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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09:18 (금)
SGLT-2 억제제+DPP-4 억제제 병용요법, 타크로리무스 유발 당뇨병에 효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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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DPP-4 억제제 병용요법, 타크로리무스 유발 당뇨병에 효과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4.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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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DPP-4 억제제 병용요법, 타크로리무스 유발 당뇨병에 효과

▲ 양철우(좌)와 고은정 교수
▲ 양철우(좌)와 고은정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교신저자), 고은정 교수(제1저자), 임상의학연구소 임선우 연구교원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 신약인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를 함께 투약하면 신장이식 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에 의해 발생하는 당뇨병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장이식 후 발생하는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앞으로 이식 환자의 당뇨병 치료에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로 유발된 당뇨병 쥐에서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의 병합투여 효과를 확인했으며, 병합 치료가 단독으로 투여한 경우보다 당뇨 조절이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두 약제의 병용 투약은 췌장과 신장을 보호하는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이식 후 당뇨병이 발생하면 이식 신장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심혈관 합병증을 증가시켜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이식 후 당뇨를 유발하는 요인은 여러가지이지만,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대표적인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를 장기간 복용하면 약 30%의 환자에서 당뇨병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개발된 당뇨병 신약인 SGLT2엑제제는 신장의 세뇨관에서 흡수되는 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당을 내보냄으로써 혈당을 강하시키고, DPP4억제제는 장에서 GLP-1분해를 차단시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들 약제는 기존의 당뇨병 약제와는 차별화된 기전으로 제2형 당뇨병의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으나 이식환자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의 치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치료방침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었다. 

 양철우 교수는 “지금까지는 이식 후 당뇨가 생긴 환자의 치료 매뉴얼이 뚜렷하게 없어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법에 준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 병용 투약이 이식환자에서 발생하는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인 것을 증명함으로써 장기이식 환자의 새로운 당뇨 치료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SGTL2억제제와 DPP4억제제 병합 투약은 혈당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신장 및 췌장의 손상을 보호하는데도 시너지 효과가 있어 신장이식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이식학회의 공식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IF 8.086)’에 3월 16일자로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가 면역억제제에 의한 당뇨에서도 치료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규명한 점과 치료 기전을 밝힌 부분을 인정받아, 2022년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이식학회에서 최우수 초록 (Top Abstract)으로 선정됐다.  


◇2형 당뇨병 환자, 스타틴 유지해야

▲ 김남훈 교수(좌)와 김지윤 교수.
▲ 김남훈 교수(좌)와 김지윤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 교수팀(김남훈 교수, 김지윤 교수, 김신곤 교수, 최지미 박사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스타틴의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처방되는 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 발생과 사망률을 낮추는 경구제제다.

 2형 당뇨병은 흔히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며, 2형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국내외 진료지침에서는 2형 당뇨병 환자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평생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에서 임의로 복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어 적지 않은 우려가 있었으나, 스타틴 지속복용의 중요성을 강조할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 가운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 교수팀의 연구에서 스타틴 지속복용의 중요성이 규명됐다.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코호트에 등록된 8937 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3~6개월 동안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최소 18개월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에서 중요 심혈관질환 사건(허혈성 심장질환, 허혈성 뇌경색 및 심혈관계 사망)이 30%이상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스타틴 강도, 치료 후의 LDL 콜레스테롤 농도, 스타틴의 복용 기간을 비교했을 때, 다른 요인에 비해 스타틴의 복용 기간이 중요 심혈관질환 사건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훈 교수는 "진료를 하다 보면 스타틴 복용을 중단한 환자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번 연구가 스타틴 지속 복용의 중요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윤 교수는 "스타틴을 처방할 때 'LDL 콜레스테롤이 낮을수록 좋다'는 개념과 더불어 '스타틴을 길게 복용할수록 좋다'는 것을 의사, 환자 모두가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Relative contributions of statin intensity, achieved 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evel, and statin therapy duration to cardiovascular risk reduction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population based cohort study)의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Cardiovascular Diabetology (IF:9.95)에 게재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태건비에프, 국립암센터에 1억원 후원

▲ 태건비에프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국립암센터에 1억원을 후원했다.
▲ 태건비에프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국립암센터에 1억원을 후원했다.

태건비에프(대표 김만석)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에 1억원을 후원했다.

태건비에프 창립기념일에 진행된 이번 후원 전달식은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과 김만석 태건비에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의 축사와 함께 진행됐다.

태건비에프는 ▲취약계층 암환자(소아 및 성인)의 의료비 지원 ▲저소득층 환자 중 돌봄이 필요한 환자에 대한 간병비 지원 ▲경제적 문제 등으로 교통장벽이 있어 암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 대한 교통비 지원을 위해 이번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까지 받은 태건비에프의 기업정신을 높이 사며, 태건비에프에서 후원한 이번 기부금은 취약계층 암환자 경제적 지원에 소중하게 사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암 치료를 위해 부단히 연구하고 취약계층 암 치료를 위한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건설에 필요한 가설 전기자재를 제조하고 도매ㆍ납품하는 태건비에프는 장애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기부 활동과 사회적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취약계층 암환자 지원을 위해 현재까지 국립암센터에 총 4억 2000만원을 후원했다.

 

◇명지병원, 경기북서부 최초 심장이식수술 성공

▲ 김기봉 교수.
▲ 김기봉 교수.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최근 경기북부 및 북서부 지역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

명지병원 MJ심장수술센터 김기봉 교수팀(황성욱, 김민석 교수)은 지난 13일 64세의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에게 뇌사자로부터 공여 받은 심장을 이식, 새로운 생명을 이어주는데 성공했다. 환자는 25일 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져 순조로운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심장이식은 국내 25개 병원에서만 가능할 만큼 고난도 수술로 이번 심장이식수술 성공으로 명지병원은 심장질환의 진단과 치료, 시술 및 수술, 이식과 재활까지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심장센터의 정상’으로 등극하게 됐다.

