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4 23:04 (수)
염증성 장질환, 내시경 검사 중 치료 가능 外
상태바
염증성 장질환, 내시경 검사 중 치료 가능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4.29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증성 장질환, 내시경 검사 중 치료 가능

▲ (좌측부터) 성학준 교수, 신영민 교수, 윤효진 교수
▲ (좌측부터) 성학준 교수, 신영민 교수, 윤효진 교수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가능하도록 하는 올인원 물질이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신영민, 윤효진 교수 연구팀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염증성 장질환을 발견하면 염증 치료를 바로 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 재료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스(Bioactive materials, IF 14.593) 최신호에 게재됐다.

 염증성 장질환은 대장에 염증이 발생해 복통, 설사, 혈변을 야기하는 만성 질환이다. 원인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만큼 근본적인 치료 방법도 없는 실정이다. 

항염증제, 소염제 투여 등 완화에 무게를 둔 치료법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질환 부위에 약물을 직접 투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염증 부위에 작용하는 치료 물질을 개발했다. 치료 물질을 질환 진단을 위한 내시경 검사 중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50개 미만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단백질인 펩타이드와 고분자 물질인 하이드로겔을 사용했다. 

펩타이드가 질환 부위를 타게팅해 치료할 수 있도록 AI 딥러닝 기술로 염증 완화 메커니즘을 학습시켰다. 

하이드로겔은 상온에서는 고체로 체온에서는 젤 형태를 유지해 체온에 반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치료제는 주사제, 스프레이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외과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닌다.

 치료제 효과는 염증을 유발하는 인터루킨 6, 8의 수치와 장 길이로 평가했다. 염증성 장질환이 생기면 장의 길이가 짧아지고 염증 유발 물질이 대거 관찰되기 때문이다. 

 장에 염증을 유발한 쥐에 치료제를 투입하니 투입 안한 대조군에 비해 장이 길어지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감소했다. 

정상 쥐, 염증 유발 후 아무것도 투약하지 않은 쥐, 치료제를 투약한 쥐의 장 길이는 각각 7.8, 5.5, 7.4㎝였다. 

 각 실험군에서 인터루킨 6은 정상군에 비해 치료제를 투입하지 않은 그룹에서 약 7배, 치료제를 투약한 쥐에서 약 2.5배 높았다. 인터루킨 8은 정상군에 비해 치료제를 투입하지 않은 그룹에서 약 6배, 치료제를 투약한 그룹에서 약 4배 증가했다.

 쥐 외에 사람의 장 환경을 구현한 칩에서도 치료 효과는 관찰됐다. 장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추출한 세포를 활용했다. 세포 칩에 치료제를 투약한 결과 인터루킨 6과 인터루킨 8은 13%, 36% 각각 감소했다. 융모 길이는 167% 증가했다.

 대장 내시경에서 염증을 발견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돼지 실험에서 확인했다. 실제 대장 내시경을 돼지를 대상을 실시했다. 

보통 대장 내시경은 물을 분사하며 진행하는데 물에 하이드로겔을 섞어 사용했다. 하루가 지난 후에 돼지 장에서 하이드로겔을 발견해 실제 검사에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성학준 교수는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적인 증상 발현으로 환자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라며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하는 올인원 물질 개발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 네이버와 인물정보서비스 제휴 업무협약

▲ 경희대학교의료원은 28일, 네이버와 인물정보서비스 제휴에 관한 비대면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 경희대학교의료원은 28일, 네이버와 인물정보서비스 제휴에 관한 비대면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 경희의료원/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28일,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인물정보서비스 제휴에 관한 비대면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경희대학교의료원 김성완 미래전략처장 및 신학도 경영정책부실장, 경희의료원 최석근 홍보실장, 박형경 홍보팀장, 강동경희대병원 유승돈 의료협력실장, 임종성 신사업본부장 겸 홍보팀장과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 양미승 리더, 전은주 매니저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에서 ‘경희대학교의료원’을 검색 시, 상시 업데이트된 의료기관 홈페이지의 정보가 네이버와 연계돼 최신 의료서비스 및 의료진들의 다양한 정보 결과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경희의료원(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및 강동경희대학교병원(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소속의 의료진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돼 대중에게 서비스될 예정이다. 

