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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사회공헌사업 누적 기부금 100억원 달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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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사회공헌사업 누적 기부금 100억원 달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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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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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사회공헌사업 누적 기부금 100억원 달성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사회공헌사업 누적 기부금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사회공헌사업 누적 기부금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는 사회공헌사업 누적 기부금액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3곳(광화문·여의도·강남)과 지방 4곳(수원ㆍ대구ㆍ부산ㆍ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MI는 1985년 설립 이래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사업, 의학 분야의 조사연구사업, 질병예방 계몽사업과 더불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KMI의 사회공헌사업은 전담조직인 사회공헌위원회를 주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회적ㆍ경제적 상황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 지원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건강생활지원사업(순직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유가족, 다문화가정, 미혼양육모,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에 대한 무료검진) △의료연구지원사업(국내 연구진 연구비 지원, 국민건강 증진 위한 공동연구 수행) △사회복지사업(은둔환자지원, 지자체 연계 지역사회 기여, 연탄기부, 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인재개발사업(보건의료인력 장학사업, 자원봉사자 지원)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을 ‘KMI 비전 2030’의 핵심전략 중 하나로 정하고, 미래지향적 의학연구 역량 강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 고도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재단 운영(ESG) 등을 주요 실천과제로 제시하는 등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KMI는 ‘사회공헌사업 100억원 달성’을 기념해 최근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순이 KMI사회공헌위원장(명예이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이뤄낸 소중한 성과로, KMI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확실히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검진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AI바우처 지원 사업 선정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2년 ‘AI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AI바우처 지원사업’은 기업 육성 및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AI 기술 수요처가 최적의 AI솔루션을 구매ㆍ활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암센터는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AI바우처 지원사업 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AI솔루션 공급기업인 엠티이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사업비 3억 7500만원 규모의 이번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기관이 보유한 실제 위암 수술 영상을 의료진 교육과 평가를 위한 학습데이터로 가공해 AI 기반의 최첨단 의료기술 개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AI 기반의 의료동영상 전문기업 엠티이지와 ‘AI 기반 Data-X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200여개의 위암 복강경 수술동영상을 데이터로 가공해 AI 기반 자동인식시스템 구축 ▲수술 단계를 자동 분류 모델로 개발 ▲인공지능 기반의 수술가이드 시스템 및 초심자 교육 솔루션 고도화 등이다.
 
데이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료진은 실제 수술 영상 등 의료현장에서 녹화된 의료동영상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의료진간 기술 공유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의료진의 실질적 역량이 강화돼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센터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 의료진의 우수한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해 해외로 전파하면 해외 의료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총괄책임자 윤홍만 종양외과학연구과장은 "인공지능 연구 개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이번 사업이 우수한 의료 역량을 지닌 한국형 수술 AI 개발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수술영상을 기반으로 교육 및 서비스 표준화를 추진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의료서비스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 교수, 국제 학술지 ‘Prostate International’ 편집위원장 취임

▲ 홍성규 교수.
▲ 홍성규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2022년 3월 부 SCI에 등재된 국제 학술지인 ‘Prostate International(IF 2.286, 전립선 분야 세계 3위)’의 편집위원장(Editor-in-chief)으로 취임했다.

Prostate International은 전립선 분야의 국제 연구 기구인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 학회(Asian Pacific Prostate Society, APPS)’에서 발행하는 공식 학회지로, 전립선 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임상 개발을 다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이다. 

대표적으로 전립선암을 다루며 전립선암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국내 최고 전문가 다수가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성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염 등 다양한 전립선 질환의 발생률, 임상 특징, 치료법 등에 대해 지역과 인종을 비롯한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 결과를 게재하고 있다. 

홍 교수는 Prostate International의 발간을 기획하고 편집장(Managing editor)으로 활동하며, SCI에 등재시키는 등 학술지를 운영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향후  해당 학술지에 투고되는 모든 논문들을 심사 및 선정하는 최종 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홍성규 교수는 “Prostate International을 전립선암이나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한 다양한 전립선 질환의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 학회와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비뇨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홍 교수는 서울의대 교수이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으로 역임중이며, 전립선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임상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가장 많이 게재하는 연구자 중 한 명이다. 

아울러 전 세계 비뇨의학 분야에서 가장 큰 학술단체인 ‘세계비뇨의학회(Société Internationale d’Urologie, SIU)’ 정회원 총회에서 유일한 한국인 집행진으로 선출됐으며, ‘아시아 비뇨의학회(Urological Association of Asia, UAA)’ 상임이사, 대한비뇨의학회 국제교류사업단 이사, 대한전립선학회 부회장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아울러 또 다른 SCI급 국제 학술지인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서 편집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김세혁 교수, 아시아신경종양학회 차기 회장 선출

▲ 김세혁 교수.
▲ 김세혁 교수.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김세혁 교수가 지난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차 세계신경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아시아신경종양학회(Asian Society for Neuro-Oncology)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시아신경종양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 이상이 참여하여 신경종양학 분야를 연구하는 학술단체로, 김세혁 교수는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세혁 교수는 44개국 1,036명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 온오프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된 제6차 세계신경종양학회 학술대회 학술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김세혁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뇌종양, 뇌외상으로 2003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장, 뇌종양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뇌종양학회장, 대한신경손상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성모병원 조장호 교수 연구 결과, NCCN 가이드라인 채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장호 교수가 앞서 발표한 ‘오시머티닙의 드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와 관련한 연구결과가 미국 표준 암치료 지침(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 채택됐다.

NCCN 가이드라인 중에서 오시머티닙(Osimertinib)의 드문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변이인 S768I, L861Q, G719X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적용 대상이다.

