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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15:41 (목)
꺼지지 않는 코로나19, 의약품-진단시약 무역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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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코로나19, 의약품-진단시약 무역 희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4.15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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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출액 3개월 연속 역성장...1분기 누적 9억 4440만 달러 적자
진단시약 1분기 수출액 287% 급증...3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흑자폭 돌파

[의약뉴스]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의약품과 진단시약 무역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 수출액은 3개월 연속 급감해 대규모 적자로 이어진 반면, 진단신약의 수출액은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흑자폭을 훌쩍 넘어섰다.

▲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의료용품(HS30)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다.
▲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의료용품(HS30)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의약품을 비롯한 의료용품(HS30) 수출액은 6억 735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8% 감소했다.

5억 달러선까지 줄어들었던 앞선 2월보다는 소폭 증가했으나, 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분기 수출액도 18억 3359만 달러로 젼년 동기대비 20.4%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이후 다소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던 의약품 수입액은 3월에 들어서 다시 11억 4384만 달러로 10억 달러선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대비 42.7% 급증한 수치다. 

3개월 누적 수입액도 27억 7799만 달러로 34.0% 급증했다.

이에 따라 앞서 1월과 2월 2억 달러선이었던 적자폭이 3월에는 4억 7026만 달러까지 확대됐으며, 1분기 누적 무역적자도 9억 4440만 달러로 10만 달러선에 근접했다.

▲ 의료용품의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진단시약(HS3822)은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흑자폭을 뛰어넘었다.
▲ 의료용품의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진단시약(HS3822)은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흑자폭을 뛰어넘었다.

의료용품의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진단시약(HS3822)은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흑자폭을 뛰어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진단시약의 수출액은 5억 8450만 달러로 지난 1월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5억 7739만 달러를 갈아치웠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도 281.1%로 앞선 2월의 363.0%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3개월 연속 200%를 넘어섰다.

1분기 누적 수출액은 17억 3049만 달러로 287.4% 급증, 300%에 가까운 성장률로 3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출액 20억 4732만 달러의 84.5%를 달성했다.

진단시약의 수입액도 891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증가폭은 앞선 1, 2월보다 줄어들었다.

3개월 누적 수입액도 2억 4041만 달러로 9.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진단시약 수출액이 300%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수입액 증가폭은 한 자릿수에 그치면서 3월 무역수지도 4억 9539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98.1% 급증, 3개월 연속 세 자릿수의 성장률에 규모도 4억 9000만 달러선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무역수지 흑자폭은 14억 9008만 달로 전년 동기대비 554.5% 급증, 15억 달러선에 근접하며 지난해 연간 무역수지 흑자폭 11억 613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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