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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1분기 연구개발비 7.5% 증가, 연구개발비율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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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1분기 연구개발비 7.5% 증가, 연구개발비율은 축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5.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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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사 총 4425억원 지출, 310억 확대...연구개발비율은 9.21% → 8.64%
대웅제약 연구개발비 466억 1위...연구개발비율은 신풍제약 22.88% 선두

[의약뉴스] 지난 1분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장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를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64개 상장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지난 1분기 합산 연구개발비 지출액이 44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0억, 7.5%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같은 기간 상장제약사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13.8%에 달했던 터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평균(가중) 9.21%에서 8.64%로 축소됐다.

▲ 지난 1분기 대웅제약이 상장제약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466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 지난 1분기 대웅제약이 상장제약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466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64개 상장제약사 중 37개사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으며 27개사는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대웅제약의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보다 76억이 늘어 가장 크게 확대됐다. 또한 신풍제약이 46억, 제일약품이 39억, 녹십자와 일양약품이 34억, 한미약품은 31억을 늘렸다.

반면,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비는 같은 기간 46억이 줄었고, JW중외제약과 안국약품, 부광약품, 명문제약, 삼천당제약 등도 10억 이상 줄어들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64개사 중 23개사가 늘어나고 41개사는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신풍제약의 증가폭이 9.33%p로 가장 컸고, 한올바이오파마가 4.24%p, 에스티팜은 4.10%p 확대됐다.

또한 일양약품이 3.50%p, 고려제약은 2.03%p 상승했으며, 제일약품과 경동제약, 진양제약, 유유제약, 경보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등도 1%p 이상 증가했다.

반면, 서울제약의 연구개발비율은 7.33%p 급감했으며, 안국약품은 6.73%p, 한국유니온제약은 5.35%p, 삼아제약은 5.32%p 축소됐다.

여기에 더해 삼아제약과 부광약품, 동아에스티, 대화제약 등의 연구개발비율이 4%p 이상 줄어드는 등 7개사의 연구개발비율 감소폭이 1%p를 상회했다.

▲ 상장제약사 중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신풍제약이 가장 컸다.
▲ 상장제약사 중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신풍제약이 가장 컸다.

지난 1분기 연구개발비 지출액은 대웅제약이 466억원으로 가장 컸고, 유한양행이 377억원, 한미약품이 372억원, 종근당이 368억원, 녹십자가 361억원 등 5개사가 300억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도 271억원으로 300억 가까이를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이외에 동아에스티와 HK이노엔, 제일약품, 보령, 신풍제약, JW중외제약, 일양약품 등도 100억 이상을 지출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신풍제약이 22.88%로 가장 컸고, 대웅제약이 17.48%, 부광약품이 17.12%, 일동제약은 17.00%, 에스티팜이 16.41%, 삼천당제약이 16.22%, 한올바이오파마가 15.17% 등 7개사의 연구개발비율이 15%를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비씨월드제약과 대화제약, 일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삼진제약, 동아에스티, 환인제약, 종근당 등도 두 자릿수의 연구개발비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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