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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TAT] 한미약품 포지오티닙, 초치료 효과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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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TAT] 한미약품 포지오티닙, 초치료 효과 재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3.0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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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질병조절률 73%...1일 2회 용법 부작용 적어

한미약품이 개발해 스펙트럼에 라이센스 아웃, 현재 폐암 치료제로 미국 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포지오티닙이 초치료 환자에서도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포지오티닙은 HER2 Exon20 삽입변이 표적치료제로 폐암 및 유방암 분야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 2상 ZENITH20 중 이전 전신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로 구성된 코호트2 결과를 토대로 미국FDA의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한미약품이 개발해 스펙트럼에 라이센스 아웃, 현재 폐암 치료제로 미국 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포지오티닙이 초치료 환자에서도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 한미약품이 개발해 스펙트럼에 라이센스 아웃, 현재 폐암 치료제로 미국 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포지오티닙이 초치료 환자에서도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서는 ZENITH20 임상 가운데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들로 구성된 코호트4 중 1일 1회(16mg)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48명에 대한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어 8일 새벽(한국시간) 진행된 유럽종양학회 표적항암요법 학술대회(ESMO Targeted Anticancer Therapies Congress 2022)에서는 포지오티닙을 1일 2회(8mg 2회) 요법으로 투약한 22명의 환자가 포함된 ZENITH20 임상 코호트4의 전체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해 ESMO 2021에서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일 1회 요법으로 포지오티닙을 투약한 48명 가운데 42명, 88%의 환자에서 종양의 크기가 기저치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종양의 크기는 평균 35% 감소했으며, 완전 반응(Complete Response, CR)이 2.1%(1명),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이 41.7%(20명) 등 객관적 반응률은 43.8%(21명)로 집계됐다.

또한 안정병변(Stable Disease, SD)이 31.3%(15명)로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75.0% 였으며, 중앙 추적관찰 13.5개월 시점에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5.4개월로, 42%가 6개월 이상, 24%는 12개월 이상 반응이 유지됐다.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5.6개월이었으며, 42%의 환자가 6개월 이상, 26%는 12개월 이상 질병 진행 없이 생존해 있었다.

치료와 관련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10%에서 보고됐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일시 중단이 88%, 이상반응으로 인한 용량 감량이 77%, 치료 중단이 13%로 집계됐다.

8일 공개된 ZENITH20 코호트4 전체 분석 결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총 70명의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41%, 질병조절률은 73%로 집계됐으며,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5.6개월로 1일 1회 요법 환자 데이터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전체 70명의 환자 가운데 반응 평가가 가능했던 58명만으로 집계한 객관적 반응률은 50%로 조금 더 높았다.

또한, 반응기속기간 중앙값은 5.7개월로 지난해 발표됐던 5.4개월보다 조금 더 길었으며, 1명의 환자는 19.1개월까지 반응이 유지됐다.

요법별로 반응을 분석하면, 1일 1회 요법에서는 완전 반응이 1명(2.1%), 부분반응이 20명(41.7%), 안전병변이 15명(31.3%)였으며, 1일 2회 요법에서는 완전 반응은 없었고, 부분반응이 8명(36.4%), 안전병변이 7명(31.8%)로 집계됐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1일 2회 요법이 1일 1회 요법보다 이상반응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와 관련한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양군 모두 68~69%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이상반응으로 인한 용량 감량이나 투약 중단은 1일 1회 요법이 79%와 90%로 1일 2회 요법의 64%, 68%보다 더 높았다.

또한 3등급 이상의 치료관련 이상반응 중에서도 가장 흔했던 발진은 1일 1회요법이 35%로 1일 2회 요법의 18%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높았다.

3등급 이상의 폐렴은 양군 모두 1명씩 보고돼 전체 70명의 환자 중 2명, 3% 수준으로 높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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