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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바이엘, 포스트 자렐토ㆍ아일리아 이끌 ‘신약 4총사’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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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포스트 자렐토ㆍ아일리아 이끌 ‘신약 4총사’에 자신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4.21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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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케렌디아ㆍ베르쿠보, 항암분야 뉴베카ㆍ비트락비에 자부심
TATㆍ세포유전자치료ㆍ디지털 플랫폼 성과도 기대

[의약뉴스] 바이엘이 신약 포트폴리오에 무한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바이엘은 2000년대 들어 자렐토와 넥사바, 아일리아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를 연이어 출시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이후 이렇다 할 신약을 내놓지 못해 정체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대유행을 뚫고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와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했다.

그러나 최근 심혈관질환과 항암분야를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신약을 출시한 가운데, 후속 파이프라인도 탄탄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 바이엘이 신약 포트폴리오에 무한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 바이엘이 신약 포트폴리오에 무한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바아엘 아시아-태평양 제약사업부는 20일, 최근의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측에 따르면, 바이엘 아시아-태평양 제약사업부는 지난해 1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4.8%의 무난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은 주로 자렐토와 아일리아가 기여했다. 

아시아-태평양 사업부 중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자렐토의 매출액이 12% 증가했으며, 아일리아 역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는데, 이는 바이엘 아시아-태평양 사업부에서 출시한 의약품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성적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앞으로는 자렐토와 아일리아의 어깨가 조금은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와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 항암분야에서는 뉴베카(성분명 다롤루타마이드)와 비트락비(성분명 라로트렉티닙)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가운데 케렌디아는 당뇨병 중 40% 정도를 차지하는 당뇨병성 신장병증에서 폭넒은 이점을 확인했다.

최근들어 SGLT-2 억제제들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미충족 의료수요가 많은 분야인 만큼, 케렌디아가 이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란 평가다.

여기에 더해 sGC(soluble guanylate cyclase) 자극제 베리시구앗은 심박출량 감소 심부전(HFrEF)에 이어 치료제가 거의 없는 심박출량 보전 심부전(HFpEF)에서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ndrogen Receptor inhibitor, ARi) 뉴베카는 거세저항성 전립산암에 이어 지난 연말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에서도 가치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의 TRK(Tropomyosin Receptor Kinase) 억제제 비트락비는 ‘암종불문, 유전자 기반 치료’ 시대를 개척,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암종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강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개 혁신 신약을 앞세워 바이엘은 향후 전세계 사망원인 1, 2위인 심혈관질환과 종양분야에서 리더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바이엘은 항응고제 분야에서 자렐토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11인자 억제제의 임상 진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바이엘은 알파 방사성핵종(Targeted Alpha Therapy, TAT), 세포ㆍ유전자 치료(Cell&Gene Therapy),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에서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나아가 바이엘은 리더십이 확고한 여성건강사업부도 향후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바이엘 제약사업 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잉 첸 박사는 “수년간 팬데믹을 겪으면서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포용해 운영 부분과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환자의 니즈를 충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다구체적으로 그는 “치료와 질병 진행의 지연에서 예방 의학, 심지어는 질병의 잠재적 전환을 이루는 의료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새로운 의약품의 런칭 뿐 아니라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엘 제약사업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학부 총괄 캐서린 도노반 박사는 “아시아 태평양 직역에서 급격한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만성질환 증가와 그에 따른 의료비 증가가 다가올 미래에 도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엘은 코로나19를 넘어 지속적인 혁신을 구현하려 한다”면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엘은 다양한 기구나 의료진, 환자들에게 저희 제품을 제공하는데 커다란 긍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보다 나은 성과와 삶의 질을 구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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