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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국내 의료기관 최초 메타버스 기반 건강상담실 오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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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국내 의료기관 최초 메타버스 기반 건강상담실 오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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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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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국내 의료기관 최초 메타버스 기반 건강상담실 오픈

▲ 경희의료원이 직접 기획ㆍ제작한 게더타운 ‘KHMC Convention Center’ 내 ‘가상 야외건강상담실: 경희 한슬림’을 추가 구축했다. 
▲ 경희의료원이 직접 기획ㆍ제작한 게더타운 ‘KHMC Convention Center’ 내 ‘가상 야외건강상담실: 경희 한슬림’을 추가 구축했다. 

경희의료원(원장 김기택)이 직접 기획ㆍ제작한 게더타운 ‘KHMC Convention Center’ 내 ‘가상 야외건강상담실: 경희 한슬림’을 추가 구축했다.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26일 오전 10시부터 약 90분간 공무원연금공단 상록봉사자 대상의 첫 운영을 시작했고 향후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지속한다.

공무원연금공단과 협력해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상공무원 및 봉사자, 소방 및 경찰공무원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일반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기획 및 운영을 시작한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비만센터 교수)이 중심이 되어 이수지 교수, 홍예진 교수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무원연금공단의 오지현 주임, 강주황 사원이 진행을 맡아 구성원 참여의 장으로도 구비했다. 

첫 번째 주제는 ‘척추관절 통증’에 관한 것으로, 20명의 참여자 대상으로 약 90분간 깊이 있는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재동 학장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승룡 교수팀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인별 신체 기혈(氣血)상태를 평가하는 건강설문 시스템인 ‘경희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심도 있는 일대일 맞춤 상담을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 건강관리에도 ‘한방 자가진단 솔루션인 ’경희 카이닥’으로 도움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 공간 한쪽엔 이재동 학장의 건강정보 영상 및 자료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한슬림 아카이브’를 구비해 언제든 게더타운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을 이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은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고자 희생과 봉사정신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면서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연금공단 송도영 본부장님을 비롯해 이상영 차장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런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었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안정화를 거친 후 일반인들까지 확대해 건강관리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송도영 고객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교류가 우리의 일상에 젖어든 것 같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계신 전현직 공무원을 위한 건강삼담을 진행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MZ세대들에게만 익숙한 메타버스란 새로운 접근방식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조금이라도 드리려 노력했다는 점에서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경희의료원은 의학, 치의학, 한의학의 다양한 의료진 인프라를 통해 1년 이상 유튜브 라이브 상담을 함께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 메타버스란 새로운 플랫폼으로 폭넓은 연령대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 건강상담으로도 확장돼 의미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의료원 홍보실에서 자체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게더타운 ‘경희의료원 가상 컨벤션센터(KHMC Convention Center)’ △제페토 ‘경희놀이터(Kyung Hee Playground)’ △아트스텝스 ‘경희의료원 VR역사전시관(History Exhibition)'의 3종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경희놀이터는 상담실, 야외모임장소 등을 추가 구성했으며, VR역사전시관은 2개 언어(영어, 러시아어) 버전으로 개선해 외국인 유저들의 편리성도 도모했다.

 

◇삼성서울병원 문영완 교수, 대한슬관절학회장 선출

▲ 문영완 교수.
▲ 문영완 교수.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문영완 교수가 5월 13~14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슬관절학회 제4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대한슬관절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 5월부터 1년간이다. 

대한슬관절학회는 정형외과 영역 중 슬관절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3년 설립, 현재 회원 1800여 명을 보유한 대한정형외과학회 분과 학회 및 산하단체 중 최대 분과 학회다. 

학문적인 열정으로 전세계 유수학술지에 창의적인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위상 정립에 힘쓰고 있다.

문영완 신임회장은 ”학회 설립 40주년이 되는 2023년 정기학술대회를 국제학회로 승격하여 개최하고, 40년 학회사를 발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학회지의 SCIE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방암 환위 위한 유튜브 영상 제작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유명 스트레칭 강사 강하나와 유방암 환우를 위한 상지림프부종 순환 운동 영상을 신규 제작,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DIRAMSCC)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유명 스트레칭 강사 강하나와 유방암 환우를 위한 상지림프부종 순환 운동 영상을 신규 제작,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DIRAMSCC)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상일)이 유명 스트레칭 강사 강하나와 유방암 환우를 위한 상지림프부종 순환 운동 영상을 신규 제작,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DIRAMSCC)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총 39분 분량으로, 유방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상지 림프부종을 스트레칭을 통해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동작별 전체 횟수를 함께 진행할 수 있고, 동작 별 바로가기를 제공하여 원하는 동작을 선택해 운동할 수도 있다.

