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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8 20:29 (목)
상장제약사 수출액 축소, 매출액 대비 비중 8%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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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수출액 축소, 매출액 대비 비중 8%선 하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3.2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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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총액 1.5%ㆍ수출 비중 0.74%p 감소...에스티팜ㆍ대웅제약 수출액 급증

[의약뉴스]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수출액 규모가 다소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선 아래로 떨어졌다.

의약뉴스가 2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수출액을 공개한 53개사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합산 수출액이 1조 5826억원으로 앞선 2020년 1조 6069억원보다 1.5%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바이오업체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출액 약 1조 8000억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수출액 규모가 다소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선 아래로 떨어졌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수출액 규모가 다소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선 아래로 떨어졌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53개사 중 절반이 넘는 31개사의 수출액이 앞선 2020년보다 줄어들었으며, 수출액이 늘어난 업체는 22개사에 그쳤다.

금액으로는 에스티팜의 증가폭이 502억원으로 가장 컸고, 대웅제약도 441억이 늘었으며, 동국제약과 유한양행의 수출액도 100억 이상 확대됐다.

반면, 경보제약의 수출액은 435억이 줄어들었고, 녹십자도 329억이 축소됐으며, 영진약품은 273억원, 한미약품은 146억이 줄어들었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조사대상 53개사 중 35개 업체가 2020년보다 줄어들었고, 18개사만 확대됐다.

이 가운데 에스티팜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14.18%p 증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에이프로젠제약이 3.82%p, 대웅제약은 3.69%p, 동국제약이 1.83%p, 조아제약은 1.62%p 확대, 2020년보다 1%p 이상 늘어난 업체는 5개사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경보제약의 수출액 비중은 13.27%p, 영진약품은 12.14%p, 종근당바이오는 10.49%p 급감했으며, 이들을 포함해 18개 업체의 수출액 비중이 1%p 이상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액 규모는 녹십자가 2389억원으로 유일하게 2000억을 상회했고, 유한양행이 1562억원, 한미약품은 1539억원으로 1500억을 넘어섰으며, 동아에스티가 1451억원, 에스티팜은 1298억원으로 5개 업체가 1000억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대웅제약이 889억원, 종근당바이오가 887억원, 동국제약이 769억원, 종근당이 575억원, 경보제약은 570억원으로 500억을 상회했다.

이어 HK이노엔과 일양약품, 휴온스, 영진약품, 신풍제약 등이 300억대, JW중외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보령제약, 제일약품이 200억대, 일동제약과 광동제약, 한독, 대원제약, 신신제약 등이 100억대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에스티팜이 78.36%로 가장 컸고, 종근당바이오도 62.38%로 50%를 상회했다.

이어 경보제약이 33.38%, 동아에스티가 24.47%, 신풍제약이 16.15%, 영진약품이 15.93%, 녹십자가 15.54%, 신신제약이 13.53%, 비씨월드제약이 13.01%, 한미약품이 12.80%, 동국제약이 12.71%,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0.55%로 12개 업체가 두 자릿수의 수출액 비중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일양약품과 유한양행이 9%선으로 평균을 상회했고, 대웅제약과 동성제약, 휴온스 등이 8%대, 조아제약과 에이프로젠제약이 7%대, 일성신약이 6%대, 대화제약도 5%대의 수출액 비중을 달성했다.

한편, 상장제약사들의 수출액이 다소 줄어든 것과는 달리 바이오시밀러 수요 확대와 코로나19에 따른 백신 수요로 대형 바이오업체들의 수출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출액은 2020년 1조 6276억원에서 지난해 1조 8405억원으로 더욱 증가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966억원에서 3463억원으로 500억 이상 늘어났다.

나아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출액은 같은 기간 250억에서 2331억으로 대폭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분자진단 시약에 대한 수요도 크게 들어 씨젠의 수출액이 2020년 571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7267억원으로 1500억 가량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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