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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스타인, 국립암센터에 소아청소년 암 환자 가족 쉼터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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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스타인, 국립암센터에 소아청소년 암 환자 가족 쉼터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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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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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스타인, 국립암센터에 소아청소년 암 환자 가족 쉼터 지원

▲ 고양시 소재 침구회사 헬렌스타인이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인 ‘헬렌스테이’ 공간을 지원한다.
▲ 고양시 소재 침구회사 헬렌스타인이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인 ‘헬렌스테이’ 공간을 지원한다.

고양시 소재 침구회사 헬렌스타인(대표 임미숙)이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소아청소년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인 ‘헬렌스테이’ 공간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23일(월)일 국립암센터 행정동 3층 첨단회의실에서는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임미숙 헬렌스타인 대표, 허인영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이광하 일산은혜교회 담임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진행됐다.

헬렌스타인은 치료를 위해 지방에서 국립암센터에 내원하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인근에 빌라 16평 규모의 공간을 무료 쉼터로 지원한다. 

헬렌스테이 공간 운영은 전국 7개소의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맡았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헬렌스타인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의 도움으로 소아청소년환자와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뜻깊다”며 “소아암의 경우 양성자치료가 매우 효과적인데 이를 위해 잦은 통원치료가 요구돼 환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조성된 공간이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미숙 헬렌스타인 대표는 “소아청소년환자와 가족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환경을 국립암센터에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아청소년 암환자들이 암을 잘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주대의대 임기영 교수, 명곡의학교육대상 수상

▲ 임기영 교수.
▲ 임기영 교수.

아주대 의과대학 임기영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한국의학교육학회와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8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명곡의학교육대상을 수상했다.

명곡의학교육대상은 의학교육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의학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재)희영학술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의학교육학회가 시상한다.

임기영 교수는 아주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학교육인증단장을 지냈으며,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등 다수의 의학교육 관련 기관에서 활동하면서 의과대학 평가인증제도, 인문사회의학 교육의 도입 및 정착, 전문직업성 교육을 통한 직업윤리 제고 및 자율규제권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특히 고등교육법과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과대학 평가인증을 의무화하여 부실 의대를 퇴출하고 무분별한 신설 의대 난립을 방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재임 시에는 의학교육평가 컨퍼런스와 전국신임교수 워크숍을 출범시키고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2019년에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수여하는 제8회 의학교육혁신상을 수상했다. 

임기영 교수가 시작한 아주대 의과대학 ‘마음맺음 사업’은 2021년 WURI랭킹(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 윤리적 가치 부문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임기영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중요한 일은 중요한 일을 중요한 일로 삼는 것(The main thing is to keep the main thing the main thing)’이란 스티븐 코비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의대 교수들과 의료계 리더들이 의대생들을 미래의 좋은 의사로 양성하는 의학교육을 중요한 일로 인식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 안락사나 의사 조력 자살 찬성

▲ 윤영호 교수.
▲ 윤영호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은 2021년 3월부터 4월까지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안락사 혹은 의사 조력 자살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결과를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찬성 비율이 76.3%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찬성의 이유로는 △남은 삶의 무의미(30.8%) △좋은(존엄한) 죽음에 대한 권리(26.0%) △고통의 경감(20.6%) △가족 고통과 부담(14.8%) △의료비 및 돌봄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4.6%) △인권보호에 위배되지 않음(3.1%) 등이 있었다.

  반대 이유로는 △생명존중(44.4%)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자기결정권 침해(15.6%) △악용과 남용의 위험(1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윤영호 교수팀은 지난 2008년과 2016년에도 안락사 혹은 의사 조력 자살에 대한 국민들의 태도를 조사한 바 있다. 

당시 약 50% 정도의 국민들이 안락사와 의사 조력 자살에 대해 찬성한 데 비해 이번 연구에서는 약 1.5배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한편, 안락사 도입을 논의하기에 앞서 환자들이 ‘안락사를 원하게 되는 상황’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안락사를 원하는 상황은 크게 △신체적 고통 △정신적 우울감 △사회·경제적 부담 △남아있는 삶의 무의미함으로 나눠진다.

  이러한 분류는 안락사의 입법화 논의 이전에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줄여주는 의학적 조치 혹은 의료비 지원, 그리고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또한 ‘광의(廣義)의 웰다잉’을 위한 체계와 전문성에 대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약 85.9%가 찬성했다. 