그동안 명지병원은 지역 유일의 부정맥센터와 중재술의 심장혈관센터, 다학제 심장재활센터를 통한 수준 높은 심장질환 치료에 나서왔다.

 지난 해 3월 우리나라 심장수술 및 심장이식의 신기원을 이룩한 서울대학교 김기봉 교수(심장외과)를 비롯한 황성욱 교수, 김남수 교수 등을 영입해 MJ심장수술센터와 소아심장센터의 문을 열었으며, 심장전용 중환자실(CICU)과 전용병동을 운영하며 심장질환의 통합적 치료를 통한 ‘심장센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이번에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A씨(64세, 남)는 지난 7일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으로 명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심폐소생술(CPR)로 소생시켜야 할 만큼 위독한 상태였다. 

10여 년간 심부전 치료를 받아온 환자는 심장근육 이상으로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기능은 저하되는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진단됐다.

심장이식 외에 다른 방법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 의료진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에 장기이식 대기자로 등록했으며, 등록 3일 만에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장기기증자가 발생했다. 

12일 아침 A씨가 장기이식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거부반응 확인을 위한 HLA매칭(사람백혈구항원 대조)검사를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심장적출팀이 기증자가 있는 전남대병원으로 달려가 심장을 적출, 앰뷸런스와 KTX 등을 이용해 명지병원으로 이송했다. 심장이 병원에 도착함과 동시에 이식수술에 들어간 김기봉 교수팀은 13일 새벽 2시 심장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김기봉 MJ심장수술센터장은 “A씨는 장기간 기저질환을 앓아왔고 기증자가 위치한 병원과 거리가 멀어 촌각을 다투는 수술에서 쉽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팀원들과 손발을 맞춰온 경험을 바탕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은 물론, 명지병원의 이식수술 수준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봉 교수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무인공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 3500례를 포함 모두 5000여 건의 심장수술을 성공리에 집도한 심장수술 명의로, 특히 심장이식분야에서 국내 최초 원거리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시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부정맥의 만성심방세동 수술법인 메이즈(Maze)수술을 1994년 국내 처음으로 시행했으며, 당뇨환자와 고령환자도 심장이식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연 선각자로 꼽힌다.

김기봉 센터장과 호흡을 맞춘 황성욱 교수는 1000례에 달하는 개심술을 집도한 풍부한 심장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김민석 교수 또한 다수의 대동맥질환수술과 심장판막질환수술을 시행한 이 분야 전문가다.

한편, 명지병원은 2004년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113건의 신장이식을 진행했으며, 지난 2015년간 이식수술을 시작해 그동안 25건의 생체 및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해왔다. 

그동안 장기이식의 꾸준한 성과를 이룩해온 명지병원은 이번에 심장이식에도 성공함으로써 경기북부지역 장기이식의 메카로 등극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천성모병원 황세환 교수, 석당우수논문상 수상

▲ 황세환 교수.
▲ 황세환 교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가 ‘2022년 석당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황세환 교수는 ‘제96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 International Congress of ORL-HNS 2022’에서 ‘코 수술을 위한 전신 마취 후 수술 중 출혈 및 회복에 대한 혈압강하제의 효능:네트워크 메타분석(The Efficacy of Hypotensive Agents on Intraoperative Bleeding and Recovery Following General Anesthesia for Nasal Surgery: A Network Meta-Analysis)이라는 주제로 상을 수상했다.

황세환 교수는 전신 마취를 필요로 하는 이비인후과 코수술 중 출혈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되는 혈압강하제들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 네트워크 메타분석이라는 통계학적 방법을 활용했으며, 5가지 약제를 동시 비교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약제사용 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석당우수논문상은 1988년 학술상 기금을 기부한 석당 백준기 교수의 뜻에 따라 제정된 상으로, 최근 1년간 이비인후과학회지와 CEO(Clinical Experimental Otolaryngology)에 게재된 논문 중 학술적 가치가 우수한 3편을 선정해 수여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롱코비드 클리닉 개소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코로나19 감염 후 일상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롱코비드(Long Covid) 클리닉’을 최근 개소했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코로나19 감염 후 일상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롱코비드(Long Covid) 클리닉’을 최근 개소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코로나19 감염 후 일상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롱코비드(Long Covid) 클리닉’을 최근 개소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완치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은 ▲기침이나 가래, 흉통, 호흡곤란 등 심장 호흡기 증상 ▲무기력감이나 피로 등 전신증상 ▲두통, 어지러움, 수면장애 등 신경계 증상을 포함해 후각, 미각 이상, 탈모, 성기능장애 증상까지 신체 전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증상이 최소 2개월, 최대 1년 넘게 이어지는 경우를 ‘롱코비드(Long Covid)’라고 한다.

