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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분회장협의회 “한시적 대체조제 사후통보 유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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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분회장협의회 “한시적 대체조제 사후통보 유예 필요”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3.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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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긴급 간담회 개최...품절약 사태 대책 논의
▲ 서울시약사회는 16일, 품절약 사태와 업무 과부하로 인한 약국 현장의 고충을 듣기 위해 온라인으로 긴급 분회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 서울시약사회는 16일, 품절약 사태와 업무 과부하로 인한 약국 현장의 고충을 듣기 위해 온라인으로 긴급 분회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의약뉴스] 서울시약사회 분회장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품절약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한시적 대체조제 사후통보 유예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6일, 최근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의약품 품절사태와 재택환자 조제에 따른 업무 과부하 및 확진자 방문 등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긴급 분회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분회장들은 “의약품 품절과 관련해 식약처가 재고 상황을 분석하고 있는 것과 달리 실제 약국 현장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식약처가 정확한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품절약들의 지역적 분산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5배는 많아야 안정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택환자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제외되는 탓에 한 사람이 여러번 약을 처방받고 있다”며 “이는 품절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코로나 확진자가 40만명을 넘는 상황에서 품절약 사태가 단기간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시적 동일성분조제 사후통보 유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서울시약은 재택환자 조제에 따른 업무 과부하와 확진자 약국 방문에 따른 방역의 위험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약은 “실제 재택환자 조제 시 수십, 수백 통의 전화상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확진자가 직접 약을 수령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대책과 보상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기관은 접촉 빈도, 업무 난이도, 위험노출 등을 고려해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며 “하지만 약국은 아무런 위험수당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부당함을 주장했다..

권영희 회장은 “약국을 지키면서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며 분투하고 있지만 의료기관과의 차별은 너무나 크다”면서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점들과 개선점을 취합해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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