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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 현금성 자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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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 현금성 자산 급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4.1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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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사 총액 75% ↑...한국화이자제약, 자산 2배ㆍ현금성 자산 4배 늘어

[의약뉴스]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들의 자산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 매출로 외형이 크게 늘어난 한국화이자제약의 영향이 적지 않게 작용했지만, 화이자를 제외하더라도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들의 자산 규모가 적잖게 늘어났다.

의약뉴스가 9~12월 결산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들의 자산 및 현금성 자산을 집계한 결과, 조사 대상 35개사 중 신설법인인 한국오가논 외 34개사의 자산 총액이 2020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들의 자산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들의 자산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산 총액이 4000억 이상 급증한 한국화이자제약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33개사의 자산 총액이 5% 이상 늘어났다.

자산 중에서도 현금성 자산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화이자를 포함한 34개사의 합산 자산 총액은 2020년보다 무려 75% 급증했고, 화이자를 제외하더라도 3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자산 총액에서는 34개사 중 22개사가 2020년보다 증가한 반면, 11개사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화이자제약의 자산총액이 4940억원에서 9253억원으로 4312억원이 늘어났고, 알콘도 1593억원에서 2558억원으로 1000억 가까이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얀센이 480억, 노바티스가 452억, GSK는 368억, 암젠이 281억, 바이엘이 164억, 사노피파스퇴르가 149억, 오츠카가 138억 등 9개사의 자산 총액 규모가 100억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MSD의 자산총액은 496억, 얀센백신이 320억, 애브비는 132억이 줄어들었다.

지난 연말 기준 자산총액 규모는 한국화이자제약이 9253억원으로 가장 컸고, MSD가 4794억원, 로슈가 458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3167억원, 오츠카가 2839억원, 사노피-아벤티스가 2830억원, 비아트리스는 2781억원, 노바티스가 2708억원, 알콘이 2558억, GSKRk 2502억원, 얀센이 2440억원, 바이엘이 2421억원, 베링거인겔하임이 2186억원으로 2000억을 상회했다.

이외에 신설법인인 오가논이 1866억원, 암젠이 1825억원, 릴리가 1621억원, 노보노디스크가 1019원으로 총 17개사의 자산총액이 1000억을 넘어섰다.

현금성 자산은 34개사 중 25개사가 2020년보다 확대된 반면, 8개사는 줄어들었다.

특히 2020년 현금성 자산 규모가 960억원으로 가장 컸던 화이자는 3838억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로슈의 현금성 자산 규모도 570억이 늘었고, 오츠카가 390억, 얀센은 327억, GSK컨슈머헬스케어가 262억원 등 5개사의 현금성 자산 규모가 100억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얀센백신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331억, 베링거인겔하임은 240억, 아스트라제네카는 125억이 줄어들었다.

지난 연말 기준 현금성 자산 규모는 화이자가 3838억원으로 유일하게 1000억을 상회했고, 로슈가 829억원으로 1000억선에 다가섰으며, 오츠카가 731억원, 신설법인인 오가논 70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릴리가 664억원, MSD가 647억원, 얀센이 592억원으로 총 7개사의 현금성 자산 규모가 500억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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