림프부종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영상은 5년 전 유방질환외과 이온복 과장의 감수를 거쳐 제작한 바 있으며, 전국의 유방암 환우들의 호응이 높고, 전체 횟수를 따라할 수 있도록 풀버전으로 제작해달라는 요청이 쇄도, SNS에서 인기있는 전문 스트레칭 강사의 협조를 받아 다시 제작했다는 것이 의학원측의 설명이다.

영상 제작은 밀양 아리나 호텔에서 후원했으며 밀양강과 밀양대로를 배경으로 시원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담아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66.5만 명을 보유한 스트레칭 강사 강하나는 “유방암 환우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드릴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으며, 암수술 이후 림프부종으로 고생하고 있는 많은 환우분들의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영상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튜브 채널은 약 23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건강정보, 의학원 이야기, 암환자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전신성 아밀로이드증 환자 PET-CT 반응ㆍ예후 평가 연구자 주도 임상 개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아밀로이드증 다학제 진료팀은 ‘전신성 아밀로이드증’ 환자에서 치료 전·후 아밀로이드 PET-CT 영상을 이용하여 치료 반응 및 생존 예측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nvestigator initiated trial; IIT)을 시작했다. 

이 연구를 통해 전신성 아밀로이드증 환자의 진단율을 높이고, 치료 반응을 효율적으로 평가하며, 1주일 이내에 검사를 완료할 수 있는 one-stop 시스템을 갖추어 운영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전신성 아밀로이드증은 경쇄 또는 유분이라 불리는 과도한 양의 비정상적 섬유성 단백질이 체내에 생성되고, 이것이 장기에 축적되면서 기능을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일차성, 이차성, 유전성 아밀로이드증으로 분류되며, 일차성 아밀로이드증은 혈액암과 연관된 유형이다. 

   일차성 아밀로이드증은 골수 내 형질세포 계열의 암성 클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한다. 

국내의 정확한 역학 자료는 없으나,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12~15%에서 일차성 아밀로이드증이 병발한다는 보고를 기반으로, 국내의 다발골수종 증가 추세에 따라 매 년 180~225명 이상의 일차성 아밀로이드증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전신성 아밀로이드증은 전신 장기에 침범할 수 있으며, 혀, 심장, 관절, 신장, 소화기관, 간, 피부, 신경계, 상하기도 순으로 확산 돼, 침범된 장기에 따라서 호흡곤란, 어지럼증, 감각저하, 기억력 저하, 피로감, 부종, 체중감소, 설사, 변비, 복부팽만감, 혀가 커지는 증상 등이 발현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서 침범된 조직과 기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부분 비특이적 증상이므로 감기나 장염으로 오인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

   전신성 아밀로이드증의 치료 목표는 침범된 장기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 있다. 

다발성 골수종과 연관된 일차성 아밀로이드증은 항암치료,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등을 시행해 형질세포 계열의 암성 클론의 양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증상에 대한 보존적 요법을 병행하여 삶의 질을 개선한다.

   다학제 진료팀은 혈액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다양한 임상과 의료진이 참여하여 환자 맞춤형의 최적 의료를 구현하고 있다.

   혈액병원 다발성골수종 센터는 환자별 최적의 진단 및 최신 면역항암치료법을 적용하고, 이를 다학제 진료팀의 의료진들과 공유한다. 

최적의 심부전 보조요법과 신기능 대체 요법 및 정밀한 체액량 조절을 통해 면역항암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한다.
   
   또한, 영상의학과 및 핵의학과는 환자의 전신 장기별 침범 여부와 호전 여부를 시각화해 정량적으로 계측함으로써 치료 효율성을 높여준다. 

핵의학과에서 시행하는 PET-CT 검사는 질병 상태를 전신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비침습적인 분자 영상 방법으로 여러 연구에서 아밀로이드 PET-CT가 전신 질병 상태 평가에 유용한 영상 도구임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새로 진단 받은 전신성 아밀로이드증에 대해 볼테조밉/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덱사메타손 (Bortezomib/Cyclophosphamide/Dexamethasone ; VCD) 항암요법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요양급여 승인이 되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표준치료요법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는 “우리 기관의 아밀로이드 다학제 진료팀은 환자의 진료뿐만 아니라 각 의료진의 역량을 제고하는 선순환의 기능 역시 갖추고 있다”며 “전신성 아밀로이드증의 표준 치료와 신약 임상시험을 통하여 환자들이 보다 더 좋은 치료를 받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다발성골수종 센터는 심장 아밀로이드증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아밀로이드를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표적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참여, 중증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신약 치료제공을 통한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며 치료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는 “전신성 아밀로이드증에서 가장 심각한 장기 침범은 심장이며 심부전에 따른 저혈압, 체액 저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야기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심장이식, 심실보조요법 등 다양한 최신의 기술이 적용되어야 한다”면서 “과거에는 치료제가 없다고 여겨졌던 심장 아밀로이드증 환자들에게 신약 임상시험을 통하여 희망을 드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2022년 1차 사회공헌위원회 개최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17일 본회 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사회공헌위원회’를 개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17일 본회 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사회공헌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17일 본회 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사회공헌위원회’를 개최했다.