 특히 코로나19 후유증이 지속되는데도 이를 방치하면 폐 경화, 심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가령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숨쉬기가 어려운 경우 폐 섬유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때 무리한 활동을 하게 되면 급격한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신속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 격리 해제 이후 오랫동안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등 각 분야의 전문 교수진이 유기적인 다학제 협진으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롱코비드 클리닉을 방문하면 혈액검사, X-RAY, CT, 폐 기능 검사 등을 실시해 코로나19 후유증 증상별 원인을 면밀하게 파악한다.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약물치료 및 다학제 협진을 통해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및 관리까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가정의학과 손다혜 교수는 “롱코비드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악화하거나 새롭게 생기는 호흡곤란 또는 가슴 통증, 신체 일부가 힘이 빠지는 경우와 새롭게 발열이 동반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 서인호 교수는 “최근 들어 노인, 여성을 중심으로 롱코비드 증상을 더 많이 호소하고 있다”며 “흡연 여부, 천식, 비만,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이 많을수록 중증도 위험이 커지므로 특정 질환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클리닉을 찾아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건강한 과체중도 체중 가량하면 지방간 위험 줄어든다

▲ (좌측부터) 성은주 교수, 조인영 교수, 류승호 교수, 장유수 교수
▲ (좌측부터) 성은주 교수, 조인영 교수, 류승호 교수, 장유수 교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 대사질환 지표가 정상인 ‘건강한 과체중’도 체중감량으로 지방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체중감량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가정의학과 (성은주, 조인영) 교수와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2011년~2019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수진자 중 지방간 및 간 섬유화가 없으면서 대사적으로 건강한 과체중인 성인 약 1만 4779명을 5.2년간 추적 및 분석한 결과, 건강한 과체중 또는 비만한 사람도 체중을 줄이면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체중변화와 지방간 위험률 간의 보다 명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고자, 첫 건강검진의 체중과 다음 건강검진의 체중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체중이 변하지 않은 군에 비해 ▲체중이 1-5% 감소한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발생위험이 17% 감소,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발생위험이 48% 감소했다. 

반면 ▲체중이 1-5% 증가한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발생위험이 21% 증가, ▲5% 이상 증가한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발생위험이 51% 증가했다. 

특히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경우, 간 섬유화 점수가 중등도 이상으로 높은 지방간의 위험률이 감소되어 체중이 비알콜성 지방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조인영 교수는 “대사질환이 있는 비만의 경우 체중감량으로 비알콜성 지방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여러 선행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지만, 대사질환이 없는 건강한 비만의 경우도 체중감량이 비알콜성 지방간을 위험을 줄인다는 것은 이번 연구에서 처음 규명했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교수는 “대사질환이 없는 과체중이더라도 안심은 금물이라며, 수치적으로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비알콜성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 및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소화기학회 (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의 공식 학술지인 임상 소화기병학 및 간장학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 개최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4월 25일(월) 방사선의학연구소 1층 세미나실에서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4월 25일(월) 방사선의학연구소 1층 세미나실에서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은 4월 25일(월) 방사선의학연구소 1층 세미나실에서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는 최근 방사선의학연구소에서 발표한 우수 논문을 공유하여 연구성과를 확산하고 협력 연구기회를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최근 국민들이 피부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 해결형 과학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의학원은 이에 발맞춰 세계적인 화두인 미세플라스틱 문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난치병 유병률 증가에 관심을 갖고 관련 연구에 매진하여 다양한 연구성과를 냈다.  

발표된 주요 우수 연구성과는 ▲미세플라스틱의 생체 영향 평가(방사성의약품개발팀 김진수 박사), ▲DNA 손상 조절을 통한 항암심독성 극복(생체반응연구팀 이윤진 박사), ▲방사선병용 저분자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응용치료연구팀 김재성 박사), ▲알츠하이머병에서 신경전달체계 이상(방사성의약품개발팀 최재용 박사) 등이다.

 박종훈 원장은 “의학원이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방사선 의생명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연구성과의 산업계 확산 및 사업화 촉진에 박차를 가해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과 함께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서남병원, 찾아가는 서남동행진료 개시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4월 25일(월)을 시작으로 ‘2022년 찾아가는 서남동행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4월 25일(월)을 시작으로 ‘2022년 찾아가는 서남동행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이 4월 25일(월)을 시작으로 ‘2022년 찾아가는 서남동행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남권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서남동행진료 프로그램은 2013년 5월, 양천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년간 3,240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날 서남동행진료는 주택관리공단 서울지사 가양7 마이홈센터와 협업하여 진행되었으며, 공공의료사업단 문성진 리더의사 등 의료진 10여명으로 꾸려진 진료팀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무료 진료를 추진했다. 

가양7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의료취약계층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료진료에서는 혈압 ·혈당 · 혈액검사 · 진료 및 건강 상담, 감염관리 교육을 시행했으며, 필요시 약 처방 및 복약상담을 이어갔다. 또한 검사 결과에 따라 진료소견서 발급을 통해 서남병원을 비롯하여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19 환자 입원치료와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반, 재택병상대기자 관리 상황실,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 운영 등 확진자 치료와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오는 5월 1일부터는 응급실 및 건강검진, 일반병상 운영 등 일반진료를 재개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서울특별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필수 의료서비스 확충 등 서남권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을지대학교의료원,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개소
을지대학교의료원이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한다.

전문의가 직접 관리하는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은 코로나 격리 해제 후 ‘롱코비드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이를 위해 감염내과와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심장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혈액내과, 호흡기내과 등 전문 진료과가 다학제로 참여하는 클리닉을 구축했다.

특히 혈액내과는 백혈병 등 혈액질환으로 면역력 저하된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교수가 직접 전화 상담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시행 중이다.

진료 대상은 코로나19로 격리되었다가 해제된 이후에도 기침 및 인후통, 피로감, 호흡곤란, 가래, 후각 또는 미각 상실, 두통, 수면장애, 우울감 및 불안 등의 각종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다.

클리닉은 대전과 노원 을지대병원에서는 27일부터 운영되며,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병상 확대와 함께 내달부터 진료 개시된다. 진료 문의는 을지통합콜센터로 하면 된다.

