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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프로그램, 8주가 성패 가른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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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프로그램, 8주가 성패 가른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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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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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프로그램, 8주가 성패 가른다 

▲ 오범조 교수.
▲ 오범조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금연 노력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연구팀은 2015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울시내 2개 종합병원의 금연클리닉을 방문하고 금연상담 및 약물치료를 받은 흡연자 1395명의 의무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는 프로그램 시작 전 참가자들의 임상적 특징과 금연 성공률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금연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12주 동안 진행된 금연프로그램 종료 후 완전히 금연했다고 응답한 대상자에 대해 금연 성공자로 분류하였으며, 방문 일정을 지키지 않고 중도에 포기했거나 프로그램 종료일에 금연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금연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 결과, 프로그램 종료 후 전체 참가자 중 39.6%에 해당하는 553명이 금연에 성공했는데, 흡연 형태에 따라 금연 성공에 유의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에 대한 중독성, 즉 니코틴 의존도를 나타내는 ‘FTND(Fagerström Test for Nicotine Dependence)’ 점수가 높은 대상자의 금연 성공률은 낮은 그룹보다 37% 낮았으며,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담배를 피운다고 응답한 대상자의 금연 성공률 또한 42% 낮았다. 

하루 1.5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도 0.5갑 이하인 대상자보다 금연 성공률이 43%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니코틴 의존도와 흡연량이 금연 성공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 특징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등을 가진 대상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금연 성공률이 각각 1.4배, 1.68배 높았다.

특히 금연프로그램 지속 여부에 따라 금연 성공률에서 매우 큰 차이가 나타났는데, 프로그램에 8주 이상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그렇지 않은(8주 미만으로 교육을 받은) 대상자보다 무려 7배 이상 높은 금연 성공률이 확인됐다. 

이에 연구진은 여러 요인 중에서도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금연 프로그램을 성실히 참여하는 ‘순응도’가 금연 성공에 매우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오범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흡연자의 금연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특히 본 연구결과 금연프로그램의 참여도가 성공적인 금연을 이끄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중독성 강한 담배의 특성상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금연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가까운 보건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금연프로그램에 참가해 꾸준히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금연 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담배 유발 질병(Tobacco Induced Diseases)’에 지난 2월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국내 최초 연간 로봇수술 4000례 돌파

▲ 서울아산병원은 2021년 한 해 동안 암, 심장, 장기이식 등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실시한 로봇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4000건을 넘어섰다고 최근 밝혔다.
▲ 서울아산병원은 2021년 한 해 동안 암, 심장, 장기이식 등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실시한 로봇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4000건을 넘어섰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중증 환자들에게 7만 건이 넘는 고난도 수술을 실시했는데, 수술 시 절개 범위가 작아 환자 만족도가 높은 로봇수술도 중증 질환 치료에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2021년 한 해 동안 암, 심장, 장기이식 등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실시한 로봇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4000건을 넘어섰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최소 침습 수술을 통한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07년 처음으로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중증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그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시행한 로봇수술이 총 4,370여 건으로 2020년에 비해서 무려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수술은 수술 부위 피부 약 1cm 정도를 여러 곳 절개한 후 의사가 원격으로 조종하는 로봇 팔을 넣어 수술한다.

골반이나 흉강 등 좁은 공간에서 3D의 확대된 시야를 통해 사람의 손과 같이 세밀한 동작이 가능한 로봇 기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한 개의 구멍만으로 수술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이 도입돼 다양한 수술에 적용되고 있고, 이전에 비해 흉터, 합병증, 통증이 더욱 최소화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다양한 중증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했는데,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전립선암, 신장암 등 비뇨의학과 수술이 1500여 건(약 33%)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자궁암, 난소암뿐만 아니라 골반장기탈출증 등 산부인과 수술이 1000건(약 22%) 가까이 시행되며 최근 3년 사이 10배 이상 늘어났다. 

담낭암, 만성 담낭염 등 담낭 질환(담낭절제술)과 췌장암 등 간담도췌외과 수술은 약 550건(약 13%) 시행됐다.