  광의의 웰다잉은 협의(俠義)의 웰다잉(호스피스 및 연명의료 결정)을 넘어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해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 결정 확대와 함께 독거노인 공동 부양, 성년 후견인, 장기 기증, 유산 기부, 인생노트 작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광의의 웰다잉이 ‘안락사 혹은 의사 조력 자살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약 85.3%가 동의했다.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호스피스 및 사회복지 제도가 미비할 뿐만 아니라 광의의 웰다잉마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라며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광의의 웰다잉이 제도적으로 선행되지 못한다면 안락사 혹은 의사 조력 자살에 대한 요구가 자연스러운 흐름 없이 급격하게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정한 생명 존중의 의미로 안락사가 논의되려면 환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경제적, 존재적 고통의 해소’라는 선행조건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웰다잉 문화 조성 및 제도화를 위한 기금과 재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국제 환경연구 보건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재발성 간암도 복강경 수술 가능

▲ 간암이 재발한 경우에도 복강경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간암이 재발한 경우에도 복강경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간암이 재발한 경우에도 복강경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에는 앞서 치료에 따른 결과로 간의 모양 변형이나 주변 협착이 발생하기 쉬운 탓에 환자 안전을 고려해 개복 수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복강경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경험이 풍부한 간담췌외과 의사들이 환자 상태를 신중히 평가한 뒤 조심스럽게 시도해왔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암병원 간암센터 이식외과팀은 재발 간암의 크기가 3cm 이하고, 최초 발병 부위와 반대편에서 재발한 경우 첫 수술이 개복 수술이어도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간암센터 이식외과 전문의 4명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간암이 재발해 수술이 필요했던 환자 50명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

이번 연구는 외과 수술 분야 국제 학술지 ‘Updates in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복강경 수술 환자(25명)와 개복 수술 환자(25명)으로 나누고 환자들의 특징과 더불어 예후를 역확률 치료가중치(inverse probability of treatment weighting, IPTW)를 적용해 비교 분석했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1세 전후로, 암의 병기나 미세혈관 침윤 정도, 간문맥 침윤 정도, 간경변 정도와 같이 수술 결과에 영향을 줄 만한 요소들의 차이는 서로 없었다. 

다만 개복 수술을 받은 환자의 암 크기(1.9cm)가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1.5cm)보다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와 개복 수술을 받은 환자의 전체 생존율을 3년여에 걸쳐 추적한 결과 두 그룹간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무진행 생존기간을 따로 분석했을 때에는 개복 수술 보다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의 성적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들의 평균 재원 일수도 복강경 수술이 평균 5.5일로 개복 수술 환자의 재원 기간(9.3일) 보다 짧았다. 그만큼 환자들의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지만, 수술 시간도 복강경 수술이 평균 125분으로, 개복 수술(168분) 보다 40여분 가까이 덜 소요됐다. 

수술 중 출혈 역시 복강경 수술은 140mL였던 데 반해 개복 수술은 212mL로 차이를 보였다.

환자들의 수술을 집도했던 이식외과 연구팀은 복강경 수술이 적합한 환자로 재발한 간암의 크기가 3cm 이하이고, 최초 발병 부위의 반대편에 발병했을 경우 수술이 더욱 수월했다고 경험을 나누었다. 

이번 연구 교신저자인 김종만 교수(이식외과)는 “연구 대상 환자 규모가 적어 추후 데이터를 더 쌓아 정교하게 대상군을 가려낼 필요가 있지만, 어떤 환자에게 유리할지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술기를 더욱 고도화하여 더 많은 환자들이 더 적은 부담으로 재발한 간암도 복강경으로 수술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진, 신부전 정도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규명

▲ (좌측부터) 박덕우 교수, 박승정 교수, 김태오 교수
▲ (좌측부터) 박덕우 교수, 박승정 교수, 김태오 교수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신장 손상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콩팥병이 있으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부전이 어느 정도일 때부터 심혈관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ㆍ박승정ㆍ김태오 교수팀은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 총 1만 354명을 신부전 정도에 따라 분류하고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경증 신부전은 정상인과 유사한 발생률을 보인 반면 중등도 신부전은 정상인과 8.2% 차이를 보이며 심혈관사건 발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장과 신장은 형제 같은 장기로 알려져 있다. 특히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위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스텐트 삽입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수술 예후에 있어 신부전은 중요한 위험인자로 꼽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미국심장학회지(JACC, 피인용지수=24.09)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다혈관 심혈관질환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6,466명과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받은 388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신장이 1분간 걸러낼 수 있는 혈액량을 나타내는 신장 기능 지표인 계산된 사구체 여과율(eGFR)*에 따라 정상(eGFR 90ml/min/1.73㎡ 이상), 경증(eGFR 60~89ml/min/1.73㎡), 중등도(eGFR 30~59ml/min/1.73㎡)로 분류했다.

이어 연령과 당뇨병,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 빈도, 관상동맥질환의 중증도에 따른 위험도를 보정한 후 정상군과 경증 신부전군, 정상군과 중등도 신부전군으로 나누어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중 한 가지 이상의 심혈관사건이 발생할 확률을 분석했다.

