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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연구팀, 고령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항암화학요법 후 예후 예측지표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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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연구팀, 고령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항암화학요법 후 예후 예측지표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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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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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연구팀, 고령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항암화학요법 후 예후 예측지표 개발

▲ 조병식 교수(좌)와 민기준 교수
▲ 조병식 교수(좌)와 민기준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혈액내과 조병식 교수팀(교신저자 조병식, 제1저자 민기준)의 ‘고령의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서 노인포괄평가를 통한 표준 항암화학요법 후 합병증 및 생존율 예측(Geriatric assessment predicts nonfatal toxicities and survival for intensively treated older adults with AML)’ 논문이 미국 혈액학회 공식 저널인 ‘Blood’에 정식 게재에 앞서 1월 12일자로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이 게재된 ‘Blood’ 저널은 2020년 기준 IF 23.629로 혈액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평균 발병 연령이 65~67세인 노인성 혈액암이다.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과 더불어 최근 발병률이 증가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는 젊은 환자와는 다른 백혈병의 유전적 특성과 노령화에 따른 장기 기능 저하 및 전신수행능력 감소로 인해 불량한 예후를 보인다. 

젊은 환자들의 1차 치료법인 표준 항암화학요법은 고령 환자에서 일부에서만 가능하고 치료 성적은 젊은 환자들과의 비교해 매우 불량하다. 

따라서 60세 이상 환자에서는 1차 치료로 표준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적합성(Fitness: 치료를 잘 견딜 수 있고 성적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환자를 정확하게 선택하는 것) 평가가 치료법 결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최근 표준 항암화학요법이 불가능한 고령 환자에서 표적치료제(베네토클락스, venetoclax)를 포함한 병합 치료가 새로운 1차 치료로 소개되어 향상된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어 1차 치료 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령 환자에서 표준 항암화학요법의 적합성을 평가할 때 나이(75세 미만)와 전신수행능력 및 동반질환 유무를 확인한다. 

하지만 적합하다고 판단된 환자들이 치료과정에서 합병증과 늦은 회복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고령 환자들 개개인별 차이점과 회복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해 이에 기반한 맞춤치료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이상적 평가방법 개발을 위한 연구가 계속되어왔다. 

노인포괄평가는 환자의 신체기능, 인지기능, 정서상태, 영양상태, 사회적 지지기반 및 약물복용 등 항암치료 순응도 및 회복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항목들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환자별 차이점에 기반한 정확한 예후 예측에 도움이 되어 다양한 암에서 치료 전 고령 환자 평가에 권장되고 있다. 

하지만,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는 노인포괄평가의 유용성이 확실히 입증되지 않아 사용이 제한되어 왔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표준 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해 치료받은 60세 이상 고령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노인포괄평가를 시행해 다양한 평가항목 중 어떤 항목들이 치료 관련 합병증 및 사망률/생존율 예측에 유용한지 분석했다. 

   실제로 표준 항암치료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환자들의 92%가 1개 이상의 항목에서 이상소견을 갖고 있었다. 

특히 균형잡기, 보행, 앉았다가 일어나기 동작으로 구성된 간편신체기능검사(SPPB, short physical performance battery) 결과 신체기능 이상이 확인되거나 한국판 간이정신상태검사(MMSE-KC,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in the Korean version of the CERAD Assessment Packet) 결과 인지기능장애가 확인되는 경우 항암치료 기간 중 합병증(감염 합병증의 위험도는 신체기능이상이 확인된 경우 3.0배, 인지기능장애가 확인된 경우 시 2.7배 증가; 급성신부전의 위험도는 신체기능이상이 확인된 경우 3.9배 증가)이 증가했고 인지기능장애가 있는 환자의 입원기간이 연장됐다(40일 이상 입원하게 될 가능성 4.2배 증가). 

또한 간편신체기능검사(SPPB) 또는 단축형 노인우울척도검사(SGDS-K, Korean version of the short form of Geriatric Depression Scale) 항목의 이상은 치료 관련 사망률/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임이 확인됐다.(보행속도 및 앉았다 일어나기 속도 등 세부 항목에 따라 사망률(overall survival) 2~3.6배, 비재발 사망률(non-relapse mortality) 1.9~3.8배 증가) 

특히, 노인포괄평가에서 생존율을 예측하는데 유용한 항목들을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생존예측모델에 포함시킨 결과 정확도가 의미 있게 향상되었음을 확인했다.(생존율 예측 모델들의 예측 정확도가 9~23% 향상) 

 이번 연구에서 노인포괄평가 방법은 고령의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숨겨진 장애를 발견하는데 유용했으며 특히 신체기능, 인지기능, 및 정서상태의 장애는 치료과정에서의 합병증 발생 위험도 및 생존율을 예측하는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 