대장암 등 대장항문외과 수술, 갑상선암, 부신 질환(부신절제술) 등 내분비외과 수술, 식도암 등 폐식도외과 수술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2019년부터 시작해 크게 증가한 유방외과, 성형외과의 유방재건 수술과 심장판막 수술 등 심장외과(흉부외과) 수술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신장이식 수술에도 로봇을 통한 최소 침습 수술이 적용되면서 수술 건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해 로봇수술을 연구 및 시행하며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용식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연간 로봇수술 4천례 이상을 실시한 것은 국내 ‘4차 병원’으로서 수많은 고난도 수술로 중증 질환 환자들을 치료하면서도 환자들의 삶의 질까지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신 버전 Xi 시스템과 단일공 수술 버전 SP 시스템을 비롯해 로봇수술 기기 ‘다빈치’를 총 7대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ㆍ임상윤리센터 사업보고서 발간

▲ 서울대병원 완화의료ㆍ임상윤리센터는 주요 사업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1년 사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 서울대병원 완화의료ㆍ임상윤리센터는 주요 사업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1년 사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ㆍ임상윤리센터(센터장 김범석)는 주요 사업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1년 사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완화의료ㆍ임상윤리센터는 환자의 존엄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2018년 개소했다. 

자문형 호스피스를 비롯한 완화의료 및 임상윤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관 윤리위원회 심의ㆍ행정ㆍ교육ㆍ정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환자의 증상, 환자와 가족의 심리 정서적 상태, 가족구조, 돌봄 형태, 경제적 문제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연명의료계획 논의, 회송, 심리 정서적 지지, 사회경제적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센터에 의뢰된 완화의료 환자는 총 1759명, 월평균 147명으로 2018년 90명, 2019년 113명, 2020년 122명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의뢰 장소는 외래 837명(47.6%), 병동 651명(37%), 응급실 130명(7.4%), 중환자실 141명(8%) 순이었다. 

진료과별로는 혈액종양내과 의뢰가 1076명(61.2%)로 가장 많았으나, 2020년 대비 응급의학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신경외과 등 외과계 및 비암질환 진료과의 의뢰가 증가했다.

  특히 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속 환자와 가족,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의료기관 내 면회제한과 가족 돌봄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환자들이 고독한 임종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시대의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들이 어떤 임종을 맞이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2019~2020년 사망한 암환자 145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2019년보다 2020년에 응급실에서의 사망이 2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임종기의 환자가 경험하는 불편한 증상과 연명의료에 해당하는 공격적 치료의 시행 비율이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인실이나 중환자실 등 면회제한이 엄격한 장소에서 임종 전 섬망, 승압제 사용, 임종 1개월 전 심폐소생술 시행이 더욱 증가했다. 

이를 통해 임종과정의 환자들이 편안하고 존엄한 죽음과는 거리가 먼 임종을 맞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질환자의 돌봄 체계 문제에 주목했다. 재택의료/가정간호,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구급대원, 호스피스, 요양병원 등 보건의료종사자 9인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후 질적 연구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중증질환자는 의료 이용에 불편함을 겪을 뿐 아니라 의료기관의 이용이나 돌봄 방법의 선택지가 적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역 우선에서 기인한 비인간적인 생애말기 돌봄과 임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는 임종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동영상을 제작하고,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또한 사별가족 상담 전문봉사자를 양성하며 말기 돌봄부터 임종 준비와 임종 후 사별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센터는 연명의료결정법 적용의 회색지대에서 고뇌하는 의료진이 느끼는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밖에도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치료 지속 및 중단, 연명의료, 장기이식, 환자의 삶의 질, 의료진-환자-가족 간 갈등 등 환자를 둘러싼 다양한 윤리적 이슈에 대해 체계적인 임상윤리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김병관 진료부원장은 “2021년은 완화의료와 임상윤리 진료의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주제와 방법을 통해 원내외 의료인을 교육하며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이 완화의료와 임상윤리 분야의 진료, 교육, 연구를 아우르며 우리나라의 ‘가치 중심 의료’를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석 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이번 사업보고서는 대내외적으로 센터가 펼쳐 온 협력 활동과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며 노력해온 활동 경과를 담고 있다”며 “환자와 가족 돌봄을 위해 고군분투한 센터의 발자취를 통해 각 현장에서 ‘인간다운 의료’를 실현하는 데 디딤돌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보고서는 전국 완화의료전문기관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 기관에 배포됐으며,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홈페이지(http://hospice.snuh.org/) 에서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하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임상시험 협력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한국아이큐비아가 임상시험 전주기에서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한국아이큐비아가 임상시험 전주기에서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한국아이큐비아(대표 정수용)가 임상시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7일(목) 오후 3시 고려대학교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 임상시험 전주기에서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김태훈 의학연구부처장, 박일호 임상연구지원본부장 등 고려대의료원의 주요 보직자들과 정수용 대표, 이현주 상무, 김태윤 부장, 염다흰 과장 등 아이큐비아 측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협약은 고려대의료원과 아이큐비아 간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업 발전 및 국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매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계획 승인 건수에서 부동의 1위를 자랑하는 굴지의 글로벌 CRO인 한국아이큐비아와 협력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상호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여,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활성화 및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의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수용 대표는 “국내 최고의 병원 및 연구진을 보유한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임상시험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국내 병원 및 연구진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역량 강화, 제약회사/바이오텍과 병원, CRO 등 R&D 부문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 모델 구축,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활용과 같은 새로운 접근 방식의 도입을 환자 및 인류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임상연구 인프라 확충에 있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국제 연구대상자 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로부터 전면 재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 규정과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산하의 안암, 구로, 안산병원은 2019년 9월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임상시험 국제규격 ISO 14155 인증을 획득했으며, 구로병원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는 지난해 8월 비유럽권 최초로 의료기기품질관리 국제규격 ISO 13485 인증을 획득하는 등 고려대의료원이 명실공히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또한, 아이큐비아(IQVIA, NYSE:IQV)는 생명과학 산업을 대상으로 첨단 분석, 기술 솔루션 및 임상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애널리틱스, 혁신 기술, 빅데이터 자원 및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헬스케어의 전 분야의 유기적 연결을 가능케 한다. 