정상군과 경증 신부전군을 비교한 결과에서 정상군은 18.0%, 경증 신부전군은 19.6%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정상군과 중등도 신부전군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각각 25.4%와 33.6%로 나타나 8.2%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신장 저하 정도가 최소한 중등도 이상일 때부터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과 관상동맥 우회수술 예후로 나타날 수 있는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연구팀은 신부전 정도에 따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과 관상동맥 우회수술의 치료 성적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정상과 경증, 중등도 신부전 모두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과 관상동맥 우회수술 성적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및 말기 신부전의 경우에는 관상동맥 우회수술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보다 장기적인 치료 성적이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기존에 발표된 바 있으며, 경증 및 중등도 신부전에 대한 결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더욱 자세히 밝혀지게 됐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그동안의 심혈관질환 연구들은 중증 이상의 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주로 진행되었던 반면, 이번에는 기존에 배제되었던 경증과 중등도 수준의 경계성 신장 기능 저하자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며 “주요 심혈관사건의 발생률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시점이 중등도 이상의 신부전임을 감안할 때, 심혈관질환 치료 시 신장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 경증 혹은 정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의대 한기훈 교수, 싸이텍코리아 젊은과학자상 수상

▲ 한기훈 교수.
▲ 한기훈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뇌신경과학교실 한기훈 교수가 지난 19일에서 21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2년 한국뇌신경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싸이텍코리아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

한국뇌신경과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경과학 연구분야 학술단체로서 본 상훈은 창의적 연구업적과 더불어 뇌신경과학의 발전에 공헌한 임용 7년 이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선정되며,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한 교수는 지적장애와 뇌전증을 일으키는 CYFIP2 단백질의 뇌기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기훈 교수의 주 연구분야는 신경정신질환의 발병원인으로서 분자 및 시냅스 기전 규명,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정신질환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기전 규명이다. 

2015년 고려대학교 부임 이후 국내외 학술지에 29편의 교신저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 교수는 “지난 7년간 꾸준히 수행해온 연구가 좋은 평으로 이어져 감사하며, 앞으로 CYFIP2 유전자 변이에 의해 초래되는 지적장애 및 뇌전증의 구체적 원인 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성실히 노력해준 연구실 구성원과 많은 도움을 주신 국내외 공동연구자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료전문 변호사 “간호법은 국민을 위한 법”

▲ 24일 대한간호협회 ‘KNA TV’에 출연한 현직 의료전문 변호사들이 간호법 제정의 당위성에 힘을 실었다.
▲ 24일 대한간호협회 ‘KNA TV’에 출연한 현직 의료전문 변호사들이 간호법 제정의 당위성에 힘을 실었다.

24일 대한간호협회 ‘KNA TV’에 출연한 현직 의료전문 변호사들이 간호법 제정의 당위성에 힘을 실었다.

간협측에 따르면, 오지은 변호사(법무법인 선의)와 이시우 변호사(법무법인 담헌)는 간호법에 대한 의사단체와 간호조무사단체 등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지은 변호사는 현재 질병관리청 고문변호사,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환자안전 전문가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이시우 변호사는 현대해상ㆍ서울의료원 소송대리, 한국환경산업기술원(가습기살균피해자지원센터) 자문을 맡고 있다.

두 변호사는 이날 간호법에 대해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라거나 ‘국회 절차상 문제가 있다’,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 등의 주장에 “매우 왜곡된 정보”라며 “국민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지은 변호사는 ‘보건의료 직역 간 분쟁 발생 우려’에 대해 “간호사 업무와 관련된 규정은 현행 의료법과 다르지 않아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다른 직역 간 분쟁이 발생할 요소가 없다”고 말했다.

이시우 변호사도 “간호법에는 의료기관 개설에 관한 규정이 없고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기관 개설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간호사가 의료기관 개설을 통한 진료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법안 처리 과정상 문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오지은 변호사는 “간호법은 상임위 주최로 공청회가 열렸고, 4차례 법안심사를 거쳐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 의결된 법안으로, 단독처리되어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간호법은 현재 국회 법안 처리 과정을 순서대로 거쳐, 법사위와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둔 상태다.

‘간호법이 간호조무사의 교육 권리를 침해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간호조무사의 교육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며 “간호조무사가 추가적 교육을 원한다면 간호대학이 입학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시우 변호사는 ‘간호법이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란 주장에 대해 “간호법에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 모두가 차별 없이 근무환경과 처우개선 등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면서 “이는 우수한 간호인력을 양성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증진하기 위함으로, 간호법은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 아닌 국민을 위한 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영상은 대한간호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상계백병원, 17회 학술상 시상식 개최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5월 24일 제17회 학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5월 24일 제17회 학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이 5월 24일 제17회 학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2021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해당 학술지에 출간된 논문에 대해 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SCI급 등재 학술지(SCI, SCI-E 포함)에 발표된 논문을 선정했다.

최우수 논문은 심장내과 김병규 교수의 ‘스텐트 후 광학 단층 촬영 소견의 임상적 의미: 심한 불완전 스텐트밀착과 심장 이벤트’ 논문과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의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의 사용과 간 질환 위험: 전국 코호트 연구’ 논문이 수상했다.

우수 논문에는 피부과 이운하ㆍ이수경 교수의 ‘치료에 저항하는 옴의 위험인자 분석: 후향 코호트 연구’ 논문과 산부인과 서용수 교수의 ‘자궁내막증치료에서 디에노제스트의 사용과 재수술과의 연관성’ 논문이 선정됐다. 최다저술상은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와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가 수상했다.

