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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당뇨 및 만성 신장 질환 환자, 근육량과 체중 감소 막아야 사망률 낮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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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및 만성 신장 질환 환자, 근육량과 체중 감소 막아야 사망률 낮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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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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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및 만성 신장 질환 환자, 근육량과 체중 감소 막아야 사망률 낮춘다

▲ 김현정 교수(좌)와 이창현 원장.
▲ 김현정 교수(좌)와 이창현 원장.

우리 몸의 ‘근육’은 각 부위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단백질 저장고이자, 대사적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근육은 암이나 패혈증, 화상 등 중증 질환에서 눈에 띄게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만성 질환에서도 근육량이 많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재활의학과 김현정 교수, 분당연세내과의원 이창현 원장 공동연구팀(교신저자: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한승혁 교수)은 ‘당뇨병과 만성 신장 질환’을 동시에 가진 환자에서 ‘근육 감소 및 악액질 발생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악액질은 근육 감소를 포함한 체중 감소 등 전신 쇠약 상태를 말한다.

공동연구팀은 2001~2016년까지 한국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40~69세 성인 6247명을 최대 16년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를 분석했다. 

당뇨병 및 만성 신장 질환 유무에 따라 4가지 그룹으로 분류하고, 신체 구성을 측정하는 ‘생체 임피던스 분석(BIA)’을 2년마다 실시했다. 

그 결과, 당뇨병과 만성 신장 질환을 동시에 가진 환자 그룹에서 ‘근육 감소율’이 정상인보다 3.38배 더 높았고, ‘체중 감소율’도 가장 컸다.

해당 연구논문 제1저자인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활의학과 김현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당뇨병 및 만성 신장 질환 유무에 따른 근육량과 체중 변화를 2년마다 생체 임피던스 분석을 시행하며 최대 16년간 장기 추적 관찰한 첫 연구”라며 “근육 감소 및 악액질 발생은 만성 질환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심각한 합병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당뇨병에서의 인슐린 저항성 증가, 산화 스트레스, 동화작용(생물이 자신에게 필요한 고분자화합물을 합성하는 과정) 감소, 염증, 그리고 만성 신장 질환으로 인한 요독(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의 축적, 식욕부진, 영양실조 등이 근육 감소를 촉진하는 것으로 봤다. 

특히 당뇨병과 만성 신장 질환이 같이 있을 때 이러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근육 감소율과 악액질 발생률이 가장 높아졌다.

김현정 교수는 “근육 감소와 악액질 발생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당뇨병이 없다면 당뇨병이 생기지 않도록 적정 체중 유지, 운동, 식이요법 등 생활 습관을 관리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정상 혈당 범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또, 만성 신장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저염식, 금연, 금주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근육 감소 증상이 있다면 점진적 저항운동에 중점을 둔 ‘근력 강화 운동’이 골격근량 증가, 근력 강화, 신체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아령과 탄력밴드 운동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고, 무게와 운동 횟수, 속도 등을 점차 늘려가면 좋다. 또, 일상에서 오랜 시간 앉아있기보다는 자주 움직여 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과 만성 신장 질환이 근감소 및 악액질 발생에 미치는 상보적 연관성: 커뮤니티 기반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16년 종단 추적 결과”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에이징(Aging)’에 게재됐다.

 

◇잔청 남은 난청 환자도 인공와우 수술 가능

▲ (좌측부터) 최병윤 교수, 김예리 전문의, 이상연 교수
▲ (좌측부터) 최병윤 교수, 김예리 전문의, 이상연 교수

인공와우 수술 시 널리 쓰이고 있는 ‘얇은 와우축 전극(slim modiolar electrodes)’의 우수한 잔청 보존 능력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난청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력손실의 정도는 데시벨(dB) 수치에 따라 경도ㆍ중등도ㆍ고도ㆍ심도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정상적인 청력의 경우는 작은 소리인 20dB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약물로 회복되지 않는 난청은 이처럼 청력손실 및 잔청(남아있는 청력)의 정도와 원인에 따라 보청기 착용, 중이 임플란트 수술, 인공와우 이식수술 등 장치를 통해 청각 재활을 하게 된다.

잔청이 남아 있어 50% 이상의 어음변별력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보청기로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달팽이관(와우)의 손상이 심한 고심도난청은 인공와우 수술만이 어음변별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청각 재활방법이다. 

잔청이 너무 부족한 경우에는 보청기나 중이 임플란트로는 충분한 청각 재활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에 전극을 심어 이 전극이 유모세포 대신 직접 소리 신호를 전기적인 자극으로 바꿔 청각 신경을 거쳐 뇌에까지 소리를 전달해 주는 수술 방법이다. 

성공적인 수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절한 전극 장치의 선택과 수술 기법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데, 고도난청 중에서도 특히 저주파의 청력이 유지되고 있는 환자에서는 이 잔청을 보존하기 위해 어떤 수술법으로 어떤 전극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지에 대한 논의가 학계에서 꾸준히 이어져 왔다.

와우축 전극(perimodiolar electrode)은 전극과 와우축 청신경과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워 신경원 세포를 효율적으로 자극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저주파 청력이 유지되고 있는 난청 환자의 경우에는 삽입 과정에서 잔청이 소실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자 전극(straight electrode)이 유리하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저주파 청력이 남아 있다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자연적으로 청력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기에 와우축 전극과 일자 전극의 장점이 합쳐진 전극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최근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얇은 와우축 전극(slim modiolar electrodes)’의 잔청 보존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최 교수 연구팀(제1저자 서울대병원 이상연 교수)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잔청이 남아있는 환자 중 얇은 와우축 전극을 이용해 수술 받은 환자 36명과 2019년 이전에 일자 전극을 이용해 수술 받은 환자 16명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잔청 보존이 유리하다고 알려져 왔던 일자 전극만큼 얇은 와우축 전극 또한 잔청 보존에 적합하며 좋은 기능적 결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와우 수술 후 완전하거나 부분적으로 잔청이 보존되는 비율이 얇은 와우축 전극이나 일자 전극 모두 수술 3개월 후까지는 70%의 환자들에서, 그리고 수술 후 1년째까지는 65%의 환자들에서 관찰됐다.

또한, 수술 후 잔청이 소실되는 경우, 얇은 와우축 전극은 수술 후 한 달 이내에 나타나는 반면 일자 전극은 수술 3개월 이후부터 잔청이 더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달팽이관 내 면역반응 등에 의해 추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이를 차단하기 위한 약물 투여 시점을 고려해 잔청 보존 확률을 더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두 전극 간 수술 후 잔청 소실 양상의 차이점을 규명한 것은 학계 최초이다. 