전문 분야별 의료진의 정보를 구분해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환자 및 보호자의 이용 편의성 증대 및 건강 관리를 위한 서비스 확장에도 도움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연동 개발이 마무리되는 7월부터 제공될 예정으로 경희대의료원 홈페이지의 개편과 연계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경희대의료원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정보가 등록돼 검색 결과가 통합검색, 지도, 플레이스 정보 등의 다양한 서비스로 노출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보다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 김성완 미래전략처장은 “국내 최대의 IT기업인 네이버와 업무 협약을 통해 경희대학교의료원의 의료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네이버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의료·바이오 분야와 IT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로 환자 및 보호자들 대상의 정보 제공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유봉석 운영총괄이사는 “네이버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한 정확한 프로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여러 업계와 활발하게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 이동형 혈액투석 의료기기 개발 착수
서울대병원(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과 서울의대(의공학교실 이정찬 교수팀)는 헬스커넥트, 시노펙스, 바야다홈헬스케어와 함께 혈액투석 기기 및 필터 개발 사업을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신대체요법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혈액투석은 단일 의료행위 중 건강보험 재정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지금껏 혈액투석기와 필터, 소모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혈액투석에 2조 7천억원 이상의 재정이 집행됐다. 이에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서 국산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혈액투석 필터, 이동이 가능한 혈액투석 기기, 정수시스템, ICT 기술을 이용한 재택 투석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과 방문간호를 기반으로 한 의료서비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연구에 착수한다. 이번 연구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향후 4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는 "이동형 혈액투석 의료기기는 팬데믹 상황과 같은 유사시에도 중단 없이 투석치료를 실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석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율할 수 있어 환자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개별화된 투석 처방을 통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노펙스 석유민 R&D 센터장과 임동석 헬스커넥트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IT 기술 경쟁력과 다양한 필터 소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혈액 투석 의료기기의 국산화는 물론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양동원 교수,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선출

▲ 양동원 교수.
▲ 양동원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가 최근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개최된 2022 대한치매학회 춘계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4월부터 2년간이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대한치매학회는 1996년 대한치매연구회를 토대로 발족, 2002년 5월 창립총회를 거쳐 같은 해 제1회 대한치매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시작한 이래 매년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학회는 치매 및 관련 질환의 연구 및 임상에 종사하는 연구자의 상호친목을 도모하고 관련 분야의 최신 정보의 교환, 국내외 학술적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치매 관련 국가 정책 수립에 자문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021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의학회 정회원으로 승인됐다.

    이사장으로 선출된 양동원 교수는 “치매학회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도약을 위한 미션과 비전을 확립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추어 치매관련 해외 학회들과 교류해 국제학술 역량을 강화하겠다”면서 “또 인공지능,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디지털 혁명 시대에 다양한 신기술들을 치매와 연계하여 활용하는 연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의학적 정진에 더불어 치매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치매 환자, 보호자, 학회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등 사회적 지원을 이끌어내어 학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 졸업하였고,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Memory and aging center 에서 연수를 마쳤다.

 알츠하이머병 및 관련 치매 분야 권위자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주임교수와 여의도성모병원 임상과장을 거쳐 현재는 중앙연구윤리사무국 국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인지중재치료 학회 제2대 회장 및 마포구 치매지원센터장으로 활동하며 병원과 학회 등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가정과 직장에서의 역할 갈등, 우울증 위험 높인다

▲ 한규만 교수.
▲ 한규만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은 여성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느끼는 심리적 갈등, 즉 일-가정 갈등(work-family conflict)의 정도와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높은 수준의 일-가정 갈등을 느낄수록 우울증상의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교신저자) 및 올해 2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이지승, 임지은, 조송희 학생 (공동1저자))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시행한 여성가족패널조사(KLoWF) 2018년 자료를 이용해 19세 이상의 여성 근로자(자영업자 및 무급 가족 근로자 포함) 4714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느끼는 일-가정 갈등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여성 근로자들이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들을 (예: 아내/어머니/딸인 동시에 팀장) 동시에 수행하게 되면서 겪는 심리적 갈등의 수준을 7문항의 설문지로 평가하였으며, 전체 표본에서 상위 25%에 해당하는 점수를 보인 경우 높은 수준의 일-가정 갈등이 있는 것으로 정의했다.

 우울증상의 경우 역학 연구에서 널리 쓰이는 9문항의 한국판 PHQ-9 설문지를 이용하여 평가했다.