을지대학교의료원장은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개설하기로 했다”며 “특히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의정부병원은 지난 1년간 우수한 의료인력을 대규모로 확보하고 교육해 온 기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병상 확대와 함께 지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롱코비드 증후군’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약 4주 경과 후에도 후유증으로 다양한 증상이 장기간 계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고려대안암병원 전상호 교수, 범부처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사업 주관연구책임자 선정

▲ 전상호 교수.
▲ 전상호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윤을식) 치과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전상호 교수가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구강건조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2022년도 범부처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사업(과제명 : 타액분비부전을 극복할 수 있는 고효능 줄기세포 복합치료제 개발)의 주관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2년 4월 1일부터 4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설립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으부터 총 17억여 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고려대학교 및 서울대학교의 타액선연구 전문가그룹과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세렌라이프가 공동으로 참여해 구강건조증의 근본적 치료법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65세 이상 인구에서 30%, 75세 이상에서는 인구의 50%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구강건조증은 구취, 구내염, 구강캔디다증 뿐만 아니라 다발성 치아우식증, 치주질환등 심각한 구강내 2차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다양한 전신질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간 구강건조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만성질환인 당뇨병과 자가면역질환인 쉐그렌증후군 같은 질환, 다양한 질환으로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치료의 부작용, 안면주위의 방사선 치료 등 발생기전이 밝혀졌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나 치료제가 없었다.

이번 연구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고효능 줄기세포 복합치료제는 기존의 필로카핀 약물이나 구강용품 보조제(인공타액, 무설탕 껌, 양치액, 연고제 등)의 한계를 뛰어넘는 타액분비부전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연구책임을 맡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전상호 교수는 “전임상 연구단계에서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타액선 재생 연구가 많이 이뤄져 있으며 최근 미국에서는 NIH 임상연구가 시작되는 등 국내외의 관심도 높다”면서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향후 4년 뒤 임상시험 진입과 타액분비부전 치료제 IND 승인을 목표로 고효능 줄기세포 복합치료제 개발을 준비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대장내시경 질 지표 자동화 측정 시스템 개발

▲ 배정호 교수(좌)와 한현욱 교수
▲ 배정호 교수(좌)와 한현욱 교수

국내 연구팀이 대장내시경 판독문과 병리결과지를 자동으로 분석해 의사들의 대장내시경 검사 수행 질지표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내에서만 한해 200만 건 이상 시행되는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발견하고 용종의 제거를 통한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검사법이다. 

지난 10년간 대장내시경 검사의 보편화를 통해 대장암의 조기발견 및 예방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지만 이를 수행하는 의료진의 경험이나 실력에 따라 대장암 예방 효과에 크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이에 미국 소화기학회 등에서는 시술자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높은 수준의 검사를 보장하고자 선종 및 편평거치상 용종 발견율 및 적정 추적관찰기간의 권고 등 대장내시경 수행에 관한 질 지표들을 제정하고 이를 모니터링 하고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내 대장내시경의 질 지표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의사들이 영어, 한글, 숫자가 혼재된 자연어 형태로 작성한 판독문에서 전문 내시경용어나 약어들을 일일이 비교ㆍ해석하는 수작업이 필요하다. 따라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질 지표를 원활하게 측정하고 관리하기가 힘들었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배정호 교수, 차병원 정보의학교실 한현욱 교수팀은 인공지능 기술의 한 분야인 임상자연어 처리 기법와 미소정보기술의 텍스트 관리기술을 활용, 내시경 판독문과 병리결과지의 핵심정보를 알고리듬을 통해 추출하고 질 지표들을 계산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강남센터에서 시행한 3000건의 대장내시경 판독문과 병리결과지의 학습과 테스트를 통해 개발된 시스템은 용종의 조직타입, 크기, 위치, 개수등을 98~100%의 정확도로 추출해냈고, 선종 및 편평거치상 용종 발견율과 추적관찰기간의 질지표 측정에서 임상 전문의들이 직접 분석한 결과와 비슷하거나 더 정확한 계산 성적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2010~19년까지 강남센터에서 시행된 5만 4562건의 대장내시경 판독문에 적용하여 의사 25명의 질 지표를 추출‧분석한 결과, 검사기관의 평균 선종 발견율은 42%로 높았지만 개개인의 검사수행의 질적 수준에는 큰 폭으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선종 발견율의 경우 최대 3.4배, 편평 거치상용종의 발견율은 16.5배의 차이를 보였다. 발견율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용종을 간과한다는 것을 간접 시사하는 것으로 대장암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30% 미만의 낮은 선종 발견율을 보이는 의사들에게 검사가 시행된 경우 45% 이상 높은 선종 발견율의 의사들보다 수검자의 차후 대장암 발생 리스크가 낮게 평가되어, 추적내시경 간격에서 최장 감시간격(10년후 추적관찰)을 30% 가량 더 많이 권고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77% vs 46%) 

현재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수검자들은 의사 및 기관의 검사 수준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막연한 병원의 명성이나 소문에 근거하여 검사 기관을 선정한다.

 이러한 질 지표 자동화 측정 시스템이 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의 통합하여 임상 현장에 도입되면 다양한 검진기관에서 검사 수행성적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으로 자발적인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현재 시험평가중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국가 암검진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정호 교수는 “해당 시스템은 발견된 용종에 따른 대장암 발생 리스크의 단편적인 평가부터 선종 발견율 같은 내시경 의사의 수행 성적에 따른 리스크를 함께 평가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최적화된 대장내시경 추적 관찰기간을 제시하는 임상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masking system)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감시 간격 중의 중간암 발생 예방과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JMIR Medical Informa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고령 조기 식도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로 장기생존율 향상 가능

▲ 허철웅 교수(좌)와 정다현 교수.
▲ 허철웅 교수(좌)와 정다현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팀이 65세 이상 고령의 식도암 환자도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좋은 장기 예후를 보임을 밝혔다.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5.093)’에 게재됐다.