이에 더해 최 교수는 또 다른 연구(제1저자 분당서울대병원 김예리 전문의)를 통해 ‘고음급추형(ski-slope)’ 난청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이식 수술의 효능 및 우수한 잔청 보존 효과를 규명한 연구를 추가로 발표했다.

고음급추형 난청은 고주파에서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형태로, 일반 생활 속 소음은 정상적으로 듣지만 ‘ㅋ,ㅌ,ㅅ’과 같은 특정 영역의 자음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다. 

저주파 잔청은 존재하기 때문에 인공와우 수술 보다는 주로 보청기 착용을 통한 청각재활이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고음급추형 난청에서도 인공와우 수술 후 약 70%가 인공와우와 보청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잔청 보존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고, 또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잔청 보존 효과가 좋을 환자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돼 유전자 검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잔청이 잘 보존될 경우 하이브리드 외부기기를 사용해 저음역대는 보청기 모드로 음을 증폭하고, 고음역대는 와우 모드로 전기 자극을 주어 음의 분별을 극대화할 수 있다. 

보청기 모드를 통해 저음역은 자연스러운 소리를 누리고 증폭이 불가능한 고음역만 선택적으로 와우 모드를 적용해 말소리의 이해를 더 좋게 하는 것이다.

두 연구의 교신저자인 최병윤 교수는 “인공와우 장치와 수술 기법이 점차 발달하고 있는 만큼, 난청의 정도나 유형이 무엇이든 적기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으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인공와우 이식 수술 도입 초기에는 수술 대상이 잔존청력이 남아있지 않은 성인에 국한됐지만 현재는 소아까지 대상이 확대됐고, 또한 저주파 대역의 잔청이 많이 남아있는 경우도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청력이 애매하게 남은 경우라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그 정도를 파악해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얇은 와우축 전극을 이용한 인공와우 수술만 500여 건 이상 시행해오고 있는 최 교수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난청 분야 전문가로, 관련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들 역시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미국 이비인후과 저널(American Journal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Medicine and Surgery)’과 ‘유럽 이비인후과 저널(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각각 게재된 바 있다.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 선정

▲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이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 
▲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이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간호과학대학이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간호과학대학 신현숙 교수 연구팀은 경영대학과 함께 ‘Bright Kyrgyzstan – Leading University Project for International Collaboration 사업단’을 꾸려 사업에 지원했고, 지난 3월 최종 선정돼 이번 달부터 7년간 27억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단은 개발도상국인 키르기즈 공화국(키르기스스탄)의 보건의료 질적 향상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 1일에는 현지 협력대학인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Kyrgyz State Medical Academy, KSMA)과 사업 발대식을 진행해 사업 목적과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도울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발대식에는 BK-LUPIC 사업단 단장인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신현숙 교수와 KSMA Indira Orozobaevna Kudaibergenova 총장, Djumalieva Gulmira Artykbaevna 부총장(국제협력부), Zhamankulova Madina Kemelbekovna 간호학과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경희대는 사업 선정에 따라 KSMA의 감염대응 및 보건의료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간호교육 선진화 사업을 진행한다.

 키르기즈 공화국의 보건의료를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국립대학 간호학과의 학제 리모델링을 시행하고, 실무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도입해 KSMA가 위치한 비슈케크 지역 보건소 및 공립학교 등의 감염대응 역량강화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키르기즈 공화국은 현재 간호교육, 간호 지원 개선, 보건 시스템 등에서 간호사 역할의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인지한 키르기즈 공화국은 간호 개혁을 통해 간호 전문가 양성과 간호 서비스 질 향상을 계속 도모하고 있으나, 자원 부족과 비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 등의 이유로 성공적인 변화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경희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독립적인 간호교육 과정을 제공해 키르기즈 공화국의 간호 역량 부재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BK-LUPIC 사업단 단장 신현숙 교수는 “키르기즈 공화국의 선진화된 간호교육 체계를 구축해 실무역량이 강화된 간호사 및 보건 의료인력을 배출하는 게 목표”라며 “보건의료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 지역사회 내 감염대응 역량이 강화되면 키르기즈 공화국의 건강 수준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나아가 “KSMA과의 협력은 키르기즈 공화국 내 간호교육 선도대학을 육성함으로써 키르기즈 공화국의 다른 대학과 타 중앙아시아 국가로의 파급효과도 이뤄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가 대학에 필요한 학과 구축 및 지역사회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이다.

 

◇환자 맞춤형 정밀 방사선 치료로 전이암 치료 결과 향상

▲ (좌측부터) 장지석 교수, 김경환 교수, 안중배 교수, 김한상 교수
▲ (좌측부터) 장지석 교수, 김경환 교수, 안중배 교수, 김한상 교수

국내 연구진이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전이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를 통해 종양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이암 환자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를 잡을지 주목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지석 교수와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경환 교수, 종양내과 안중배·김한상 교수팀은 ATM 및 BRCA1/2 돌연변이 유전자가 전이암 환자의 방사선 감수성과 치료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3년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연세암병원에서 전이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시행한 66명(91개 병변)을 대상으로 ATM 및 BRCA 돌연변이 유전자에 대한 방사선 치료의 반응률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ATM과 BRCA1/2 유전자에 모두 돌연변이가 나온 환자군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종양이 30% 이상 감소(부분반응)하거나 완전히 없어지는(완전반응) 비율이 80%에 달했다(p=0.007). 이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모두 없는 환자군에 비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치다(18.5%). 

 이중 방사선 치료를 받은 종양이 완전반응(암 치료 후 검사에서 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 비율도 확연히 높았다. 

ATM과 BRCA1/2 유전자에 모두 돌연변이가 나온 환자군의 완전 관해 비율은 60%로, 돌연변이가 모두 없는 환자군인 2%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방사선 치료 반응이 지속되는 비율도 큰 차이가 났다. ATM과 BRCA1/2 유전자 모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반응 지속 중위기간이 18개월에 달했으나, 돌연변이가 없는 경우 4.5개월에 그쳤다. 

 김경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결과에 따른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항암 약물 치료에서만 적용되는 것으로 여겨졌던 맞춤형 치료가 방사선 치료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장지석 교수는 “하지만 전이암에서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경우는 병변의 개수가 적어야 하며, 개수가 적더라도, 암종, 다른 치료 옵션 등 여러 임상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실제 방사선 치료가 도움이 될지는 반드시 다학제 진료를 통하여 치료 여부가 결정되며, 아직까지는 더 많은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Increased Radiosensitivity of Solid Tumors Harboring ATM     and BRCA1/2 Mutations (ATM과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전이암에서 높은 방사선 감수성)」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게재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개원 2주년 기념 체험 수기 공모전 마련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개원 2주년을 맞아 ‘2022 용인세브란스병원 체험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아 ‘2022 용인세브란스병원 체험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아 ‘2022 용인세브란스병원 체험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2 용인세브란스병원 체험 수기 공모전’은 질병을 치료하거나 이웃을 위로하기 위해, 혹은 업무상의 이유로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한 내원객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이야기를 공유하여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늘려나가고자 기획했다.

