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B형 간염 환자, 항바이러스제 복용하지 않으면 간외 종양 위험↑
상태바
B형 간염 환자, 항바이러스제 복용하지 않으면 간외 종양 위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5.16 0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용 환자-일반인 차이 없어...비복용자, 간외 전이 발생 위험 22~28% 높아

[의약뉴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지 않은 B형 간염 환자는 간외 종양의 발생 위험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이동현 교수(사진 출처 : 서울시보라매병원)
▲ 이동현 교수(사진 출처 :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이동현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은 2012년~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는 B형 간염 환자와 비복용 환자, 일반인의 간외 종양 발생 위험을 분석, 그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판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에 포함된 B형 간염 환자는 9만 944명으로, 이 가운데 8만 4405명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였으며, 6539명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역확률 치료가중치(Inverse Probability Treatment Weighting, sIPTW) 분석을 우한 대조군으로 B형 간염이 없는 사람 68만 5346명을 연구에 포함했다.

연구기간(중앙값 기준 47.4개월) 3만 413명(3.9%)에서 간외 종양이 발견됐으며,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지 않는 환자들이 복용환자(HR 1.28, P<0.001)나 B형 간염이 없는 대조군(HR=1.22, P<0.001) 보다 간외 종양의 위험이 22~28% 더 높았다.

시변량 분석(Time-varying Cox analysis)에서는 비복용자의 위험이 복용자보다 간외 종양 발생 위험이 3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HR=1.37, P<0.001)

그러나 항바이러제 복용 환자와 대조군간에는 간외 종양 발생에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HR=0.96, P=0.48)

이와 관련 연구진은 “B형 간염 환자들은 1차 간외 종양 발생 위험이 높다”며 “장기적인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B형 간염 환자에서 간외 종양의 발생위험이 낮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