이를 통해 개별 환자의 적절한 치료 강도/종류를 선택하는 환자별 맞춤치료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선이 가능한 장애는 적극적 치료를 통해 치료과정에서 환자의 순응도 개선 및 전반적인 치료 성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동양에서 고령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노인포괄평가의 유용성을 입증한 최초의 전향적 연구로서 한글로 기재되어 한국인에게 검증되고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한국형 평가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는 기존의 서양 연구와 더불어 다양한 지역, 인종에서 노인포괄평가의 임상적 유용성이 확보되었다는 의미가 있으며 고령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치료 전 평가의 표준으로 사용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학/혈액종양 분야 전문가인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Wake Forest Health Sciences)의 하이디 클레핀(Heidi Klepin) 교수는 ‘Blood’ 저널에 특별 기고를 통해 “조병식 교수팀의 연구는 표준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적합성 평가 방법으로 노인포괄평가의 유용성을 동양 환자에서 확인해 서양의 초기 연구의 결과를 효과적으로 검증했을 뿐만 아니라 항암치료 과정에서 합병증 예측에도 효과적임을 새롭게 발견해 노인포괄평가가 백혈병 환자의 치료 적합성 평가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근거로서 활용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조병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노인포괄평가는 진료 현장에서 고령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초기 치료방법 선택의 지표로 활용되어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후속으로 백혈병 진단 시 발견된 신체, 정신, 인지 장애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시켜 항암치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검증하는 연구와 저강도 항암치료에서 노인포괄평가의 역할 분석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최적화된 환자별 맞춤치료를 백혈병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미국 의사들이 확보해야 하는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Credits, 의사연수교육평점) 취득을 위한 논문으로 선정되어 중요성이 확인ᅟᅫᆻ다. 

또한 포스텍 생물학 연구정보센터(BRIC)가 소개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도 선정됐다. 한빛사는 생명과학분야 학술지 중 인용지수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저자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 보존된 신경 다발 두께가 기능 회복에 중요한 예측 인자

▲ 유상준 교수.
▲ 유상준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가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 시 신경 다발 두께를 보존하는 것이 수술 후 성기능 회복에 중요하며, 신경 다발 두께를 통해 수술 후 성기능 회복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립선암은 기존에는 개복 형태의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수술 후 통증 경감, 출혈 감소,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정밀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 연구팀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 105명을 수술 시 보존된 전립선 신경 다발의 두께 정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고, 수술 후 발기강직도(EHS)를 비교 분석해 전립선암 수술 후 성기능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전립선 신경 다발의 보존 정도에 따라 수술 후 기능 회복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 3개월 후 EHS 점수가 2점 이상인 비율은 신경 다발 보존율이 가장 낮은 그룹과 가장 높은 그룹에서 각각 36.4%와 60%로 나타났으며, 수술 6개월 후에는 38.9%와 83.3%로 예후에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EHS 점수가 2점 이상이면 전립선암 수술 후 성기능이 일정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대상자의 임상적 특징을 기반으로 진행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도 전립선 신경 다발 보존율이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 시행 환자의 6개월 후 성기능 회복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로봇장비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 시 절제 부위의 신경다발 두께를 보존하는 것이 수술 후 기능 회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넓은 부위를 절제하는 기존의 수술방식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이 전립선암 환자의 성기능 유지에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며, 향 후 전립선암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 예측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는 기존의 수술방식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이 전립선암 환자의 성기능 유지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정현, 손환철, 조민철, 추민수, 유상준, 이정훈 교수)에서도 암센터 개소와 함께 로봇수술 시스템을 최신형인 다빈치-X 시스템으로 교체해 전체 전립선암 수술의 70%가량을 로봇수술로 진행할 만큼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수술 결과와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로봇수술 시행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 학회(Asian Pacific Prostate Society, APPS)’의 공식 학회지인 ‘Prostate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국립암센터, 차세대 암전문정보시스템 구축 정보화전략계획  사업 착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차세대 암전문정보시스템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ISP)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어바웃그룹을 선정하고 최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차세대 암전문정보시스템 구축 ISP 사업은 국립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암정보를 분석해 차세대 암전문정보 통합 플랫폼을 설계·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는 암전문정보 활성화, 양질의 데이터 확보, 품질관리를 위한 기본 인프라 환경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ISP 사업의 주요 내용은 ▲분산 구축된 정보시스템 통합 ▲최신장비 및 신기술 적용을 통한 업무서비스 고도화 및 효율화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 개발 ▲플랫폼 기반의 분야별 암전문정보 통합 및 연계방안 수립 등이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ISP 사업을 통해 차세대 암전문정보 통합 플랫폼 설계 및 구축을 비롯해 암전문정보 유통 서비스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암전문정보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에 구축된 국가암데이터센터,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등의 데이터와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손대경 국립암센터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ISP 추진단장)은 “ISP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립되면 암정보를 통합·관리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해 국립암센터가 암 정보를 포함한 의료정보시스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에 대한 정보의 홍수 속 무분별한 암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관리 주체가 부재했다”면서 “ISP 사업 구축을 통해 국립암센터가 선도적으로 정확한 암 정보를 관리하고 질 높은 암 정보의 개방 및 공유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21~‘25), 국립암센터 중장기발전계획(‘21~‘25) 등을 근거로 지난해 ISP 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5월 말까지 차세대 암전문정보시스템 구축 ISP 사업을 통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2023년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간다.

