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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한국 포함 아태지역 혁신 잴린지 우승 기업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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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한국 포함 아태지역 혁신 잴린지 우승 기업 발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4.0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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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한국 포함 아태지역 혁신 잴린지 우승 기업 발표

▲ 메드트로닉이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혁신 챌린지(Medtronic APAC Innovation Challenge, MAIC)’의 최종 우승 기업 5곳을 발표했다.
▲ 메드트로닉이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혁신 챌린지(Medtronic APAC Innovation Challenge, MAIC)’의 최종 우승 기업 5곳을 발표했다.

메드트로닉이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혁신 챌린지(Medtronic APAC Innovation Challenge, MAIC)’의 최종 우승 기업 5곳을 발표했다.
 
아시아ㆍ태평양지역 46개 국가에서 323개 스타트업 및 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 기반의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메디씽큐(MediThinQ)가 최종 우승 기업으로 선정됐다.

MAIC 수상자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의료기술 혁신의 가속화'를 주제로 개최된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혁신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메드트로닉은 최종 우승 기업에게 솔루션 상용화를 위해 최대 20만 달러 규모의 파일럿 기회를 제공한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이상수 대표이사는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혁신 챌린지는 글로벌 의료기술 리더가 되고자 하는 메드트로닉의 대담한 비전을 실현한 것”이라며 “2022 MAIC에 참여한 수백 곳의 스타트업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가 직면한 여러 건강 문제는 어떤 기업도 홀로 대처할 수 없으며, 협력만이 우리가 마주하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아태지역 고유의 의료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아가 “메드트로닉은 함께하는 혁신을 추구하며, 스타트업과 기술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헬스케어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최종 결선에 진출한 메디씽큐는 '스코프아이(SCOPEYE)'라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년에 설립된 메디씽큐는 의료용 영상장비와 유·무선으로 연결된 수술용 웨어러블 스마트 글라스를 개발하는 혁신 기업이다. 

스코프아이는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의료진이 사용하는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와 매끄러운 호환성을 자랑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메디씽큐 임승준 대표는 “세계적인 의료기술 선도 기업 메드트로닉이 주관한 챌린지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Top5에 선정되어 기쁘다”면서 “메디씽큐의 우수한 기술력과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스코프아이의 높은 사업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아가 “메디씽큐는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용 스마트 글라스를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차세대 수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MAIC 수상자 발표와 더불어 메드트로닉과 싱가포르경제개발청의 후원하에 발간된 이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의 백서 ‘아태지역의 의료기술 생태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공 강화’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아태지역의 의료기술 생태계’ 백서는 최초의 아태지역 의료기술 분야에 관한 조사로, 아태지역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임원 150명의 설문을 통해 편찬했다.

의료기술 분야 내 업계 리더와 더불어, SAP.iO 파운드리(SAP.iO Foundries), 마이크로소프트 헬스(Microsoft Health) 등 기술 분야 기업 대표와의 상세한 인터뷰도 담았다.

백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코로나19 팬데믹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방해물이 아닌 기회로 인식하고 있음이 확인됐으며, 정부와 기업의 주도 아래 공공 부문, 민간기업/산업계를 아우르는 다분야의 협력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응답자의 80%는 ‘인재 채용’이 의료기술 스타트업의 중대한 해결 과제라고 꼽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450만 명의 의료 종사자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한 것과 일치한다. 

아태지역과 비교 시 한국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숙함도 확인됐다. 전체 아태지역의 35%가 초기 스타트업이 직면한 중대한 주요 해결 과제로 ‘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뽑은 반면, 한국은 13%만이 이와 같이 응답했다. 

또한, 스타트업 간의 상호관계에 대해서도 ‘경쟁적이며 동시에 협력적(30%)’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아태지역의 응답 비율인 19%와 대비되는 결과를 보였다. 

한편, ‘혁신에 대한 지원’에 있어 한국 스타트업은 의료기관이 가장 협조적인 반면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산업계의 지원은 충분치 않다고 답변했다. 혁신을 위한 지원 유형으로는 ‘다른 의료기술 기업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플랫폼(50%)’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정부 지원 확대(38.7%)’와 ‘민간 부문과의 협력(37.7%)’을 각각 1, 2위로 꼽은 아태지역과 대비되는 결과였다. 백서의 전문은 메드트로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드트로닉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도래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오픈 이노베이션' 시대 속에서 2021년 10월 메드트로닉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출범하며 헬스케어 산업 내 ‘협력을 통한 혁신’에 대한 주도적 노력을 한층 강화했다. 

MAIC는 메드트로닉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3대 축 중 하나로써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헬스에 중심을 둔 의료기술 분야에서 혁신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솔루션 파이프라인 구축 및 역량 개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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