건협 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복지 전문 인사 등 사외위원과 협회 임원으로 구성되며 사회공헌활동의 방향성 및 당해연도 사회공헌안건 의결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애인특화차량 제작 지원 ▲소외계층 이불세탁 지원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클릭 기부’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소방공무원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지원에 대한 총 여섯가지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주민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확대 추진하여 사회문제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을 제고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주력한다.

한편 건협은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2020-2021)‘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인정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동대문구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문화축제 후원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20일(금), 동대문구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제14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문화축제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20일(금), 동대문구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제14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문화축제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지난 20일(금), 동대문구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제14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문화축제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동대문구가족센터는 가족중심의 가정친화적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가족교육, 상담, 가족돌봄, 아이돌봄, 지역공동체, 1인가구지원업무 등 건강가정지원 사업과 다문화가족 대상 방문교육, 자녀언어 발달지원, 다문화자녀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화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 대한 사랑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혈우병 어울림 교실 성료

▲ 인하대병원이 지난 19일 ‘혈우병 어울림 교실’을 열어 혈우병 환자 및 보호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인하대병원이 지난 19일 ‘혈우병 어울림 교실’을 열어 혈우병 환자 및 보호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하대병원이 지난 19일 ‘혈우병 어울림 교실’을 열어 혈우병 환자 및 보호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와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가 주최하고, 인하대병원과 질병관리청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를 이용하는 혈우병 환자와 그 가족들, 혈우병 환자 단체인 한국코헴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혈우병이란 혈액이 적절하게 응고되지 못하는 희귀·유전성 질환이다. 심한 경우 작은 부상이라도 출혈을 막지 못해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한 박정아 교수(소아청소년과)는 "평생 질환을 관리해야 하는 혈우병 환자들이 소아청소년기에 진단받고 치료법을 잘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한 시기에 환자 가족과 의료진이 자리를 마련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게 좋을 것 같아 어울림 교실을 준비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어울림 교실은 혈우병을 소재로 한 웹무비를 함께 시청한 뒤 소감을 나누고, 김순기 전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강연과 이은아 인하대병원 소아채혈실 간호사의 교육이 이어지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웹무비 ‘안나푸르나’는 평생 질환을 관리해야 하는 혈우병 환자들이 갖는 사랑에 대한 고민을 그려낸 작품이다. 담담한 스토리로 혈우병 환자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고, 그들 역시 평범한 사람이라는 주제의식을 보여준다.

김순기 전 교수는 혈우병을 바로 알기 위한 강연을 진행하며 마무리 발언으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전 교수는 “혈우병 치료의 발전으로 국내에서도 예방요법을 시행하면서 현재는 환자들이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다”며 “유전자 치료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어 희망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은아 간호사는 혈우병 약제의 자가 주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전파했다. 정맥주사를 해야 하는 소아의 경우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옷이나 양말로 팔을 감싸고 그 위로 지혈대를 묶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인하대병원은 향후에도 주기적인 자조모임, 교육 등을 계획하며 혈우병과 관련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간호계 “간호법 제정 향한 발걸음, 멈추지 않는다”
간호계가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즉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간호법 논의를 시작해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7일 ‘간호법 제정을 향한 우리의 힘찬 발걸음, 다시 시작합니다’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에 간호법 제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특히 “여야 모두 합의한 간호법을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며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즉시 간호법 논의를 시작하고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의사단체와 간호조무사단체는 간호법에 악법 프레임을 씌우면서 지속적인 가짜뉴스로 언론을 도배하고 있다”면서 “간호법은 의료기관 뿐 아니라 지역사회 등에서의 보건의료와 간호돌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와 필요에 부응하고, 우수한 간호인력의 양성과 적정배치, 그리고 장기근속을 통해 숙련된 간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처우개선을 제도화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는 또 “지난 겨울 우리는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며 40여 차례 국회 앞 집회를 열었다”면서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우리의 결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의 가장 큰 관문인 보건복지위원회 통과를 이뤄냈듯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체적으로 동원해 간호법 제정의 소임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간호법 제정을 향한 발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국내 최장기간 심실보조장치 의존 환아, 심장 기능 회복해 퇴원