식도암은 세계에서 7번째로 흔한 암종이며 상대적으로 예후가 불량해 5년 생존율이 15~25%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조기에 진단해 치료를 시작한다면 예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암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령화 등으로 내시경을 받는 인구가 늘면서 조기 식도암을 진단받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의 조기 식도암 환자에서 내시경 절제술 등의 치료를 한 이후 장기적인 예후를 살핀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허철웅·ㆍ다현 교수팀은 조기 식도암으로 진단받고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을 받은 65세 이상의 환자 29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71세였으며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의 치료를 받은 후 3년, 5년, 10년 생존율은 각각 82.5%, 73.1%, 59.7%로 우수하게 나타났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수술적 치료와 비교했을 때 병원 입원 기간이나 시술 시간에 있어 유의미하게 더 짧다는 장점이 있었으며, 두 치료의 생존율과 완치적 절제율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다만, 환자가 다른 장기 암의 과거력을 지니거나 전신상태 불량 및 조직 결과에서 림프혈관 침범이 확인된 경우에는 치료 후에도 장기적인 예후가 불량했다.

허철웅 교수는 “식도암 수술은 범위가 넓고 난도도 높아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의 조기 식도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고령의 조기 식도암 치료에 큰 유용성을 보인 만큼 많은 환자들이 추가적인 치료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우수 내시경실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최신의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을 바탕으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식도암 조기 진단 등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암센터 개소 11주년 기념 부인암 심포지엄 성료

▲ 순천향대천안병원 암센터가 최근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부인암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암센터가 최근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부인암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암센터(센터장 김은석)가 최근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부인암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암센터 개소 11주년을 기념해 열린 심포지엄은 지난 10년간 진행된 부인암 진단과 치료 영역의 발전 내용을 다뤘으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4개 세션에서 총 8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악성종양의 분자 및 영상검사 관련 최신정보’를 주제로 ▲부인암 환자의 PET/CT 해석과 영상판독 유의사항(순천향대천안병원 유익동 교수), ▲부인암의 분자병리학적 바이오마커 검사법(순천향대천안병원 장시형 교수) 등을 다뤘다. 발표에서 유익동 교수는 부인암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PET/CT 소견을 다루고, 장시형 교수는 부인암 치료와 관련된 병리학적 소견과 검사법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난소암과 복막암의 치료’를 주제로 ▲진행성 난소암 중 복막전이의 치료(순천향대천안병원 안태성 교수), ▲난소암의 종양감축 수술과 하이펙(국림암센터 임명철 교수)의 연제발표를 진행해 각각 복막전이 난소암의 발전된 치료법과 난소암 수술에 활용되는 하이펙(HIPEC)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은 ‘합병증 관리’를 주제로 ▲부인암 치료 중 발생하는 대장 합병증(순천향대천안병원 강동현 교수), ▲산부인과 수술 중 발생하는 요관손상(순천향대천안병원 김기홍 교수) 발표를 진행해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대장 합병증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과 요관 손상의 예방과 진단, 치료법을 다뤘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자궁경부암의 방사선치료 및 근치수술 관련 최신 정보를 다뤘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의 부인암 방사선 치료 경험(순천향대천안병원 조인영 교수), ▲자궁경부암 수술치료의 변화(고려대안산병원 장하균 교수)를 진행해 부인암의 방사선 치료법과 발전방향, 개복ㆍ미세침습ㆍ로봇수술 등의 다양한 치료법의 장ㆍ단점을 소개했다. 

김은석 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은 “부인암에 대해 여러 병의원과 진료과가 모여 열띤 토론과 효율적인 치료법을 논의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치료 성공률을 높여 암환자들에게 더나은 삶과 희망을 선물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포지엄 발표 연제는 순천향대천안병원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schmccheonan)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의협 변영우 고문ㆍ대구시 동구의사회, 의협 회관신축기금 전달

▲ 대한의사협회 변영우 고문과 대구광역시 동구의사회(회장 안원일)가 지난 24일 개최된 제74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 석상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각각 기부했다. 
▲ 대한의사협회 변영우 고문과 대구광역시 동구의사회(회장 안원일)가 지난 24일 개최된 제74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 석상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각각 기부했다. 

대한의사협회 변영우 고문과 대구광역시 동구의사회(회장 안원일)가 지난 24일 개최된 제74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 석상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각각 기부했다. 

변 고문은 1000만원, 대구광역시 동구의사회는 500만원을 납부했다. 

의협 대의원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한 변영우 고문은 “오랜 세월동안 의협의 여러 자리에 몸담아 오면서, 의협회관 신축이 가진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긴 시간동안 준비한 만큼 앞으로 백년을 내다볼 멋진 회관을 건립해 의사회원의 긍지를 높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원일 회장은 “의협회관 신축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속 의사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신축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의료계 또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의협회관 신축으로 다시금 의료계에 활력이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이렇게 의협 대의원들이 모두 모인 귀한 자리에서 변영우 고문님과 대구광역시동구의사회에서 의협회관 신축에 힘을 보태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응원만큼 의협 신축회관을 안전하게 건립해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한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은 “최근 지상층 공사가 진행되는 등 의협회관 신축 공사에 속도가 나고 있는데, 완공되는 날까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뇨의학과 병ㆍ의원 공동 심포지움 개최

▲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와 비뇨의학과병원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비뇨의학과 병ㆍ의원 공동 심포지움’이 지난 23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와 비뇨의학과병원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비뇨의학과 병ㆍ의원 공동 심포지움’이 지난 23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와 비뇨의학과병원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비뇨의학과 병ㆍ의원 공동 심포지움’이 지난 23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비뇨의학과 병ㆍ의원 공동 심포지움’은 진료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국내 비뇨의학과가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는 동시,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 환경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고자 개최된 심포지움이다. 

