-1 RA들이 인슐린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GLP-1 RA들이 인슐린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GLP-1 RA들이 인슐린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오젬픽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 1분기 전년 동기대비 80.7%의 성장률로 2조 1760억원의 매출을 달성, 2조원을 넘어서며 2조 1781억원의 매출을 올린 트루리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하 5월 27일 환율 기준) 

지난해 3분기 2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4분기 2조 3659억원까지 외형을 확대, 오젬픽보다 4000억 이상 앞섰던 트루리시티는 지난 1분기 2조 1781억원으로 후퇴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앞선 4분기보다는 2000억 가까이 매출이 줄어들었다. 환율을 고려하면 오젬픽과 트루리시티 중 선두를 가늠하기 어려운 격차다.

오젬픽이 외형을 크게 확대하면서 1일 1회 제형의 빅토자(노보노디스크)는 전년 동기대비 15.0% 역성장, 6000억 선까지 밀려났다.

오젬픽과 트루리시티가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인슐린 시장에서는 차세대 기저 인슐린들의 기세가 주춤해졌다.

트레시바(노보노디스크)는 성장폭이 한 자릿수(8.4%)로 줄어든 가운데 3분기 연속 4000억대에 머물렀으며, 지난 4분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전분기 대비 역성장세가 거듭되던 투제오(사노피)는 앞선 4분기보다 20% 가까이 매출을 확대,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4000억선에는 이르지 못했다.

오히려 란투스(사노피)가 다시 외형을 확대, 9000억대로 복귀하면서 트레시바와 투제오와의 합산 매출액을 넘어섰다.

노보믹스의 후발주자로 노보래피드와 트레시바를 조합한 리조덱과 노보래피드보다 발현시간을 더욱 빠르게 개선한 피아스프(이상 노보노디스크)도 각각 51.7%와 23.6%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매출 규모는 1000억 내외로 4000억대의 노보믹스나 8000억 규모의 노보래피드와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GLP-1 RA들이 이미 매출액 규모에서 대형 인슐린들을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률에서도 앞서면서 신제품의 기세가 꺾인 인슐린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양상이다.

한편, GLP-1 RA 임에도 경구제로 개발된 리벨서스(노보노디스크)는 전년 동기보다 몸집을 세 배 가까이 불리며 3730억원까지 외형을 확대, 2분기 연속 투제오를 앞섰으며, 트레시바와의 격차도 1000억 이내로 좁혔다.

GLP-1 RA와 인슐린을 통합한 복합제 줄토피(노보노디스크)와 솔리쿠아(사노피)는 꾸준히 외형을 확대하고 있지만, 분기 매출 규모는 각각 1296억원과 713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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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 2022-05-30 09:46:16
성장률로...? 다음이 짤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