IQVIA에는 현재 8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100여개가 넘는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바이오테크 회사, 의료기기 및 제약 회사, 의료 연구 기관, 정부 기관 및 기타 헬스케어 이해관계자들의 질병, 인간 행동, 그리고 과학 발전에 대한 이해를 도움으로써 더 나은 질병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 봄 학술대회 성료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회장 김현아)는 지난 4월 8일 환자안전체계 확립과 변화된 인증대비를 주제로 2022년 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COVID-19 대유행이 종식되지 않아 비대면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됐다. 

회원 564명이 사전등록하여 환자안전과 인증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간호사회는 전했다.

이번 온라인 학술대회에서는 2개 세션 8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구흥모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의 ‘환자안전관리정책의 변화’를 시작으로 ▲Just culture의 의미와 적용(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준행 교수) ▲환자안전문화 측정과 활용(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이승은 교수)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황인선 교육연구본부장이 ‘4주기 급성기 병원 의료기관인증의 변화’에서 의료기관인증제도, 급성기병원 인증기준 개정 경과, 인증기준 개정 주요내용에 대하여 인증을 준비하는 실무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이어서 4주기 인증대비 ▲질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서울대학교병원 조은주 QPS팀장) ▲수술장 안전관리(인하대학교병원 신정애 가치혁신팀장) ▲시설 및 환경관리(아주대학교병원 배우현 적정진료관리실 운영팀장) ▲성과관리(전북대학교병원 방진영 의료질향상팀장)등 다양한 주제를 통하여 변화된 인증기준과 사례가 공유됐다.

김현아 회장(삼성서울병원 QI실 부팀장)은 “장기간 COVID19로 인한 위기에도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질향상과 환자안전에 깊은 관심과 기여를 해 주시는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전문성 강화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는 2000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한 대표적인 단체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현장 QI전문가 및 관련 단체와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질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한 교육과 자격 인정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적격한 교육을 이수한 회원을 대상으로 등급에 따른 자격 인정증을 부여하고, 신규회원을 위한 패키지(회원뱃지, 입문교육 무료수강 쿠폰, 교육자료) 제공 등 QI전담자의 업무수행을 위한 지원과 전문적 역량강화에 대한 활발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의료질 향상 및 환자안전관련 단체와의 학술교류 및 협력, 지역사회 전담자 지원을 위한 지부활동, 출판 및 홍보, 근거마련을 위한 연구등 질 향상과 환자안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산부산대병원, 과기부 지원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구축사업 최종 선정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건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2022년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향후 양산부산대병원은 사업 유치를 적극 지원한 경남도 및 양산시 그리고 연구 인프라를 공동 제공하는 부산대학교와 협의체를 구성, 바이오 벤처기업의 육성ㆍ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구축사업은 바이오 분야 창업 5년 이내 기업을 발굴해 주관기관의 보유시설과 장비, 기술 개발, 교육, 멘토링 등 우수한 인프라를 제공하며 성장을 지원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바이오헬스분야 초기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와 역량, 기존 기업지원 성과,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연계 인프라 조성 등 입주기업 지원시스템 구축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총 7년, 사업비는 총 108.25억원(국비 101.25억원)이다. 사업비 예산 중 60억은 입주기업 지원에 그리고 나머지 예산은 선정기관 내 인프라 구축 및 사업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다.

