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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항암신약 GMP 시설 조성 완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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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항암신약 GMP 시설 조성 완료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4.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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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항암신약 GMP 시설 조성 완료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7일 메디사이언스파크 입주기업인 셀랩메드(대표 송성원)가 지난 5일 세포ㆍ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인 ‘Cell & Gene Therapy Center(CTC)’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7일 메디사이언스파크 입주기업인 셀랩메드(대표 송성원)가 지난 5일 세포ㆍ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인 ‘Cell & Gene Therapy Center(CTC)’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GMP 시설이 조성되며 백신ㆍ신약 개발 허브로의 본격 도약을 예고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7일 메디사이언스파크 입주기업인 ㈜셀랩메드(대표 송성원)가 지난 5일 세포ㆍ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인 ‘Cell & Gene Therapy Center(CTC)’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면역세포치료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셀랩메드는 식약처로부터 고형암 환자 대상 CAR-T 치료제(YYB-103) 임상시험계획을 국내 최초로 승인받은 연구개발중심기업이다. 

셀랩메드는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에 자체적으로 임상용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GMP제조소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구축함에 따라 혁신 항암 치료제 분야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메디컬 분야 최첨단 연구수행을 위한 헬스케어 융합 플랫폼으로 조성된 메디사이언스파크는 셀랩메드를 비롯해 치료제, 스마트 진단기술 및 의료신소재 개발, 의료 빅데이터 등 유망 헬스케어 업체들의 1단계 입주가 완료한 상태다. 

이들 기업은 고려대의료원 소속 연구진은 물론,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 기술이전을 받은 벤처기업, 네트워크 연계기업 등이 어우러지는 메디사이언스파크 고유의 생태계를 통해 공동연구개발 및 협업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탁월한 R&D 역량과 인재를 보유한 기업, 연구소들이 앞다투어 정릉으로 모여들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출범 및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와의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되면 그 시너지가 한층 빛을 발할 것”이라면서 “메디사이언스파크가 바이오 메디컬 분야 연구를 통해 선순환적 파급력을 만들어내는 세계적인 연구단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흉선상피종양, 연평균 6.1% 증가

▲ (좌측부터) 정규원 부장, 신동욱 교수, 조종호 교수
▲ (좌측부터) 정규원 부장, 신동욱 교수, 조종호 교수

흉부에 생기는 드문 암인 흉선상피종양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역학 자료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정규원 암등록감시부장,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폐식도외과 조종호 교수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흉선상피종양 5812명의 자료를 분석해 발생과 생존 추이를 보고했다. 

흉선상피종양은 양측 폐 사이 흉골 뒷부분에 위치한 흉선에 생기는 종양이다. 흉선은 소아 시기에는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다가 성인이 되면 기능이 없어지고 점점 줄어들어 지방조직으로 대체된다. 천천히 자라고 양호한 경과를 보이는 흉선종과 예후가 좋지 않은 흉선암으로 나뉜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흉선상피종양은 10만 명당 연간 1명 이내로 발생하는 매우 드문 암이지만, 1999년과 2017년 사이 연평균 6.1%씩 빠르게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흉선종이 5.6%, 흉선암이 7.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같은 연령, 성별의 일반인구와 비교한 상대적 생존율인 5년 순 생존율을 분석했다. 

흉선종의 평균 순 생존율은 82.3%로, 1999-2002년 진단된 흉선종 환자의 생존율은 64.3%이었으나, 2013-2017년 진단 환자는 90.6%로 증가했다. 

반면, 흉선암은 평균 46.2%로, 같은 기간 39.4%에서 47.9%로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최근 폐암 검진이 보편화되면서 무증상 흉선종의 발견이 늘어나는 부분도 있지만, 흉선암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방사선 노출 등으로 인해 실제 흉선상피종양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종호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흉선종은 진행이 느리고 생존율이 높으나 암의 특성 또한 다양해서 치료 여부나 시기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으며, 흉선암의 경우 여전히 사망률이 높은 편”이라면서 “흉선암에 대한 치료 프로토콜과 치료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규원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장은 “희귀암인 흉선상피종양에 관한 연구가 지금껏 아시아에서는 발표된 적이 거의 없다”면서 “이번 연구성과는 점차 증가하는 흉선상피종양의 진단 및 치료, 감시체계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폐암학회의 공식 저널인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 Impact Factor 15.609)에 게재됐다. 