비뇨의학과의사회 조규선 회장은 “1차, 2차, 3차 병원 간의 의료 전달체계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신속하고 빠른 결정과 치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개최 밝혔다.
 
비뇨의학과 병원위원회 김종현 회장은 “개원의와 봉직의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더 많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서로 간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심포지움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대한비뇨의학회 이상돈 회장은 “첫 개최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병원과 의원이 함께 상생하며 윈윈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움은 총 세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국의 비뇨의학과 병의원 현황, 병원 운영의 새로운 형태(독립채산제 운영), 비뇨의학 병의원 상생 협력, 병의원의 다양한 비뇨내시경 수술 등 개원가와 중소병원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강연들로 채워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병의원 상생 협력 우수병원 현판 수여식’도 진행됐다. 지역 개원의와 상급 병원 간의 원활한 진료 협력을 통하여 환자 건강에 공헌한 병원에게 수여되는 현판으로 강서 미즈메디병원, 광주 기독병원, 광주 현대병원, 김포 우리병원 등 총 14개 병원에 우수병원 현판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비뇨의학과의사회 상임이사 및 시도지회 임원과 비뇨의학과병원위원회 임원과 봉직의 등 60여명이 참석해 상생 협력을 위한 첫 출발을 기념하고 축하했다. 

공동 심포지움 준비위원회에서는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과 관심으로 병ㆍ의원 간의 상생 협력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추후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해 좋은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심포지움을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포스트 코로나 대비 발 빠른 국제 의료협력 활동 눈길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빠른 행보를 보여 의료계의 눈길을 끌었다.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빠른 행보를 보여 의료계의 눈길을 끌었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빠른 행보를 보여 의료계의 눈길을 끌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국제의료협력팀은 18~25일까지 6박 8일간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았던 국제 의료협력 활동을 재개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19일 한국관광공사ㆍ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한국 의료관광 비즈니스설명회’와 20~22일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관광박람회인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KITF)’에 참가해 현지 의료기관과 환자 송출 유치업체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상담과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또,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원격진료센터, 23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원격진료센터를 각각 개소하고 의료상담 및 현지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를 ‘순천향(SCH)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5월에는 몽골에 원격진료센터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 김형철 국제의료협력단장(부천병원 외과 교수)은 “지난 2년간 치료가 시급한 외국인 중증 환자들이 코로나19로 입국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이번에 새로 개소한 원격진료센터를 계기로 다시 국제 의료협력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의료인 초청 연수사업’, ‘해외 환자 나눔 의료사업’ 등 인도적 국제 의료협력 활동도 점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9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해외 병원 컨설팅, 해외 의료인 초청 연수 등 다양한 국제 의료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왔다. 

2013년 외국인 환자를 위한 국제 병동을 열고 본격적으로 국제 진료를 시작했으며, 2019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러시아ㆍ중앙아시아 환자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우려 제기
의협이 정부의 방역 완화 조치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는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니다’며 정부의 대응 계획이 국민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전문위는 “아직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만명씩 발생되고 있는 상황으로 여전히 고위험군에서는 위협적인 바이러스”라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사회 속에 존재하며 감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들께서는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다음의 개인방역 수칙과 지역사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발열, 인후통, 몸살 증세 등)이 있는 경우 스스로 집에서 격리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문의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특히 국가 차원에서 감염병 의심 증상에 따른 개인의 자발적 격리에 대하여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체계의 점검과 대응방안을 의료계와 논의해 선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것.

위원회는 정부에서 밝힌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 “현재의 국내 코로나19 감염상황에서 시기상조이며, 가장 기본적인 개인 보호구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면 해제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밀폐된 공간이나 실내, 고령층을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과의 만남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집회, 공연, 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나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는 우리사회에서 아직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도 나와 가족을 위해,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의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개인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양대의료원 신영전 교수, 민간통일운동 공로 ‘근정포장’

▲ 신영전 교수.
▲ 신영전 교수.

한양대의료원 예방의학교실 신영전 교수가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간통일운동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북한 모자보건ㆍ영유아 영양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신 교수는 2004년 ‘북한 어린이 및 산모 영양지원 사업’을 최초로 제안하였고, 이를 계기로 대규모 북한 영유아 사업 시행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2012년 ‘북한 영유아 예방접종사업’, 2018년 ‘전염병 공동대응과 정보협력’,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의 구상에 초기 아이디어 제공 및 자문을 해왔다. 

또한, 2004년부터 북한 민간단체 자문, 남북한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강연ㆍ교육ㆍ기고ㆍ연구 등의 활동을 지속하며 북한 모자보건과 영유아 영양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신영전 교수는 “2005년부터 세계보건기구와 남쪽 민간단체가 진행하는 영유아사업 등 남북 보건의료 교류 사업에 오랜기간 전문가로 참여해왔다”며 “남북의 관계와 상관없이 서로가 질병과 재난으로 고통받지 않게 인도적 교류가 유지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영전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연수했다. 건강연대 정책위원장, 통일부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한양대학교 <건강과 사회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비판과 대안을 위한 건강정책학회 이사, 대한예방의학회 한반도건강위원회 위원장, 비판사회정책 편집위원, 통일부/보건복지부 남북교류협력 협의체 위원, 국회미래연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진찰료 후불제 서비스 도입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ㆍ유경호)은 환자ㆍ내원객의 편의를 위해 진찰료 후불제 서비스를 다음달 2일부터 실시한다. 