이번 공모전은 교직원을 비롯해 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 모든 내원객이 대상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대해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지닌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내용은 시, 수필, 포토에세이, 만화 등 형식의 제한 없이 자유로우며 분량은 A4용지 기준 1~2매 내외이다.

공모 기간은 2022년 4월 29일(금)까지며, 공모작은 이메일(yisw@yuhs.ac)이나 용인세브란스병원 지하 1층 사회사업팀에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 혁신, 안전과 공감, 하나의 세브란스라는 실행 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 3월 용인시 기흥구에 신축 개원했으며, 대한민국의 스마트 의료를 선도하는 동시에 용인특례시 유일의 대학병원으로서 시민들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장애인의 날 맞아 쾌유 기원 이벤트 개최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구영)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는 4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쾌유를 기원하는 이벤트를 열고, 기념품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받아 2019년 8월 정식 개소해ㅛ으며, 전국 14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장애인들의 구강보건 향상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 치과진료를 위한 별도의 외래진료실과 전신마취 진료시설을 갖추고, 전문 의료진이 상주해 장애인들에게 고난도 치과진료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무단차 설계(Barrier Free), 장애인 맞춤형 수납창구와 장애인 가족실 및 전용 화장실 등을 두어 장애인들이 이용 편의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비급여 진료비 총액에 대하여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은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30%, 기타 장애인은 10%를 감면 지원하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총 1만 5334명의 장애인 환자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내원했으며 그 중 4806명의 장애인 환자가 진료비 감면 지원을 받았다.

장애인의 날 주간을 맞이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자가검사키트, 마스크, 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 진단예방키트 위생세트를 배포, 구강건강 향상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에 기여했다.

 금기연 센터장은 “제42회 장애인의 날 슬로건인 ‘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와 같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이 없이 어우러지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이를 실현하는 징검다리로써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이식 환자 간 면역상태 예측 아바타모델 개발

▲ (좌측부터) 최종영 교수, 조미라 교수, 이순규 교수
▲ (좌측부터) 최종영 교수, 조미라 교수, 이순규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공동 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이 간이식 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새로운 아바타모델을 개발 및 구현해 기존보다 간이식 환자의 간 내 면역상태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박민정 연구교원(공동 제1저자)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혈액내 면역세포를 이용해 아바타 마우스 모델을 구현한 뒤 아바타 모델의 혈액과 간조직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면역세포가 아바타모델의 혈액 및 간으로 잘 생착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아바타모델의 분석 결과를 환자의 혈액 및 간조직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결과를 보여, 아바타모델이 환자의 면역상태를 잘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거부반응 환자에서는 아바타모델에서도 심한 염증반응과 면역불균형이 확인됐으며, 면역관용환자에서는 아바타모델에서 경한 염증반응과 보다 안정된 면역상태가 확인됐다.

   연구팀이 혈액검사 결과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보이는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과 간조직을 분석한 결과 염증이 심한 군과 적은 군으로 나눴는데, 이런 환자들간의 차이는 아바타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바타모델을 통해 간이식 환자의 간내 환경이 염증이 어느 정도인지를 조직검사 없이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로, 연구팀은 아바타모델을 통해 환자의 면역상태를 보다 정확히 확인해 환자별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연구팀은 아바타 마우스 모델에 면역억제제를 포함한 약물투여 실험을 통해 약물 투여 전후 및 종류에 따라 아바타모델의 간내 염증반응의 차이를 확인했다.

 환자들에게 직접 약물투여를 하기 전 아바타모델을 통해 치료반응을 예측하고, 약물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이순규 교수는 “간이식 환자들의 면역상태를 보다 정확히 아는 것은 환자들의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중요한 부분인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간이식 환자들의 면역상태를 보다 정확히 알고 추후 예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종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구현한 아바타모델을 통해 간이식 환자의 개인별 간내 면역환경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예측해 환자별 맞춤치료를 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 기술연구 개발사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결과는 국제면역학회지 ‘Frontiers in Immunology’(인용지수: 7.561) 온라인판에 3월 28일자로 게재됐다.

 

◇고려대구로병원, 국군수도병원과 업무협약

▲ 국군수도병원 석웅 원장(좌)과 고려대구로병원 정희진 원장.
▲ 국군수도병원 석웅 원장(좌)과 고려대구로병원 정희진 원장.

고려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과 국군수도병원(원장 석웅)이 지난 20일(수) 오전 11시 ‘선진 군 의료체계 구축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고려대구로병원 정희진 원장, 최선주 간호부장, 국군수도병원 석웅 원장, 김남렬 국군외상센터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진료 향상을 위한 의학 자문 및 진료 협력 ▲의료기술 자문 및 경영 자문 ▲임상능력 향상을 위한 의학교육 지원 ▲최신 의학정보 공유 및 의학 연구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고려대구로병원 정희진 원장은 “고려대구로병원과 국군수도병원의 이번 협약이 국내 중증외상 의료대응체계 확립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군 장병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군수도병원 석웅 원장은 “금번 국군외상센터 개소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외상치료를 제공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최고 의료기관인 고려대구로병원과 협약을 통해 군 외상 치료시스템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크나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구로병원은 국내 최초·유일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이자, 서울형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로서 외상 전문의로 구성된 중증외상팀은 물론 중증외상 환자 케어를 위한 전방위적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하여 중증외상 환자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간호단독법 철회 1인 시위 지속