◇연세대 의대, 제중원 137주년ㆍ연세의료원 출범 6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제중원 137주년ㆍ연세의료원 출범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제중원 137주년ㆍ연세의료원 출범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유대현)이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제중원 137주년ㆍ연세의료원 출범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COVID-19로 인해 화상회의(zoom)를 통해 개최되며 ‘1962년, 연세의료원 신촌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zoom회의 참가 정보 / 회의 ID: 594 157 3239 PW: 1234).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의 신촌 지역 이전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과 연세의료원의 공간과 건축사적 의의, 역사 등에 관한 총 5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먼저 △신촌 연세의료원의 건설에 관한 연대기적 기초조사(연세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 이경록 교수) △세브란스, 신촌시대를 열다–사진을 중심으로-(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 정용서 학예연구실장) △신촌 연세의료원의 공간과 건축사적 의의(인천대 지역인문정보융합연구소 이연경 교수) 가 발표된다.

이어 △1960년대 초반 연세 간호교육의 회고(전 연세대 간호대학장) △1960년대 서울위생병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역사적 평가(삼육대 신학대 이국헌 교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연세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 여인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유대현 학장은 “세브란스병원은 1885년 재동 제중원으로 시작해 1887년 구리개를 거쳐 1904년 남대문 밖 복숭아골에서 교육과 진료 그리고 연구를 수행한지 58년만인 1962년에 신촌으로 자리를 옮겼다”면서 “신촌 이전을 계기로 세브란스병원이 연세의료원으로 바뀌었고 올해 60주년을 맞아 제중원 137주년 및 의료원 출범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은 8일부터 세브란스병원 우리라운지에 위치한 ‘세브란스 아트리움’에서 연세의료원 출범 6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 내원객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사진전에서는 ‘세브란스, 연세의료원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크게 세 섹션으로 나눠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다. 

 첫 섹션 ‘연세의료원,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다’에서는 1953~4년 연세의료원 부지 전경, 미 제 8군 기념 흉곽병원 공사 현장 등을 볼 수 있다. 

‘연세의료원, 건축을 시작하다’에서는 세브란스병원 건설 현장, 연세의료원 마스터플랜, 의과대학 및 외래진료소 공사 현장 등을 담았다. 

마지막 ‘연세의료원, 신촌시대를 열다’에서는 완공 직전 연세의료원 전경과 1962년의 연세대학교의료원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국가브랜드대상 9년 연속 수상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가 6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2 국가브랜드대상' 헬스케어시스템 부문 대상을 9년 연속 수상했다.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가 6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2 국가브랜드대상' 헬스케어시스템 부문 대상을 9년 연속 수상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이하 강남센터)가 6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2 국가브랜드대상' 헬스케어시스템 부문 대상을 9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는 New York Festivals 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자산으로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를 선정ㆍ발표하는 인증제도다. 각 산업 부문별로 브랜드의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등을 평가한다.

강남센터는 수진자 중심의 검진서비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트렌드 선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병원측에 따르면, 강남센터는 수진자들에게 최고의 검진 경험을 선사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9년 단일 검진기관으로는 최초로 ‘차트ㆍ태그ㆍ종이 (chartless·tagless·paper less)’ 가 없는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구현하고, 2020년에는 헬스파일럿 앱을 통해 개인 모바일로 문진표 작성, 결과조회 서비스를 지원했다. 

헬스파일럿은 추후 모바일 결제, 전자처방 등의 편의적 기능을 추가하고, 궁극적으로는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와 예방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남센터는 개원초부터 의미없이 반복되는 비효율적인 검진을 줄이고, 개인의 가족력과 병력을 고려한 하나뿐인 나만의 검진 프로그램을 설계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병원측에 따르면, 강남센터의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은 예진·검진 결과에 따라 주치의가 추천해주는 검사항목에 새로 생긴 증상에 대한 검사, 수진자의 개별 니즈에 의학적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구성된다. 

최근에는 센터에 축적된 검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검진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상담에 활용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강남센터는 건강진단 뿐 아니라 임상예방의학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방대한 검진자료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고 이를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매년 다수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박경우 원장은 “강남센터는 예측과 예방, 맞춤의학으로 대표되는 미래의학을 헬스케어서비스와 접목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빛나는 브랜드로 남기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뇨환자, 체증 변화 크면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 (좌측부터)김형관 교수, 박찬순 전임의, 한경도 교수
▲ (좌측부터)김형관 교수, 박찬순 전임의, 한경도 교수

 당뇨환자의 체중 감량을 권장했던 진료 현장에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다. 체중이 5% 이상 증가 또는 감소한 당뇨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팀(박찬순 전임의)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2차례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당뇨환자 152만 2241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와 심혈관질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코호트 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13.8%다. 30세 이상 성인 약 7명 중 1명이 당뇨환자다. 이들은 일반인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기 쉽고 그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특히 비만까지 있으면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당 농도,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이에 기존 진료지침 하에서는 비만인 당뇨환자에게 체중감량을 권고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감량이 적절한지, 체중 감량이 실제로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증명된 바가 없었다. 이에 환자의 체중 증감이 당뇨병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하여 당뇨환자 1,522,241명의 체중 변화를 측정해 환자를 ▲10% 이상 체중감소 ▲5%~10% 체중감소 ▲안정체중(증감 5% 미만) ▲5%~10% 체중증가 ▲10% 이상 체중증가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후 약 7년간 심근경색, 뇌졸중, 심방세동, 심부전 및 사망의 발생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안정체중 그룹에 비해 5% 이상 체중증감 그룹들은 모두 연간 심혈관질환의 발생 확률과 사망률이 높았다.