 연구 결과, 높은 수준의 일-가정 갈등을 느끼는 여성 근로자는 낮은 수준의 일-가정 갈등을 느끼는 근로자에 비해 우울증상을 경험할 위험성이 2.29배 높았다. 

또한 높은 수준의 일-가정 갈등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는 20~30대의 젊은 여성, 교육수준이 높은 여성, 소득이 높은 여성, 1명의 자녀가 있는 여성,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여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50대 및 60대 여성 근로자에서는 일-가정 갈등이 각각 2.32배, 1.87배 우울증상의 위험을 높인 반면, 20~30대 여성 근로자에서는 3.78배로 높은 위험도를 나타냈다. 

이는 여성 근로자들 중에서도 일-가정 갈등으로 인한 우울증상의 발생 위험으로부터 더욱 취약함을 보이는 계층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다.

한규만 교수는 “20~30대의 젊은 여성 근로자들은 직장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가정과 직장에서의 역할 갈등을 다루는데 필요한 노하우나 스킬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특히 이들은 직장에서는 새로운 역할을 배우고 하급자로서 일하면서 많은 직무스트레스를 겪을 뿐 아니라, 동시에 육아와 관련한 스트레스가 매우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를 둔 여성 근로자에서는 일-가정 갈등이 매우 실질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즉, MZ세대로 대변되는 20~30대의 여성 근로자들은 이중의 스트레스를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교육수준이 높고, 소득이 높은 여성 근로자에서 일-가정 갈등에 따른 우울증상의 위험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교육 수준이 높고, 소득이 높은 여성 근로자들은 직장 내에서도 관리직이나 전문직에 종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직무에 대한 책임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높은 가사 부담에도 불구하고 직무를 완벽하게 수행해야 된다는 심리적 부담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또한 서비스직 종사자나 비정규직 근로자에서 일-가정 갈등에 따른 우울증상의 위험으로부터 취약한 것에 대해서는 서비스직 종사자나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일-가정 갈등 외에도 감정노동이나 고용불안정성이라는 이중의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으며, 유급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 같은 정책적 지원을 받기가 어려운 취약 계층에 속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규만 교수는 “일-가정 갈등으로 인해 20~30대의 여성근로자들이 직장을 그만두어 경력이 단절되게 되면서 생기는 사회경제적 손실도 크다”면서 “직장과 가정생활의 공존을 도울 수 있는 유급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와 같은 정책적 지원을 늘려야 하며, 이러한 제도들을 원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가정 친화적 직장 문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일-가정 갈등으로 인한 우울증상은 직장 업무의 동기부여나 생산성이 떨어지고 가정에서는 정서적으로 소진되고 무기력해지는 '번아웃 증후군'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우울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Association between work-family conflict and depressive symptoms in female workers: An exploration of potential moderators)는 S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양산부산대병원,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

▲ 양산부산대병원이 29일,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근로자들의 직업병 예방에 나섰다.
▲ 양산부산대병원이 29일,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근로자들의 직업병 예방에 나섰다.

양산부산대병원이 29일,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근로자들의 직업병 예방에 나섰다.

 직업병 안심센터는 지역별로 거점 종합병원이 중심이 돼 근로자의 직업성 질병을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중금속 중독, 소음성 난청 등 특정 업무, 물질, 환경에 기인해서 발생하는 직업성 질병을 미리 찾아내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건일 양산부산대병원장, 김영기 직업병안심센터장,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양산지청장, 문성호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 지도과장, 오현철 부산울산 직업병안심센터 부센터장 등 내외인사들이 참석해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는 관할지역 내 여러 협력 병원과 함께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초기 진단 단계부터 질병과 직업의 관련성을 살핀다. 

또한 ‘중대재해 처벌 법’ 시행령에서 정한 24개 질병을 기준으로 해당 질병의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지방고용노동청에 보고하고 필요시 의학적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기 경남직업병안심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직업병 감시를 통해 직업병을 예방해야 하는 입장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협력병원, 그리고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추가적인 직업병 발생을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직업병 안심센터는 적극적 모니터링 경험 축적을 통해 경남 지역의 직업병을 예방하는 한편, 근로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혈액 수급난 해소 위한 생명나눔 헌혈 행사 개최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We路(위로)캠페인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We路(위로)캠페인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We路(위로)캠페인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생명나눔 헌혈 행사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2004년부터 지금까지 19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의 장기 캠페인이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헌혈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병원 교직원뿐 아니라 방문객을 포함하여 진행했다. 헌혈에 참여한 인원은 37명으로, 모인 혈액량은 약 14L에 달한다. 