▲ 서울대어린이병원 의료진과 권순후 환아ㆍ보호자(좌측에서 세번쨰가 흉부외과 조성규 교수, 다섯번째는 권순후 환아 어머니, 여섯번째는 권순우 환아)
▲ 서울대어린이병원 의료진과 권순후 환아ㆍ보호자(좌측에서 세번쨰가 흉부외과 조성규 교수, 다섯번째는 권순후 환아 어머니, 여섯번째는 권순우 환아)

태어났을 때부터 심장이 좋지 못해 심장이식을 기다리며 한순간도 병상을 떠날 수 없었던 아기가 체외형 심실보조장치를 통해 건강을 되찾고 생후 544일 만에 집으로 돌아간다.

  이 소식은 이식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기증심장을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심장병 환아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조성규 교수팀은 체외형 심실보조장치 삽입술을 받은 환아가 국내 최장기간(400일) 장치를 유지한 끝에 심장이식 없이도 심장 기능을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을 앞뒀다고 27일 밝혔다.

  산전검사에서 심근증ㆍ심부전을 진단받은 순후는 38주, 3.5kg의 체중으로 태어났으나 심장 기능이 17%에 불과했다. 

약물치료를 받고 나서도 심부전 증상이 지속됐다. 이 경우 ‘심장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체중이 작은 아기를 위한 적절한 기증심장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았다.

  희망 없는 기다림 속에서 순후의 심부전 증상 등이 심해져 상태가 악화됐다. 결국 의료진은 순후가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자라서 더 큰 심장을 받을 수 있도록 생후 4개월이 되는 시점에 체외형 심실보조장치를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체외형 심실보조장치는 튜브를 통해 펌프와 좌심실을 연결하고, 펌프운동을 통해 혈액 공급 기능을 돕는 의료기기다.

 적절한 기증심장을 구하지 못해 이식을 기다리는 환아에게 체외형 심실보조장치 삽입술을 실시한다.

  다행히 순후는 합병증도 없고, 수술 1개월째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겨질 만큼 상태가 안정됐다. 

수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의료진은 심실보조장치 제거를 시도했지만, 순후의 심장 기능이 나빠져 제거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하염없이 심장이식을 대기하던 중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순후의 심장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개선되고 발달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의료진이 장치 제거를 재시도한 결과, 수술 400일째 되는 지난달 28일 순후의 몸에서 장치가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

  그렇게 순후의 작은 심장은 400일을 함께한 보조장치나 새로운 기증심장 없이도 지금까지 힘차게 뛰고 있다.

  국내 최장기간 체외형 심실보조장치를 유지한 순후의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거의 유일하다. 나아가 이식 대기 중 장치를 삽입해 심장 기능까지 회복했다는 점에서도 이례적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체외형 심실보조장치 삽입술 28례가 실시됐으나, 심장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경우는 순후를 포함한 3건뿐이었다.

  이를 가능케 했던 데에는 소아중환자진료실 권혜원 교수(소아흉부외과), 입원의학센터 민준철 교수(소아흉부외과), 심장수술 환아 전문 간호사를 비롯한 서울대어린이병원만의 의료인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들의 세심한 치료와 정확한 판단이 있었기에 합병증 없이 장치를 유지한 끝에 제거할 수 있었다는 것.

  또한,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알려진 심장이식도 감염, 거부반응 등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큼, 순후의 사례는 자기 심장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흉부외과 조성규 교수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체외형 심실보조장치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면서 “심지어 심장 기능을 회복해 이식 없이도 아이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아가 “이 소식이 현재 심장이식을 대기하며 힘들어하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의료진들 모두 고생이 많았지만, 특히 500일이 넘게 집에도 가지 못한 채 아이를 돌본 어머니께 가장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톨릭의대 전흥재 교수, 거부반응 최소화한 골 이식 소재 개발 추진

▲ 전흥재 교수.
▲ 전흥재 교수.

 이식 후 거부반응을 최소화 한 새로운 형태의 골(骨) 이식 소재가 개발될 전망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총 4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포스포릴콜린 쌍극성 물질과 나노 칼슘 실리카 바이오 글라스 기반 골 이식재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다.