  또한, 5%~10% 체중증감 그룹에 비해 10% 이상 체중증감 그룹은 연간 심혈관질환의 발생 확률과 사망률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환자의 체중이 증가 혹은 감소한 정도가 클수록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U자 모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한편, 이 상관관계는 당뇨환자의 비만도와는 관계없이 저체중·정상체중·과체중·비만 환자들에서도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즉 당뇨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에는 비만도보다 체중 변화 정도가 더욱 유의미하게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의 진료지침과 달리 당뇨환자의 급격한 체중 증가와 감소 모두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이 있는 당뇨환자의 체중 감소를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환자의 체중이 감소할 경우 혈당수치ㆍ식습관ㆍ운동법은 어떻게 조절하고 있는지, 다른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는 내분비대사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의학 학술지인 ‘Diabetes Care(IF 19.112)’에 지난달 9일 온라인 게재됐다.

 

◇남성 갱년기,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 확인

▲ 배웅진 교수.
▲ 배웅진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Univ. of California San Diego) 라자세카란(M. Raj Rajasekaran) 박사(이상 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이 남성 갱년기 동물모델에서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산화스트레스(세포 및 조직 손상 유발) 처리한 정모세포주(정자로 성장하는 세포) 및 남성호르몬 억제가 유도된 갱년기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4가지 강도(0.01, 0.05, 0.1, 0.2 mJ/mm2)의 저강도 체외충격파 실험을 진행한 결과, 체외충격파 치료군의 혈관 생성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 발현량 및 항산화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강도(0.05 mJ/mm2)에서 개선효과가 뛰어났으며, 정액검사에서 정자의 운동성이 대조군 대비 21.88%에서 39.13%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갱년기는 테스토스테론 저하로 장기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과 성기능 장애가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정소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으로, 남성의 성징에 주된 역할을 하고 근육·뼈·체모의 발달을 촉진시키며, 뇌의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건강한 남성은 하루에 5~7mg 정도의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는데, 보통 30대 초반에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점에 도달한 다음 30대 후반부터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시작해 40대 후반이나 50대가 되면 서서히 갱년기 증상을 느낀다.

 테스토스테론이 몸 속에서 저하되면 비만을 일으키며, 비만이 되면 지방세포에서 테스토스테론을 분해해서 남성 호르몬이 더 감소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남성갱년기의 발생 빈도는 중년 남성의 20~30%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당뇨가 있는 비만환자는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남성호르몬수치가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남성갱년기의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당뇨와 비만이 함께 있다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남성갱년기 치료는 호르몬 보충요법을 통해 성기능 장애, 우울증 등 동반 증상을 완화한다.

   체외 충격파(ESWT) 치료는 비뇨의학과 영역에서는 요로결석 제거를 위한 치료방법으로 친숙하지만, 쇄석 강도의 1~10% 가량 낮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여러 가지 질환에 사용되고 있다. 

다른 분야에서는 신혈관재생 효과를 이용해 허혈성 심질환이나 상처 치유에 활용하기도 하고, 염증이나 통증 개선 효과를 이용한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다.

 비뇨의학과 분야에서도 혈관성 발기부전 환자에서 신혈관재생 및 항산화 효과로 인한 발기능 개선을 보고한 바 있으나, 고환을 포함한 생식기관에서의 영향에 대한 보고는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배웅진 교수는 “대표적으로 산화스트레스에 민감한 기관인 남성 생식기관에서 정자의 질이나 남성 갱년기에서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UCSD와 공동연구 성과를 토대로 후속연구를 진행해 실용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며,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남성 갱년기 치료에 있어 비침습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산화의학과 세포 수명(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 / IF 6.543)’에 3월 14일자로 게재됐으며, 한국연구재단 창의·도전연구기반지원 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지원받아 진행됐다.

 

◇허리 척추수술 후 재수술 위험 요소 규명

▲ 노성현 교수.
▲ 노성현 교수.

허리 척추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재수술‘이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은 허리 척추수술 이후 재수술 위험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4년동안 허리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6300명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길게는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재수술률은 13.2%(831명/6,300명)였다.

