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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전립선암 사망 위험 오명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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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전립선암 사망 위험 오명 벗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5.20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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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연구진 35만 명 대규모 코호트 분석...투약 기간 길수록 전립선암 사망 줄어

[의약뉴스] 전립선비대증이나 탈모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제가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오히려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제에 대한 노출 기간이 길수록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은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 프로스카(상)와 아보다트(이미지 출처:약학정보원)
▲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 프로스카(상)와 아보다트(이미지 출처:약학정보원)

그동안 일부 연구에서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제가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다보니 전립선암의 진단을 지연시켜 사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이 가운데 스웨덴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코호트 분석을 통해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제 투약과 전립선암 사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 그 결과를 19일자(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지 종양학 저널(JAMA Oncology)에 게재했다.

연구는 약 35만 명의 코호트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으며, PSA 검사 후 최소 두 차례 이상 두타스테리드(오리지널 제품명 아보다트, GSK)나 피나스테리드(오리지널 제품명 프로페시아/프로스카, 오가논) 등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제를 처방받은 환자 2만 6190명을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제 투약군으로 설정했다.

중앙 추적관칠 기간은 8.2년으로, 투약군은 12만 4008인년(person-years), 비투약군은 225만 7619인년이었다.

기저 시점에 투약군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이었던 만큼 평균 연령(투약군 66세 vs 비투약군 57세)이나 PSA 수치(투약군 2.90 vs 비투약군 1.0)가 높았다.

그러나 연구 결과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투약군의 비투약군 대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상대 위험비(Hazard Ratio, HR)는 투약기간 2년 이내의 환자가 0.99, 8년 초과 환자는 0.97로 차이가 없었다.

나아가 전립선 암으로 인한 사망의 상대 위험비은 투약 기간 2년 이내의 환자들이 0.89, 4~6년이 0.72, 8년 초과군은 0.44로 나타나 투약 기간이 길수록 오히려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치료가 전립선암의 위험을 높이지 않으며,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투약군의 환자들에서 PSA 검사나 생검의 빈도가 더 흔했던 것으로 나타나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의 독립적 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진단의 영향을 배제할 수 있는 관찰 연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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