▲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10개 보건의료 관련 단체들이 간호단독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4월 18~20일에는 의협 이필수 회장, 울산광역시의사회 이창규 회장, 이정근 공동 비대위원장 순으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했다.
▲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10개 보건의료 관련 단체들이 간호단독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4월 18~20일에는 의협 이필수 회장, 울산광역시의사회 이창규 회장, 이정근 공동 비대위원장 순으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했다.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10개 보건의료 관련 단체들이 간호단독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4월 18~20일에는 의협 이필수 회장, 울산광역시의사회 이창규 회장, 이정근 공동 비대위원장 순으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들은 국회 앞에서 간호단독법의 문제점과 부작용 등 심각성을 알리며 법안 폐기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 18일 1인 시위를 진행한 이필수 회장은 “타 직역의 면허범위를 침범하고, 특정 직역에만 이득을 주는 불평등, 불합리한 법안 제정은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어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건강 증진과 보호가 아닌 간호사 독자적 업무범위 확대, 처우개선 등 이익에만 초점을 둔 간호법은 그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독자적인 간호법을 보유한 OECD 국가들도 모두 국민건강에 중점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득만을 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현행 의료법과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체계 내 논의를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날인 19일 1인 시위에 임한 이창규 회장은 “코로나19가 차츰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지만,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바이러스는 얼마든지 출현할 수 있어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모든 직역이 하나 되어 코로나19 극복에 주안점을 두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직역만을 위한 법안 추진으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나머지 보건의료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있어서는 더욱이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 한다”며 “특정 직역이 아닌 보다 넓은 시각으로 전체 보건의료인을 보아야 모든 직역을 아우르는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 안정적인 보건의료체계 아래에서 국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1인 시위에 참여한 의협 이정근 공동 비대위원장은 “지난 19일 개최된 ‘간호단독법 철회 촉구를 위한 10개 단체 공동 비대위 궐기대회’를 통해 많은 국민들께서 간호단독법의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알고, 법안 제정이 가져올 국민 피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직역 간 불필요한 갈등 조장, 의료체계 파괴 등 간호법안의 심각성에 대해 보건의료계를 넘어 전 국민이 인지하고, 모든 보건의료인들이 빠짐없이 정당한 처우와 보상을 받게 되는 날까지 1인 시위와 궐기대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간호법 반대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는 지난 1월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국회 인근에서 ‘간호단독법 철회 촉구를 위한 10개 단체 공동 비대위 궐기대회’를 개최해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독단적인 간호법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외쳤다.

 

◇대구시의사회, 권영진 대구시장에 감사패 전달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19일 대구시의사회관에서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코로나19 방역을 비롯한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한 권영진 시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19일 대구시의사회관에서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코로나19 방역을 비롯한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한 권영진 시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지난 19일 대구시의사회관에서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코로나19 방역을 비롯한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한 권영진 시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9일 열린 대구시의사회 상임이사회에서 권영진 시장이 의사회관을 방문하고,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을 주신 의사회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임원진 한분 한분씩 악수를 나누며 그간의 봉사와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영진 시장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은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가 함께 의논하고, 추진하였기에 성공적인 방역시스템이 만들어 졌다”며 “대구가 시작한 방역이 전국적으로 전파되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해 졌다. 이 모두는 함께 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였고 이에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홍수 회장은 “코로나19가 대구에 발생했을 때 대구시에서 먼저 의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방역시스템을 만들어 주었기에 방역이 성공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차병원,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ㆍ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 참여기관 선정

▲ 차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ㆍ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 차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ㆍ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차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ㆍ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차병원은 차바이오텍과 함께 2022년 11월 30일까지 몽골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 상담과 사후관리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몽골 내에는 전반적으로 보건 의료시설 부족하고 기술력 부재로 난임과 여성전문병원이 없어 그동안 난임 시술과 질환 치료로 한국을 찾는 인구가 많았다.  

차병원은 플랫폼을 구축해 난임 치료시 현지 협진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로 난임 환자들이 임신에 성공할 수 있게 돕고, 안전하게 출산까지 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다. 

여성의 생애주기별건강관리를 통해 여성암, 여성질환 전 분야에 걸친 최적의 진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공항과 인접한 일산차병원을 거점 기관으로 시작해 향후에는 국내 15개 전 기관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향후에는 산과, 웰니스, 중증질환 등의 건강관리 전반에 걸쳐 분야를 확대하고,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7개국 81개 차병원의 메디컬 거점 센터를 활용해 타겟 국가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최근 5년간 비타민D결핍 186.3%, 10대 비만 263.2% 증가
최근 5년간 비타민D 결핍은 186.3%, 비만 ‘10대’는 26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2017~2021년) 영양결핍과 비만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2017~2021년) 영양결핍과 비만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영양결핍 환자수는 33만 5441명으로 2017년 14만 9791명 대비 123.9%(연평균 22.3%), 2021년 비만 환자수는 3만 170명으로 2017년 대비 101.6%(연평균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결핍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92억 3786만 원에서 2021년 234억 6062만 원으로 154%(연평균 26.2%),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6만 1672원에서 2021년 6만 9940원으로 13.4%(연평균 3.2%) 증가했다. 

비만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2021년 217억 535만 원이었으며 2017년 6억 1501만 원에 비해 연평균 143.7%, 1인당 진료비는 2021년 71만 9435원으로 2017년 4만 1094원에 비해 연평균 104.6% 늘어났다.

최근 5년(2017~2021년) 영양결핍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남성 환자수는 8만 1058명으로 2017년 3만 7943명 대비 113.6%(연평균 20.9%), 여성 환자수는 25만 4383명으로 2017년 11만 1848명 대비 127.4%(연평균 22.8%) 증가했다.

남성의 영양결핍 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42억 4825만 원에서 2021년 80억 1686만 원으로 88.7%(연평균 17.2%)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11만 1964원에서 2021년 9만 8903원으로 11.7%(연평균 3.1%) 감소했다.

여성의 영양결핍 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49억 8961만 원에서 2021년 154억 4376만 원으로 209.5%(연평균 32.6%)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4만 4611원에서 2021년 6만 711원으로 36.1%(연평균 8%) 증가했다.

최근 5년(2017~2021년) 영양결핍 10세 단위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7년 대비 10대는 181.6%(연평균 29.5%), 60대는 180%(연평균 29.4%), 80대 이상은 150.9%(연평균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2021년 환자수 증가율은 10대 미만이 80.9%, 10대 69.6%, 80대 이상 43.1% 순이었으며 2021년 영양결핍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50대로 8만 407명(전체의 24%), 60대 7만 547명(전체의 21%), 40대 5만 6,215명(전체의 16.8%) 순이었다.

최근 5년(2017~2021년) 영양결핍 상위 10항목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7년 대비 비타민D결핍 환자는 186.3%(연평균 30.1%), 기타 영양결핍은 232.4%(연평균 35%) 증가한 반면, 비타민A결핍은 7.4%(연평균 1.8%)로 영양결핍 상위 10항목 중 연평균 및 ’17년 대비 환자수 증가율이 가장 적었다.

2021년 영양결핍 중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결핍은 비타민D결핍으로 24만 7077명(전체의 73.7%), 비타민A결핍 3만 6673명(전체의 10.9%), 기타 영양결핍 1만 8256명(전체의 5.4%) 순이었다.

2021년 영양결핍 성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결핍 환자수는 여성이 19만 1625명으로 남성 5만 5452명의 3.5배였다.