한편, 상계백병원은 교수의 학술 연구에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창의적 연구 활성화를 위하여 매년 학술상 시상을 시행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개원 3주년 기념식 성료

▲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23일 병원 옥상정원 ‘힐링가든’에서 개원 3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대서울병원이 대한민국 의료의 새 기준을 이끄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23일 병원 옥상정원 ‘힐링가든’에서 개원 3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대서울병원이 대한민국 의료의 새 기준을 이끄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23일 병원 옥상정원 ‘힐링가든’에서 개원 3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대서울병원이 대한민국 의료의 새 기준을 이끄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병원 개원 후 처음으로 내‧외빈들을 초청해 야외인 4층 옥상정원 ‘힐링가든’에서 개최됐다. 

지난 2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병원 관계자들만이 참석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무균 입원실을 보유하고 있는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저출산 기조에도 불구하고 1000건이 넘는 분만을 이뤄낸 모아센터, 전국 1위의 응급의료센터의 빠른 결정과 빠른 치료가 뒷받침이 된 뇌혈관 분야의 전국구 도약, 개원 3년 만에 국내를 대표하는 건강검진센터로 자리매김한 웰니스 건강증진센터 등 이대서울병원은 개원 후 3년간 어느 병원보다 내실을 기하며 빠르게 성장했다”며 “서울 소재 대학병원 중 최초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것도 국내를 넘어 국제 수준의 감염관리 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임 병원장은 “이제 우리 이대서울병원은 지역은 물론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국내를 대표하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병원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나갈 이대서울병원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소통하자”고 전했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개원 3주년이 된 지금, 이대서울병원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의료모델을 개척하는 병원으로 우뚝 섰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뇌혈관 특화병원, 주산기 거점병원, 감염병 특화병원, 최고의 로봇수술병원, 글로벌 웰니스병원으로 이대서울병원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모범직원 및 장기근속자 시상식과 제1회 이화의료원 ‘1인 1과제 챌린지’ 및 제2회 이화의료원 ‘교직원 발명 아이디어, 특허, 창업경진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이와 함께 기념식에서는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앙상블의 특별공연도 마련됐다.

이대서울병원은 23일 기념식에 앞서 지난 20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대서울마켓(중고장터)과 먹거리 장터를 열어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함께 나눔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전개했다.

 

◇이화의료원 135주년 기념 최영훈 초대전 개최

▲ 5월 23일부터 7월 17일까지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아트큐브ㆍ아트존에서 ‘이화의료원 135주년 기념 최영훈 초대전’이 열린다. 
▲ 5월 23일부터 7월 17일까지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아트큐브ㆍ아트존에서 ‘이화의료원 135주년 기념 최영훈 초대전’이 열린다. 

5월 23일부터 7월 17일까지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아트큐브ㆍ아트존에서 ‘이화의료원 135주년 기념 최영훈 초대전’이 열린다. 

23일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오프닝 행사에서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은 “만개한 꽃들이 웃음을 지녔다”며 “이화를 위해 작품을 만들어주신 최영훈 작가님은 이화의 가족”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영훈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장, 광주시립미술관장 등을 거쳤고 뉴욕, 오사카, 서울, 부산, 광주 등에서 개인전 23회, 국내외 초대전 300여 회를 개최했다. 

전매 미술대상전(1976)에서 대상, 광주광역시 문화상(오지호미술상, 2009)을 수상한 바 있다. 열정과 환상의 세계를 하나의 개성으로 혼용하는 감각적인 그림으로 ‘색체의 마술사’라 불린다. 

이번 전시는 최영훈 작가의 조모(祖母)이자 이화의료원의 전신 ‘동대문부인병원’의 의사였던 현덕신 의사(1896-1963)를 기리기 위해 성사됐다. 

이화학당을 졸업한 현덕신 의사는 ‘조선 땅에는 조선인 여의사가 필요하다’는 로제타 셔우드 홀 의사의 권유를 받아 1921년 일본 동경여자의과대학에서 의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1920년대 ‘동대문 부인병원’을 대표하는 의사로 활동했으며 광주 지역 최초의 여성 개업의로서 활약했다. 

그러면서 도쿄 히비야만세운동에 앞장서는 등 독립운동, 사회운동, 여성 계몽운동에 참여한 공로로 2020년 남편 최원순(1896-1936) 동아일보 기자와 함께 건국포장을 받았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조선 여성들의 삶을 구하기 위한 거룩한 사명을 되새기며 묵묵히 의학과 독립운동의 길을 걸으신 현덕신 선생님은 오늘날 이화의료원의 주춧돌을 놓으신 분”이라며 “현덕신 선생님의 진취적인 도전과 헌신의 삶을 ‘이화의 정신’으로 이어받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의 전신은 1887년 10월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병원인 ‘보구녀관’이다. 이후 볼드윈진료소,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 동대문부인병원 등으로 계승되며 소외 계층을 위한 의료 기관 및 여성 전문 의료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해왔다.

