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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3 19:44 (화)
1ㆍ2월 진단시약 對미 2.2억 달러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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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ㆍ2월 진단시약 對미 2.2억 달러 흑자 달성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3.23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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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캐나다 흑자도 1억 달러 상회...적자국은 6개국, 총 1529만 달러 불과
의료용품은 對미 적자 1.7억 달러 최고...對호주 흑자 1.9억 달러 1위

[의약뉴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진단시약 및 코로나19 백신 수출입이 우리나라 수출입 지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진단시약(HS3822)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지난 2개월간 미국을 상대로 2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용품(HS30) 무역에서는 여전히 對미 무역적자가 1억 6872만 달러로 가장 컸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이 된 벨기에와도 여전히 1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진단시약(HS3822)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지난 2개월간 미국을 상대로 2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진단시약(HS3822)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지난 2개월간 미국을 상대로 2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진단시약의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급증하기 시작, 1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넘어섰고, 2월에도 1월 못지 않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진단시약의 수출액이 2개월만에 1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반면, 수입액은 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흑자폭이 500% 이상 급증, 2개월 만에 10억 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이 기간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2억 8820만 달러로 3억 달러에 근접했고, 캐나다로의 수출액도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는 2억 2609만 달러가 흑자로 남았고, 캐나다로의 수출액은 거의 그대로 흑자가 됐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 베트남으로도 6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 대부분을 흑자로 남기는 등 호황을 누렸다.

지난 2개월간 우리나라가 1000만 달러 이상의 진단시약을 수입한 나라는 미국(6211만 달러)과 독일(2514만 달러), 일본(1011만 달러) 등 3개국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흑자를 달성한 국가가 18개국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진단시약 무역이 상당한 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개월간 우리나라가 진단시약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한 나라는 대만과 스웨덴, 싱가포르, 푸에르토리코, 리투아니아, 아이슬란드 등 6개국에 불과했으며, 적자폭도 최대 600만 달러를 넘지 않았으며, 6개국에서 기록한 합산 적자폭도 1529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와는 달리 지난 연말 백신 수출 효과로 사상 첫 10억 달러를 넘어섰던 월간 의료용품 수출액은 1월 6.3억 달러, 2월에는 5.3억 달러 규모로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7만 달러를 넘어섰던 월 평균 수출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의 영향으로 급증한 의료용품 수입액은 큰 변화없이 유지됐다.

9월 이후 월 평균 10억 달러를 넘어섰던 기세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개월 연속 8억 달러 전후의 수입액을 기록, 2개월 누적 수입액은 16.3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 가까이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2개월간 호주에 2억 달러에 가까운 수출액을 기록, 거의 그대로 흑자로 남겼고, 대만과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그대로 흑자로 이끌었다.

일본이나 독일과도 1억 달러에 가까운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對일본 흑자는 2980만 달러로 수출액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고, 독일과는 오히려 1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도 1억 4571만 달러로 1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나, 같은 기간 3억 달러 이상을 수입, 1억 7000만 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 지난해 우리나라 의료용품 무역적자 1위국가였던 벨기에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벨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생산기지로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 국가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벨기에에서 지난 2개월간 1억 4277만 달러 규모의 의료용품을 수입, 이 가운데 1억 2386만 달러가 적자로 남아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독일에서도 2억 달러 이상의 의료용품을 수입, 이 가운데 1억 2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스위스 등에서도 1억 달러 이상을 수입, 이 가운데 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코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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