재수술률은 60대가 가장 높았고(15.4%), 위험요소는 남성(남성 14.7% vs. 여성 11.7%), 흡연자(흡연자 15.2% vs. 비흡연자 12.7%), 음주자(음주자 14.7% vs. 비음주자 12.4%), 수술과 연관성 있는 기저질환을 수치화한 찰슨 동반질환 지수(CCI) 점수가 더 높은 즉, 기저질환이 많은 사람일수록 재수술을 많이 받았다.

척추 디스크에 공급되는 혈관은 미세혈관이다. 이러한 미세혈관들은 흡연에 의해 손상돼 디스크가 빨리 퇴행될 수 있고, 수술을 한번 받았던 사람은 재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허리 척추수술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를 삽입해 흔들이는 척추를 잡아주는 ’척추 유합수술‘을 받는 경우 흡연과 음주는 뼈의 유합(아물어 붙음)에 방해 요소가 되므로 금연, 금주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퇴행성 허리 척추질환은 고령화 사회에서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퇴행성 허리 척추질환의 유병률 증가뿐 아니라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수술비율이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일부 환자는  감염, 불유합, 지속적인 통증 및 진행성 퇴행성 변화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하다.

노성현 교수는 “허리 척추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이러한 위험요소들을 유의해 재수술을 받을 가능성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올해 3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Risk factors for reoperation after lumbar spine surgery in a 10-year Korean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health examinee cohort(10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코호트에서 요추수술 후 재수술의 위험인자 분석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의료기관 인증 현판 제막식 개최

▲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6일 외래관 1층에서 보건복지부 3주기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6일 외래관 1층에서 보건복지부 3주기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은 6일 외래관 1층에서 보건복지부 3주기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도록 유도하여 의료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의료기관인증평가 기준은 ▲기본가치체계(환자안전보장활동) ▲환자진료체계(진료전달체계와 평가,환자진료, 의약품관리, 수술 및 마취진정관리, 환자권리존중 및 보호) ▲조직관리체계(질 향상 및 환자안전활동, 감염관리,경영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의료정보/의무기록관리) ▲성과관리체계(성과관리)로 4개 영역, 91개 기준, 520개의 조사항목으로 병원 전 부문에 걸쳐 평가한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사전 서류심사와 4일간개별환자 및 시스템 현장추적조사를 받았고, 인증기준 전 영역을 충족하며 의료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환자의안전과 의료 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2022년 2월 9일부터2026년 2월 8일까지 4년간 인증 의료기관 자격을 갖는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서영성 병원장은 “의료기관 인증획득을 통해 대구동산병원이 높은 수준의 진료와 환자 행복을 실현하는 병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였다”라며 “교직원 모두가 자부심과 애원심을 바탕으로 수고해주신 덕분이기에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 개최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제5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4월 15일(금) 오후 1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4월 15일(금) 오후 1시 온라인을 통해 ‘제5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과 공동으로 4월 15일(금) 오후 1시 온라인을 통해 ‘제5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사례를 공유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Big Data, From Healthcare Policy To Clinical Outcome’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연구 사례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보건의료 데이터 혁신생태계 구축방항: K-CURE 사업중심으로’ 를 주제로 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의 특별강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건강보험 급여확대 ▲국가검진 ‧ 산정특례 제도개선과 관련하여 일산병원 의료진, 공단연구원, 연세대학교 보건정보통계학과 교수 등 보건의료전문가들의 건강보험 데이터와 임상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이어지는 ‘빅데이터 연구 방법론’ 세션에서는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접근하는 방법과 분석기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제시해 주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2014년부터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원내 CDW(Clincal Datawarehouse)를 이용하여 임상 기반의 정책연구를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그 연구결과가 보건의료 정책수립, 보험제도 개선 등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되는 연구 내용들 또한 향후 보건의료정책 분야의 지적 자산이 되고 근거기반의 빅데이터 정책연구 활성화를 견인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공단은 수십년 간 누적해온 전 국민의 건강데이터를 활용하여 각종 연구를 지원하고 위기상황에 대응하며 외부로부터 주목받아 왔다”면서 “올해에는 보건의료데이터 결합전문기관’으로서 여러 종류의 정보가 결합된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일산병원의 임상연구시스템이 완성되면, 보건의료연구는 한층 더 발전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으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치료기술 발전과 건강관리서비스개발, 나아가 급여정책 확대까지 이어져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로부터 연수평점 3점을 인정받는 이번 학술대회는 의료인학술정보 플랫폼 키메디(www.keymedi.com)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며, 14일(목)까지 키메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국제한인간호재단, 제2차 김모임 포럼 개최

▲ 사단법인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은 한국시간으로 4월 22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2022 제2차 김모임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사단법인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은 한국시간으로 4월 22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2022 제2차 김모임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은 한국시간으로 4월 22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2022 제2차 김모임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Innovation, Collaboration and Engagement in Research’ 라는 대주제로 열린다.