2021년 영양결핍 상위 10항목 중 여성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식사성 칼슘결핍이며 여성이 8046명으로 남성 1043명의 7.7배였다. 반면 티아민결핍은 환자는 남성이 925명으로 여성 444명의 2.1배였으며 내원일수와 진료비 또한 다른 영양결핍 질병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이 높아지지 못하여 뼈에 축적되지 못함으로써 골격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하며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균형 있는 식사와 함께 적절한 야외활동을 통해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또한 티아민(비타민B1) 부족 시 각기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흰쌀 위주의 식사와 지나친 음주가 티아민 부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현미 등 잡곡류 등을 섭취하고 지나친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최근 5년(2017~2021년) 비만 성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비만 환자수는 남성이 9676명으로 2017년 2832명 대비 241.7%(연평균 3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2021년 2만 494명으로 2017년 1만 2134명 대비 68.9%(연평균 14%) 증가했다.

남성의 비만 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1억 8062만 원에서 2021년 59억  6370만 원으로 3201.8%(연평균 139.7%)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6만 3779원에서 2021년 61만 6340원으로 866.4%(연평균 76.3%) 증가했다.

여성의 비만 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4억 3439만 원에서 2021년 157억 4165만 원으로 3523.8%(연평균 145.4%),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3만 5800원에서 2021년 76만 8110원으로 2045.6%(연평균 115.2%) 증가했다.

2021년 요양기관 종별 비만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만 환자 2명 중 1명인 1만 5616명(51.8%)은 의원급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1인당 내원일수는 1.8일, 1인당 진료비 11만 3619원이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6605명의 환자가 평균 3.7일 (입)내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124만 4880원 진료비가 발생했고 종합병원은 5777명의 환자가 평균 3.7일 (입)내원하며 1인당 166만 1072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2017~2021년) 비만 10세단위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7년 대비 10대는 263.2%(연평균 38.1%), 10대미만은 205.9%(연평균 32.3%)로 대폭 증가한 반면, 환자 비중이 가장 많은 30, 40대는 각각 59.8%, 80.4% 증가하며 타 연령대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2021년 비만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30대 6666명(전체의 22.1%), 40대 6504명(전체의 21.6%), 10대 4457명(전체의 14.8%)순이었으며 2020년 대비 2021년 환자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연령대는 10대로 2010명(2020년 대비 82.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 관련하여 “인스턴트 음식 등 섭취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21.5%, ‘배달음식 섭취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 38.5%이었으며,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비교해 걷기, 운동 등 신체활동이 줄었다는 응답이 52.6%로 조사됐다. 

이와 같이 인스턴트, 배달음식 섭취 증가와 함께 심화된 운동부족 현상은 최근 비만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며, 특히 급증한 10대 청소년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학교, 학부모, 학생 모두의 적극적인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심평원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간 영양결핍과 비만으로 인한 진료통계를 참고해 국민 모두가 균형 있고 바른 식습관과 신체활동을 통해 영양은 채우고 비만은 줄이는 등 자신의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 건양대병원에 의료비 기부

▲ SGI 서울보증 대전지점이 건양대병원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의료비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 SGI 서울보증 대전지점이 건양대병원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의료비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SGI 서울보증 대전지점이 건양대병원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의료비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SGI 서울보증 대전지점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다.
 
SGI서울보증 윤정섭 대전충청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건양대병원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우들의 의료비에 사용되어 건강을 되찾고 희망을 드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은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SGI서울보증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보증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세계 3위의 종합보증회사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기관 후원 및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수열에너지 보급ㆍ지원 시범사업 참여

▲ 삼성서울병원은 20일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열에너지 보급ㆍ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은 20일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열에너지 보급ㆍ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수열에너지 도입에 나선다. 

삼성서울병원은 20일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열에너지 보급ㆍ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승우 원장 취임 후 주요 보직자 임명이 마무리 된 2021년 12월 1일에 ESG 위원회를 구성한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환경 보호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수열에너지 도입을 통해 ‘ESG 경영’을 실현하기 시작했다

수열에너지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원수관로 내 물을 이용해 건물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기술이다. 

전기나 물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등 대표적인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앞 양재대로에 위치한 원수관로에서 물을 끌어와 냉방에 이용할 계획으로 올해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중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열에너지 도입 이후엔 기존 대비 냉방부하 소요 에너지 약 38%가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 온실가스 2,592톤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무 39만 3,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을 다하고자 수열에너지를 도입하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첨단지능형병원과 친환경 에너지병원을 양대 축으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몬스 침대, 삼성서울병원에 3년 연속 3억 기부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대표 안정호)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소아암 및 중증 희귀ㆍ난치성 질환으로 투병하는 소아ㆍ청소년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매년 3억원을 기부해 온 시몬스의 선행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시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체계가 어려움에 직면했던 지난 2020년 3월,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시몬스 침대가 전달한 기부금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이고 있다. 

또,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만 24세 이하 환아들의 ▲수술, 검사 등 입원치료비 ▲외래진료, 검사 등 외래치료비 ▲휠체어, 보청기 등의 의료보장구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아암 및 중증 희귀ㆍ난치성 질환은 평균 2~3년에 달하는 장기 투병과 고액의 치료비로 환아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다. 

특히 소아ㆍ청소년 환아의 경우 낮은 면역력과 높은 감염 위험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도 수반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환아와 가족들은 평시보다 치료 활동이나 사회적 지원이 위축되는 또 하나의 난관에 처했다. 시몬스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도 지원을 이어 가기로 결정했다.

지난해까지 시몬스 침대가 쾌척한 기부금은 급성 백혈병ㆍ신경모세포종·폼페병 등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으로 지속적인 입원 및 재활 치료가 필요한 만 24세 이하 소아ㆍ청소년 환아 70여명의 의료비로 쓰였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코로나19 시작부터 장기화로 접어든 현재까지 병마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소아ㆍ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오랜 기간 변함없이 꾸준한 사랑을 보내준 시몬스 침대에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시몬스의 헌신과 숭고한 기부가 더욱 의미 있도록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다양한 사회 공헌 캠페인을 전개하며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사회 전반에 걸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한국소방복지재단을 통해 매년 1억 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 및 침대 프레임 세트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했다. 

또한, 한국 시몬스의 심장인 ‘시몬스 팩토리움’ 및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의 취약계층에 매 명절마다 총 8번에 걸쳐 3억 원이 넘는 생활용품을 지원했고, 2020년 8월에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1억 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9년 4월,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화재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도 3억 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를 지원한 바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21일(목), 사회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도시락을 제공하는 ‘움트리나눔센터’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21일(목), 사회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도시락을 제공하는 ‘움트리나눔센터’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본부장 최상철)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21일(목), 사회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도시락을 제공하는 ‘움트리나눔센터’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건협 부산동부검진센터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움트리나눔센터에서 매주 1회씩 11주째 음식장만 및 도시락 배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21일에는 동래구 관내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107개의 도시락을 제공했다.