조장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표적항암제인 오시머티닙이 드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Osimertinib for Patients With Non–Small-Cell Lung Cancer Harboring Uncommon EGFR Mutations: A Multicenter, Open-Label, Phase II Trial) 연구결과를 지난 2020년 미국 임상종양학회 학술지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조장호 교수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국내 다기관에서 오시머티닙을 투여받은 드문 EGFR 변이(G719X, L861Q, S768I 등) 비소세포폐암 환자 36명을 평균 20.6개월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전체 객관적 반응률 50% ▲질병 조절률 89% ▲무진행생존기간 8.2개월 ▲반응 지속기간 11.2개월이었고, 28명(78%)의 환자에서 종양 감소가 나타났다. 또 9명의 뇌 전이가 발생한 환자 중 평가 가능한 5명에서 두개 내 전체반응률이 40%로 확인됐다.

조장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오시머티닙이 드문 EGFR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암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인정된 만큼 향후 많은 환자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폐암 표적치료제에 관한 치료 효과와 내성 기전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폐암은 조직학적 분류에 따라 소세포 및 비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한다. 폐암 환자의 대부분은 비소세포폐암으로 특히 아시아인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이 흔한 편이다. 

이 가운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0%에서 드문 EGFR 변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 드문 EGFR 변이는 엑손(Exon) 18~21번 사이에서 나타나며, 보통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사용하는 표적치료제에 대한 치료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삼성서울원, 에크모(ECMO) 국산화 박차

▲ 삼성서울병원 에크모 이송팀.
▲ 삼성서울병원 에크모 이송팀.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에크모(ECMO) 국산화’에 앞장선다. 

특히 기존 수입 에크모와 달리 현재 개발중인 에크모는 심장의 박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혁신성을 갖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크모는 심폐부전이나 심정지 등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체내 혈액을 환자 몸 밖으로 빼내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고, 다시 환자 몸 안에 넣어주는 장치다. 몸 밖에서 심장과 폐의 역할을 대신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불린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현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강원대, 인성메디칼, 시지바이오 등과 함께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 김법민)을 통해 ‘휴대형 심폐순환 보조장치(ECMO) 개발사업’의 총괄 연구 기관을 맡으면서 에크모 국산화에 박차를 가해 왔다. 

최근에는 프로토타입 장비를 이용해 전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연내 탐색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2026년까지 국가 연구개발비 6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중인 장비는 실제 심장과 유사하게 박동성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우리 몸에 더욱 효율적으로 산소와 혈류를 공급해줄 뿐 아니라 심장과 폐의 부담도 덜어주는 혁신적인 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특히 전력이 부족한 병원 밖 환경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앰뷸런스에서는 물론 사고나 재해 현장에서도 쓸 수 있어 편의성과 범용적 활용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번 과제 총괄책임자인 조양현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장외과 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에크모는 외국산 대체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멀리 내다보고 도전적으로 준비했다”면서 “에크모 국산화와 기술 혁신에 반드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현대적 에크모 치료를 시작, 현재 누적 1900건 이상 치료해 올해 2000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3년 ‘다학제 에크모팀’을 꾸리고, 원외에서 발생한 에크모 환자를 이송해 지난해 에크모 이송 200건을 넘기는 진기록을 세웠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 개최

▲ 서울대치과병원은 30일,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1주년을 기념, ‘제6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30일,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1주년 기념, ‘제6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은 3월 30일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1주년을 기념, ‘제6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협력은행인 연세대치과병원(원장 심준성), 사과나무치과병원(이사장 김혜성)이 동참하여 구강유래물 관련 최신 연구 동향 및 치과바이오뱅크의 미래 방향성에 대하여 논의했으며,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김현주 교수와 부산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장 정성희 교수의 발표로 진행됐다.

 김현주 교수는 구강 인체유래자원인 타액, 치태, 치은열구액 등의 장기 저장 조건에 관한 논문 리뷰를 통해 구강 바이오뱅크의 미래 연구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정성희 교수는 ‘부산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운영 현황’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국내 치과계 인체유래물은행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장 김선영 교수(치과보존과)는 “구강질환의 극복과 전신질환 관련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인체유래물은행과 치과 병원의 인체유래물 연구 플랫폼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구강유래 인체유래물의 임상 역학정보 및 심층정보 등이 포함된 고품질 인체 자원을 수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제7차(4월 27일, 오후5시), 제8차(5월 25일, 오후5시) 온라인 심포지움에서는 각각 정재연 아주대병원 인체유래물 은행장, 이효정 분당서울대병원 치주과 교수가 인체유래물 은행 사업과 연구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문의 :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02-2072-4726)


◇한국건강관리협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 수상

▲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메디컬아시아 2022, 제13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시상식에서 종합건강진단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메디컬아시아 2022, 제13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시상식에서 종합건강진단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3월 31일(목)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메디컬아시아 2022, 제13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건강진단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건협은 공익의료기관으로서 맞춤형 검진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통해 의료복지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은 “그동안의 건강검진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건강증진 서비스를 통해 예방 중심의 건강검진 기관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건강검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 1964년 창립되어 올해 58주년이 되었다. 전국에 16개 검진센터를 두고 있으며, 근거중심의 과학적 건강검진프로그램으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협심증ㆍ심근경색 환자, 신체활동 줄어들면 하기도감염 위험 증가

▲ 정미향 교수.
▲ 정미향 교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적모임 제한 등으로 신체활동이 감소하는 가운데, 심혈관질환 환자는 신체활동이 적어지면 하기도감염(폐렴)에 따른 사망률과 입원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제1저자),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만18세 이상 심혈관질환(협심증ㆍ심근경색 등) 환자 백만여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량과 하기도감염(폐렴)에 따른 사망률(2018년까지 추적)과 입원율(2019년까지 추적)의 상관관계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신체활동이 적어지면 사망률과 입원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량에 따라 연구 대상을 5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신체활동량은 설문지 평가 결과에 따라 운동 빈도, 지속시간, 신체활동 강도에 따른 가중치 등을 산출해 총에너지 소비량(metabolic equivalents of task min/wk)을 기준으로 0(완전히 앉아 있는 상태), <500, 500~999, 1000~1499, ≥1500 등 5개 그룹으로 구분했다.