  전흥재 교수의 이번 골(骨) 이식 소재 개발은 기존 골 이식재의 한계점을 보완할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글라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인체 조직과 결합해 골 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이식과정에서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구성성분과 조성비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나타내 의료 환경이나 환자의 요구에 따라 변형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결손된 골을 보전하는 방법인 자가골 이식과 동종골 이식은 공급량이 한정적이고 환부나 환자의 상태, 공급자의 상태에 따라 이식 가능 여부가 판단된다는 단점이 있었으며, 인공소재 이식의 경우도 많이 활용되지만 기본적으로 체내에서 이물질로 인식돼 안정성이 높지 않았다.

  골 이식술 후 골 이식재 표면으로 형성되는 ‘바이오필름(미생물막)’은 세균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원인이 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방오성(더러워지는 것을 막는 성질)과 항균성을 지닌 쌍극성 고분자 물질연구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2-Methacryloyloxyethyl  phosphorylcholine(MPC, 쌍극성 포스포릴콜린)이 각광받는 추세다.

  MPC는 인체의 세포막과 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져 인체 조직에서 생체 거부반응이 매우 적게 나타나며 세균에 의한 바이오필름의 증착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콘텍트렌즈, 카테터, 스텐터, 인공 고관절 등 다양한 의료기기에 사용되고 있다. 

  전흥재 교수는 본 연구 과제를 통해 일본 간사이대학과의 협력으로 MPC-F[표면 코팅을 위한 관능기(Functional group)가 도입된 MPC]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세포/조직공학연구소 양대혁 교수와 함께 가톨릭대 의과대학에서 자체 개발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는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제조한 나노 칼슘 실리카 바이오 글라스에 접목시켜 차세대 골 이식재로 개발된다. 

  이렇게 개발된 골 이식재는 신경외과 및 치과계열 질환에 적용하기 위해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박해관, 홍재택 교수팀 및 서울성모병원 치과 박준범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각 부위별 골 결손 동물모델을 확립하고 생물학적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최종 제품의 허가 및 사업화는 리뉴메디칼에서 맡는다.  

  연구책임자인 전흥재 교수는 “고령화 사회인 인구구조와 기대수명의 상승을 고려하면 골 질환 치료제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 과제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골 이식 소재를 개발해 활용분야를 인체 조직의 재생, 대체 등을 위한 의료기기까지로 넓혀나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움트리나눔센터 봉사활동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5월 26일(목), 사회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따뜻한 밥 한끼의 나눔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고자 ‘움트리나눔센터’ 무료급식소에서 음식장만 및 도시락배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5월 26일(목), 사회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따뜻한 밥 한끼의 나눔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고자 ‘움트리나눔센터’ 무료급식소에서 음식장만 및 도시락배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본부장 최상철)는 5월 26일(목), 사회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따뜻한 밥 한끼의 나눔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고자 ‘움트리나눔센터’ 무료급식소에서 음식장만 및 도시락배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건협사랑사랑어머니봉사단은 주 1회 음식장만 및 도시락 배부 봉사활동으로 15회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동래구 관내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173개의 도시락을 제공했다.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2010년에 결성되어 현재까지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건강캠페인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은 지난 5월 25일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말초혈관검사 및 건강정보자료 배부 등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은 지난 5월 25일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말초혈관검사 및 건강정보자료 배부 등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신옥희 본부장)은 지난 5월 25일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말초혈관검사 및 건강정보자료 배부 등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신체활동, 사회활동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어르신 및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동맥경화도 검사 및 맞춤형 결과 상담을 진행 등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였다.

신옥희 본부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협회가 보건교육, 건강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예방접종과 올바른 건강 정보 제공으로 질병예방과 건강생활 실천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북한 코로나19 상황 관련 세미나 성료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고려대통일연구원 준비위와 공동으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향후 국내외 관계전망’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고려대통일연구원 준비위와 공동으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향후 국내외 관계전망’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향후 전망,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의견을 나눴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고려대통일연구원 준비위와 공동으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향후 국내외 관계전망’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의료인뿐만 아니라 대북·국제관계, 경제, 통일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북한의 보건의료정책과 창의적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신곤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고려대 의대)은 “북한의 경우 만성적인 영양부족과 전체 10%에 달하는 65세 고령자, 13만 명 이상의 결핵 유병인구가 있을 뿐 아니라, 백신접종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의학적 분석을 내놨다.

 김 이사장은 또한,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의 의료지원에 기대야 하지만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백신ㆍ치료제 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창의적 방식의 협력 추진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를 상호신뢰 형성의 마중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두 번째 발제자는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가 나서 ‘북한 코로나 확산과 윤석열 정부 남북관계 전망’을 설명했다. 