이에 이화의료원은 2022년 보구녀관 설립 135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이화의료원 135년사 편찬위원회 TF’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영주 보구녀관장, 이자형 이화여대 간호대 명예교수, 임선영 이화의대 동창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여해 매주 1차례 이상 공부 시간을 갖고, 국내외 역사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135주년사 편찬위원회 TF는 올해 ‘사진으로 보는 이화의료원 135년사(가칭)’와 ‘현덕신 의사 전기(가칭)’ 등 책을 편찬할 예정이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몸을 던진 동대문 부인병원 의료진들과 조선까지 와서 평생을 헌신한 의료 선교사들, 조선 여성들을 위한 여의사가 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은 선배들의 삶을 연구할수록 이화의료원의 나아갈 길과 소명이 분명해진다”며 “이화의료원을 위해 헌신해 주신 분들을 찾고 숨겨진 역사를 발굴하는 노력을 통해 어려울 때 찾아보는 교과서 같은 역사책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워 이익표 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이익표 팀장.
▲ 이익표 팀장.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 영상의학과 이익표 팀장이 코로나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보건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4월 8일(금)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익표 팀장은 사단법인 대한방사선사협회 부회장으로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감염병 예방을 철저히 하고, 코로나 확진 환자의 보건 업무 수행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정부와 협회 간의 협조를 주도해왔다. 

또한,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의료봉사가 어렵지만, 2006년부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네오플러스 봉사단과 함께 꾸준히 의료봉사를 시행해 온 점 등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익표 팀장은 “COVID-19로 인해 어렵고 힘든 위기를 헤쳐나간 우리 보건의료 종사자들과 그의 이웃, 가족들을 대표해 이 상을 수상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뿐만 아니라 솔선수범의 정신으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보건의료 업무와 의료봉사를 실천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익표 팀장은 지난 2016년 10월 22일 제19회 세계방사선사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보건복지부 위원장’상, 2018년 3월 27일 ‘서울시장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팀장을 역임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북한 코로나19 상황 관련 세미나 마련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날로 확산 되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오는 5월 26일(목)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고려대통일연구원 준비단과 공동으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향후 국내외 관계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는 김신곤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고려대 의대)의 ‘북한의 보건의료정책과 방역 평가’를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의 ’북한의 코로나 확산과 남북관계 및 동북아 국제정치 전망‘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고려대 의대 최원석 교수, 통일연구원 이우태 인도협력연구실장,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 IBK경제연구소 정유석 연구위원, 통일부 이점호 사무관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행사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온ㆍ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고려대의료원 공식 유튜브 계정(https://www.youtube.com/user/KUMCbroadcast)에 접속하여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개원의 연수강좌 마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오는 6월 11일(토) 오후 1시30분 부터 의과대학 2층 유광사홀에서 '2022 Updates in Cardiovascular Medicine'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심혈관질환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2점이 부여되며, 강연 후 질의 및 토의가 이뤄진다.(문의 02-920-5445)

 

◇연세의료원,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 및 협력 협약

▲ 연세의료원은 최근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 및 협력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연세의료원은 최근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 및 협력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은 최근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 및 협력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인공지능, 의료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의료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체계를 세울 계획이다.

 연세의료원은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 인프라를 통해 차세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디지털헬스센터를 작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개방형 산·학·연·병의 융합혁신을 추구하는 디지털헬스센터의 기능이 고도화되고, 연세의료원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력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의 기초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의료원에서 수행하는 연구가 헬스케어 전문 기업을 통해 더 빠르게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연세의료원과 협력해 의료 환경의 디지털화를 이루며 양 기관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IT기업 카카오에서 회사의 기술과 디지털 역량, 이용 서비스 경험을 녹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를 위해 지난 3월 정식 출범한 카카오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실현을 목표로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美생식의학회 ‘차광렬 줄기세포상’ 美오번대 레이첼 웨스트 교수 선정

▲ 차광렬 차병원ㆍ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좌), 레이첼 웨스트 교수.
▲ 차광렬 차병원ㆍ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좌), 레이첼 웨스트 교수.

차병원은 제77회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ASRM)가 ‘차광렬 줄기세포상’ 9번째 수상자로 미국 오번대학교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과 레이첼 웨스트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차광렬 차병원ㆍ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업적과 세계적 공헌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1년 제정한 상이다.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아시아인에게 최초로 이름을 붙여 제정한 이 상은 생식 의학 분야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수여한다.

레이첼 웨스트 교수는 3D 인간 영양막줄기세포를 이용한 태반의 선천면역 반응의 성적 이형성에 대한 연구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배아의 성별이 임신 초기 유산과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레이첼 교수는 배아 성별에 따른 선천적인 태반 면역 체계의 차이가 남아 배아의 취약성 및 착상 실패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착상 실패를 겪게 되는 남아 태아의 취약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파악하는 데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될 것이란 평가다.

장기적으로 착상 실패 또는 유산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레이첼 웨스트 교수는 “줄기세포 생식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해 학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기존에 했던 2차원 기반의 줄기세포 연구를 3차원 모델로 발전시켜 생식의학 연구 분야에 새롭고 유익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차광렬 줄기세포 상은 201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에린 울프 박사와 코넬대 데이비드 라이크만 박사의 첫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9회에 걸쳐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한양대구리병원 ‘제22회 개원의 연수강좌’ 온라인 개최
한양대구리병원(병원장 한동수)이 지난 22일 지역 내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올해 22회를 맞는 개원의 연수 강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으며 300여 명의 개원의들이 참석하여 최신의학지식과 다양한 임상경험을 나눴다. 