1부 강연은 NINR Director(National Institute of Nursing Research, 미국 국립 간호연구소)를 맡고 있는 Shannon N. Zenk 박사가 ‘The Future of Nursing Research: Innovation, Collaboration, and Impact’ 주제로 진행한다.

2부 강연은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이자 한국연구재단 간호분과 CRB(Chief of Review Board)를 맡고 있는 박연환 교수가 ‘한국의 간호학 연구 R&D 현황과 전망’ 주제로 진행하게 된다.

1부는 미국 GKNF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경 교수(Texas Woman’s University, 간호대학)가, 2부는 한국 GKNF 이사인 장연수 교수(연세대학교 간호대학)가 사회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재단은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R&D가 급속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한국 연구자들이 이와 관련하여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포럼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간호연구자와 함께 심도 깊은 간호 연구 방향성을 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학문적 리더로서 역량 강화를 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행사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연구자 및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GKNF는 미국과 한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간호리더들이 지속적인 간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김모임 학술포럼'을 연 4~6회 개최하고 있다.

포럼은 간호 및 보건 의료계의 주요 이슈와 관심사를 주제로 하며 간호사, 간호 학생 및 교수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에서 김모임 발전기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김모임 박사는 보건복지부 장관, 세계간호협의회 회장과 세계보건기구 간호협력센터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한국 간호의 세계적 위상 정립에 기여한 공로가 큰 국제적인 간호 리더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학술상 수상

▲ 정재욱 교수(좌)와 이준녕 교수
▲ 정재욱 교수(좌)와 이준녕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제1저자 정재욱 교수, 교신저자 이준녕 교수)이 4월 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제35차 대한소아비뇨의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소아비뇨의학회는 소아비뇨의학 전반에 걸친 연구와 학문 발전, 소아건강 향상을 목적으로 1992년에 창립된 학회로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논문의 주제는 ‘스테로이드 효능에 따른 포경치료의 효과 비교(Comparison of the Effect of Steroids on the Treatment of Phimosis according to the Steroid Potencies)’로서, SCIE 저널인 ‘Urology Journal’에 우수 논문으로도 선정 및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가 유증상 포경소아의 1차 치료 방법으로서 효과적이고 안전할 뿐 아니라, 스테로이드의 효능에 따라 포경치료의 성공률이 높아질 수 있음을 밝혔다.

이번 수상에 대해 연구팀은 “국소 스테이로이드 도포를 도입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포경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유증상 포경소아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뿐 아니라, 연구에도 적극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재욱 교수는 신장암·요로결석 분야, 이준녕 교수는 전립선암 분야의 진료와 수술을 담당하고 있으며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기초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로봇 이용 생체 간공여 우간절제술, 안전성ㆍ미용ㆍ만족도  모두 우수

▲ 노승윤 교수(좌)와 최기홍 교수.
▲ 노승윤 교수(좌)와 최기홍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간담췌외과 노승윤 교수,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최기홍 교수팀이 ‘로봇 이용 생체 간공여 우간절제술’이 안전성과 미용 그리고 공여자 만족도 모두에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는 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 ‘ANNALS OF SURGERY(IF 12.969)’에 게재됐다.

생체 간공여 우간절제술은 간 이식을 위해 살아있는 공여자의 우측 간을 절제하는 수술을 말한다. 생체 간공여 우간절제술은 간 절제술 중에서도 난도가 매우 높아 임상경험이 풍부한 외과의만이 실시할 수 있으며 공여자의 안전이 특히 중요한 수술로 꼽힌다.

노승윤, 최기홍 교수팀은 로봇을 이용한 생체 간공여 우간절제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고자 기존의 개복 및 복강경 보조 절제술과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교수팀은 생체 간공여 우간절제술을 로봇 이용 절제술 52례, 전통적인 개복 절제술 62례, 복강경 보조 개복 절제술 118례 등 세 군으로 나누어 수술 예후와 공여자의 수술 만족도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로봇을 이용한 간공여자 우간절제술은 개복 절제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통증 점수는 낮았다.

복강경 보조 개복 절제술과의 비교에 있어선 수술 후의 통증 점수는 비슷하면서도 미용과 공여자 만족도 측면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합병증 발병률 비교에서는 세 군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로봇을 이용한 간공여자 우간절제술은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안전성은 더 높거나 동등하면서도 미용상 우수하고 공여자의 수술 만족도 역시 더욱 크다는 의미한다.