남 교수는 최근 이례적인 북한 사회의 코로나19 확산 선언을 두고 “외부 세계를 향한 북한의 유일한 ‘쇼윈도’인 평양을 중심으로 발열자가 집중됐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ㆍ중 지도자들도 코로나19를 해결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만큼 북한 당국의 코로나19 확산 인정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정무적 판단이 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남 교수는 향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 미국도 백신과 치료제 등의 대북 지원에 대해 이의가 없는 만큼 코로나19 사태는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인도적 사안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코로나 치료제 지원 등의 인도적 지원을 수용케 할 물밑 대화를 재개시킬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 세션에서는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견해를 쏟아냈다. 

감염병 전문가인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는 “사망자 집계 등 코로나 19 관련 북한 통계의 신뢰성은 떨어지나,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에 들어섰다고 조심스레 판단할 수 있다”면서 “다만, 지나치고 급격한 확산이 방치되면 변이가 발생해 타국으로 역유입될 가능성이 크므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내부상황과 예상되는 대응에 우려를 표했다. IBK경제연구소 정유석 연구위원은 “감염 확산으로 인한 북중 국경폐쇄로 이미 북한 경제가 크게 흔들린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당국이 중국식 봉쇄령을 지속할 경우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면서 “또한, 대다수 주민들은 치료제를 배급받지 못하고 장마당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보건의료 불평등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통일연구원 이우태 인도협력연구실장은 “감염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북한 내 의료시설이 거의 없고 민간요법 및 치료제에만 의존하는 상황이지만, 중국식 이동 제한조치와 중·러에서 제공하는 백신만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오랜 기간 대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은 “북한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지 않는 이상 남한과 서방 세계의 보건의료 지원ㆍ협력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이날 토론에 패널로 참여한 통일부 이점호 사무관은 “얼마 전 정부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인도적차원으로 접근할 것이며, 실용적이고 유연한 방식의 발전적 남북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오늘의 세미나가 위기 속에서 기회의 창을 만들어갈 지혜와 전략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북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변이 바이러스 창궐과 역유입을 방지해 궁극적으로 우리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위하는 일이 될 것이며, 코로나19뿐 아니라 결핵 등 다른 감염성 질환에 대해서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각계 전문가분들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남북 간 생명의 끈을 잇고 건강한 한반도로 나아가는데 기여하는 사회적 의료기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 받은 20대 여성, 심장ㆍ신장 기증으로 3명에 새 삶 선물
불의의 사고로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실려와 뇌사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지난 25일 저녁, 장기 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영면에 들었다.

고인이 된 최씨(25,여)는 지난 12일 새벽 2시,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고인은 생전에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왔다. 유족들은 평소 고인의 뜻을 존중,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25일 오후 6시, 고려대 구로병원 이식혈관외과 박평재 교수의 집도로 장장 4시간에 걸쳐 장기기증을 위한 수술이 진행됐다. 고인은 심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유족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지만 기증을 하면 이별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선가 함께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증을 결심했다”며 장기기증을 결정한 의의를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신장내과 교수)은 “환자들에게 큰 선물을 주신 고인과 유족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에서는 지난 1월부터 장기이식 문화 확산 및 홍보를 위해 장기이식 수술 당일, 공여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원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mRNA 활용 암백신 주제 암과학포럼 성료

▲ 국립암센터는 5월 27일(금)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신약 개발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과학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 국립암센터는 5월 27일(금)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신약 개발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과학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5월 27일(금)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신약 개발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과학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COVID-19 백신 개발 단계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mRNA 백신 기술을 활용하여 치료용 암백신을 임상 개발하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mRNA 백신, 코로나19에서 암까지(mRNA vaccine; from COVID-19 to cancer)’라는 주제로 암과학포럼이 마련됐다.

1부에서 김혜영 한국화이자 상무가 mRNA 코로나 백신 치료제의 임상개발 과정에 대해 조망했다. 

이어서 양주성 에스티팜㈜ 상무이자 mRNA사업개발실장/바이오텍연구소장은 국내 mRNA 백신의 생산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암백신에 어떻게 적용한 것인지 논의했다. 

이혁진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mRNA 암백신 개발의 핵심 원천기술인 지질나노입자의 국내 최신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김학균 국립암센터 항암신약신치료기술개발사업단 부단장은 그간 해외의 mRNA 암백신의 임상연구 결과를 요약하고 국내 임상개발 전략에 대해 발제했다.