강좌는 ▲증상 중심 항우울제의 선택(정신건강의학과 박선철 교수) ▲말초동맥질환의 이해와 치료(심장내과 이용구 교수) ▲제2형 당뇨병 치료의 최신 지견(내분비대사내과 유성훈 교수) ▲복부초음파에서 흔히 발견되는 담낭과 췌장 질환의 추적 관리법(소화기내과 주현돈 교수) ▲손발톱무좀의 최신지견(피부과 서현민 교수) ▲어지럼증의 감별진단(이비인후과 정재호 교수) ▲유방암의 위험인자 및 유방암의 치료(외과 김형석 교수) 등 7개의 파트로 구성 참석자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동수 병원장은 ”COVID-19로 인한 감염 관련 안전을 위해 온라인 녹화 영상 송출 교육으로 기획했고 최신의학지식과 다양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본원의 의료진이 직접 정성들여 준비하였다”며 “변함없이 한양대구리병원을 응원해 주시는 개원의 선생님들과 함께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산학협력단, 과기정통부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수행
순천향대부천병원 등 순천향대산학협력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과제명: 1-22. 감각기계 데이터 II)’을 수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산업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통해 국내 기업ㆍ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책과제로 추진됐다. 해당 사업의 컨소시엄은 주관기관인 순천향대산학협력단(순천향대부천병원ㆍ천안병원)을 중심으로, 서울대산학협력단(서울대병원) 등 13개 병원과 블루코어 등 5개 기업의 참여기관으로 구성됐다.

사업 총괄 책임은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 교수가 맡았으며, 오는 11월까지 총 38억 원(정부 출연금 34억 7000만 원, 민간 부담금 3억 3000만 원)을 투입해 난청 및 어지럼 진단 보조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수집 및 정제(청성유발반응검사 데이터 3만 5천 건, 비디오 두부충동검사 데이터 3만 건 이상 등), ▲저작 도구 개발 및 교차 검증, ▲인공지능 학습용 모델 개발 등을 수행한다.

이종대 교수는 “난청과 어지럼은 이어폰 등 전자기기 사용이 많고 고령화된 현대사회에서 매우 흔한 만성질환으로, 심해지면 인지장애와 치매를 유발하는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난청과 어지럼은 진단검사 방법이 매우 다양하고, 검사 결과 오류 등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고품질 데이터셋(data set)을 구축하고, 진단 보조 모델을 개발해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선정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5월 20일 보건복지부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5월 20일 보건복지부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 5월 20일 보건복지부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SK플래닛과 ‘스마트병실의 초연결을 이용한 입원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스마트병실을 구축하고, 선택연계분야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서산의료원과 함께 ‘공공의료원과 의료데이터의 연계를 통한 지역기반 환자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스마트병실 구축은 스마트모니터 및 모바일 앱을 이용해 병실 내에서 접근에 제약이 있었던 병원정보시스템인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OCS(처방전달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등에 접속이 가능하도록 한다. 

스마트모니터를 통해 환자들은 병실에서 MRI, CT 검사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회진시간이 아닌 경우에도 화상면담을 요청해 정해진 시간에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스마트모니터를 통해 투약, 검사, 회진 등 환자의 당일 치료 일정을 알려주고 각각의 일정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환자가 투약 항목을 선택한다면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효능, 부작용 등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비대면으로 제증명 신청을 비롯한 각종 병원이용과 관련된 정보요청도 가능해진다. 환자안전도 강화돼 AI스피커를 통해 병실 내 응급상황을 더욱 빠르게 알리고 조치할 수 있다. 

지방의료원과 의료데이터 연계사업은 현재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서산의료원에 회송되는 환자의 의료데이터를 쉽게 선택해서 해당 병원의 EMR에서 등록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체계화된 의료정보 연계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최소화하고 지역 중심의 환자 관리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호 병원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첨단기술 및 AI를 활용해 선도적인 스마트병원 모델을 만들어 왔으며 이번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고의 스마트병원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입원환자분들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고 환자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종양내과학회, 미션/비전2032/핵심가치 선포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Kor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는 롯데호텔서울(소공동)에서 개최된 제20차 정기심포지움 및 총회에서 미션/비전2032/핵심가치를 선포식을 진행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제20차 정기심포지움 및 총회는 종양학과 다학제 관련 내용의 23개 세션 53개발표가 진행됐으며 종양학, 다학제 의료 관련 의사,간호사,연구간호사,약사,코디네이터 등 약 600여명의 전문가가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을 진행한 대한종양내과학회 김동완 기획위원장(서울대학교 종양내과 교수)은 ‘암 치료와 연구를 통해 환자와 사회를 돌본다’라는 미션, 2032년까지 ‘암 치료와 연구의 세계적 선도 학회’를 이루고자 하는 비전과 함께 ‘최고, 협력, 혁신, 신뢰’라는 4가지 핵심가치와 6가지 전략목표(교육시스템 개발, 임상시험 및 중개연구, 다학제진료 주도, 대국민 홍보, 보건의료 정책개발, 국제학회 협력)를 발표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김태원 8대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은 “학회원분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대한종양내과학회가 1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암 치료의 대표적인 전문 학술 단체로 자리 매김을 했다”면서 “다만, 현시점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회의 분명한 미션과 비전이 필요하다”고 선포식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오늘 발표하는 미션/비전은 기획위원회 위원, 전임 학회 임원, 학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회원들의 의견을 받아서 수립한 것”이라며 “디딤돌 삼아서 본 학회가 종양학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일자로 9대 이사징직에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안중배 교수를 선임한 것을 비롯,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를 회장직에,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변재호 교수를 부회장직으로 새롭게 선출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회장 및 부회장 임기는 1년, 이사장 임기는 2년이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종양내과학을 대표하는 학회로, 암 치료 및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증진하고 발전시키며 종양학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5년 11월 26일 창립됐다.