한편,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2010년에 결성되어 현재까지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의 날 맞아 인식개선 행사 개최

▲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식개선을 위한 행사를 펼쳤다.
▲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식개선을 위한 행사를 펼쳤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식개선을 위한 행사를 펼쳤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이날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 이해 전시회 ▲장애인 먼저 캠페인 ▲119 안심콜 서비스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애 이해 전시회’는 장애인들이 보건의료 편의시설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사진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했다. 사전에 인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진과 내용들을 제안받았으며,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 통계자료와 전년도에 실시했던 장애인의 날 행사 내용을 함께 담았다. 전시회는 22일까지 인하대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이어진다.

‘장애인 먼저 캠페인’은 한국장애예술인협회의 휠체어 퍼스트 운동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엘리베이터 이용 시 장애인 먼저, 장애인에게 출입문 열어주기, 장애인 보행자 앞에서 자동차 서행하기 등 세 가지 행동을 통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문화를 사회에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실시했다. 

배리어 프리는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문화운동이다.

'119 안심콜 서비스 홍보’는 인하대병원을 방문한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에 최적의 응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등록신청을 받았다. 

119 안심콜 서비스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독거노인 등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구급대원이 질병 및 특성을 미리 알고 신속히 출동해 맞춤형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정한영 센터장(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내년 장애인의 날에는 감염병 관련 상황이 모두 끝나서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인천시민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간이식 수술 대가 서경석 교수, 보라매병원 겸임 진료

▲ 서경석 교수.
▲ 서경석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은 간이식 수술 관련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서경석 교수가 오는 5월 1일부터 겸임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경석 교수는 국내 최초로 분할간이식, 보조간이식, 심장사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세계 최초로 우후구역 및 우전구역 간이식 등 새로운 간이식 수술을 개척했다. 

특히, 고난도 수술로 알려진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과 관련해서는 세계 최고의 수술 경험을 가진 명의로, 지난 2021년 4월에는 세계 최초로 수혜자의 배를 열지 않고 로봇과 복강경만으로 간이식을 성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에서 진료 중인 서경석 교수는 보라매병원 외과에서도 외래 진료를 개설해 오는 5월 1일부터 겸임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라매병원은 본원인 서울대병원과의 협진 강화를 통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경석 교수는 “국내 공공의료를 선도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에서도 진료를 볼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임상·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보라매병원의 간 수술 및 간이식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경석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아 현재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교수이자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및 회장, 대한간암학회 회장,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대한간학회 회장과 세계생체간이식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틸씨병 새로운 발병 기전 규명

▲ 김현아 교수(좌)와 김지현 교수
▲ 김현아 교수(좌)와 김지현 교수

스틸씨병의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스틸씨병은 나타나는 연령대에 따라 16세 이전은 ‘스틸씨병(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으로, 이후 환자는 ‘성인형 스틸씨병’으로 불린다.

인구 10만 명당 0.16-0.4명 정도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원인불명의 발열과 피부발진, 관절통 및 근육통, 인후통, 간 비대, 비장 비대, 림프절 증가 등 우리 몸 곳곳에 염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발병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감염, 면역이상, 유전적 요인 등이 의심되고 있다. 

이에 감염, 악성 종양,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등 발열이 있는 질환과 명확하게 구분이 힘들고, 별도의 진단법도 나와 있지 않아 진단하기도 쉽지 않다. 

다만 혈액 내 철(Fe)의 저장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인 페리틴(ferritin) 수치가 정상보다 크게 높은 특징이 있다.

이 가운데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ㆍ김지원 교수팀은 기존에 발표된 다양한 논문들의 리뷰를 통해 스틸씨병의 발병 기전이 ‘호중구’와 ‘NET’와 연관있음을 확인하고,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체 내 백혈구의 40-70%를 차지하고 있는 호중구는 우리 몸에 침입하는 병원체를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NET 또한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를 제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가면역 또는 자가염증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 자가면역질환, 자가염증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간염, 세균 간염 또는 환경적 유발인자가 염증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호중구와 NET의 과도한 활성화가 일어나 결국 우리 몸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면역세포들이 거꾸로 우리 몸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염증질환인 스틸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현아 교수는 “여전히 스틸씨병의 발병 기전은 명확하지 않다”면서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호중구와 NET가 발병 기전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 및 예후 예측를 위한 바이오마커의 발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1년 12월 세계적 권위의 SCI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분자과학 국제저널)에 ‘An Update on the Pathogenic Role of Neutrophils in Systemic 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and Adult-Onset Still’s Disease(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 및 성인형 스틸씨병에서 호중구의 병원성 역할에 대한 업데이트)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김효원 교수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 출간

▲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 지난 20여 년간 엄마와 아이들을 상담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해 온 사례를 통해 육아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을 최근 출간했다.
▲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 지난 20여 년간 엄마와 아이들을 상담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해 온 사례를 통해 육아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을 최근 출간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 지난 20여 년간 엄마와 아이들을 상담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해 온 사례를 통해 육아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을 최근 출간했다.

책은 △엄마도 엄마로 자라는 중이다 △아이의 빛나는 내면을 발견하려면 △내 등 위에 올라탄 아이들 △엄마도 불완전한 사람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부제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엄마의 모든 것’이다.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내 안의 어린이를 직면하고, 상처가 많았던 그 아이를 다독이며 현재 내 아이의 문제까지 헤쳐나가는 모든 과정이 그려져 있다.

저자인 김효원 교수는 아이의 문제는 부모와 동떨어져있지 않고, 가족의 핵심 사안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 아이와 부모 상담을 함께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책에도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를 거의 동일한 비중으로 담았으며, 아이가 치료받고 자라는 시간에 엄마의 마음도 같이 자라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김 교수는 부모가 자녀를 돕는 것만큼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좌절감, 무기력감, 죄책감, 상처를 견디면서 엄마가 되는 과정을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을 이용한 분석을 통해 펼쳐 보인다.

