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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2021년 평균 매출 성장률 6.3%, 중견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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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2021년 평균 매출 성장률 6.3%, 중견사 강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3.1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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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 6.0%ㆍ중견사 7.3%ㆍ중소사 4.0% 성장
5개 상장제약사 중 1개사 역성장 고전
셀트리온제약 70.7%ㆍHK이노엔 49.1%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이 1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5%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상장제약사 5개사 중 1개사 꼴로 매출 규모가 줄어드는 등 업체별로 적지 않은 편차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중견사들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상위사들도 상대적으로 선전했으나, 중소사들은 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이 1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5%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이 1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5%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공시자료를 토대로 2020년과 실적 비교가 가능한 61개 상장제약사(14일 현재 공시를 통해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없는 업체 제외)의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합산 매출 규모는 18조 4845억원으로 앞선 2020년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규모별로 살펴보면, 연매출 1000~4000억 사이 중견 제약사들이 평균 7.5% 성장,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연매출 5000억 이상 상위제약사들도 6.0%의 성장률로 무난한 성적표를 남겼다.

그러나 연매출 1000억 미만 중소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4.0%에 그쳤다.(이상 합산 매출액 기준)

업체별로 살펴보면, 셀트리온제약의 매출액이 2336억원에서 3987억원으로 70.7% 급증, 61개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규 상장한 HK이노엔도 50%에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보고했고, 에스티팜과 진양제약의 매출액 또한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유유제약과 대원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안국약품, 종근당바이오, 삼성제약, 팜젠사이언스, 알리코제약, 대웅제약, 고려제약, 동구바이오제약, 한국파마, JW중외제약, 하나제약, 휴온스, 신신제약 등 조사대상 61개 업체 중 3분의 1에 이르는 20개사가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외에 이연제약과 보령제약의 매출 성장률도 10%에 가까웠고, 부광약품과 삼일제약, 광동제약, 대화제약, CMG제약, 일양약품, 에이프로젠제약, 삼진제약 등도 평균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제약과 경보제약의 매출액은 20% 이상 급감했고, 화일약품도 두 자릿수의 역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국제약품과 JW생명과학, 경남제약, 영진약품, 녹십자, 동성제약, JW신약, 일동제약 등 조사대상 61개사 가운데 5분의 1에 이르는 12개사의 매출액이 2020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유한양행은 제약업계(바이오 업체 제외) 최초로 연매출 1조 6000억을 넘어서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 종근당이 1조 3340억원, 녹십자가 1조 1703억원으로 뒤를 이은 가운데 대웅제약도 1조 552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어 한미약품이 9170억원, 광동제약이 8252억원, HK이노엔이 7683억원, 제일약품이 7016억원, JW중외제약이 6018억원, 보령제약이 5944억원으로 Top10을 형성했다.

여기에 더해 동아에스티와 일동제약, 동국제약, 한독까지 14개사가 5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휴온스도 4000억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제약이 4000억 목전까지 올라선 가운데 대원제약이 3500억대로 외형을 키웠고, 동화약품과 삼진제약, 일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 2000억대로 뒤를 이었다.

또한 하나제약과 영진약품, 부광약품, 신풍제약, 환인제약, 경동제약, 대한약품, 경보제약, JW생명과학, 동구바이오제약, 안국약품, 이연제약, 종근당바이오, 알리코제약, 현대약품, 에스티팜, 삼일제약, 명문제약, 삼천당제약, 국제약품, 유유제약, 팜젠사이언스, 화일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도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새롭게 1000억대로 올라선 업체는 유유제약과 팜젠사이언스, 한올바이오파마 등 3개사로,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대화제약과 JW신약, 동성제약 등은 800억대, 한국파마와 고려제약, 신신제약 등은 700억대, CMG제약과 경남제약, 진양제약, 신일제약, 비씨월드제약 등이 600억대, 삼성제약과 삼아제약은 500억대의 매출을 보고했으며, 일성신약과 서울제약은 400억대, 에이프로젠제약은 300억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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