   연구 결과, 하기도감염에 따른 사망률은 0그룹을 1로 가정했을 때, 500 미만 그룹 0.74, 500~999 그룹 0.66, 1000~1499 그룹 0.52, 1500 이상 그룹 0.54로 나타났다. 입원율은 그룹별로 각각 1, 0.84, 0.77, 0.72, 0.71 순이었다.

   연구팀이 신체활동량과 사망률 및 입원율과의 선형 연관성을 가정한 결과, 신체활동량이 매주 500 MET min씩 늘어나면 하기도감염에 따른 사망률은 22%, 입원율은 13%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체활동량이 하기도 감염에 미치는 기전은 아직 뚜렷하지는 않으나 신체활동량이 늘어나면 염증이 감소되고, 면역반응이 강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미향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환자가 조금이라도 신체활동을 늘리게 되면 하기도감염으로 인한 입원이나 사망 위험성을 낮출 수 있고, 이런 효과는 7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적어진 요즘, 심혈관질환 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점진적으로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JAHA) 3월호에 게재됐다.


◇성빈센트병원 조정해 교수팀, 설림프절 전이와 설암 예후 상관관계 규명

▲ 조정해 교수.
▲ 조정해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조정해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설암(혀암) 환자의 예후에 ‘설림프절 전이 여부’가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설림프절이 설암이 처음 전이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조정해 교수팀은 2009년~2018년 설암 및 구강암 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 51명의 설림프절 전이 여부와 예후, 5년 생존율, 위험도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51명의 환자 가운데 병리학적으로 설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환자는 17.6%(9명)으로 이들 환자는 설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에 비해 위험도가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림프절 전이 여부는 5년 생존율에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설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85.7%인데 반해 전이가 있는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22.2%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조정해 교수팀은 설암에서 가장 먼저 전이되는 부위가 설림프절이라는 사실도 함께 밝혀내 설암 환자에서 설림프절에 대한 세밀한 평가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조정해 교수는 “설암 환자인 경우 설림프절에 대한 세밀한 평가를 통해 조기 설암일지라도 원발부 절제와 동시에 설림프절 절제를 시행해 암의 재발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고 치료 성적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해 교수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게재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매 위험 높인다

▲ 김원 교수.
▲ 김원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가 국내 노년층을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과 치매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NAFLD)이란 간에 과도한 지방이 쌓여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과음으로 인해 간 내 지방 합성이 촉진되어 나타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달리, 비알코올 지방간은 과도한 열량 섭취가 주요 원인인 만큼 비만 및 당뇨병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발생 시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간섬유화나 간경변증을 거쳐 심하면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성인 60만 8994명을 비알코올 지방간의 진단 지표인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 FLI)’ 정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나타난 그룹별 치매 발병률을 비교·분석해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높은 지방간 지수가 노년기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전체 7%에 해당하는 4만 8614명에서 치매가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의 연령과 성별, 흡연 등 연구의 혼란변수를 조정한 분석 결과에서는 높은 지방간 지수가 치매 위험 상승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p<0.001).

특히, 그룹 간 비교에 널리 활용되는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결과에서 지방간 지수가 낮은 그룹(FLI<30)은 중간 그룹(30≦FLI<60)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감소한 반면(aHR=0.96), 지방간 지수가 높은 그룹(FLI>60)의 치매 발병 위험은 유의하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aHR=1.05). 

이에 대해 연구의 교신저자인 김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간경변증과 간암,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인 비알코올 지방간이 노년기 치매 발병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아직 이러한 발병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간 기능 저하로 치매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β(Aβ) 단백질’의 축적을 막는 ‘저밀도 지단백질 수용체 관련 단백질(LRP-1)’ 생성 감소가 치매 발병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치매는 본인의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에게도 많은 고통을 주는 무서운 질환인 만큼, 치매 발병률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자는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꾸준히 운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간학회가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인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의 최신호에 게재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백서 발간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원 2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백서를 발간하고 발간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원 2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백서를 발간하고 발간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개원 2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백서를 발간하고 발간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백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2020년 3월 개원하며 디지털의료산업센터를 주축으로 구축한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들의 구축 과정과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의 핵심 전략인 디지털 혁신의 실질적인 구현 과정을 기록함과 동시에 ICT 기술을 활용해 환자 안전 강화, 최상의 의료 제공,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운영효율성 제고 등을 이루고자 했던 교직원들의 노력을 상세히 담았다.

디지털백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디지털병원으로서의 연혁, 디지털 솔루션 구축 배경과 목표, 각 솔루션별 기능적 특징 등의 내용을 전한다. 

또한, 디지털 솔루션 챕터를 마련해 ▲환자안전, 업무경감 ▲최상의 의료와 의료 효율성 증대 ▲프로세스 혁신에 관해 상세히 소개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도입한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구축 단계에서의 주요 회의 내용과 추진 경과 그리고 구축 일정까지 디지털백서에 구체적으로 담아 스마트병원의 탄생 과정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사진 시각 자료와 언론 보도 내용을 다수 수록해 스마트병원을 지향하는 많은 병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최동훈 병원장은 축사에서 “디지털백서 발간을 통해 디지털병원으로서의 발자취가 미래에도 전해져 노력과 열정을 이어나가는 전통이 계승되기를 바란다”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병원의 표준으로 성장할 것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병원으로 성장하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소장은 발간사를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의 철학은 ‘사람을 위한 디지털’”이라며 “환자에 대한 안전과 공감을 증진하고 의료진과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디지털 기술의 도입과 보편적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5G 통신망을 원내에 구축하는 등 한국 스마트 의료를 선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DX서비스어워드 의료분야 그랑프리 획득 등을 이뤄 선진 스마트병원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전남대병원, ‘공공임상교수’ 도입 간담회 개최

