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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로 약 배달 위험 알린 약사회, 환자 편의성에도 신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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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로 약 배달 위험 알린 약사회, 환자 편의성에도 신경을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2.03.30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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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갓 출범한 약사회 최광훈 집행부가 야심찬 회무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회원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하고 약사권익을 위해 비대면 약 배달 업체에 선전포고를 날렸다.

포고의 방법은 포스터 제작이다. 비대면 진료후에도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고 수령하라는 안내장이다.

그런데 내용과 그림이 심상치 않다. 마치 범죄자의 수배령을 연상시킨다. 포스터의 왼쪽은 검은 남자의 뒷모습을 배경으로 경찰서라는 문구가 확 눈에 띈다.

그리고 그 아래 한약사 비대면 진료로 불법 복제약 유통이라는 큼지막한 글씨가 보인다.

그 오른쪽에는 뉴스 화면을 등장시켜 약 배송시켰더니 다른 사람의 약, 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비대면으로 약을 배달할 경우 범죄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낸 셈이다.

약사회가 이처럼 강수를 두는 배경은 비대면 업체의 약 배달을 그대로 방치 할 경우 심각한 약권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한 때문이다.

포스터 소식을 접한 약사들은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비대면 환자들이 약 배달 업체대신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고 수령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원들은 약사회의 이런 판단에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불법 복제약의 유통이나 약의 오배송이 더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약국들은 포스터가 도착하는 즉시 약국에 붙여놓고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를 계기로 약사회는 환자 편의성이라는 측면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격리환자들은 좀 더 쉽게 처방약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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