2부 패널토론에는 ▲양주성 에스티팜 상무▲백순명 테라젠바이오 연구소장  ▲오일웅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세포유전자치료제과장 ▲강태진 레나임 대표이사 ▲이병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장 ▲한상균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발표자와 패널들은 맞춤형 mRNA 암백신이 향후 암치료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COVID-19 에 활용된‘mRNA 백신’ 기술을 치료용 암백신으로 전환하고 있는 외국 추세를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mRNA 암백신을 임상개발할 수 있는 실제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맞춤형 신항원 치료용 mRNA 암백신은 말기 암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면역치료법이나, 민간기업이 독자 개발하기는 어려운 분야”라면서 “정부와 산·학·연·병의 협력 연구를 국립암센터가 이끌고 조율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이번 암과학포럼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논의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암과학포럼은 국내 암 전문가 집단의 원활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앞으로 국립암센터는 암과학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정부와 민간, 기업과 학계 간의 연구 협력 및 최신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캄보디아 프렉프노우에 NCD 관리사업 착수단 파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캄보디아 지역주민의 보건인식을 제고하고 건강증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프렉프노우 지역으로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 관리사업’ 착수단을 파견한다.

착수단은 현지사업수행기관인 프렉프노우 후송병원과 사업 MOU를 체결하고 현지 보건부, 지역정부, 병원 관계자들과 사업 운영위원회를 구성, 사업 대상지역 마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향후 3년간의 사업 수행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기환)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손혁상) 민관협력사업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프렉프노우(Prek Pnov)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 사업을 통해 ㅌ캄보디아 현지 지역주민 약 3000명을 대상으로 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병원 및 보건소 실무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 자체 검사능력을 강화하고, 캄보디아 보건부와 협력하여 지역주민들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헬스시스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건협은 1995년 중국 기생충관리사업을 시작으로 KOICA 및 개발협력 NGO 등과 협력하여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해왔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몽골, 수단, 미얀마, 중국 등 11개국에서 비전염성질환(NCD) 관리, 학교보건, 소외열대질환(NTD) 관리, 보건관계자 국내초청연수 등 24개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2002년에는 통일부에서 대북지원사업자 기관으로 지정받아 대북 보건의료지원사업도 추진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김석호ㆍ최현진 교수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제시

▲ 김석호 교수(좌)와 최현진 교수.
▲ 김석호 교수(좌)와 최현진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약학과 김석호ㆍ최현진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신경계, 내분비계 질환에 사용되는 신약 표적단백질인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 감마(ERR gamma)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 지원을 받아 했으며 국제 학술지 ‘바이오오가닉 케미스트리(Bioorganic Chemistry)’ 온라인에 게재됐다.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 감마(ERR gamma)는 인간의 주요 장기에 널리 분포해 신경분화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태아 신경계와 어른의 뇌에 많이 발현돼 있어 치료 응용 분야가 광범위하다. 도파민은 운동, 인지, 심리적 행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파민이 부족한 경우 파킨슨병(운동장애질환)과 우울증(정신적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발굴된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 감마(ERR gamma) 효능제의 전사활성(轉寫活性) 을 확인했다. 특정 단백질을 검출하는 웨스턴 블로팅법으로 해당 물질을 처리해 도파민 신경 세포에서 도파민 신경 표현형(TH, tyrosine hydroxylase; DAT, dopamine transporter) 활성이 증가하는 것을 검증했다. 

분자모델링을 통해서도 이 물질이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 감마와 결합력이 높음을 확인해 기존 물질보다 더 뛰어난 치료 물질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석호 교수는 “신경계 질환은 많은 타겟 연구가 진행됐으나 여전히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 감마(ERR gamma)의 발굴로 신경계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은 경기도가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해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차 의과학대학교 GRRC센터는 경기도로부터 연간 5억 1천만원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해시태그 이벤트 진행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제77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대국민 구강보건 인식 제고를 위해 구강보건주간인 6월 9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제77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대국민 구강보건 인식 제고를 위해 구강보건주간인 6월 9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제77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대국민 구강보건 인식 제고를 위해 구강보건주간인 6월 9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자 중 100명을 선정,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보건복지부#대한치과의사협회#구강보건의날#구강건강’이라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치협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구강보건의 날 피드에 ‘좋아요’를 누르고, 구강보건 향상과 관련 이미지(양치, 가글, 불소사용 등)와 해시태그 업로드한 뒤, 치협 인스타그램 관련 글에 ‘참여완료’ 댓글 작성하면 된다.

