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입센의 다중표적항암제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가 희귀하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집뇨관 신세포암에서 희망을 제시했다.
집뇨관 신세포암은 신장암 중에서도 1% 미만으로 매우 희귀한 암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까지 표준요법이 존재하지 않아 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연구진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가 발간한 종양분야 학술지 JAMA Oncology 온라인판에 전이성 집뇨관 신세포암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단일군, 레이블공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단일 기관에서 진행했으며, 1일 1회 경구로 카보메틱스 60mg을 투약했다.
연구 결과 23명 중 1명에서 완전 반응이(Complete Response, CR), 7명에서는 부분반응이(Partial Response, PR)이 나타나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35%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안전병변(Stable Disease, SD)의 환자가 3명으로, 절반정도에서 질병이 조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4개월,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al, OS) 중앙값은 7개월로 집계됐다.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총 6건으로 동맥고혈압과 피로가 각 2건, 폐혈전색전증과 출혈이 각 1건씩 보고됐으며, 이로 인한 연구 중단은 없었다. 다만 4명의 환자에서 용량 감량이, 4명은 일시적 중단이 필요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카보메틱스가 전이성 집뇨관 신세포암에서 고무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