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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ㆍ대웅바이오, 기부금 지출액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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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ㆍ대웅바이오, 기부금 지출액 대폭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4.2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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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지난해 연간 16억 기부...대웅바이오도 10억 지출
태극제약ㆍ유니메드도 확대....한림제약ㆍ유영제약 축소

[의약뉴스]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이 지난해 기부금 지출액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실적 부진에 시달린 상장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들이 기부금 지출을 줄인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의약뉴스가 지난해 연간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의 기부금 지출액을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12개사의 합산 기부금이 40.3억원으로 앞선 2020년보다 7억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이 지난해 기부금 지출액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이 지난해 기부금 지출액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장 제약사들은 매출액 성장률이 6%선에 그친 가운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하락하는 등 수익성까지 악화됐다. 

이에 코로나19 원년이었던 2020년에 비해 기부금 지출액을 줄이는 등 단속에 나섰다.

반면,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은 상장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 성장률 뿐 아니라 이익률에서도 선전했다. 이 가운데 기부금 지출액도 20% 이상을 늘렸다.

특히 2020년 기부금 지출액이 1494만원에 불과했던 대웅바이오는 지난해 9억 9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고, 동아제약도 7.8억 규모에서 16억 규모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유니메드제약 역시 5.1억에서 6.1억으로 1억 가까이를 증액했으며, 태극제약은 2억에서 4.1억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이외에 동광제약과 한국프라임제약, 명인제약 등의 기부금 지출액도 2020년보다 늘어났다.

반면, 2020년 기부금 지출액이 10.7억 규모로 조사대상 12개사 중 1위를 기록했던 한림제약은 지난해 9638만원으로 10억 가까이를 줄였다.

유영제약도 3.2억 규모에서 9009만원으로 줄었고, 한국휴텍스제약도 3.5억 규모에서 5348만원까지 줄어들었다. 이외에 건일제약의 기부금 지출액도 2020녀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해 연간 기부금 지출액은 동아제약이 16억 규모로 12개사 중에서 가장 컸고, 대웅바이오가 9.9억, 유니메드제약이 6.1억, 태국제약이 4.1억으로 1억원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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