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생명 위협하는 암 치료 중단” 힐난...“불필요한 고통 가중”
러시아의 명분없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의학계도 성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3일, 적대적 행위의 중단과 우크라이나 환자, 의료 종사자 및 의료 시설에 대한 보호와 안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학회는 먼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전세계 종양학계 및 의료 제공자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명분없는 전쟁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는 매일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국들부터 전쟁으로 인한 의료시설 파괴와 물자 부족 등으로 암 치료가 중단됐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환자들이 제한된 의료기록과 최소한의 자원을 가지고 낯선 환경에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학회는 우크라이나 및 인접 국가를 포함한 전세계 종양학 전문가들을 대표하는 글로발 암 학회로서 수 천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 회원 및 전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와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국가에 항암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 암 치료 중단으로 생명을 위헙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학회는 “생명을 구하는 암치료가 중단되는 것은 전쟁으로 인한 고통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이러한 적대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모든 우크라이나 환자, 의료 종사자 및 시설에 대한 완전한 보호와 안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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