 

◇아주대병원 연구팀, 전신홍반루푸스 치료에 TP1 펩타이드 가능성 확인

▲ 서창희 교수.
▲ 서창희 교수.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기대할 수 있는 잠재적인 물질로 ‘TIP1 펩타이드’가 새롭게 확인됐다.

루푸스는 우리 몸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면역세포들이 거꾸로 우리 몸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는 외부의 병원균을 인지해 면역반응을 가동시키는  즉 우리 몸을 방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하지만 톨유사수용체가 과발현하게 되면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증가해 오히려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루푸스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톨유사수용체의 과발현을 막기 위해 톨유사수용체의 신호전달과정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과 세포내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물질을 결합한 TIP1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TIP1 펩타이드의 톨유사수용체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표적인 루푸스 동물모델인 MRL/lpr 마우스에 TIP1 펩타이드를 처리했다.

그 결과 마우스에서 루푸스의 임상증상(피부증상, 임파선 및 비장 종대)과 질환 마커(자가항체, 보체, 소변의 단백뇨 등) 수준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신장, 비장 및 림프절과 같은 주요 조직에서 톨유사수용체 발현과 관련있는 신호전달물질 TLR7&9, MyD88, IRF7 단백질이 감소하면서 염증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실제 루푸스 환자에서 TIP1 펩타이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루푸스 환자의 말초혈액 단핵구를 배양해 TIP1 펩타이드 처리한 결과, 톨유사수용체 발현 신호전달 단백질과 루푸스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싸이토카인인 인터페론 알파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동물모델과 루푸스 환자에서 모두 TIP1 펩타이드가 톨유사수용체의 신호를 억제하여 루푸스의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서창희 교수는 “루푸스로 인한 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이번 연구는 ‘TIP1 펩타이드’가 루푸스에서 염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임을 처음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 물질이 치료제로 개발되어 루푸스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2021년 11월 세계적 권위의 SCI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분자과학 국제저널)에 ‘Toll-like Receptor Signaling Inhibitory Peptide Improves Inflammation in Animal Model and Human Systemic Lupus Erythematosus(톨유사수용체 신호전달 억제 펩타이드가 전신홍반루푸스 동물 모델과 전신홍반루푸스 환자의 염증을 개선함)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근로복지공단, 세계 사회보장 혁신사례 우수상 수상

▲ 근로복지공단은 ISSA(국제사회보장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도 세계 사회보장 혁신사례에서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재활추천시스템을 통한 산재노동자 재활 향상’ 사례로 ‘THE CERTIFICATE OF MERIT WITH SPECIAL MENTION’(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근로복지공단은 ISSA(국제사회보장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도 세계 사회보장 혁신사례에서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재활추천시스템을 통한 산재노동자 재활 향상’ 사례로 ‘THE CERTIFICATE OF MERIT WITH SPECIAL MENTION’(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ISSA(국제사회보장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도 세계 사회보장 혁신사례에서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재활추천시스템을 통한 산재노동자 재활 향상’ 사례로 ‘THE CERTIFICATE OF MERIT WITH SPECIAL MENTION’(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재활추천시스템은 산재·고용 빅데이터 및 축적된 재활 성공사례에 AI 등 혁신기술을 융합해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경로 및 장해정도를 예측하고, 치료시기에 맞는 개인별 맞춤 재활계획과 재활서비스를 추천하는 시스템으로서 이를 통해 산재노동자를 위한 과학적 재활행정을 실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것이 공단측의 설명이다.

공단에서는 일찍부터 과학적 재활의 필요성을 인식,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과제에 응모했으며, 최종 과제에 선정돼 정부 예산을 지원 받아 구축에 나섰다.

이어 2020년 2월부터 현업에 적용, 재활이 필요한 산재노동자들에게 적시에 상담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재노동자가 다시 일터와 사회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시스템의 독창성을 확보하고자 현재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공단은 이 시스템을 산재노동자에게 최적의 일자리와 직업훈련까지 연계, 일찍부터 추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자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과제에 응모했으며, 지난해 최종 과제에 선정돼 현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이 매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 공단측의 설명이다.