이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지역 병원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일부는 혈액수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기증한다. 

이재준 병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헌혈량이 감소하여 많은 의료기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작은 실천으로 큰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희망의 등대로(路) 위로(We路)’라는 슬로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시키고, 병원 내 모두가 위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위로(We路)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미연 교수, 프로세스 마이닝 워크샵 초청 강연 

▲ 한림대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미연 교수(커맨드센터장)가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세스 마이닝 워크숍에서 ‘병원은 왜 프로세스 마이닝을 필요로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미연 교수(커맨드센터장)가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세스 마이닝 워크숍에서 ‘병원은 왜 프로세스 마이닝을 필요로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한림대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미연 교수(커맨드센터장)가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세스 마이닝 워크숍에서 ‘병원은 왜 프로세스 마이닝을 필요로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프로세스 마이닝 워크숍은 포항공과대학교, 전자거래학회 주관으로 21일 열린 국내 최대규모 워크숍이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프로세스 마이닝 창시자인 윌 반 데르 알스트 RWTH 아헨 대학(Aachen University)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가 워크숍에 참석해 학계 및 산업계 동향과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수는 워크숍에서 ▲병원의 모든 업무 흐름을 분석하고 이를 재설계ㆍ최적화하는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 ▲입ㆍ퇴원 및 검사 대기를 혁신적으로 줄이는 AI 프로그램 개발 등 적절한 의료 서비스 데이터 구축과 프로세스 마이닝을 활용한 분석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혁신을 가져왔는지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대형 병원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인 장시간 대기, 복잡한 동선, 진료ㆍ검사 소요시간의 불확실성 등을 의료인력ㆍ공간ㆍ장비를 최적화함으로써 환자 경험을 개선하고 중증환자를 제때 치료할 수 있도록 했던 사례들은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세스 마이닝(Process mining)은 웹서비스부터 모바일앱, 내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에 이르기까지 기업이나 의료기관이 구축한 각종 시스템 로그들을 분석해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미연 교수는 “한림대성심병원은 프로세스 마이닝을 활용해 진료 프로세스를 꾸준하게 개선하는 국내 유일한 의료기관”이라며 “디지털 스마트병원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2019년 12월 커맨드센터를 설립하고 ‘진료 상황 실시간 예측 AI 모델’을 개발해 진료에 적용하고 있다. 이 AI 모델은 ▲중환자 의료지원 최적화 ▲병상 배정 최적화 ▲병동 케이스 매니저(Case Manager)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응급상황, 병상부족, 장시간 환자 대기 등 의료진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병원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환자분들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중앙대병원,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 획득

▲ 중앙대병원이 지난 6일 독일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TÜV SÜD)로부터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ISO14155 인증)을 획득했다.
▲ 중앙대병원이 지난 6일 독일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TÜV SÜD)로부터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ISO14155 인증)을 획득했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지난 6일 독일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TÜV SÜD)로부터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ISO14155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은 중앙대병원을 통해 ISO14155 규격(인체 대상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대한 국제표준–GCP(Good Clinical Practice))에 따른 의료기기 임상시험과 임상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져 상향된 유럽 의료기기규정(MDR, Medical Device Regulation)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유럽연합(EU)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의료기기는 반드시 유럽 의료기기규정(MDR)을 준수해야 하며, 또한 CE인증 지원 시 ISO14155 규격을 바탕으로 한 임상데이터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은 EU 진출 시 ‘ISO14155’ 기반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수행이 필수가 됐고, 유럽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서도 ‘ISO14155’ 결과 데이터를 인정하고 있어 규격에 맞춘 임상시험 실시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그동안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FDA, CE 등)을 획득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은 주로 해외 의료기관에 임상시험을 의뢰해야 했고 이는 의료기기 개발비 상승과 개발 기간의 연장 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한준 병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중앙대병원은 국산 의료기기 개발의 안전성과 효능을 국제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나아가 국제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우리나라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지난해 5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 관리기준(KGCP),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ISO14155 가이드라인과 같은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임상시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적의 연구환경을 갖춘 임상시험센터를 개소해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적합성 테스트 및 해외 진출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산후풍 관리 및 산후조리에 한의치료 효과 입증
한의약 기반 산후 건강관리를 받은 국내 산모들의 경험을 정성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SCI(E)급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IF = 3.390)’ 5월호에 게재됐다.