 우수 기업발굴 시스템을 통해 선정된 기업 10곳에게는 입주공간 제공과 함께 연간 2억원씩 3년간 총 6억원의 R&D 기술개발 자금이 제공된다. 

또한 양산부산대병원과 부산대학교가 각각 보유한 첨단 장비와 전임상시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단장인 유학선 교수(양산부산대병원 연구실험실장, 양산산학협력본부장)는 ”병원과 대학이 각각 보유한 첨단 장비와 우수한 연구진을 활용하여 교육, 기술, 멘토링, 투자 등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구축사업은 전국에서 이대목동병원을 포함한 총 2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스마트병원 구축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3월 10일(목) 카카오 헬스케어CIC와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3월 10일(목) 카카오 헬스케어CIC와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윤을식)은 3월 10일(목) 카카오 헬스케어CIC와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 박범진 연구부원장, 임기정 기획실장, 한성희 연구부원장보와 카카오 헬스케어CIC 황희 대표, 제갈한철 이사, 김상진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LG전자, 네이버 클라우드(주)와의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 MOU 체결에 이어 카카오 헬스케어CIC 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우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병원 구축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기체결된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신규유닛 사업 협력 등 상호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안암병원의 의료분야 디지털 헬스케어와 카카오 헬스케어CIC의 우수한 기술과 연구역량을 통해 상호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윤을식 병원장은 “안암병원은 융합연구의 수행, 국제협력, 데이터기반의 정책결정 등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국내외 의학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카카오 헬스케어CIC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의 접목을 통해 스마트 병원 구축이라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대안암병원은 그동안 고려대의료원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최초로 100% 전환 적용한 바 있으며, AI(인공지능),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의 ICT 기술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 안전과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첨단 융복합 혁신 기술 뿐 아니라 본질적인 환자 중심의 진료와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기틀을 스마트 병원 구축을 통해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4월 임시국회에서는 제정돼야”

▲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 12월부터 수요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대한간호협회가 4월 임시국회에서는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 12월부터 수요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대한간호협회가 4월 임시국회에서는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 12월부터 수요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대한간호협회가 4월 임시국회에서는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안이 발의된 지 이미 1년이 지나 충분히 논의된 만큼, 이제는 제정할 때가 됐다는 주장이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13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ㆍ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수요 집회를 열고 여야 3당에 4월 임시국회에서 간호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여야 3당 제정 약속에 힘입어 지난해 3월 발의된 간호법은 공청회와 2차에 걸친 법안심사소위에서의 논의를 통해 국민 70.2%의 찬성을 이끌어내는 등 이미 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조문숙 부회장 대독)은 간호법 제정 촉구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2차례 법안소위를 통해 여야의원뿐 아니라 정부도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정부 주도의 단체 간 쟁점 정리 및 의견 수렴도 완료됐기에 간호법 제정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난적 의료위기 상황에서 간호사 등 의료인력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달았다”며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이제는 국회가 간호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등 타 보건의료단체를 향해 “ICN 파멜라 회장이 간호법을 제정한 다른 나라에선 직역 간 갈등이 없었다고 밝힌 것처럼 이제라도 의사협회와 일부 보건의료단체들은 간호법에 대한 거짓 주장을 멈추고 국민을 위한 간호법 제정을 함께 지지해 달라”고 전했다.