치협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치과계 유관단체와 함께 6월 9일 12시부터 16시까지 한국은행 분수 광장에 대국민 홍보 부스를 마련해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홍보부스에서는 SNS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한 분들에게 소정의 구강관리 용품(자일리톨 껌, 치약, 칫솔, 구강세정제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치협은 이동치과진료버스를 이용하여 이날 행사장에 방문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간단한 검진과 상담을 통하여 필요한 경우 불소도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치협과 보건복지부는 치과계 유관단체와 함께 6월 9일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오후 2시 서울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치협을 대표로 각 치과계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치과계 내ㆍ외부 인사가 대거 참석해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 송 공모전도 열렸다. 분야는 유아동부터 성인, 노인까지 실천 가능한 구강관리법을 담은 창작 음원 또는 영상이다. 접수기간은 5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다. 관련 자세한 문의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www.khealth.or.kr)에서 받는다.

전국 시ㆍ도치과의사회에서는 국민과 회원을 위한 각종 단합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단절된 소통의 장을 열겠다는 취지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구강건강 인식 개선 교육부터 공모전, 건치 선발대회, 기념식 등의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는 6월 9일 ‘제77회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서울시청 지하2층 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한다.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함께 UCC 공모전, 치아 그리기, 구강보건 관련 4행시 등 이벤트 관련 시상식을 연다. 더불어 6월 9일까지 구강보건에 대한 대국민 온라인 퀴즈 이벤트도 개최한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한상욱)는 6월 9일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 참석, 구강보건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공자 표창 등을 수상한다.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기호)는 6월 9일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치아사랑 글짓기 공모전과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를 진행한다. 또 6월 하순에는 회원 및 치과 가족 화합을 위한 프로야구 경기 관람 및 기념품 증정 행사도 예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7월 1~3일에는 대구 엑스코 개최 예정인 DIDEX2022에 참가해 구강보건 교육과 검진 및 상담을 펼친다.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형민우)는 6월 12일 무등산 일대에서 광주 시민 대상의 구강보건 캠페인을 연다. 다만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건치학생 선발 및 시상식 등 당초 기획했던 대국민 구강보건 행사의 일부는 올해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7월 1일에는 회원들을 위한 ‘치과인의 밤’도 개최한다. 이날 행사를 통해 그동안 소원했던 회원 간 친목을 다지고 소통의 장을 열 계획이다.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조영진)는 6월 4일 회원 및 가족 참여 프로야구 경기 관람 행사를 준비했다. 6월 10일에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대체해, 회원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6월 19일에는 ‘육구산악회와 함께하는 봄나들이 여행’을 기획해, 곤지암 화담숲으로 회원 친목 여행을 떠난다.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허용수)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대체해, 6월 11~12일 경주 코모도 호텔에서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를 연다. 제주지부(회장 장은식)는 6월 11일 지부 회관에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와 와인가든파티도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는 구강보건의 날 당일인 6월 9일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구강보건상 시상식’을 수원 코트야드메리어트 레이크파크볼룸에서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짓기, 그림, 4행시, 양치질 동영상, 치과 사진 등 구강보건작품 우수작 및 치아사랑 UCC 공모전 시상 등이 진행된다.

강원도치과의사회(회장 변웅래)는 원주ㆍ강릉ㆍ춘천ㆍ속초ㆍ삼척ㆍ홍천ㆍ철원 등 각 분회마다 2~4곳씩 구강보건의 날 기념 현수막을 6월 7~12일 동안 게시한다. 아울러 지난 5월 강원도 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친 ‘2022 구강건강에 관한 웹툰 및 포스터 공모전’의 심사와 시상을 진행할 것을 알렸다.

이 밖에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전라남도치과의사회, 충청북도치과의사회, 충청남도치과의사회, 공직치과의사회는 각 분회 행사 지원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념행사 계획을 검토하기로 했다. 

 

◇의협, 지역사회 취약계층 위해 탑골공원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전개

▲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6일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탑골공원 인근)에서 사회적 약자 등 어려운 이웃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6일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탑골공원 인근)에서 사회적 약자 등 어려운 이웃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지난 26일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탑골공원 인근)에서 사회적 약자 등 어려운 이웃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날 행사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후원받은 국회 기부금을 바탕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외계층 지원사업’ 2차 활동으로, 의협 백현욱 부회장(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양혜란 사회참여이사(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백현욱 부회장은 “코로나19로 무료급식소 및 자원봉사활동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 분들이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드실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의사들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도우며 살필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혜란 사회참여이사는 “의협은 국회 기부금 사업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오늘 준비한 작은 정성으로 따뜻한 한 끼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는 지난 1992년부터 어려운 분들에게 매일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식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과 민간단체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의협은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작년 연말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 아동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나눔을 실천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또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강원도ㆍ경상북도 산불피해지역에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전문가단체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지난 17일 사회복지 법인 안나의집 무료급식봉사, 26일 원각사무료급식봉사에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3차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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