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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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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출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5.15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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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설립 총회 개최..."간호조무사 노동자의 새 역사"

[의약뉴스]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이 설립됐다.

15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는 전국에서 250여명의 간호조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 총회’가 개최됐다. 

총회에는 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해온 간호조무사노조추진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간호조무사협회 중앙회 임원 및 시도회장, 병원간호조무사 대표자들이 자리했다. 

총회에서는 성공회대 하종강 교수가 ‘우리는 왜 노동조합을 설립하는가’라는 주제로 노동 강의를 진행했으며, 전국간무사노조 설립 경과보고에 이어 노동조합규약을 제정하고 전국간무사노조 초대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한 후 설립선언문 채택했다.

▲ 15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는 전국에서 250여명의 간호조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 총회’가 개최됐다. 
▲ 15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는 전국에서 250여명의 간호조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 총회’가 개최됐다. 

전국간무사노조 초대 위원장은 참여 조합원 투표를 통해 선출했으며, 장봉혜림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고현실 간호조무사가 투표 참여 대의원 189명 중 94.2%(총 178표)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조합측에 따르면, 고현실 초대 위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2월말까지 인천시간호조무사회를 이끌면서 간호조무사 처우개선과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다.

고 위원장은 인천시회장 역임 당시 인천지역 간호조무사 근로실태를 조사했으며, 간호조무사 권익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앞장서왔다. 

고현실 위원장과 함께 전국간무사노조를 이끌어 갈 부위원장으로는 장근례 간호조무사(광주전남)와 김연자(강원) 간호조무사가, 사무국장으로는 김량운 간호조무사(경북)가 각각 선출됐다. 

전국간무사노조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고현실 위원장은 “간호조무사 노동자의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 갈 의미 깊은 자리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전국에 간호조무사 노조 설립을 천명하고 간호조무사 노동자 단결을 강화하는데 매진할 것이며, 이러한 단결은 보건의료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워장 선출 이후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곽지연 회장이 격려사를 전했으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전국간무사노조 설립을 영상으로 축하했다. 

곽지연 간무협 회장은 “간호조무사 권익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에 대한 요구가 계속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그 결실이 이뤄졌다”며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로 인해 가슴에 한이 맺히고 눈물 흘려야 했던 간호조무사를 열심히 대변해 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이수진 의원은 “간호조무사 노동조합이 생긴다는 것에 너무 설레었다"면서 "노동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노동 동지로서 함께하게 되어 기쁘며, 간호조무사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같이 힘 모아서 뛰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간무사노조는 이날 설립 선언문을 통해 간호조무사 역사의 새로운 주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이 겪는 다양한 차별을 철폐하고,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을 하나로 묶는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건설은 전국 85만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희망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 힘찬 첫걸음이자 인간다움을 선언하는 ‘인간선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저임금을 철폐하고, 의료 현장의 다양한 차별을 철폐하여 노동기본권 확보를 통해 노동 인권을 올바르게 정립할 것”이라면서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단결을 강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며, 이러한 우리의 단결은 보건의료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는 당당한 간호조무사 노동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설립 선언문 전문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새로운 역사의 주인이 되자!”

우리는 오늘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여는 시작을 알렸다.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이 겪는 다양한 차별을 철폐하고,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을 하나로 묶는‘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건설은 전국 85만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희망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 힘찬 첫 걸음이자 인간다움을 선언하는‘인간 선언’이 될 것이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의 가치와 노력을 정당하게 인정받지 못하는 천대와 멸시 속에서 소중히 일궈온 우리의 조직은 이제 역사의 당당한 주인으로, 이 사회의 보건의료 인력의 한 축인 간호조무사 노동자로서 그리고 역사의 주체로 일어섰음을 이 세상에 선포한다. 

85만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노동기본권을 쟁취하여 노동 인권을 확립하자! 
저임금과 다양한 차별의 고통을 없애고 전국 85만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꿈과 희망을 조직하자! 

2022년 5월 15일, 우리는 역사 앞에 당당히 선언한다.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저임금을 해소하고, 의료 현장의 다양한 차별을 철폐하여 노동기본권을 확보하며, 노동 인권을 올바르게 정립할 것을 선언한다. 

전국 85만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을 천대하는 이 세상의 자본과 권력의 현실 앞에 우리는 노동조합다운 진정한 노동조합으로 성장할 것이고, 우리의 성장은 전국 모든 의료 현장의 변화와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 

우리는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단결을 강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단결은 보건의료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는 당당한 간호조무사 노동자로 거듭날 것이다. 

저임금 철폐! 차별 철폐! 노동 인권 확보! 
간호조무사 노동자 하나되어 인간답게 살아보자! 


2022년 5월 15일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총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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