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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 약준모 장동석 회장 대약 집행부 비판에 ‘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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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 약준모 장동석 회장 대약 집행부 비판에 ‘의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4.1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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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주역이 1개월 만에 공개 비판하는 것은 시기상조”

[의약뉴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장동석 회장이 최광훈 대한약사회 집행부를 공개 비판하자 약사사회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최광훈 집행부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장동석 회장이 출범 1개월 만에 공개 저격하는 것은 자기부정이라는 것.

▲ 약준모 장동석 회장의 SNS를 통한 대한약사회 현 집행부 공개 비판에 대해 약사사회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 약준모 장동석 회장의 SNS를 통한 대한약사회 현 집행부 공개 비판에 대해 약사사회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장동석 회장은 14일, 최광훈 집행부가 현안에 대해 미숙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장 회장은 “최광훈 회장은 해결사를 자처한 만큼 충분한 준비가 돼 있어야 했고, 철저하게 현안을 분석하고 파악하고 있어야 했다”며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은 용납되지 않고 회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질책했다.

뿐만 아니라 “임기초라고 하지만 대응력 부족과 대안 부족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집행부의 미해결 현안들과 급작스럽게 맞닥뜨린 현안들에 당황하는 모습과 미숙함을 보이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나 최광훈 회장 당선의 주역이자 인수위의 핵심 인사였던 장동석 회장의 공개 비판에 약사사회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광훈 집행부의 미흡함을 지적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것.

약업계 관계자 A씨는 “장동석 회장의 SNS 글과 이것을 다룬 기사들을 보면서 조금은 의아했다”며 “아직 취임하고 1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집행부를 비판하기엔 너무 이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최광훈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각종 현안에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회원에게 빠르게 알리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는 있지만 심각하지는 않았다”며 “일정 부분에서는 나름대로 성과도 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 업무를 제대로 마무리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며 “1개월된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하기보다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광훈 집행부의 준비 부족도 장동석 회장이 할 말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약업계 관계자 B씨는 “최광훈 집행부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기엔 준비과정에서 장동석 회장이 맡은 역할이 가볍지 않았다”며 “인수위 부위원장과 인사추천위원장을 맡은 분이 공개 비판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준비가 미흡한 인사들이 약사회에 있다면 그것을 책임져야 하는 것은 인사추천위원장이었던 장동석 회장”이라며 “본인이 걸어온 길을 부정하는 비판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힐난했다.

이외에도 약사 C씨는 “약사사회가 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비극”이라며 “갈등이 있다면 잘 해결하고 일하는 약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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