저자는 병원에서 아이들을 진료하는 것 외에도 ADHD 엄마들 모임, 아스퍼거 증후군 엄마들 모임, 발달지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모임, 유방암으로 치료 중인 엄마들 모임 등에 함께 참여해왔다. 그동안 많은 엄마들의 마음을 수없이 만나며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를 이번 책에 담아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기본적으로 아이 편”이라며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도록 돕고 설득하지만, 아이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오랫동안 힘든 자갈길을 함께 걸은 친구처럼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이 책은 그런 엄마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면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며, 이 책이 어렵고 힘든 길 위에 있는 엄마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반기문재단과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는 지난 19일 ‘재단법인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과 ‘BKM Global Health Platform’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고려대학교는 지난 19일 ‘재단법인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과 ‘BKM Global Health Platform’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가 코로나19 이후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에 나선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19일 ‘재단법인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이사장 반기문)’과 ‘BKM Global Health Platform’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소재 반기문재단 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은 고려대 정진택 총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반기문재단 반기문 이사장, 김숙 상임이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플랫폼은 반기문재단과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이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8월 개발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으로 기존 감염병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출처에 기반한 최신경향의 정보를 전 세계에 보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IHME) 등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을 비롯해 의학, 보건학, 약학, 사회학, 수학 등 학계를 망라한 국제적인 전문가 그룹(Eminent Group)이 참여하고 있어 신뢰성을 담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려대학교와 반기문재단은 상호협력하에 플랫폼 운영유지 및 활성화에 매진하게 되며, 이를 통해 신종 감염병과 팬데믹을 예측하고 대비해 글로벌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에서는 국제기관 및 교육연구센터에서 제공하는 코로나19 현황을 비롯해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전략과 전망, 국제보건규칙 개선 방향(IHR 2005)과 ICT 기반 대응 시스템의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려대 의과대학 환경의학연구소(소장 :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가 운용을 전담하게 되며 고대의료원 감염병 전문가들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반기문 이사장은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기대하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어떤 새로운 감염병이 또 다시 우리를 찾아올지 알 수 없다”면서 “고려대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될 지식정보 공유 플랫폼을 통해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다음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택 총장은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이를 예측하고 대비해 인류를 이롭게 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숭고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UN사무총장직 수행을 통해 국제사회에 헌신해오신 반기문 이사장님과 미래를 향한 뜻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해당 플랫폼이 신종 감염병에 대한 글로벌 연대에 기반한 강력한 메커니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콜레스테롤의 역설, 좋은 콜레스테롤도 지나치면 위험

▲ (좌측부터)양현숙 교수, 허미나 교수, 이승호 교수.
▲ (좌측부터)양현숙 교수, 허미나 교수, 이승호 교수.

건국대병원 의료진이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이승호 교수팀과 함께 지난 4월 16일 경주 하이코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sia)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에 관한 역설’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건국대병원 의료진은 심장혈관내과 양현숙 교수, 황흥곤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 교수이다.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형수 교수, 정호진 연구원도 참여했다.

HDL-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남성 <40 mg/dL, 여성 <50 mg/dL)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한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극도로 높은 HDL-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평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009년부터 도입한 HDL-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은 전국 570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 10년 동안 실제 발생한 주요 심혈관 사건(사망 포함)을 추적했다. 그 결과, 10년 동안 주요 심혈관 사건과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그래프에서 U자 관계를 보였다. 즉, 낮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만큼 매우 높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도 위험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은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으며(남성 25.2%, 여성 21.8%) U자 곡선은 여성이 남성보다 늦게 상향되는 경향을 보였다. 10 mg/dL 단위로 구간을 나누었을 때 위험도가 가장 낮은 구간은 남성은 50-59 mg/dL, 여성은 80-99 mg/dL이었다. 또한, 남성은 90 mg/dL, 여성은 130 mg/dL보다 수치가 높으면 낮은 HDL 수치(남성 <40 mg/dL, 여성 <50 mg/dL)와 동등한 위험도를 보였다.

건국대병원 의료진은 “좋게만 받아들여졌던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면 오히려 건강의 위험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며 “극단적으로 높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경우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는 다른 질환은 없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해외심장학회 기준으로 한국 환자들의 위험도를 평가해왔는데 이번 연구로 밝혀진 HDL-콜레스테롤의 최저 위험 구간이 우리나라 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는 오는 7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지(Annals of Laboratory Medicine, IF 3.464)에 게재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운영 서귀포공립 주간보호센터 개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건보공단 장기요양상임이사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개원식’을 개최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건보공단 장기요양상임이사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개원식’을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지난해 10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시장 김태엽)와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위ㆍ수탁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21일 건보공단 장기요양상임이사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개원식’을 개최했다.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로 2020년부터 건보공단이 운영 중인 서귀포공립요양원과 인접해 설치됐고 치매전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간보호시설이다.

시설은 연면적 415㎡, 지상 1층 규모로 이용자 정원은 25명이며 지난 3월부터 입소자를 모집해 4월 1일부터 운영 중이다.

건보공단은 이번에 개원하는 주간보호시설을 서귀포공립요양원과 같이 치매전담실을 보유한 치매 전문시설로 지정받아 치매 어르신들에게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 특화형 서비스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AI(인공지능) 등을 연계한 스마트 돌봄 기반을 조성해 보다 전문적이고 편안한 돌봄환경을 제공하고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의 차질 없는 이행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건보공단에서 운영중인 서귀포공립요양원 및 서울요양원과 지속적인 정보와 경험 공유를 통해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이원길 장기요양상임이사는 “건보공단은 서귀포공립요양원에 이어 주간보호시설 운영을 통해 치매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도적인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운영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2021년말 기준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었고 추정 치매유병률도 11.5%(2020년기준, 치매안심센터) 달하나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서귀포공립요양원이 유일하고, 지역 내 치매 어르신에 대한 공적 돌봄을 강화하고자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으로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를 추가로 설치했다.

서귀포시가 설치하고 건보공단이 운영하는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는 지난해 8월 공모를 거쳐 수탁운영기관으로 건보공단이 선정돼 지난해 10월 건보공단-서귀포시 간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어린이병원, 호남지역 최초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 시행

▲ 전남대어린이병원이 호남지역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을 시행해 성공했다.
▲ 전남대어린이병원이 호남지역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을 시행해 성공했다.

전남대어린이병원(병원장 김찬종)이 호남지역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을 시행해 성공했다.

전남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심장팀은 지난 12일 폐동맥 판막 폐쇄부전증을 앓고 있는 김모(여ㆍ21) 환자에게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을 시행했다. 