시도간호사회를 대표해 나선 경기도간호사회 전화연 회장은 “국회는 이제 간호법 제정 약속을 지키는 신의를 보여야 한다”며 “더 이상 간호사의 사명감과 헌신으로만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기루 같은 직종 간 합의를 찾기보단, 간호법의 목적을 살펴 국회에서 합의해야 한다”면서 “국민 안전을 위해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을 통과시킨 기억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선 이상순 경북보건대 간호학과 교수가 작사ㆍ작곡한 ‘오 나의 간호사’, ‘간호법이 필요해’를 공연했다.
 
오 나의 간호사는 간호사를 연인으로 둔 남자친구의 기다림을 노래가사로 만들었다. 간호법이 필요해는 국민 건강을 위해 간호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수요 집회는 국회 앞과 현대캐피탈빌딩, 금산빌딩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당사 앞 등 모두 5곳에서 대형보드와 피켓, 현수막을 이용해 진행됐다. 

 

◇간호법 저지 10개 단체, 1인 시위 지속

▲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가 국회 앞 1인 시위가 계속 진행하고 있다.
▲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가 국회 앞 1인 시위가 계속 진행하고 있다.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가 국회 앞 1인 시위가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대한의사협회 김경화 기획이사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 이사는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간호사, 그 외 직종들 간의 유기적 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러나 간호사 단체는 간호법을 통해 의사의 ‘지도’가 아닌 ‘처방’을 요구하면서, 협업을 중시하는 현행 보건의료체계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를 간호사의 지도하에 두겠다는 야욕까지 보이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직역 이기주의와 다름없으며, 의료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11일에는 의협 오동호 보험자문위원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오 위원은 “간호법에 의한 배타적이고 독립적 간호사 업무영역 구축 시도는 의사와 간호사의 분절적 의료서비스를 의미한다”며 “간호법은 기존의 ‘원팀’ 팀워크를 부정하여 보건의료인 간 갈등을 조장하고, 간호사 단독으로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유인을 제공해 결국 의료의 질이 떨어질 것이다. 국민건강의 큰 위해가 우려되는 만큼 간호법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의협 이상준 기획자문위원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 위원은 “간호사 단체의 주장대로 간호사 처우개선이 문제라면, 보건의료인력 전체의 근무환경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사 직역만의 이익을 도모하기 보다는 보건의료인 전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공동으로 요구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타 보건의료 직역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간호법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분당차병원 강버들 교수, ‘환자경험 우수 의사’ 1위 선정

▲ 강버들 교수.
▲ 강버들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지난 3월 혈액종양내과 강버들 교수가 전국 종합병원에 등록된 의사 중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자경험 우수 의사’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모바일 환자경험평가 플랫폼, PEI솔루션을 통해 선정한다. 강버들 교수는 3월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5870명의 의사들 중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 1위로 뽑혔다.

평가는 ▲환자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추어 대하였는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가 ▲진단 시 치료 및 검사계획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는가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였는가 ▲환자의 질환에 대해 위로와 공감을 하였는가 ▲진료 이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에 대해 설명하였는가 ▲검사나 치료 결정 과정에서 환자의 의견을 반영했는가 ▲투약, 검사, 처치 전 이유를 쉽게 설명해 주었는가 ▲부작용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었는가 등 여러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강버들 교수는 "병원을 직접 경험한 환자분들이 참여한 평가결과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욱 향상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자경험 우수 의사 선정은 지난해부터 매월 세마그룹이 위탁해 병원을 경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MOU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영문)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13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건강관련 공동연구 및 학술 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강조된 개인적ㆍ사회적 정신건강 관리와 정신건강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마련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질병 치료를 위한 연구 및 학술 활동을 공동 추진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 조성을 위한 정보 교류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정신질환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정신질환자의 감염병 대응전략과 예방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문 센터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정신건강 관련 국가 연구소로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함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연구가 추진되어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광협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결과들이 정신질환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정책 마련의 근거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송시영 교수팀, 뼈 이식 없는 근위경골골절술 예후 규명

▲ 송시영 교수.
▲ 송시영 교수.