▲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과 목포시의료원 이원구 원장, 순천의료원 김대연 원장, 강진의료원 정기호 원장은 지난달 30일 전남대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공공임상교수 제도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과 목포시의료원 이원구 원장, 순천의료원 김대연 원장, 강진의료원 정기호 원장은 지난달 30일 전남대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공공임상교수 제도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과 지역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공공임상교수’ 제도 도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전남대병원과 전남권역 지방의료원이 머리를 맞댔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과 목포시의료원 이원구 원장, 순천의료원 김대연 원장, 강진의료원 정기호 원장은 지난달 30일 전남대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공공임상교수 제도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공의료 업무를 수행할 공공임상교수 제도에 대한 설명과 운영 및 모집 방안, 법제도화 필요성 논의 등 지역 의료 연계 협력 방안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공공임상교수 제도가 시행되면 전국의 국립대병원이 교수를 채용한 뒤 병원 내에선 필수 공공의료 업무를 맡고, 지방의료원에서는 중진료권의 필수의료 등을 담당하게 된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감염병 대응 필요성과 권역책임의료기관과 지역책임의료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립대병원협회, 지방의료원연합회, 시도지사협의회가 지난 2020년 10월에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공공의료인력 확보 방안을 논의해왔고 그 결과 공공임상교수제가 도입됐다.

공공임상교수는 코로나19 대응 외에도 ▲응급ㆍ외상ㆍ심뇌혈관 등 중증필수의료 ▲교육ㆍ자문 및 전공의 공동 수련 ▲지역사회 건강관리(만성질환ㆍ정신ㆍ장애인) ▲감염 및 환자안전 등의 필수 의료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공공임상교수의 상반기 선발인원은 150명으로, 전남대병원에서는 약 11~15명 가량의 인력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일부는 목포ㆍ순천ㆍ강진의료원으로 파견을 나가게 된다.

안영근 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이 직접 의사를 선발하기 때문에 지방의료원에 고급인력을 보낼 수 있어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국가의 사업비 지원이 2024년 2월까지로 한시적 사업으로 돼 있는 만큼 사업의 연속성, 지속가능성 담보를 위해 시범사업기간 내 법 제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암 환자 경험 공유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달 30일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과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오픈했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달 30일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과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오픈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달 30일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과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오픈했다.​

전시회는 부인암ㆍ유방암ㆍ폐암 12명 암 환자의 사연을 공유한 일기와 사진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관 1층 로비에서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 이름으로 열린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들이 모바일 일기 앱에 칭찬일기ㆍ약속일기ㆍ감사일기ㆍ행복일기 등의 주제로 세 줄의 글과 사진으로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고 서로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삶의 의미와 자신을 재발견하고 사회 복귀를 격려하며 치유를 돕는다. 암 발병 후에도 그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Going-on)'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영구 병원장은 "힘든 암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시고 있는 환자들께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의료진과 환자가 서로를 위로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We路(위로)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금 3000만원 기탁

▲ 전남대병원은 1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허정 회장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및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지원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 전남대병원은 1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허정 회장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및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지원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발생한 난민을 돕기 위해 나섰다. 

전남대병원은 1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허정 회장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및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지원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전달식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3천만원을 기탁했으며, 이 금액은 인도주의 실천을 위해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임시보호소, 구호물품, 의료지원, 구호식량 지원 등에 사용된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쓰여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고립성 섬유종, 등급 따라 생존기간 극단

▲ 신동원 교수.
▲ 신동원 교수.

뇌종양의 일종인 고립성 섬유종/혈관주위세포종은 종양 등급이 낮고, 낮은 연령, 남성, 그리고 수술로 완전절제를 했을 때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등급 종양과 3등급 종양 간의 생존기간은 약 20배나 차이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신동원 교수가 고립성 섬유종/혈관주위세포종으로 진단된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전체 생존기간(OS)과 재발없는 생존기간(RFS)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고립성 섬유종/혈관주위세포종은 두개 내(머리뼈 속) 질환의 1% 정도를 차지한다.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양성 종양 중 가장 흔한 질환인 뇌수막종과 영상의학적으로 감별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별도의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뇌수막종과 다르게 고립성 섬유종/혈관주위세포종은 조직학적 등급에 따라 악성 경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잦고, 경우에 따라 두개 외(머리뻐 바깥)로 전이가 되기도 한다. 

연구 대상자는 남성 41명(54%), 여성 35명(46%) 등 총 76명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44세,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85.2개월이었다. 환자들에게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30.2%), 운동 기능 저하(18.4%) 등이었다. 

연구진은 2016년 WHO 종양 등급 분류에 따라 대상자를 분류한 뒤 예후를 분석했다. 1등급은 3명(4%), 2등급은 54명(71%), 3등급은 19명(25%)이었다. 

연구 결과, 1등급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218개월이었고, 2등급군은 137개월이었지만 3등급은 10.5개월로 매우 낮았다. 1등급군과 3등급군의 평균 생존기간이 약 20배 가까이 차이 날 정도로 등급에 따른 차이가 컸다. 

또한 고립성 섬유종/혈관주위세포종이 두개 외로 전이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2등급군은 81개월이 걸렸던 반면, 3등급은 13개월 만에 전이가 이뤄졌다. 

아울러 평균 재발없는 생존기간의 경우 2등급군은 129.6개월, 3등급군은 126.1개월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변량분석으로 각 요인별 재발없는 생존기간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서는 성별의 경우 ‘남성(HR 1.776)’, 나이의 경우 ‘45세 이하(HR 2.639)’, 수술 방법은 ‘완전 절제(HR 0.001)’가 생존기간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적 관찰 기간 중 생존자 수는 1등급군은 모두 생존한데 비해 2등급군은 36명(66.7%), 3등급군은 12명(63.2%)이었다. 