간담췌외과 노승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소 침습 수술인 로봇 이용 간공여 우간절제술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한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간담췌외과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최기홍 교수팀은 지난해 7월 로봇을 이용한 간공여 우간절제술 1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는 로봇수술을 단일공 담낭절제술, 혈관 보존 췌미부절제술, 간절제술,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비롯한 다양한 수술에 적용함으로써 간담췌 질환 환자들에게 선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의료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미래 의료 위한 공동연구 개발 협약

▲ 경희대학교의료원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7일, 환자 친화적 디지털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 경희대학교의료원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7일, 환자 친화적 디지털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기택)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이사 백상엽)는 7일, 환자 친화적 디지털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보유 AI, 클라우드, 모바일, 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을 활용해 경희대학교의료원과 AI 기반 의료 플랫폼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학을 아우르는 종합의학계열 체계를 구축한 의료기관으로서 산하에 경희의료원(서울 동대문구), 강동경희대학교병원(서울 강동구)을 운영하고 있다.

김성완 미래전략처장은 “경희대학교의료원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경희학원의 설립정신과 가치·철학에 따라 공적가치의 확산과 연구 기반 진료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내 최고의 AI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환자 친화적 디지털 의료환경 조성을 통해 미래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진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헬스 기반 활성화를 위해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모색 중이다. 양 기관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역동적 소통체계를 구축해 학사, 장학, 상담, 취업, AI 학습 도우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재학생 편익을 제고하고, 예비 경희인에게는 경희대 관련 정보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향후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신속한 사업실행을 위한 추진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국제간호협의회, 간호법 제정 지지

▲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이 7일 출국 전 간호계 지도자들과 가진 ‘간호법 제정을 위한 특별방한기념 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간호법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이 7일 출국 전 간호계 지도자들과 가진 ‘간호법 제정을 위한 특별방한기념 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간호법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이 7일 출국 전 간호계 지도자들과 가진 ‘간호법 제정을 위한 특별방한기념 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간호법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간호법은 환자 안전을 위해서뿐 아니라 간호사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도 매주 중요한 법안이라는 것.

파멜라 ICN 회장은 간담회에서 ‘간호법 제정을 위한 ICN의 역할과 활동’이란 주제로 “간호법을 통해 간호사의 명확한 업무범위를 규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업무범위가 명확히 규정돼야 간호사가 규정된 업무 외 행위를 하지 않고, 타 직역도 간호업무를 침범하지 않아 궁극적으로 환자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어디를 가도 간호사들은 더 오래 일을 하고 싶어 한다”며 “매년 전 세계적으로 간호사를 필요로 하는 나라는 늘고 있어 ICN도 간호사가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범위 규정,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간호사가 더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었고,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ICN은 간호사가 더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간호사 업무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ㆍ점검, 개선해 나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파멜라 회장은 “간호법 제정은 국민 생명과 환자 안전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정치적 문제로 바라봐선 안 된다”면서 “OECD 38개국 중 33개국에서 간호법을 제정해 환자 안전을 지키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도 조속히 간호법이 제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CN과 함께 WHO에서도 질 높은 간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각국의 정부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최근 WHO와 함께 연구한 결과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300만 명의 간호사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간호사 수급 부족 문제는 세계적인 문제인 만큼 대한민국이 간호법 제정이라는 현명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7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7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은 7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임직원, 표창 수상자 등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의료중재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동시 생중계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의료중재원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기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표하는 선포식을 진행했다.

의료중재원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관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새로운 비전은 ‘국민 곁에 힘이 되는 의료분쟁 조정 전문기관’으로, 의료분쟁으로 인한 국민의 사회ㆍ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신뢰받는 전문 서비스 제공으로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하는 기관의 미래상을 담고 있다.

기존 비전 ‘The First & Best, 신뢰받는 의료중재원’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미래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정립하고자 새로운 비전을 설정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의료분쟁조정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 기관과 개인 총 10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사)선한사마리아인운동본부 사무총장 조기상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은수 원장은 “개원 첫해 2012년 의료분쟁 조정 신청건수는 503건에서 2021년 2169건으로 4배 이상 증가하고, 조정성공률은 2012년 64%에서 2022년 3월 기준 72%로 8%p 상승하는 등 높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수고와 창의가 우리 사회를 평화롭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자부심으로 간직하면서, 새로운 10년을 위해 다시 출발하자”고 덧붙였다.

