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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2-10-02 15:58 (일)
[ESC H.F 2022] 심부전과 동반 질환, LDL-c와 TyG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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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H.F 2022] 심부전과 동반 질환, LDL-c와 TyG의 역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5.23 0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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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c 100mg/dL 초과 비당뇨병 신부전 환자, 사망위험 34% 낮아
TyG 낮은 급성심근경색 환자,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높아
당뇨병ㆍ자가면역질환 동반 심부전 환자, 사망ㆍ재입원 위험 ↑
암 환자 심부전 위험ㆍ심부전 동반 암환자 사망위험 높아

[의약뉴스] LDL-c는 낮을수록 좋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이 없는 심부전 환자에서는 오히려 LDC-가 높아야 사망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연구에서는 급성심근경색 치료 후 인슐린 저항성 지표(Triglyceride–Glucose, TyG)가 낮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앞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됐던 터라 관심이 쏠린다.

▲ 21일 개막한 유럽심장학회 심부전 학술대회(Heart Failure 2022)에서는 동반질환이 있는 심부전 환자의 예후를 평가한 다양한 초록이 발표됐다.
▲ 21일 개막한 유럽심장학회 심부전 학술대회(Heart Failure 2022)에서는 동반질환이 있는 심부전 환자의 예후를 평가한 다양한 초록이 발표됐다.

21일 개막한 유럽심장학회 심부전 학술대회(Heart Failure 2022)에서는 동반질환이 있는 심부전 환자의 예후를 평가한 다양한 초록이 발표됐다.

이 가운데 당뇨병이나 자가면역질환, 암 등 동반질환이 있는 심부전 환자에서는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스페인 연구진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급성 심부전환자라 하더라도 입원 일수나 원내 사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퇴원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 더 높았으며, 기능 등급도 좋지 않았다.

따라서 당뇨병 동반된 심부전 환자에서는 심혈관계 사건을 줄이기 위해 SGLT-2 억제제 등의 당뇨병치료제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덴마크 연구진은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심부전 환자들의 사망 위험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환자들보다 높았다고 보고했다.

또한 스페인 연구지는 암 환자에서 심부전의 발생 위험이 높다고 보고했으며, 영국 연구진은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 추가로 암이 진단되면 사망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연구진은 코로나19와 심부전의 영향을 평가했는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심부전 환자의 임상 지표가 악하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팬데믹 기간 심부전 환자에 대한 병원내 관리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으로, 임상지표와는 무관하게 불안과 우울중은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여러 가지 동반질환이 심부전 악화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충남대학교병원 정진옥 교수는 심혈관질환에 위험인자로 꼽히는 인슐린 저항성이 낮을수록 오히려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예후에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급성심근경색환자 레지스트리를 분석한 결과로, TyG 지수가 낮을수록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의 위험이 더 높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4월), 가톨릭대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와는 상반된 결론으로, 당시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진행한 연구결과 임 생존자에서 TyG 지수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심부전의 역설은 LDL-c에서도 나타났다. 포르투칼 연구진이 진행한 후향적 분석 결과, 당뇨병이 없는 심부전 환자에서 LDL-c가 100mg/dL을 초과하는 경우 오히려 사망의 위험이 34% 낮았다는 것.

최근 학계에서 LDL-c가 낮을수록 좋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연구 결과라 주목된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에제티미브의 IMPROVE-IT 연구와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 암젠)의 FOURIER 연구 등을 근거로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LDL-c를 최대한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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