신동원 교수는 “높은 등급의 종양은 낮은 등급의 종양보다 생존기간이 더 짧았고, 두개 외 전이도 더 빠르게 일어났다”며 “뇌종양의 경우 등급에 따라 생존기간이 극단적인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서 완치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25일 COEX에서 개최된 ‘제6차 세계신경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Intracranial solitary fbrous tumor/hemangiopericytoma: tumor reclassifcation and assessment of treatment outcome via the 2016 WHO classifcation’라는 제목으로 발표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 환자들, 의료비 후원 릴레이

▲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암환자가 같은 처지의 또 다른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의료비를 잇따라 후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암환자가 같은 처지의 또 다른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의료비를 잇따라 후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암환자들이 같은 처지의 또 다른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의료비를 잇따라 후원,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종양내과에서 항암치료 중인 김말례 씨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환자를 도와달라”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의료비 후원금 1000만원을 지정기탁 했다.

김 씨는 지난해 타병원에서 구강설암 수술을 받고, 올해 3월 화순전남대병원 흉부외과에서 폐의 이차성 악성 신생물이 의심돼 수술을 받았다.
  
김 씨는 “나도 암으로 힘들고 남편도 암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났다”며 “암환자들에게 연민을 느껴 경제적으로 어려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환자인 정모 씨도 100만원을 지정기탁 했다.
  
정 씨는 지난해 9월 혈액내과에서 상세불명의 골수이형성 증후군(혈액암) 진단을 받고, 올해 1월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았다. 주기적으로 외래 추적 및 약물치료 중인 정씨는 “조혈모세포 공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환자들에게 용기와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이들의 뜻을 감사히 받아 후원금을 암환자 의료비로 사용할 방침”이라며 “취약계층 환자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개협 “코로나 대면진료 한의원 포함 철폐하라”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가 코로나 대면진료에 한의원을 포함하는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대개협은 “대면진료 확대 방침에 따라 동네 병의원을 '외래진료센터'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한의원을 포함시키는 최악의 방침을 발표했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한의학이라는 비과학적인 대처를 받게 함으로써, 질병 그 자체보다 더 비참하고 중대한 위협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떨어졌어도, 강한 전파력을 지니고 있기에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의료쳬계가 붕괴되고 있다는 게 대개협의 설명이다.

대개협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위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증상과 경과 상태, 동반 질환들에 대해 면밀히 평가받아야 한다”며 “평가에 따라 팍스로비드, 렘데시비르 투약 및 중환자실 치료 등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최대한 빠르고 원할하게 외래 또는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면진료에 참여하게 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 분명하다”며 “한의사는 의학 교육과 수련을 받은 경험이 없어, 의학적인 기준으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할 수도 없고, 경구 혹은 정맥 전문의약품을 처방할 수도 없는 직역이다. 이런 이유로 의사와 한의사 간에는 환자 정보에 대한 소통은 절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만약 중증으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게되면, 환자의 정확한 평가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늦어져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잃게 되는 일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동의보감 등 한의학 교과서에는 신종 코로나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이 언급되지도 않았을 텐데 한의사들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코로나 감염환자들을 치료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 엄중한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뒷전이고,오직 한방의 영역확장의 기회만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의사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자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정책을 추진하고 승인한 책임자를 밝힐 것과, 인맥, 로비등을 통한 무리한 정책들을 실행시키는 담당자들이 없도록 정책 실명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만연구의사회, 춘계학술대회 및 비만정보박람회 개최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는 지난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아쉬움으로 인해 1000여명의 회원들이 찾았고, 50여개 협력사들이 입점하여 ‘비만정보박람회’ 다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꼭 치료해야 하는 질병인 ‘비만’은 개원가에서 70~80%를 치료하고 있는 만큼, 개원가에서 비만/체형을 진료하고 계신 회원님들께 임상과 이론을 겸비한 체계적인 교육 제공하겠다는 학회의 뜻에 맞춰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다양하고 주옥 같은 강의들이 진행됐다.

비만 개론 강의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진 비만율에 대해 조명하며,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생활습관을 본질로 한 치료법과 영양치료, 디지털치료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또한 비만환자 첫 방문부터 3개월 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해 실제 진료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 강의가 진행돼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비만 체형 강의장에서는 생애주기별 비만치료와 주사시술을 통한 체형치료, 부위별 셀룰라이트 치료 노하우 강의가 이어졌고, 비만클리닉의 진료영역 확장을 위한 색소치료와 리프팅, 그리고 쁘띠 시술 기초 강의 또한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비만클리닉 개설을 위한 기초 워크샵’은 마지막 비만약물 토론시간까지도 회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통계개발원에서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사태 이후 2020년 비만율은 전년대비 4.5% 증가해 38.3%를 기록된 만큼 우리 사회에서 비만치료는 많이 중요해지고 있다. 

김민정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감염증으로 인해 인스턴트 식품을 먹는 등 달라진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비만환자가 증가한 상황으로 더욱더 비만진료에 관심을 갖고있는 상황”이라며 “체계화된 비만/체형 치료 가이드를 세우고, 비만을 전문가에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계속적인 학회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 연구/ 사회공헌’ 세가지 비전을 가진 비만연구의사회는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사회공헌 사업과 함께, ‘비만은 질병이다’ 라디오 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국립재활원,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 발간

▲ 국립재활원은 정보 접근성 부족 등으로 건강 및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돌봄자를 위한 안내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을 3월 제작ㆍ발간했다고 밝혔다.
▲ 국립재활원은 정보 접근성 부족 등으로 건강 및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돌봄자를 위한 안내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을 3월 제작ㆍ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재활원(원장직무대리 김완호)은 정보 접근성 부족 등으로 건강 및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돌봄자를 위한 안내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을 3월 제작ㆍ발간했다고 밝혔다.