 

◇한의협, 소아청소년 위한 한의약 서적 3권 출간

▲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소아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한의약 서적 3권을 출간했다.
▲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소아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한의약 서적 3권을 출간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소아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한의약 서적 3권을 출간했다.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는 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소아청소년 대상 한의약 서적 출판 지원 사업에 응모한 총 27개의 작품 중 최종 선정된 ▲꼬마 탐정 요누-까만 우유를 찾아라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 ▲사람 잡는 약초부 등 3개 작품에 대한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꼬마 탐정 요누-까만 우유를 찾아라!(작가 심은경 한의사)는 4~7세 유아를 위한 그림 동화책으로, ‘한약’을 ‘까만 우유’에 비유해 한약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한약을 우유처럼 친숙한 존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작가 이윤진 한의사, 그림 조종혁 경희대 한의대생)는 한의사의 한의약 지식에 상상력이 가미되어 위로와 재미를 제공하는 한의메디컬 성장모험 판타지 소설로, 청소년들에게는 평소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졌던 한의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부모들에게는 한의약이 과거에만 머물며 실체가 불명확하다는 오해를 없애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람 잡는 약초부(작가 홍다인 동국대 한의대생, 그림 이소희)는 고등학생인 주인공이 약초부 동아리에 들어가 평소에 관심 없던 약초(한약재)에 대해 하나씩 배우게 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약재도 쓰이는 용도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며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작품이다.

황만기 부회장은 “시중에 한의사와 한의약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서적이 상대적으로 적고, 특히 소아와 청소년을 위한 한의약 서적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에 출판된 3권의 책들이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고 자라나는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판된 3권의 책들은 모두 한의학을 전공한 한의사와 한의대생이 집필했으며, 일방적으로 한의약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흥미와 감동을 전해준다”며 “한의협은 앞으로도 한의약이 소아청소년들과 보다 더 친밀해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권의 한의약 서적은 현재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 확진 외국인 산모, 가천라이온스 치료비 지원 받아 출산
 

▲ 출산 예정일을 닷새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된 베트남 이주여성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무사히 아들을 출산했다.
▲ 출산 예정일을 닷새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된 베트남 이주여성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무사히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예정일을 닷새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된 베트남 이주여성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무사히 아들을 출산했다.

갑작스러운 격리 과정에서 발생한 치료비는 가천대 길병원이 인도주의적 봉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 후원금으로 지원했다.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베트남 이주여성 A씨는 3월 23일 기침 등 증상을 느껴 남편 B씨와 함께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28일 출산예정일을 앞두고 있던 A씨 부부의 불안감은, 확진 다음날인 24일 갑자기 진통이 시작되면서 더욱 커졌다.

A씨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집근처에 다니던 병원을 방문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산모의 출산을 도울 수 없던 해당 병원은, 출산이 가능한 가천대 길병원에 산모를 의뢰했다. 긴급하게 가천대 길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A씨는 이튿날인 25일 3.07kg의 건강한 아들을 자연분만으로 출산할 수 있었다.

건강하게 출산을 했지만 아이의 격리 비용이 문제였다. A씨 부부는 코로나19 확산과 임신으로 자국으로 돌아가지 못해 미등록 외국인 신분으로 국내에 남아있던 상태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이주민노동자지원단체의 도움으로 거주지 인근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보면서 출산에 필요한 기본적인 비용은 마련해 두었지만, 산모의 확진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게 되면서 아기도 격리해야 하는 등 비용이 늘었다.

확진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 또한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집중치료실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게 되면서 외국인 기준의 치료비 700만 원을 부담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A씨 부부를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 치료비 지원대상으로 결정했다.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2020년 가천대 이길여 총장이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수여하는 ‘인도주의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3억원을 가천대 길병원에 봉사 기금으로 기탁한 것을 계기로 창단한 봉사조직이다.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임직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를 초월한 인도주의적 활약에 대한 수상인 만큼, 국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및 국내 외국인 근로자 가정, 그들의 이른둥이 자녀들을 대상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봉사하고 있다.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 박국양 단장은 “언어, 치료비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산모가 무사히 출산을 하게 돼 다행이고, 이길여 총장이 박애, 봉사, 애국의 설립 이념 실천으로 받은 상금이 이렇게 또 다른 사랑을 실천하는 원천이 되었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코로나19 중증거점전담병원으로서 확진 산모의 치료와 출산에도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21년 7월 이후 올해 3월까지 총 180명의 확진 산모를 치료했다. 이 중 90명(제왕절개 80명, 자연분만 10명)은 격리 치료 중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하게 출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8년 인천지역 고위험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센터 내에 위치한 분만실 및 수술실은 음압시설, 수술 전 처치실(2중 차단시설) 등 국내 최고의 감염 관리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김석영(산부인과) 센터장은 “확진 산모의 출산을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방호구인 PAPR 착용 및 3중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하고 일반 산모에 비해 시간도 3배 이상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의료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산모들의 건강한 출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 개최