진찰료 후불제 서비스는 진료 전 선불했던 진찰료를 진료 후 수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환자ㆍ내원객들은 수납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병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한림대성심병원은 환자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알림톡)를 통한 비대면 진료비결제서비스와 사전에 등록된 카드로 예약에서 진료 검사까지 외래 진료전 과정을 수납 없이 진행하고 자동 결제하는 진료비 후불 결제 ‘원 패스(One Pass)’ 오픈카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유경호 병원장은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서비스가 환자 중심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디지털 스마트병원으로의 혁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뇌졸중 환자의 우울증 발생ㆍ치료 효과 예측모델 개발

▲ 최신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 뇌졸중 환자의 인지능력과 신체기능 상태를 파악하고 우울증의 발생과 치료효과를 예측하는 모델이 단국대병원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4월호에 게재됐다. 
▲ 최신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 뇌졸중 환자의 인지능력과 신체기능 상태를 파악하고 우울증의 발생과 치료효과를 예측하는 모델이 단국대병원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4월호에 게재됐다. 

최신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 뇌졸중 환자의 인지능력과 신체기능 상태를 파악하고 우울증의 발생과 치료효과를 예측하는 모델이 단국대병원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4월호에 게재됐다. 

우울증은 뇌졸중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정신 질환으로, 우울증에 걸린 환자들은 재활치료를 받으려는 의지나 효과가 떨어지고, 신체기능을 회복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곤 한다. 이러한 증상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현정근 교수는 “뇌졸중의 예방이나 조기 발견을 위해서 예측 인자들을 발굴하는 연구들은 기존에도 많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기존의 통계적인 방법보다는 최신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서 뇌졸중 환자의 인지능력과 신체기능 상태를 학습해 우울증의 발생과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뇌졸중 초기에 인지능력이나 신체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의 우울증 발생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의 통계 방법으로는 불가능했던 우울증 예측모델에 다양한 머신러닝 기법을 도입go 진료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단국대병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의 복지ㆍ의료ICT연구단과 함께 지난해부터 ‘뇌 및 척수질환 환자 대상 치료와 합병증 예측을 위한 영상 및 의료지능 핵심기술 개발’을 주제로 공동연구과제(출연처 및 사업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내부연구개발사업)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단국대병원은 의료데이터 생성과 임상적 검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공동연구로 진행한 첫 번째 연구 성과이다. 

단국대병원은 현재 인공지능을 이용해 척수손상과 뇌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합병증 예측모델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어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뇌질환 진단과 치료 예측 시스템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정근 교수는 척수손상을 비롯한 신경손상 환자들의 진료와 임상 및 기초연구를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신경근병증 예측모델 개발’, ‘절단환자의 지능형 의수 개발을 위한 뇌파 및 근전신호 예측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등에 대해 SCI급 저널에 발표하고, 특허 출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NTI, 가천대 길병원에 마스크 5만장 기부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26일 NTI(대표이사 배명옥)로부터 유아용 마스크 5만장을 전달받았다.

NTI는 지난달에도 가천대 길병원에 성인용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에 기부받은 유아용 마스크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환자 및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NTI는 애니가드 브랜드 등 양질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애니세이프 마스크, 진료용 장갑, 수술가운, 수술포 등 의료소모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보조기기 이해돕는 희망드림 재능후원단 2기 모집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직무대리 김완호)은 보조기기 사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보조기기 사용 저변 확대를 위해 ‘2022년 중앙 보조기기센터 희망드림 재능후원단(서포터즈)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조기기‘란 장애인 등의 신체적ㆍ정신적 기능을 향상ㆍ보완하고 일상 활동의 편의를 돕기 위해 사용하는 각종 기계ㆍ기구ㆍ장비로서 보조기기법 따라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중앙보조기기센터를 운영하는 국립재활원은 보조기기 지원과 활용촉진 등에 필요한 보조기기 정책 홍보의 하나로 중앙보조기기센터 희망드림 재능후원단(서포터즈) 2기를 진행한다. 

재능후원단 지원대상은 홍보 활동에 열정적인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10일간이며, 지원 방법은 중앙보조기기센터 누리집(www.knat.go.kr) 공지사항에서 재능후원단 지원양식 작성 후 이메일(jjm0207@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활동 기간은 5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약 5개월이다.

재능후원단은 ’홍보 기자단‘과 ’릴레이 캠페인단‘ 부문으로 운영된다. 

첫째, ’홍보 기자단‘ 부문은 중앙 및 지역보조기기센터 사업을 홍보하고, 보조기기 정보 제공용 온라인 홍보 컨텐츠를 제작하며 관련 기사를 작성한다. 

둘째, ’릴레이 캠페인단‘ 부문은 보조기기 정책 및 서비스에 관한 릴레이 캠페인 또는 보조기기 인식제고(보조기기 ‘레고’ 활용)에 관한 릴레이 캠페인 중 1가지를 선택해 활동한다.

재능후원단에게는 위촉장, 기념선물, 소정의 활동비 등이 제공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국립재활원장상 시상과 함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 김완호 원장직무대리는 “미래 세대가 보조기기를 쉽게 이해하고 보조기기 사용을 통해 자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앙보조기기센터 재능후원단 2기에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싸이버테크,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억원 기탁

▲ 싸이버테크 조성희 대표이사가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 싸이버테크 조성희 대표이사가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싸이버테크 조성희 대표이사가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 발전후원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26일 오전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싸이버테크 조성희 대표이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영민 사무국장, 주재균 교육수련실장, 김재민 의생명연구원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 등 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조성희 대표이사는 “광주ㆍ전남은 물론 전북 지역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남대병원에 기부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새병원 건립은 물론 집안 사정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게 사용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오늘 기탁해주신 1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억7천만원이나 병원 발전을 위해 기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민에게 드릴 수 있게 끊임없이 연구하고 진료하는 전남대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버테크는 지난 1995년 설립돼 네트워크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 IT전반에 걸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지역 최고의 시스템 통합 전문기업이다. 