 

◇을지의생명과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중대질환진단융합여구단과 업무협약

▲ 을지의생명과학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중대질환진단융합연구단이 의생명과학 융합 분야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을지의생명과학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중대질환진단융합연구단이 의생명과학 융합 분야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을지의생명과학연구원(원장 이승훈)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중대질환진단융합연구단(단장 김승준)이 의생명과학 융합 분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양 기관은 이승훈 원장, 김승준 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전 11시 을지대학교 일현의학관 3층 의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 펜데믹 등 신종 감염병 및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 증가로 간편하고 효율적인 진단과 모니터링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양 기관은 ▲질병 조기 모니터링용 호기분석 검사 분야의 기술교류 ▲인력, 재료, 시설, 장비의 공동 활용 및 공동 연구개발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승훈 원장은 “양 기관의 연구개발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공동으로 적극 협력함은 물론, 보다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을지의생명과학연구원은 지난 2011년 을지대학교 임상 교원들의 연구역량 강화 및 우수 연구 인력을 집중 양성해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자 개원했다.

 

◇가톨릭대학교,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 개관

▲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5월 24일, 의과대학‧간호대학이 위치한 서울시 서초구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 내에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를 전격 개관하고,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5월 24일, 의과대학‧간호대학이 위치한 서울시 서초구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 내에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를 전격 개관하고,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국내 최초로 단일 단지 내 원스톱 산ㆍ학ㆍ연ㆍ병 클러스터가 구축됐다.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5월 24일, 의과대학‧간호대학이 위치한 서울시 서초구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 내에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를 전격 개관하고,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연면적 6만 1414㎡,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로 세워진 옴니버스 파크에는 의학교육 시설을 비롯해 바이오벤처기업, 대형 제약회사, 교원 창업기업, 각종 연구 지원시설 및 지원부서 등이 입주했다. 

이로써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는 의학교육과 병원, 연구소, 기업이 공존하는 실질적인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 메디컬 융복합 공간으로서의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교구장 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순택 대주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서울대교구 구요비 주교,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 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 신부,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교수, 전임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ㆍ강무일 교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은 테이프 커팅, 핸드프린팅, 감사패 수여, 축복식,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됐으며, 공식행사 후 참석자들의 옴니버스 파크 투어가 진행됐다.

  옴니버스 파크는 ‘기초 의학의 힘, 미래 의학의 빛’을 모토로 모두의 생명을 위해 기초 의학을 활성화 시키고, 산ㆍ학ㆍ연ㆍ병이 함께 모여 의료 혁신을 이루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분을 넘어 어려운 이를 가엾이 여기고 돌보았던 착한 사마리아인같이, 어떠한 생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람 중심의 의료 융복합 공간’으로 옴니버스 파크를 운영할 방침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축사에서 “가톨릭대학교의 교육 목적은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이 충만한 사회를 만들어 세상에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수많은 이들의 염원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터전에서 사랑의 마음으로 전인적 치유를 베푸는 훌륭한 의사, 간호사를 배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옴니버스 파크가 좋은 공동체를 이뤄 모든 사람을 비추는 세상의 참 빛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순택 대주교는 격려사에서 “생명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고, 어떠한 역경을 무릅쓰고라도 반드시 지켜 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옴니버스 파크가 국내 보건의료는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고, 우리 모두가 직업적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진정한 생명의 봉사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축복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 신부는 “70여년의 세월 동안 숭고한 사명감을 지닌 역량 있는 의료인을 양성해온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ㆍ간호대학의 ‘옴니버스 파크’는 모든 이에게 열려있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정신을 담은 곳”이라면서 “국내 최고의 산ㆍ학ㆍ연ㆍ병, 메디컬 융복합 허브로 자리매김해 세계 보건의료를 선도하고, 진정으로 환자를 배려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참 의료인을 끊임없이 양성하는 산실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류마티스학회, 42차 학술대회 및 16차 국제심포지엄 성료

▲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 19일(금)부터 21일(토)까지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42차 학술대회 및 제16차 국제심포지엄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 19일(금)부터 21일(토)까지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42차 학술대회 및 제16차 국제심포지엄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류마티스학회(회장 이상헌, 이사장 김태환)는 지난 19일(금)부터 21일(토)까지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42차 학술대회 및 제16차 국제심포지엄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약 900여명이 온ㆍ오프라인으로 참가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지난 2년간의 학회와 달리 많은 참석자들이 오프라인으로 직접 학술대회장을 찾아 모든 세션마다 열띤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41차 학술대회를 10월에 개최한 이후 7개월 만에 진행돼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3일간의 학술대회 동안 84개의 구연 발표 및 160개의 포스터가 발표되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다.