2017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공의료지원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일환의 하나로 2017년부터는 한방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이 시행되어왔다. 

이번 연구는 해당 사업에 참여한 산모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산후건강관리 경험을 분석한 질적 연구로, 서주희 박사팀은 본 연구를 통해 한의약을 통한 산후관리가 산모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결과라고 29일 밝혔다.

한의학에서 산후는 분만으로 인한 용력과다와 출혈로 인해 기혈(氣血)이 허약하고, 진액(津液)이 부족, 사기(邪氣)에 쉽게 침범되기 때문에 적절한 조섭(調攝)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는 독특한 문화적 질병인 산후풍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국내 산모들은 산후풍에 대한 우려가 있어, 적절한 산후조리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연구진들은 선행 연구로 산욕기 산모 건강관리에 대한 연구동향을 분석하였을 때 산후관리 중재 영역에 대해 질적인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산모들의 경험 및 중재 방법의 효용성을 파악한 연구가 없어 해당 영역에 대한 보완이 필요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터뷰에 참여한 8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산모들의 출산 및 산후관리 경험과 인식에 대한 이해’와 ‘한의약 산후건강관리 사업 참여 경험’과 관련된 의미 있는 진술을 추출하여 반복적 비교분석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대표성을 지닌 상위범주 8개로 분류하였다. 

심층면담 인터뷰를 통해 산모들의 출산 및 산후조리 경험과 인식에 대해 이해하고, 기존에 경험한 산후관리 방법으로 충족되지 않는 필요들이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는데, 도출된 4개의 범주는 ‘무너지는 몸과 마음’,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산후조리’, ‘회복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다시 회복되는 몸과 마음’이었다.

산모들은 대부분 출산 후 다양한 이유로 몸과 마음이 모두 무너지는 일을 경험했다. 몸이 출산 자체로 이미 약해져 있는데 육아와 가사를 담당해내야 하면서 지치고 힘들고 우울한 모습을 보였고, 남편이나 가족간 갈등으로 정서적으로 지지받을 대상이 없게 되면 산후우울증까지 나타나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모들은 출산 자체에 자기만의 공간이 사라지거나 경력이 단절되는 등 상실감을 느끼며 자신이 희생해야 하는 존재라고 여겼다. 그럼에도 산후에 조리를 해야 한다는 인식은 가지고 있었으며,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을 내는 등 개인적 차원의 노력부터 휴식의 기간을 필사적으로 지키기 위해 산후도우미나 가족들에게 육아와 가사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도움 요청은 부탁할만한 주변 사람들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에, 부탁할 대상이 없으면 시도할 수조차 없어 개개인의 여건에 따라 산후조리 질의 편차가 클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경제적으로도 부담돼 산후조리원이나 산후도우미를 고용하기 어려워하기도 하고, 한약을 먹으면 몸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한약 비용이 비싸서 개인적으로 비용을 부담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여기에 한의약 산후건강관리사업에 참여하면서 사업에 대한 기대감, 치료에 대한 효과와 장점, 그리고 개선점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았는데, 도출된 4개의 범주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함’, ‘산후풍 증상 관리 효과’, ‘산모를 위한 전인적 한의약 관리’, ‘한의약 산후건강관리사업의 개선점’이었다.

처음에는 모호한 기대감으로 참여했지만 불편하던 산후풍 증상이 개선됨을 느끼고, 진료과정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신의 불편한 부분이 치료에 반영되는 것을 보면서 만족도가 커지게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4가지 영역으로 ▲오로배출 ▲통증 및 냉감 감소 ▲몸이 따뜻해지고 기력이 보강됨 ▲입맛이 돌고 속이 편해짐을 경험하여 한의약 산후관리만이 가진 효용성을 파악했다. 뿐만 아니라 한의사와의 심도깊은 상담과정을 통해 공감받는 경험과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이해하는 경험이 되어 안심하게 됨을 파악할 수 있었다. 

개선점 또한 존재했는데, 특히 지속적 치료가 필요함에도 신생아를 둔 산모들이 내원하기 어려운 점을 들어 방문 진료와 비대면 화상진료에 대한 필요가 강조됐다.

