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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연매출 4.3배 급증, 비아트리스코리아 이익률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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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연매출 4.3배 급증, 비아트리스코리아 이익률 개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3.1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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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효과로 연매출 3919억 → 1조 6940억...영업익도 사상 최대
바이트리스, 특허만료 의약품 중심 포트폴리오에도 3.4% 성장...이익률도 1.2%p ↑

비아트리스와의 분할로 기업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던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해 3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아트리스코리아 역시 외형을 키우며 이익률을 확대했다.

각 사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화이자제약의 연매출은 1조 6940억원으로 2020년 3919억원에서 332.3% 급증했다.

▲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해 3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년 연속 이어졌던 적자에서 벗어나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해 3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년 연속 이어졌던 적자에서 벗어나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2017년 7000억을 넘어섰던 한국화이자제약의 연매출 규모는 2019년 비아트리스 분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을 앞세워 외형을 4배 이상 확대,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1조 6940억원의 매출액은 국내 제약업계(바이오 업체 제외) 1위인 유한양행의 1조 6987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비아트리스 분사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도 592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영업이익이 500억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504억원 이후 14년 만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1조 6940억원의 연매출 가운데 매출원가가 1조 5227억원에 달해 영업이익률은 3.5%에 그쳤다.

▲ 비아트리스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3.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매출 4000억선에 바짝 다가섰다. 영업이익률도 6%대로 올라섰다.
▲ 비아트리스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3.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매출 4000억선에 바짝 다가섰다. 영업이익률도 6%대로 올라섰다.

기존 한국화이자제약에서 특허만료 의약품을 중심으로 분사했던 비아트리스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3.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매출 4000억선에 바짝 다가섰다.

화이자의 캐시카우였던 대형 블록버스터들이긴 하지만, 대부분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만성질환 치료제들이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이루고 있음에도 코로나 19를 뚫고 무난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

여기에 더해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28.3% 급증, 200억을 훌쩍 넘어섰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4.9%에서 6.1%로 1.2%p 더욱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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