첫째 날인 19일에는 지난 한 해 동안 각 질환별로 새롭게 발표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year in review 세션을 시작으로 이상헌 회장의 인사말, 김태환 이사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학회 전현직 회장과 이사장의 기조강연 세션에서는 이상헌 회장의 ‘한국 류마티스 분야 연구자들의 역할 변화’와 송영욱 제3대 이사장의 ‘한국 류마티스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기초 및 임상 연구 워크숍, 긴행위원회 세션, 근골격 초음파(지도자 및 전공의 기초 과정) 워크샵 등 다양한 내용의 강연이 이어졌다.

같은 날 저녁에는 4년 만에 새롭게 개정된 ‘류마티스학’ 교과서 3판 출판을 기념하기 위한 출판기념회 자리가 마련됐다. 

‘류마티스학’ 교과서 3판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내용 뿐만 아니라 1차 진료의사를 포함한 다른 분야의 의료진에게도 도움이 될 수 내용으로 구성했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미국류마티스학회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회장인 케네스 삭 (Kenneth Sagg) 교수의 ‘미국을 비롯하여 국제적으로 류마티스 분야가 직면한 과제와 미래 행동 방향’ 이란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전신홍반루푸스 치료의 최신 동향’, ‘2022년 쇼그렌 증후군 임상연구의 업데이트’, ‘혈관염 세션’ 등 다양한 질환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 세션이 열렸다. 

20일 대한류마티스학회-대한면역학회 공동심포지엄에서는 ‘자가면역질환에서의 bystander T세포의 역할’, ‘고급 생물정보 분석을 통한 전신경화증 관련 간질폐질환의 핵심 구동 분자 탐색’, ‘병원성 T 세포 반응의 증가를 통해 콜라겐 유발 관절염을 악화하는 ZIP8’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같은 날 진행된 필수교육인 의료 인문학 세션에서는 코로나19 시대의 직업윤리와 노동 관계에 대한 시기적절한 발표가 진행됐다.

학술 세션 종료 후 대한류마티스학술상과 젊은 연구자상 시상과 수상자 강연이 있었으며, 대한류마티스학술상은 연세의대 이상원 교수가, 젊은 연구자상은 계명의대 손창남 교수가 수상했다.

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 제34차 정기 총회에서 한양의대 배상철 교수가 제30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우수심사위원상(수상자: 한양의대 성윤경, 가톨릭의대 박경수), 학술지 공로상(수상자: 고려의대 이영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찬희), 학술지 발전상(수상자: 계명의대 손창남, 성균관의대 차훈석, 연세의대 이상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차기 회장 배상철 교수(한양의대, 임기: 2022년 5월 23일 ~ 2023년 5월 21일)와 차기 이사장 이신석 교수(전남의대, 임기: 2022년 5월 23일 ~ 2024년 5월 19일)는 취임사를 통해 학회 발전과 국내외적으로 저변 확대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차기 임원진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기조 강연으로 존스홉킨스대학(The Johns Hopki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안토니 로젠(Antony Rosen) 박사가 ‘류마티스학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에도 ‘골관절염 치료법: 사용 또는 남용?’, ‘류마티스관절염의 활막대식세포와 섬유아세포’, ‘전신경화증 분야의 새 도약’등을 주제로 다양한 국제심포지엄 세션이 열렸다. 

더불어 대한류마티스학회-대한골대사학회 공동심포지엄에서는 ‘골다공증에서 골형성촉진제’, ‘골다공증 관리를 위한 이상적인 순차 치료’, ‘류마티스관절염 골절 치료와 예방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같은 날 대한류마티스학회 보험위원회가 주관해 진행된 ‘류마티스 질환의 코딩 및 보험 가이드라인’ 강의에서는 KCD-8 개정과 류마티스 질환 보험 혜택, 그리고 보험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에는 우수구연상(수상자: 인제의대 구본산, 제주의대 강병주, 가톨릭의대 박진실, 가톨릭의대 이사성, 가톨릭의대 고정희, 충남의대 이하름) 및 우수포스터상(수상자: 가톨릭의대 이선영, 건국의대 민홍기, 경희의대 정상완, 가천의대 여지나, 한양의대 조수경) 시상식이 진행됐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기조 강연과 국제심포지엄 세션에서 다수의 해외 연자가 실시간으로 온라인 질의 응답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연자와 청중간의 보다 활발한 소통을 위해 한-영 동시 통역이 처음으로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학회측은 “이번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많은 참가자가 류마티스 분야의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더불어 회원 간의 소통과 만남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며 활발한 지식 교류가 이루어진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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