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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 이행기 중반, 비대면 약 전달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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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 이행기 중반, 비대면 약 전달 대폭 감소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5.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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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일 2~3건 수준으로 줄어”..."정부 제재 진전 필요"
▲ 일선 약사들은 코로나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비대면 약 전달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 일선 약사들은 코로나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비대면 약 전달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코로나19의 2급 감염병 이행기의 절반을 지나온 상황에서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비대면 약 전달 수요도 크게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약국가에서는 약 배달 제재 논의에 진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2일까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조정 이행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행기 동안 의료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한 대면 진료가 이전보다 활성화되는 등 변화가 있었다.

약국가에서도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비대면 약 전달 사례가 감소했다는 평가다.

오미크론 변이 확신으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3월에는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약 전달 업무가 밀려들어 정신없이 바빴지만, 현재는 이와 관련한 업무량이 대폭 감소했다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약사 A씨는 “확진자 수가 정점이던 시기에는 밀려드는 재택치료 환자 처방전으로 정말 바빴다”며 “하루에 셀 수도 없는 수의 처방전이 몰려 대면 조제도 힘들 정도였다”고 소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행기로 접어든 이후에는 관련 업무량이 많이 줄었다”며 “하루 평균 2~3건 정도 수준으로 줄어 사실상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로 “대부분의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대면 진료를 진행하는 등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며 “환자들도 이제는 약국에 직접 방문해서 약을 받아가고, 무작정 집에서 격리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으며 빨리 회복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 인식의 변화도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약사 B씨는 “전반적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모양새라 분위기도 많이 바뀐 것 같다”며 “이전에는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 격리에 힘쓰던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이전보다는 완화된 분위기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전에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 많이 걱정했지만, 이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없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약국가 또한 큰 걱정을 덜고 있다”며 “방역에 대한 경각심은 여전하지만, 환자가 방문하더라도 위기감을 느낄 정도의 걱정은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현장의 업무 변화에 따라 한시적 약 배달 지침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약사 C씨는 “이제는 약 배달이 문제”라며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비대면 약 수령 수요가 많이 줄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다면 약 배달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고민과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며 “약 배달 업체에 대한 한시적 허용도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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