특히 조 대표는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회장을 비롯해 대통령 자치분권 정책자문위원, 검찰청 법사랑 자문위원,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협회 광주전남회장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내 배아생성의료기관 협약 전담 심의위원회 신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공용IRB) 내 배아생성의료기관 협약 전담 심의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란 연구의 과학적ㆍ윤리적 타당성, 연구대상자 보호, 개인정보 보호 등을 심의하는 자율 심의 기구를 말한다.

또 공용 기관생명윤리위원회(공용IRB)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설치ㆍ운영이 어려운 기관과 협약을 맺고 심의, 조사ㆍ감독, 교육 등 기관위원회 역할을 제공하는 기구로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공용으로 지정한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체외수정을 위해 배아를 생성하는 배아생성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직접 설치ㆍ운영하거나 타 기관과 위탁 협약을 통해 운영해야 한다. 

현재 165개 배아생성의료기관 중 20개 기관은 타 기관과 협약을 맺어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운영하며, 145개 기관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직접 운영하는 145개 기관 중 52개 기관은 의원급 기관으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운영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생명윤리법 시행규칙 개정(2021년 12월 30일)으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탁 협약을 맺을 수 있는 기관이 복지부로부터 평가ㆍ인증을 받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나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로 제한돼 직접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운영하기 어려운 배아생성의료기관이 위탁운영을 위해 협약을 맺을 수 있는 기관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이에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 내 배아생성의료기관 협약 전담 심의위원회를 설치(2022년 4월 6일)해 배아생성의료기관이 직접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통해 기증자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전문적인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심의위원회는 생식세포ㆍ배아 취급의 적절성을 검토할 수 있는 전문가(산부인과 전문의, 법ㆍ윤리ㆍ여성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되며, 배아생성의료기관에 맞는 특별운영 규정에 따라 생식세포 기증 동의 절차, 기증자 안전대책, 생식세포 보존 기간 등을 심의한다.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려는 배아생성의료기관은 e-IRB 누리집(public.irb.or.kr) 또는 전자우편(irb@nibp.kr)을 통해 협약신청서 등을 제출할 수 있다. 

복지부 성재경 생명윤리정책과장은 “앞으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설치가 어려운 배아생성의료기관의 경우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며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 내 전담 심의위원회를 통해 배아생성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이고, 전문적 심의를 통해 안전한 배아 생성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인에 포상금 지급결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26일 ‘장기요양포상심의위원회’를 열어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53명에게 총 2억 900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급하는 포상금 최고액은 2000만원으로 근무한 사실이 없는 종사자를 허위 등록하고 서비스 제공시간을 늘리는 방법으로 급여비용을 감액없이 청구한 기관을 신고한 건이다.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ㆍ포상금은 해당 신고내용이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장기요양급여비용 환수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게 되면 징수된 공단부담금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관련자의 경우에는 최고 2억 원, 장기요양기관 이용자 및 일반 신고인의 경우 최고 500만 원까지 지급한다.

건보공단은 2020년 6월부터 내부종사자 등이 신분노출 우려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익명신고를 도입했고, 2020년 11월에는 ‘The건강보험’ 모바일 앱을 운영해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나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채널을 확대했다. 

또한 건보공단 유튜브 동영상 게시, 사업장 이메일 홍보, 홈페이지 배너 게시, 언론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공익신고를 활성화하고 있다.

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 신고는 모바일 앱(The 건강보험), 인터넷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 우편 또는 공단을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고 전용전화(033-811-2008)를 통해 신고와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남대병원 교수가 알려주는 알레르기 원인과 치료법 강좌

▲ 전남대학교병원 유튜브 ‘건강메아리’에 알레르기내과 유지은 교수가 출연해 알레르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 전남대학교병원 유튜브 ‘건강메아리’에 알레르기내과 유지은 교수가 출연해 알레르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유튜브 ‘건강메아리’에 알레르기내과 유지은 교수가 출연해 알레르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알레르기란 일반 사람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 물질에 대해 특정 사람들에게만 적절하지 않은 면역반응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전남대병원 유튜브에 출연한 유지은 교수는 “천식ㆍ비염ㆍ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코, 기관지 등 호흡기 계통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흡입 항원이 원인이 된다”며 “흡입 항원에는 집먼지 진드기,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의 비듬, 곰팡이, 꽃가루 등이 있는데 두드러기, 혈관부종, 아나필락시스 등의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식품, 약물, 벌과 같은 곤충의 독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원인 알레르기항원을 찾아서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회피와 약물 치료를 병행해도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면역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다”며 “면역요법 또는 면역치료는 원인 알레르기항원을 소량에서부터 점차 증량하여 투여함으로써 알레르기항원에 대한 반응을 감소시켜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 방법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알레르기 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대병원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문하나 교수, 대한가정의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문하나 교수.
▲ 문하나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2022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문하나 교수팀(가정의학과 문하나ㆍ이건호ㆍ조윤정 교수)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6일(화) 밝혔다.

 문하나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 제목은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대중 교육자료의 이독성’으로 이 논문은 코로나19 공식 웹사이트에서 공유된 코로나19 관련 대중 교육자료의 이독성(읽기 쉬운 정도)을 분석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 90.2%의 교육 자료가 한국 성인의 독해력 수준보다 높아 읽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권장되는 수준으로 쉽게 작성된 교육자료의 수는 ‘개요’ 관련 자료의 41.7%, ‘예방’ 관련 자료의 6.2%, ‘검사’ 관련 자료의 0%, ‘치료’ 관련 자료의 12.5%로 매우 적었다.

 본 연구 결과와 관련해 문하나 교수는 “대중을 위한 건강 교육 자료는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읽기 쉽게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수상에 대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수논문상은 학술위원회 내 우수논문 심사위원회에서 연구 논문의 참신성, 학술적 가치, 향후 공헌 가능성과 연제 발표 능력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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