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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비만사업 매출 목표 2배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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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비만사업 매출 목표 2배 상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3.07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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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 신약 웨고비 수요 증가...생산 확대 추진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신약 웨고비(Wegovy, 세마글루티드) 수요 증가를 고려해 2025년에 비만치료 사업 매출 목표를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신약 웨고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25년 비만 사업 매출 목표를 2배 이상 높였다.
▲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신약 웨고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25년 비만 사업 매출 목표를 2배 이상 높였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3일(현지시각) 열린 캐피털 마켓 데이 행사를 통해 미국 내에서 작년 6월에 출시된 웨고비가 기존 비만치료제 삭센다(Saxenda, 리라글루티드)를 대체해 처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노보 노디스크는 웨고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동시에 지난해 12월 위탁제조업체가 품질 문제로 인해 시린지 충전을 중단하면서 웨고비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내 웨고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며 내년까지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 비만치료제 사업 매출이 250억 덴마크크로네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2019년에 노보 노디스크는 삭센다 매출을 기반으로 비만치료제 사업이 2025년에 113억5000만 덴마크크로네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당시 삭센다 매출은 57억 덴마크크로네였다.

작년 한 해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비만 치료제 매출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55%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고비는 작년 6월 미국 승인에 이어 올해 1월에 유럽에서도 성인 비만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주 1회 투여하는 GLP-1 작용제 계열 주사제로 승인됐다. 구체적으로는 비만(BMI 30 이상) 또는 고혈압, 심장병, 제2형 당뇨병 같은 체중 관련 동반질병이 최소 하나 이상 있는 과체중(BMI 27 이상)인 성인의 체중 관리 용도로 허가됐다.

현재 노보 노디스크는 세마글루티드가 비만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낮추고 체중 관련 동반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올해 3분기에 초기 분석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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