이 환자는 지난 2001년 생후 8개월 당시 선천성 심장질환중 하나인 활로사징으로 인해 수술을 한 후 성인이 되면서 폐동맥 판막 협착 및 폐쇄 부전으로 인한 우심실 기능부전이 진행돼 이번 시술을 받게 됐다.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은 가슴절개를 하지 않고 다리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넣어주는 방식으로 폐동맥 협착이나 역류를 개선시키는 신개념 치료법이다. 과거에는 가슴을 열어 수술하는 개심술 밖에 방법이 없었지만 최근엔 시술로 인공판막을 삽입하고 있으며, 이 경우 이후에도 재시술이 가능하다.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은 짧은 입원기간과 신속한 일상 복귀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공판막의 수명에 따라 판막 교체가 필요한 환자들의 개심술 횟수를 줄여줌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 조화진 교수는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은 2019년 1월부터 보험적용이 되었고 일부 적응이 되는 환자들에게 개심술 없이 비수술적 치료인 심도자술을 이용해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시술 후 2~3일 내 퇴원이 가능하고 수술 흉터를 남기지 않으며, 회복이 빨라 신속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술의 결정은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과의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결정하게 되고 심도자술을 이용한 진단을 통해 최종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아청소년과 소아심장팀은 비수술적 치료인 심도자술을 이용해 동맥관개존 및 심방중격결손 등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어린이 환자에게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400례 이상 시행해 치료하고 있다.

 

◇한양대병원 김봉영 교수, 대한항균요법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김봉영 교수.
▲ 김봉영 교수.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가 지난 14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학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젊은 연구자상은 대한항균요법학회에서 감염학 분야를 전공한 젊은 연구자에게 학술연구 활동을 격려하고 연구비를 지원해 양질의 학문적 업적 달성에 기여하고자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김 교수는 ‘개별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주요 감염증에 대한 경험적 항생제 처방 지침 개발과 응급실 적용에 따른 효과 평가’라는 주제의 연구로 기관별 주요 감염병에 대한 항생제 처방 지침을 제시해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봉영 교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에서 ‘기관 특성을 반영한 항생제 처방 지침 도입’은 중요한 전략으로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이러한 지침의 도입 비율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관 특성을 반영한 주요 감염병에 대한 항생제 처방 지침 개발과 적용 모델을 제시해 국내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은 항생제 내성균 확산 억제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2021년 발표된 ‘제 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에 따르면 향후 국내 의료기관에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도입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봉영 교수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부터 한양대병원 감염내과에서 다제내성균, 항생제 스튜어드십, 불명열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2019년 대한항균요법학회ㆍ대한감염학회 우수연제상, 2020년 ID Week 국제연구자상 수상, 2021 한국과학기술연차대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2021 ICIC 우수연제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0년 미국의료역학회의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대한감염학회 전산정보이사, 대한내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케이에이치메디칼과 업무협약

▲ 전남대병원과 케이에이치메디칼이 혁신진단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의 개발을 위한 협력 등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전남대병원과 케이에이치메디칼이 혁신진단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의 개발을 위한 협력 등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과 케이에이치메디칼(대표 홍만형)이 혁신진단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의 개발을 위한 협력 등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박창환 진료처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기승정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홍만형 대표이사, 바루아 수미트 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혁신진단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의 개발협력, 개발ㆍ개선 제품의 성능 테스트 시험 진행 및 인허가용 임상평가, 정부주관 산학 연구과제의 공동협력 및 양 기관의 연구인력 교류 등을 함께 하게 된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남대병원이 확보한 진단검사 의학분야 의료핵심 기술과 케이에이치메디칼이 가진 의료기기 개발기술 및 인증에 대한 노하우로 양 기관이 동반성장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만형 대표이사는 “진단의료기기 개발 시 현장에서 사용하는 의료진들의 의견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진단기기가 개발돼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협ㆍ병협ㆍ치협 “졸속적인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추진 중단해야”
의협과 치협, 병협이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관련 논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은 “현행 의료법 제21조는 환자의 질병, 병력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엄격히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열거한 목적 외에는 개인정보의 열람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과 같이 환자의 처방전을 한곳에 집적되게 할 경우 막대한 환자 개인정보가 한 순간에 열람되어 급속도로 전파될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방 관련 인프라를 국가 책임ㆍ주도하에 제공하게 된다면 이후 발생되는 국가 전체의 시스템 장애, 하루에도 수백만 건 이뤄지는 환자들의 처방 관련 민원을 온전히 국가가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그 불편과 피해를 책임져야 한다”며 “기존의 분산된 처방전 1건이 분실되면 환자 1명 개인의 피해에서 멎게 되나, 집약된 국가중앙시스템의 장애는 수분간에 수백만명의 환자 피해로 고스란히 이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4월, 8월, 10월, 11월, 2013년 1월, 8월 등 1년여 간에 걸쳐 6차례 이상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버 장애로 전국적으로 수진자 조회 장애로 인해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받은 바 있으며, 소위 서버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이후에도 2018년 12월 5시간 이상 홈페이지 개편 관련 장애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분만 아니라 2021년 9월 추석 연휴 첫날 또다시 동일한 장애가 발생해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사태가 또 다시 발생했다고 역설했다.

이에 이들 단체는 “수진자 자격 조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에서 요양기관에 강력하게 요청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공단 측의 귀책사유로 장애가 한 해에도 수차례 발생해 국민과 환자들에게 막대한 진료 공백 피해를 유발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6년 7월 냉각장치 고장으로 24시간 가까이 DUR 점검과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불가능한 사태를 초래한 바 있고 이에 따라 국정감사 및 관계자 문책을 당한 바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1월, 의료기관의 청구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환자와 의료기관의 동의 없이 7억 건에 달하는 진료기록을 무단으로 빼돌려 관련 업체에 판매한 사례, 가장 최근인 2021년 12월에 발생한 질병청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 장애, 방역패스 확대 쿠브앱 전산 장애 사례를 보면, 보안의 수준을 높이는 것과 별개로 인체와 질병정보 빅데이터를 한 곳으로 집적하는 형태 자체가 유출의 요인이 됨을 보여주는 실례라는 게 이들 단체의 설명이다.

특히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군에 노인과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일방적인 전자처방전은 환자들에게 또 다른 장애와 진입 장벽을, 의료기관에게는 디지털 시스템과 기존 시스템의 중복 규제를 강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디지털 디바이드, 디지털 소외 세대라는 용어까지 등장하여 백신 접종 증명서도 QR코드가 아닌 종이 문서로 지참해야 하는 노년층 및 장애인들에 대해 정작 보건복지부가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는 국가의 국민에 대한 책임 방기라 할 것”이라며 “의료기관에 주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디지털 약자 계층임을 주지하는 것은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는 “국민들의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인 질병정보를 강력히 보호하면서 신속하고 안전한 처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 엄중하고 전문적인 논의가 필수적”이라며 “편의성이라는 허울 아래 환자의 프라이버시와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중앙 집권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 처방 정보를 외부에서 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에 대한 불법적인 수집 및 이용, 국제적 전파 등 비가역적이며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라는 본질적 가치를 무시한 무리한 제도 개선 추진은 공공의 영역에서 지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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