안내서는 발달장애인의 건강관리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는 영역인 스트레스 관리, 치아 관리, 안전관리 영역 3종에 대한 정보들을 쉬운 말과 그림으로 담았다.

스트레스 관리 영역(스트레스 이제 그만! 날려버리자!)은 발달장애인이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트레스의 원인과 증상을 안내하고, 식사, 운동, 수면, 활동, 호흡조절, 스트레칭, 명상, 주의점 등 스트레스 관리법 8가지를 안내한다.

치아 관리 영역(슬기로운 치아관리)에서는 충치의 특성, 치과 진료 방법, 치아 관리를 위한 식사 방법, 양치질 방법, 치실 및 가글 사용법 등 정보를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게 제시한다.

안전관리 영역(우리집 안전은 내가 먼저!)은 발달장애인이 생활 속에서 노출되기 쉬운 안전사고 유형, 사고 상황별 예방법, 응급상황에 따른 치료법 등이 포함돼 있다.

기존 국내외 안내서들이 주로 발달장애 아동의 부모, 가족, 임상가, 지원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작된 것과 달리 이번 안내서는 당사자와 가족 및 돌봄자 등이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또한, 기존 안내서가 발달장애 평가, 교육지원, 임상재활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이번 안내서는 발달장애인의 전반적인 건강생활과 생활안전 정보들을 주로 제시한다.

국립재활원은 발달장애인의 장애특성과 생활습관, 보유질환 등을 추가 분석해 발달장애인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생활영역별 건강 가이드북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은 국립재활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인쇄 및 배포하여 활용할 수 있다.

호승희 건강보건연구과장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이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건강 요구도와 그에 맞는 일상생활 정보를 제시해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환자 편의 위한 진료 정보 교류 사업 확산 추진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의료기관 간 진료 정보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4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2022년도 진료정보 교류 거점의료기관 공모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료 정보 교류 사업은, 진료 연속성과 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진료기록을 의료기관 간에 전자적으로 공유하는 사업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은 환자의 동의하에 진료기록, 과거 병력, 투약 내역, 영상정보 등을 교류한다. 

2021년 12월 기준 거점의료기관 55개 및 협력의료기관 7002개소가 진료 정보 교류 사업에 참여 중이며, 의뢰ㆍ회송 등을 통해 연간 약 42만 건의 진료 정보가 교류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진료 정보 교류 거점전담의료기관으로 선정해 진료 정보 교류 참여를 위한 정보시스템 개편과 병원 간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거점의료기관은 지역 내 병ㆍ의원과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해당 지역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또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진료 정보 교류에 참여하고 있는 거점의료기관도 지역내 협력의료기관 확대를 희망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공모에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 사업 수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5개 내외의 거점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거점의료기관은 진료 정보 교류시스템 구축․운영, 협력의료기관 모집․관리, 진료 정보 교류서비스 활성화 등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내용, 지원자격 등 구체적인 공모사항은 보건복지부 마이차트 누리집(www.mychart.kr)에 공지되며,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5월 6일까지 신청서류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제출해야 한다.

복지부 정연희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간 진료 정보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거점의료기관 공모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분야의 정보화 전문기관으로써 국가 보건 의료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치협, 협회대상 공로상에 김동기 전 선관위원장 선정
치협 제43회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김동기 전 선거관리위원장이 선정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지난 1일 제5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의 비대면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자를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김동기 수상자는 1976년 경희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치협 군무이사(2회), 자재이사, 재무이사(2회), 부회장, 1998년 경희대 치과대학 동창회장, 2018년 치협 선거관리위원장 등 치과계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여러 치과계 활동을 통해 상수도 수불소화사업, 국민구강보건 실태조사사업, 무료틀니봉사 등 공중 구강보건사업 발전과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했다.

민간 전문의료단체 차원의 남북 구강보건의료 지원을 위해 개성공단, 평양적십자병원, 온정인민병원 등에 치과의료 지원사업 및 구강병원 수술장 현대화 추진을 주도하는 등 남북 보건의료 협력사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이사회는 4월 23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치협 2022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2022년 일반회계 71억 5900만원, 치과의료정책연구원 9억 8600만원, 치의신보 34억 600만원 등을 각각 책정했다.

또,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드러난 임원 임기, 보선, 사직방법 등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개월에 거쳐 만든 정관 개정안에 대해 면밀히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정관 개정안은 오는 4월 총회에 협회 안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 전문가 신속항원검사(RAT)를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협은 향후 국가적 감염병 발병시 치과의사의 진료영역을 고려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는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이사회는 최근 치과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항원검사 실시 권한을 부여해 달라는 공문 발송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공식 답변을 확인한 후 앞으로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외에 이사회는 ▲총회 상정안건(정관개정안 및 일반의안) 결정 ▲총회 시ㆍ도지부 상정안건 검토 ▲의료법 위반 광고에 대한 고발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후속 조치 관련 보고 ▲‘2022 스마일 Run 페스티벌’ 언택트 행사 개최 및 치의미전 운영세칙과 심사위원 구성 보고 등에 대해 논의와 보고가 이어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오늘 임시이사회는 4월 23일 예정돼 있는 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준비하는 협회 안건을 토의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사회에 임해 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임원 여러분 모두가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고, 이번 총회를 차분하게 내실있게 준비해 주길 거듭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전남대치과병원 조진형 원장 취임
전남대치과병원 7대 병원장에 임명된 조진형 병원장은 최근 병원 5층 평강홀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병원 운영방향과 전략과제 등을 제시했다. 임기는 2024년 2월 28일까지 2년간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박용현 상임감사,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 빛고을전남대병원 박용욱 병원장, 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 김종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독립법인화 가시화 노력 ▲탄력 진료 운영시스템  ▲환자 맞춤형 특성화 진료센터 ▲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등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조 병원장은 “전임 박홍주 병원장이 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를 선언하고 분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독립법인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 형성해 외부 경영컨설팅, 단계별 로드맵 및 독립법인화 계획을 수립, 추진해 독립법인화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ㆍ전남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및 외국인진료소의 활성화와 함께 아동양육시설, 다문화가정, 고려인마을 등 찾아가는 구강진료 서비스를 확대해 전남대치과병원의 브랜드를 확립시키겠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내원하고 싶고, 근무하고 싶어하는 밝고 활기차며 행복으로 가득한 전남대치과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치과병원은 다학제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임플란트실과 컴퓨터시뮬레이션, 3D프린팅 등 최신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최신 치의료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신임 조진형 병원장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탁월한 식견으로 지역민들이 감동하고 사랑하는 국내 최고의 치과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병원장은 전남대 치의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치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남대병원 치과진료처장 직무대행, 치과진료부장, 치과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대 치과병원장에 조진형 박사가 최근 취임했다.
전남대 치과병원장에 조진형 박사가 최근 취임했다.

