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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년차, 상장제약사 기부금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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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년차, 상장제약사 기부금 급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3.2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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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84억 → 2021년 401억...유한양행 64억ㆍ한국유나이티드제약 41억 지출

[의약뉴스] 코로나19 대유행 원년에 기부금 지출액을 대폭 증액했던 상장제약사들이 2년차로 접어들며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사업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총 57개사가 401억 규모의 기부금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2020년 61개사가 총 584억원의 기부금을 지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업체수나 규모 모두 줄어들었다. 특히 기부금 규모는 2020년보다 30% 이상 급감했다.

▲ 코로나19 대유행 원년에 기부금 지출액을 대폭 증액했던 상장제약사들이 2년차로 접어들며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대유행 원년에 기부금 지출액을 대폭 증액했던 상장제약사들이 2년차로 접어들며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지출액 규모가 2020년보다 늘어난 업체는 25개사, 줄인 업체는 35개사로 기부금 규모를 줄인 업체가 더 많았다.

다만, 1억 이상을 기부금으로 지출한 업체는 2020년 34개사에서 지난해에는 36개로 오히려 더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부금 지출액이 1억 이상이었던 36개사의 합산 지출액 규모도 2020년 560억에서 지난해에는 394억으로 170억 가까이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유한양행의 기부금 지출액이 64억으로 가장 컸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41억, HK이노엔이 34억, 동국제약과 녹십자가 29억, 광동제약이 28억, 대웅제약이 23억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한미약품의 기부금 지출액이 약 20억, 경동제약이 14억, 한독과 하나제약이 11억 규모로 10억을 상회했다.

다음으로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이 약 8억, 일동제약과 유유제약이 약 7억, 알리코제약과 보령제약이 약 6억 규모의 기부금을 지출했다.

이어 대원제약이 약 5억, 비씨월드제약과 조아제약이 약 4억, 위더스제약과 이연제약, 경남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삼진제약이 약 3억, CMG제약과 신신제약이 약 2억 규모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동성제약과 삼성제약, 환인제약, 휴온스, JW중외제약, 삼일제약, 동화약품, 부광약품, 셀트리온제약 등이 1억 이상을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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