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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의사회 "회원 권익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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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의사회 "회원 권익 위해 최선"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5.1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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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춘계학술대회 개최...정책ㆍ보험 현안 및 두통 관련 강의 마련

[의약뉴스] 기나긴 코로나19 시절을 끝내고 그동안의 비대면 학술대회가 아닌 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한 신경과의사회는 새로운 활력으로 가득했다.

새로 출범한 집행부가 의욕 있게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한 신경과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위상 제고 및 회원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신경과의사회(회장 윤웅용)은 지난 15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제36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경과 각 분야 최고 실전 권위자들의 강의와 질의응답형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총회 또한 개최된다.

▲ 대한신경과의사회(회장 윤웅용)은 지난 15일 ‘제36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한신경과의사회(회장 윤웅용)은 지난 15일 ‘제36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오전 심포지엄에서는 달라지는 의료정책과 보험규정을 정리하고 건강보험에서 새로 급여화되는 척추 MRI의 판독법과 항우울제 약물치료, 중증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검사에 대해 리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책위원회 신준현 부회장은 “정책에 대한 회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이슈가 된 정책을 정리, 회원들에게 보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활성화된 비대면진료에 대한 부분 뿐만 아니라, 대면진료가 활성화되면서 비대면진료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 최근 문제가 된 간호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MRI, CT 설치 기준에 대해서도 회원들에게 보고했으며, 신경과학회에서 전공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현실과의 갭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며 “정책을 강의하면서 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듣는 회원들을 위해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정책, 보험에 대한 이슈를 지속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학회에서 갑작스럽게 전공의를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봉직의들의 반발이 상당했다”며 “학회 이사장이 바뀌면서 갑작스런 증원을 없을 것이고, 학회 내에서 전공의 처우 개선 등의 문제를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신경과 발전 포럼을 만들어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위원회 이상원 부회장도 “보험은 만들어가는 것보다는 따라가는 부분이 많은데, 가장 중요한 건 회원들에게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춘ㆍ추계 학술대회때 마다 달라진 보험 분야에 대한 업데이트를 한다. 척추 MRI 보험 급여나 우울증 적절성 평가 등에 대해 회원들에게 알려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오후 심포지엄에선 매년 증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혈액검사를 리뷰하고, 신경과 외래에서 흔히 만나는 편두통, 군발두통, 삼차신경통 등 다양한 두통을 완벽히 분석해 신경과 의사가 두통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 신경과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위상 제고 및 회원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 신경과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위상 제고 및 회원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윤웅용 회장은 “이번에 신경과의사회 임원진이 바뀌면서 처음 하는 학술대회여서 많이 신경을 쓰고 준비했다.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정책, 보험 관련된 내용을 많이 배치했다”며 “오후 강의에는 신경과의 가장 메인인 ‘두통’에 대한 강좌를 마련했다. 두통학회와 연계해서 두통에 대한 강연을 듣고, 패널토의를 통해서 여러 질문들을 하고 답변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경과의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각 학회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가 될 것”이라며 “또 다른 목표는 신경과의사회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온라인 심포지엄, 여러 워크숍을 계속 진행해서 회원뿐만 아니라 병ㆍ의원 직원들의 교육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웅용 회장은 비정신과 의사에게 SSRI 항우울제 60일 처방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작년 11월에 전반적으로 다 풀린다고 복지부에서 이야기했는데, 어느 정도 논의가 진행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전반적으로 다 푼다고 알고 있고, 신경과의사회는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신경과의사회 총회에선 제11대 감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오희종 회원이 차기 감사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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