 

◇공단 일산병원 정은지 교수팀,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급여 후 유병률 변화 발표

▲ 정은지 교수.
▲ 정은지 교수.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인구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또한 노인인구의 증가로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유병율과 이환 인구는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고가의 안구내 주사치료를 반복적으로 받아야 하여 정책적인 지원이 없이는 환자 개인적으로 치료를 지속하기에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에 황반변성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2009년부터 희귀난치성 질환 산정특례제도를 도입, 보험 급여 치료시 총 비용의 10%만 환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안구내 주사의 보험 적용 횟수를 늘려 현재 교정시력 0.2 이상의 환자는 횟수 제한 없이 치료가 가능하며, 사용할 수 있는 약제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이러한 새로운 약제의 도입과 최근까지 지속되어온 보험 정책의 변화로 인해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치료행태 및 의료비 또한 변화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산정특례 코드(V201)를 부여받은 환자(만 40세 미만 제외)를 대상으로 환자 현황 및 주사제 이용, 급여 확대에 따른 치료행태 변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제언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 40세 이상 인구에서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유병률은 2010년 1만명당 39.3에서 2019년 50.8로 꾸준히 증가했다. 

유병률은 연령군 별로 분석했을 때 90세 이상 군에서 1만명당 264.38로 가장 높았고 이후 연령이 감소할수록 유병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모든 연령에서 여성보다 남성의 유병률이 높았다.

치료현황을 살펴보면 나이관련 황반변성에 대한 보험 급여 정책은 주로 주사의 급여 횟수를 제한하는 것으로 조정되어왔는데 급여 횟수가 처음 5회로 시작해 현재 무제한(시력 기준 추가) 으로 확대 시행될 때마다 총 주사 횟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사 맞은 횟수의 분포 역시 환자가 진단된 연도에 따라 급여 횟수의 상한선에서 높은 빈도를 보였다.

이를 볼 때 정책이 확대되면서 주사치료가 계속 필요한 황반변성 환자들이 보험 급여 혜택을 더 받게 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반면 신규 발생 환자에서 보험 급여로 루센티스 또는 아일리아 주사치료를 시행한 환자의 비율 및 사용한 주사제의 종류를 확인해 보았을 때, 2010년에서 2019년까지 주사치료 시행 비율은 약 65%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며, 보험 급여로 주사치료를 받지 않은 나머지 35%의 대부분은 비급여인 아바스틴으로 치료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보험 급여 주사 횟수는 점진적으로 확대됐으나, 급여 적응증이 황반하 신생혈관을 가진 경우와 최대 교정시력이 0.2 이상일 때로 제한돼, 치료가 필요한 환자인데도 부득이하게 비급여 주사를 맞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황반을 포함하지 않는 신생혈관을 가진 황반변성의 경우 치료 여부에 따라 시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은 만큼 급여대상에 황반곁에 신생혈관을 가진 경우를 포함하는 등 적응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치료제가 고가이고 반복 주사를 시행하는 만큼 의료비용의 증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며 ”특허 만료가 임박한 치료제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약제 개발 및 사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의료비 절감과 치료의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주사제의 종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안구내 주사의 안내염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안구내 주사 시행 후 급성안내염의 평균 발생률은 0.0194%로, 연도에 따른 특별한 변화 없이 유사한 발생률을 보였으며 주사제 종류별로는 루센티스에서 0.014%, 아일리아에서 0.0254%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대전협, 코로나19 자가 격리 기간 강제 연차 사용에 엄중 대처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여한솔)이 최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자가 격리 기간 동안 강제로 연차를 사용하게 하는 것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천명했다.

대전협은 “2021년 코로나 4차 유행 당시 의료진들이 잇달아 코로나에 감염되며 보건복지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을 통한 격리기간을 '감염병 확진에 의한 적극격리'로 판단해 수련일로 인정했다”며 “격리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수련받을 수 있도록 수련 실시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도록 각 수련병원에 공지했으나 대부분 수련병원들이 이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이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수련환경의 질 저하를 지적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

대전협은 “2022년 코로나 대유행을 맞아 4차 유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병원 내 감염이 유행해 많은 전공의들이 격리됐으나, 정부는 수련환경을 위한 조치는커녕 의료인력의 격리기간 단축에 대한 대책만 보완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배포한 ‘병원내 의료진 감염 대비 의료기관 업무연속성계획 (BCP) 지침’에서는 의료인력의 격리기간을 대폭 단축시킨다”며 “3단계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는 의료인력은 무증상 또는 경증인 경우 3일 격리 후 신속항원검사 음성시 근무하도록 했고, 1단계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도 의료인력은 무증상 또는 경증인 경우 7일 격리 후 검사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전협은 “몇몇 수련병원들은 자가격리 기간에 연차를 사용하도록 강요하고, 해당 기간을 무급 처리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격리 기간 수련 실시 계획은 안중에도 없는 채 병원의 이익만 챙기려는 현 사태에 많은 전공의들이 분개하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복지부에서 인정한 수련 기간을 병원 임의대로 연차 처리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기간을 무급 처리하는 것이 근로기준법을 위배하지 않는지 고용노동부에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련병원들의 위법 행위가 한 가지라도 발견될 경우 이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산하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 학술대회 성료