결과적으로 이번 논문을 통해 산후풍에 대한 한의 치료가 산모들에게 가지는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고, 산후조리 시기에 한의치료를 받으러 의료기관에 내원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산후풍 증상 관리 및 산후조리에 한의치료가 도움이 되고 적합하다는 점, 한의사와의 진료시간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는 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논문의 제 1저자인 이도은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이전에 탐구되지 않았던 국내 산모들의 한의약 산후관리 경험에 대해 심층적인 이해를 도모하였음에 의의가 있는 논문”이라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국립중앙의료원 서주희 한방신경정신과장(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부회장)은 “산후관리에 있어 한의학적 개입이 산모들에게 의미가 있었기에 이후에도 한의약 산후관리에 대해 다양한 후속 논문이 필요하다”며 “한의약 산후 방문관리나 비대면 화상 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확인됐기에 추후 정책적 수립을 통해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암센터 개원

▲ 단국대병원 암센터가 29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 단국대병원 암센터가 29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암센터가 29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단국대병원은 이날 오전 장호성 단국대학 이사장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 지역구 국회의원,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원식에서는 암센터 홍보영상 상영 및 축하공연, 개원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컷팅과 기념 조형물 제막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019년 4월 착공에 들어가 3년 만에 완공된 암센터는 250병상의 규모에 연면적 3만 393.5㎡, 지하 2층, 지상 8층의 최첨단 독립 건물로 지어졌다. 건축비와 장비구축비 등 총 840억 원이 투입됐다.

▲위장관센터(위암센터ㆍ대장암센터ㆍ복막암센터) ▲간ㆍ담도ㆍ췌장암센터 ▲유방암센터 ▲폐암센터 ▲갑상선센터 ▲종양센터ㆍ혈액암센터 ▲비뇨암센터 ▲종합검진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을 갖췄다. 또 암치료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 암종별 전문코디네이터에 의한 ‘암환자 첫 방문 원스톱 서비스’, 유전체 변이 분석에 기반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등 환자 맞춤형 진료를 운영한다. 

단국대병원은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 충남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등 다양한 국책사업의 운영 경험을 살려 지역암센터 지정에도 도전하고 있다. 

김재일 병원장은 “중부지역 내 암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암환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양질의 암 진료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암관리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올해 첫 인문학 강좌 채움 개최

▲ 화순전남대병원 가족의 인문학 갈증을 채워주는 ‘채움’ 강좌가 지난 28일 대강당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 화순전남대병원 가족의 인문학 갈증을 채워주는 ‘채움’ 강좌가 지난 28일 대강당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화순전남대병원 가족의 인문학 갈증을 채워주는 ‘채움’ 강좌가 지난 28일 대강당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이날 강좌에는 서울대 의대 유성호 교수가 초청돼 ‘법의학자가 바라보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실존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삶과 죽음, 건강관리에 대해 강연했다.

유 교수는 “유명 의학잡지 란셋에 따르면 2030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여성 90세, 남성 84세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건강 나이를 줄이는 것, 마지막을 편안하게 보내는 것, 의사의 조력 문제 등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며 “나이듬을 인정하고, 나이에 맞게 일상생활의 습관을 바꾸고,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적극 행동하고, 자신만의 인생을 설계해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담배는 당장 끊고, 규칙적 운동, 건강한 식습관, 적정 체중 유지, 스트레스 관리, 적정한 의사 조력 등을 권했다.

특히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와 절대로 하고 싶지 않은 ‘더 킷 리스트’를 작성해 실행해 보라”며 “그래야 삶에서 후회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유성호 교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촉탁 법의관, 대검ㆍ서울중앙지법ㆍ서울고법 법의학 자문위원, 경찰청ㆍ국방부 과학수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등을 저술했고, ‘그것이 알고 싶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TV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채움 강좌는 직원 소양 증진과 존중ㆍ배려문화 함양 등을 위해 마련한 특색있는 인문학 강좌이다. 이날 강연 후 정용연 병원장은 유 교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SGI서울보증 대전충청지역본부, 순천향대천안병원에 의료비 1000만원 기부

▲ 순천향대천안병원은 29일 SGI서울보증 대전충청지역본부가 불우 환자를 위한 의료비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은 29일 SGI서울보증 대전충청지역본부가 불우 환자를 위한 의료비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은 29일 SGI서울보증 대전충청지역본부가 불우 환자를 위한 의료비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 윤정섭 SGI서울보증 대전충청지역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윤정섭 본부장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병원 의료진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나눔에 동참해준 SGI서울보증에 감사드린다“면서, “기부금은 병원 후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잘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