무릎의 관절염으로 심한 통증과 함께 심한 변형이 발생한 경우 수술적 치료로 근위경골골절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근위경골골절술은 무릎 안쪽 뼈를 절개한 후 금속판과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절개한 부위에 뼈를 이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뼈 이식은 합병증과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데, 뼈 이식 없이도 근위경골골절술을 시행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송시영 교수 연구팀은 ‘뼈 이식 없는 개방형 근위경골골절술에서 방사선 사진을 통해 확인한 골 치유 효과(Bone healing on serial plain radiographs occurs slowly but adequately after medial opening wedge high tibial osteotomy without bone graft)’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전향적으로 뼈 이식 없이 잠김금속판을 활용한 개방형 근위경골골절술을 받은 50명의 환자에게 순차적으로 방사선촬영을 하여 절골 부위의 골 치유를 확인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의 절골로 인한 골결손 부위에서 수술 후 2년 안에 골 치유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교정 각도도 잘 유지되어 재발이 발생하지 않았다. 

송시영 교수는 “근위경골골절술 시 합병증 가능성이 있는 뼈 이식 없이도 수술 후 2년 안에 적절한 골 치유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무릎 관절염 환자에 대한 잠김금속판을 사용한 개방형 근위경골골절술 시 획일화된 뼈 이식이 필요하지 않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급 저널인 독일 무릎수술 및 관절내시경 학회지인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KSSTA, 인용지수: 4.342)’ 3월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중견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복지부, 2022년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설명회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포함)을 대상으로 2022년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공모 설명회를 오는 21일, 22일 총 2회에 걸쳐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다.

첨단재생바이오법 제10조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세포ㆍ유전자ㆍ조직ㆍ융복합치료)를 하려는 의료기관은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을 받아야 한다.

이번 설명회는 의료기관의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의 지정신청 준비를 돕고자 공고 시에 지정신청 대상 및 준비서류, 서류 작성 시 유의사항 등을 미리 안내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첨단재생의료 누리집(www.k-arm.go.kr)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hkim@rmaf.kr)로 제출ㆍ접수하면 된다.

현재,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38개 기관(상급종합병원 27, 종합병원 11)이 지정됐으며, 이번 공고(4월 18일~12월 23일)를 거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도 지정신청을 상시적으로 접수한다.

단, 분기별로 접수를 마감한 후 그 다음 분기에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므로, 연내 지정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2022년 3분기 내 신청을 권장한다. 기타 상세한 일정 및 추가 안내사항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의료기관에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돼야 하며, 첨단재생의료 연구계획에 대해 적합(승인) 통보를 받아야 한다. 

복지부 김영학 재생의료정책과장은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해 희귀ㆍ난치 질환에 대한 치료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및 연구개발(R&D) 투자확대,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암센터, 부인암 심포지엄 개최

▲ 순천향대천안병원 암센터는 오는 22일 천안시 서북구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부인암’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암센터는 오는 22일 천안시 서북구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부인암’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암센터(센터장 김은석)는 오는 22일 천안시 서북구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부인암’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암센터 개소 11주년을 기념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부인암 심포지엄(Looking back over the past 10 years)는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연제발표, 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악성종양의 분자 및 영상검사 관련 최신정보(Update of Molecular and Imaging modality in Gynecologic malignancy)를 다룬다. 발표 연제는 ▲The FDG PET-CT in Gynecological cancer : interpretation and pitfalls(유익동 핵의학과 교수) ▲Molecular biomarkers in Gynecologic cancers : MMR/MSI and HRD testing(장시형 병리과 교수) 등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난소암과 복막암의 치료(Cytoreductive Surgery and HIPEC in the treatment of Ovarian cancer and Peritoneal carcinomatosis)를 주제로 ▲The treatment of peritoneal metastasis in advanced ovarian cancer ‘The concept of HIPEC from anatomical view, and its developmen’(안태성 대장항문외과 교수) ▲Immuno-oncologic aspect of HIPEC and cytoreductive surgery in ovarian cancer(임명철 국립암센터 교수) 등 2개의 연제가 발표된다.

세 번째 세션은 합병증 관리(Management of complication during Gynecologic cancer treatment)에 대한 내용으로, ▲Colorectal complication(강동현 대장항문외과 교수) ▲Urologic complication(김기홍 비뇨의학과 교수) 등 2개의 연제가 마련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자궁경부암의 방사선치료 및 근치수술 관련 최신 정보(Update of Radiation therapy and Radical surgery in Cervical cancer)를 제공하며, ▲Experience in Radiation therapy for Cervical cancer at Soonchunhyang Cheonan Hospital(조인영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Paradigm change of Radical surgery in the treatment of Cervical cancer(장하균 고대구로병원 교수)등의 연제발표가 이어진다.