▲ 보건복지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과 국민건강 증진,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 보건복지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과 국민건강 증진,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7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과 국민건강 증진,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올해 50주년 기념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김부겸 국무총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장을 비롯,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 등 27개 유관기관장ㆍ협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지금까지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의 발전사를 되돌아보는 기념 영상 시청 및 유공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보건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으며, 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유튜브에서 생중계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보건의료인 모두가 코로나19 감염위험에 의연히 맞서서 국민을 살폈기에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는 국민 모두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위원장도 영상 축사에서 “보건의료인의 헌신 덕분에 국민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극복의 용기를 얻었다”며 “보건의 날 50주년이 국민 모두의 건강한 일상과 행복을 책임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올해는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로운 수상을 한 유공자는 244명으로, 이 중 39명이 현장에 참석해 수상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 박정숙 수녀는 치과의사로서 국내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필리핀, 서아프리카 등에서 세계 이웃을 위해 30년간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적이 인정됐다.

또한, 삼성의료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후 고향인 창원시 보건소에 내려가 5년의 임기를 마쳐 지역사회 공공보건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이종철 전(前) 창원시보건소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그 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국민훈장 목련장) ▲(사)소아당뇨인협회 김광훈 회장(국민훈장 석류장) ▲김현수한의원 김현수 원장(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상했다.

또한 지역사회 결핵관리사업 추진과 결핵 전문의 제도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송선대 국제결핵연구소 이사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하고, 내과 의사로서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 피해자를 구조하다 2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故) 이영곤 대구지방교정청(진주교도소) 기술서기관에게는 근정포상을 추서했다.

이외에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총장 ▲다솔한방병원 박천학 병원장이 국민포장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박종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공중보건위기를 극복해 오면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코로나19로 생긴 식습관과 신체활동의 변화, 건강권에 대한 접근성의 제약 등 다양한 요인을 우리나라 건강정책에 반영하고, 건강 형평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월 7일 보건의 날부터 약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건강의 달 캠페인’으로 이어진다.

‘건강의 달 캠페인’은 보건의 날부터 일주일간을 ‘건강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했던 예년의 캠페인을 보건의 날 50주년을 맞아 확장운영하는 것으로, 4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을 통해 매주 비만 예방, 신체활동, 절주, 금연 등 건강실천을 인증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이정남 권역외상센터장, 국무총리상 수상

▲ 이정남 센터장.
▲ 이정남 센터장.

가천대 길벙원 이정남 권역외상센터장이 제50회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센터장은 가천대 길병원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권역외상센터의 센터장으로 활약하며 인천 권역 내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외상체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중증외상 및 다발성 외상환자 진료분야의 권위자로 외상전문의를 비롯해 100여 명의 외상팀을 이끌고 있다.

이 센터장이 이끄는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연간 2500명 이상의 외상환자 치료는 물론이고, 소방 및 해경 등과 연계한 외상 처치 교육, 사망사고 줄이기 캠페인 등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이 센터장은 또 가천대 길병원이 2021년 2월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공공의료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은 인천 지역의 필수의료서비스 강화와 공공보건의료 전달 체계 구축에 이 센터장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정주희 작업치료 파트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순천향대부천병원 재활치료팀 정주희 작업치료 파트장이 7일 정부세종청사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주희 작업치료 파트장은 지난 20여 년간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며 혁신적인 작업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임상 현장에 적용해 타 의료기관의 혁신 모델이 됐다.

또, 관련 저술 활동과 교육 등 후배 양성에도 힘썼으며, 소외된 청소년과 노인,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지역주민의 재활 및 건강증진에 이바지했다.

정주희 작업치료 파트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환자들이 병원 방문이 쉽지 않다 보니 적절한 재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또 다른 감염병이 대유행하더라도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작업치료 환경과 시스템 개선에 힘쓰는 등 지역주민의 재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종합건설,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1000만원 기탁

▲ 미래종합건설이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 미래종합건설이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미래종합건설(대표이사 한지훈)이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에 발전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미래종합건설 한지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삼일건설 최갑렬 회장, 광주아너소사이어티 구제길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한지훈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펜데믹이 장기화되고 모두가 지쳐가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돈이 없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없게 전남대병원에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대표님의 말씀과 행동에 감동했다”며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저소득층의 환자 치료는 물론 지역의료 인프라를 발전시킬 소중한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종합건설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우량 종합건설사로 전문건설, 시행사, 투자개발 회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 대표는 퍼스트 미래홀딩스 대표이사도 맡고 있으며 광주시 광산구 체육회 이사, 광주시 부동산 개발협회 부회장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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