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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15:41 (목)
수가협상 나서는 박영달 “실질적 약국 보상 나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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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협상 나서는 박영달 “실질적 약국 보상 나오도록 하겠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5.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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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산지수 상승ㆍ약국 보상액 확대 목표...신상대가치 창출도 추진

[의약뉴스] 2023년도 수가 협상에 나서는 대한약사회 박영달 부회장이 환산지수 상승과 더불어 약국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확보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대한약사회 박영달 부회장은 수가협상단장으로서 약국에 실질적인 보상이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대한약사회 박영달 부회장은 수가협상단장으로서 약국에 실질적인 보상이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반적인 건강보험 예산 중 약국 대상 배분을 늘리기 위해 협상 이후 신 상대가치 창출에 위해 힘쓰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박영달 부회장은 오는 11일부터 시작할 2023년도 수가 협상을 앞두고 9일,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진행됐던 수가 협상의 허점을 짚었다.

박 부회장은 “약사회는 그동안 꾸준히 유형별 수가 1위를 기록해왔고, 지난해에는 환산지수 3.6% 인상을 이뤄냈다”며 “이는 매우 잘한 일이지만, 실제로 약국이 가져온 수가는 매우 적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전체 보험 수가 예산에서 약국이 가져온 것은 2.9% 정도였다”며 “병원과 의원, 치과에 간 환자가 100명이라면 약국에 방문한 환자는 그중에서 약 48명 정도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약국에 방문하는 환자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병원과 의원은 완만하게 상승세를 기록하는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실질적인 약국 보상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처방 건수는 정해져 있지만, 약품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환자수는 고정됐음에도 처방일수만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면 약국은 조제에 드는 비용은 증가하는데 그에 맞는 보상을 받지 못한다”며 “약국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 환산지수 체계라는 부분의 한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환산지수에 대해 말하겠지만 이후에는 신 상대가치를 말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외국의 사례처럼 약사의 가치를 올리려면 새로운 상대가치가 필요하다”며 “심층적인 복약지도에 대한 서비스 비용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올해 수가협상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포부다.

박 부회장은 “수가협상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다”면서 “회원들이 현 집행부에 대한 기대도 크다는 점을 알기에 이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 고생을 많이 한 회원들에게 수가를 통해 노고가 보상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이번 수가협상에 이런 점을 명심하고 나설 것이며,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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