김은석 암센터장은 “지역 산부인과 개원의 여러분을 위한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면서, “부인암 영역에서 지난 10년간 이뤄진 업데이트 내용들을 망라했으며, 지역 의료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심포지엄 참석을 위한 별도의 신청절차 및 참가비는 일체 없다. 부인암 치료에 관심 있는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방문 참석할 수 있다.

 

◇전남대병원 윤경철 교수 연구팀, 대한안과학회 학술상 수상

▲ 윤경철 교수.
▲ 윤경철 교수.

전남대병원 안과 윤경철 교수 연구팀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27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 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생적합성 pH 감응형 사이클로스포린 A 전달 콘택트렌즈의 효율성과 효능’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선대학교 김호중ㆍ지준필 교수와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연구는 pH의 변화에 따라 약물방출이 조절되는 콘택트렌즈를 개발해 건성안 등 염증성 눈 질환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인 윤 교수는 현재까지 370여편의 국내외 학술논문과 14편의 학술저서를 펴냈으며, 톱콘학술상, 서봉의학상, 엘레간 학술연구상 3회, 대한안과학회 학술상 7회,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및 공로상 2회, 아시아건성안학회 최우수 논문상 2회 등 많은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박원주 교수,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박원주 교수.
▲ 박원주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박원주 교수가 지난 7일 열린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공공보건의료 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 교수는 지난해부터 전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과 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을 맡아 취약지역 주민의 보건의료 향상 및 지역 격차 없는 필수공공보건의료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또 광주전남지역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으로서 지역사회 암관리사업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암 정보 및 암 관리 서비스 제공, 암 관련 전문인력 교육 등 암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 교수와 화순전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지난 2007년부터 환경오염 취약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석면ㆍ환경오염 피해자 발굴 및 관련성 입증 등 의학적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ㆍ전북대 산학협력단, KOICA와 캄보디아 NCD 관리사업 약정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기)은 지난 11일,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손혁상)과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 관리사업’ 수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프렉프노우(Prek Pnov)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 지역은 이주민들이 정착해 개발 중인 빈곤지역으로 건강취약계층이 프놈펜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건협과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캄보디아 보건부 및 프렉프노우 후송병원(Prek Pnov Referral Hospital)과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현지 40세 이상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비전염성질환(NCD)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특히 모바일앱을 활용한 건강관리, 보건관계자 역량강화, 건강생활클럽 지원, 비전염성질환 인식개선활동 등을 통해 프렉프노우 지역 주민의 지속가능한 비전염성질환 관리에 목표를 두고 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캄보디아는 현재 비전염성질환이 정부 보건정책 우선순위가 되어 있을 정도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건강생활실천만으로도 대다수 비전염성질환의 예방이 가능한 만큼 본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보건인식을 제고하고 건강증진활동을 지원하여 공익의료기관으로서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팔 힘빠짐, Parsonage-Turner 증후군 가능성

▲ (좌측부터) 김지은 교수, 민영기 전임의, 홍윤호 교수
▲ (좌측부터) 김지은 교수, 민영기 전임의, 홍윤호 교수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지은 교수(1저자), 영상의학과 황지영 교수팀과 서울의대 신경과 민영기 전임의(1저자), 홍윤호 교수팀(교신저자)이 다기관 공동 연구로 코비드-19 백신 접종 후 상지 위약이 발생한 Parsonage-Turner 증후군 환자들의 임상적, 전기생리학적, 영상학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특S급 SCI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IF 10.283)에 게재했다. 

Parsonage-Turner 증후군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발병 후에도 쉽게 진단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6주 이내에 한 쪽 팔에서 힘빠짐 현상이 발생하고 Parsonage-Turner 증후군이 진단된 환자들은 대부분 백신을 접종한 팔에서 증상이 나타났다. 