▲ 대한신경외과학회 산하 학회의 연구회인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는 지난 2일 서울 더케이호텔 금강홀에서 제9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한신경외과학회 산하 학회의 연구회인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는 지난 2일 서울 더케이호텔 금강홀에서 제9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진료대외부원장) 산하 학회의 연구회인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회장 홍재택, 은평성모병원)는 지난 2일 서울 더케이호텔 금강홀에서 제9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는 대한신경외과학회 분과학회인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산하 연구회로 2013년 1월 창립했다. 수술 중 신경계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더욱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도록 신경생리감시에 대한 최신지견 보급과 학문, 진료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경외과학회는 해당 연구회의 중요성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를 신경외과학회 산하 연구회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김우경 이사장은 “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는 2013년 창립해 1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학술대회와  워크샵 등을 통해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환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합병증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유관기관 및 학술단체들과의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의료현장의 현실에 맞는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연구회를 대한신경외과학회 산하로 위상을 높여 수술 중 환자 안전에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재택 회장은 “수술중신경감시에 대한 왜곡된 의료 현실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님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 감염 확산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수술중신경감시 학문의 발전과 교류는 우리 연구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수술중신경계감시(IOMㆍIntraoperative monitoring) 케이스 발표, IOM에 대한 특별 강의, 보험급여체계 개편의 이해와 대처 주제 발표 및 토론 등 다양한 사례 발표 및 현장 이슈에 대한 논의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양산부산대병원, 블루라이트 캠페인 동참

▲ 양산부산대병원은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 4월 2일)’을 맞아 지난 4월 1일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다.  
▲ 양산부산대병원은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 4월 2일)’을 맞아 지난 4월 1일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 4월 2일)’을 맞아 지난 4월 1일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날은 자폐의 조기진단과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UN 총회에서 지정한 기념일로,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블루라이트(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통해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빛으로 주위를 밝힌다.
  
전국 지역 명소와 관공서에 파란 조명을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4월 2일 일몰까지 광안대교, 영화의 전당 등 주요 명소에 파란불을 밝힘으로써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지난해 이어 전국 8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발달장애 행동발달증진센터도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다. 

양산부산대병원도 지난 4월 1일 풍선, 장미(꽃말:기적), 마스크 등을 파란색으로 준비해 환자 및 보호자 대상으로 세계 자폐인의 날 맞이 안내문을 함께 배부했다. 

또한 원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를 통해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지난 2016년 9월에 개소해 발달장애의 조기진단 및 근거중심 치료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화이트 코트 세레모니 개최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4월 1일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화이트 코트 세레모니(White Coat Ceremony)를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4월 1일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화이트 코트 세레모니(White Coat Ceremony)를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4월 1일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화이트 코트 세레모니(White Coat Ceremony)를 개최했다.

화이트 코트 세레모니는 올해 의학과 3학년이 된 가톨릭대 의과대학생 93명이 8개 부속병원으로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환자와 마음으로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의학과 학생들과 보호자, 정연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 김영민 제1교육부학장, 박경신 제2교육부학장, 홍승진 학생부학장, 박경호 수련교육부학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학부모들이 직접 자녀들에게 흰 가운을 입혀주고, 보직 교수들이 청진기를 걸어주며 임상실습을 앞둔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학생들은 임상실습 전 선서에서 의사의 양심과 품위를 지키고 어떠한 차별과 편견 없이 환자들을 사랑하며, 전인적 치료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인술의 습득을 일생동안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학생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환자를 치유할 수 있도록 환자를 어루만지게 될 손을 축복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연준 의과대학장은 “환자를 내 몸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강한 의지, 다짐,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며 임상실습에 임해 달라”면서 “실습이 끝난 2년 후에는 지식은 물론, 환자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충만한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권동락 교수팀, 대한임상통증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 권동락 교수.
▲ 권동락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박기영 교수, 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이 지난달 개최된 2022년 대한임상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논문의 제목은 ‘전층 회전근개 파열 토끼 모델에서 제대혈 줄기세포 주사 요법,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 / PDRN)와 미세전류치료의 병합에 따른 재생 증대 효과’다.

권동락 교수팀은 실험적으로 32마리의 토끼에 회전근개 전층 파열을 유발하여 6주 경과 뒤 만성 전층 파열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한 후 32마리를 무작위로 8마리씩 4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1군은 생리식염수 주입한 대조군, 2군은 줄기세포 단독 주사 군, 3군은 줄기세포와 PDRN 주사 후 가짜 미세전류치료 시행 군, 4군은 줄기세포와 PDRN 주사 후 가짜 미세전류치료 시행군으로 각각 배정해 주사 후 4주째 육안적 소견과 조직학적 소견을 비교했다.

그 결과 4군이 나머지 군(1, 2, 3군)에 비해 탁월하게 회전근개가 재생됐으며, 3, 4군에서는 모든 조직 소견과 동작 분석지표가 1, 2군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4군은 조직학적 소견에서 혈관 신생 지표 값과 보행 거리가 3군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권동락 교수팀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줄기세포의 재생효과와 PDRN이 아데노신수용체를 통해 손상된 회전근개 힘줄 재생을 위한 신생 혈관을 만들고 단백질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미세전류는 VEGF(혈관내피 성장 인자)와 ATP(adenosine triphosphate: 아데노신 3인산)에너지를 통해 회전근개 힘줄의 재생을 상승시킨 것으로 설명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권동락 교수는 “대한임상통증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회전근개 파열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권동락 교수팀은 이 실험의 결과에서 PDRN과 미세전류치료는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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