MRI에서 백신을 접종한 팔 쪽의 림프절 부종이 확인된 점을 고려하여, 이들 연구진은 국소 면역 반응이 백신 접종 후 발생 되는 Parsonage-Turner 증후군의 발병 기전일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2021년 국내에서 코비드-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접종 후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환자들의 질환과 코비드-19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향후 많은 연구결과들의 축적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로 코비드-19 백신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백신 접종과 관련된 합병증의 특이한 신경학적 질환 형태를 제시하고, 그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이들 질환 환자들이 보다 정확히 진단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를 결정,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접종과 Parsonage-Turner 증후군 발생의 시간적 선후 관계만으로 코비드-19 백신과의 연관성을 속단할 수는 없으나, 이러한 연구결과들이 축적되어 향후 대규모 역학 연구를 유도하고 그 연관성에 대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서울병원,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
이대서울병원이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았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9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뇌졸중센터’와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등 2단계로 인증 평가를 확대했다.

이대서울병원의 재관류치료 뇌줄중센터를 인증은 급성기 뇌졸중 치료시, 뇌졸중진료지침의 기준에 따라 적절하고 빠른 뇌졸중 혈전용해술 및 혈전제거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과 급성기 치료 부터 재활치료까지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9년 이대서울병원 개원과 함께 만들어진 이대서울병원 뇌졸중 팀은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과 송태진 뇌졸중 센터장을 포함해 신경과 박무석 교수, 김형준 교수, 신경외과 서의교 교수, 조동영 교수, 이우성 교수, 재활의학과 양서연 교수, 권서현 교수, 흉부외과 원태희 교수, 류상완 교수 등이 속해있다. 개원 이후 2021년 12월까지 급성 뇌졸중의 재관류치료를 약 230건 시행한 바 있다.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형준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뇌졸중센터는 개원 이래 강서구 및 주변지역 주민의 뇌혈관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에 강서구 최초로 '뇌졸중센터 및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아 급성기 뇌졸중 진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대서울병원은 급성기 뇌졸중 치료가 24시간, 365일 가능한 병원이며 향후에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최고 수준의 뇌졸중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박무석 교수는 “이대서울병원은 전문 뇌졸중 센터를 운영하며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 병원은 기존 '뇌졸중 센터' 인증, '신경중재치료' 인증에 이어 올해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아 전문 뇌졸중 치료 병원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히게 됐으며, 앞으로 이대서울병원이 뇌경색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정신건강재단 故 임세원 교수 추모사업위원회 백서 발간
2018년 12월 31일 환자의 칼에 찔려 세상을 떠난 임세원 교수의 4주기를 맞아 대한정신건강재단 故 임세원 교수 추모사업위원회는 그간의 활동을 정리한 백서를 지난 4일 발간했다. 

비극적인 임세원 교수 사건 이후 2019년 1월 1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추모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정신건강 정책 개선을 위해 다섯 차례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사업을 펼쳤다. 

또한 대한정신건강재단은 YTN과 함께 정신건강인식개선 캠페인 및 라디오 코너를 진행하고 해마다 추모 콘서트를 개최했다. 

추모사업위원회는 추모집 ‘희망의 근거’를 제작하고, 추모곡 ‘우리 다시 만날 그날에’를 발표하는 등 꾸준히 임세원 교수 추모 사업을 진행해 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춘/추계 정기학술대회에서 임세원 교수 추모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는 사회를 소망한다’는 임세원 교수의 유지를 기리는 시민, 의료계, 전문가 단체, 언론, 학계, 법조계, 국회, 정부의 많은 사람들이 합심하여 임세원법을 제정하여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정부는 국민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故 임세원 교수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회는 2019년 처음 개최된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임세원 특별상을 수여해 추모했고 배우자 신은희 교수가 대리수상했다. 

정부는 2020년 9월에 故 임세원 교수를 대한민국 의사자로 지정했다. 국가보훈처는 2022년 4월 故 임세원 교수를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정신건강재단 故 임세원 교수 추모사업위원회는 임세원상을 만들어 ‘안전하고 편견이 없으며 차별이 없는 진료 환경을 만들자’는 임세원 교수의 뜻을 실천하는 분에게 매년 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2021년 제1회 임세원상은 권순정 공군자살예방교관이, 2022년 제2회 임세원상은 조순득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회장이 수상했다.

대한정신건강재단 故 임세원 교수 추모사업위원회 백서는 임세원 교수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정신건강 개선을 위해 노력한 모든 사람들의 진심 어린 활동을 담고 있다. 

백서는 무료 배포 중이며, 개인 또는 단체는 대한정신건강재단에 문의, 신청할 수 있다. (02-537-6171, kmhf2010@hanmail.net, www.mind4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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