ISSA(본부: 스위스 제네바, 1927년 설립)는 세계의 사회보장 유지ㆍ발전 및 사회보장 기관과의 협력을 주목적으로 161개국 315개 기관이 가입되어 있는 대표적인 사회보장 국제기구로서, 세계적으로 공유할 가치가 높은 우수한 사회보장 혁신사례를 시상하고 포럼을 통해 회원국 등에 전파하고 있다.

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모든 산재노동자가 일터와 사회에서 변함없이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과학행정을 통한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재활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몽골에 선진 의료기술 전파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월 13일부터 5일간 몽골 제2국립병원 및 국립진단치료센터에 본원 간호본부 교육팀을 파견해 선진화된 한국의 의료 기술을 전파했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월 13일부터 5일간 몽골 제2국립병원 및 국립진단치료센터에 본원 간호본부 교육팀을 파견해 선진화된 한국의 의료 기술을 전파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지난 2월 13일부터 5일간 몽골 제2국립병원 및 국립진단치료센터에 본원 간호본부 교육팀을 파견해 선진화된 한국의 의료 기술을 전파했다. 

이번 파견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원하는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운영관리 2차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강북삼성병원 간호전문가 3인이 몽골에 직접 방문해 진행했다.  

강북삼성병원 간호본부 교육팀은 몽골 현지 간호사들의 간호업무 환경 개선, 간호 운영 관리, 간호사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자문과 콘텐츠를 제공했다. 

특히, ▲간호 현장 관리(중환자실, 외래, 병동) ▲간호 서비스 관리 ▲환자 안전 관리 ▲간호 인력 관리 ▲간호 교육 관리 ▲간호 연구 관리 등 현지 상황을 고려한 ‘몽골 맞춤 간호 컨설팅’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몽골 보건부와 몽골 간호협회, 몽골 제2국립병원, 강북삼성병원이 공동 주최한 ‘몽골 간호 서비스의 품질 개선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 간호 서비스 과정과 핵심 술기를 공유하고 몽골 간호 핵심술기 매뉴얼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몽골 제2국립병원의 베.에르덴볼강 원장은 “강북삼성병원 간호전문가들이 아낌없이 쏟아 주신 열정 덕분에 간호부서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강북삼성병원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원내 간호부서의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몽골과 한국의 간호 교류의 장을 통해 몽골 간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강북삼성병원은 몽골 제2국립병원의 발전과 몽골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동 사업을 2020년부터 2년 연속 수주해 지속 가능한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운영 기반 구축을 목표로 병원 운영 컨설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싸이퍼룸과 정밀의학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3일 5층 대회의실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벤처 기업 싸이퍼롬(Cipherome)과 정밀의학 플랫폼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3일 5층 대회의실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벤처 기업 싸이퍼롬(Cipherome)과 정밀의학 플랫폼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지난달 23일 5층 대회의실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벤처 기업 싸이퍼롬(Cipherome)과 정밀의학 플랫폼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밀의학은 개인의 유전체 정보, 생물학적 특성, 생활 습관, 환경, 병력 등의 종합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제공하는 의학이다.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다.

협약식에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싸이퍼롬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경쟁우위 확보와 임상-유전체 통합 정보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학 구현 및 관련 연구 역량 확보를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첨단 의료에 강점을 지닌 양 기관의 협력은 기초 연구개발, 빅데이터 유전체 분석, 머신러닝 기반 예측 인프라 등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정밀의학 플랫폼을 구축해 임상 및 연구 분야에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밀의학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동훈 병원장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과 유전체, 머신러닝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 시스템 혁신과 정밀의학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환자 맞춤형 첨단 스마트 의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5G 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선진적인 스마트병원 모델을 선보여 ‘대한민국 디지털 경영혁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세포ㆍ유전자ㆍ조직공학 치료 기술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싸이퍼롬은 유전체ㆍ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체 분석 기반 약물 적합성 예측 알고리즘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및 머신러닝 기반 예측을 통해 개인 맞춤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개발했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암 예방 건강캠페인 전개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제15회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암 예방 건강캠페인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암 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 향상을 위해 3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암 예방 숨은 단어를 찾아라(2~8일) ▲암 예방 수칙 사다리 타기(10~16일) ▲암 예방 인식도 조사(8~22일)로 진행되며,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경기지역암센터 블로그(https://blog.naver.com/auggcc)에서 참여할 수 있다.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산시 보건소와 공동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이중 ‘암 예방 인식도 조사’ 결과는 향후 경기도민을 위한 암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내 16개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연계하여 암종별 정보지와 채변지 등 홍보 물품을 지원하여 암 예방 홍보와 국가암검진 수검을 더욱 독려할 예정이다. 

경기지역암센터 장석준 소장은 “매년 암 예방의 날 행사를 통해 암 예방의 중요성 인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 암 관리 거점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 활동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로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에 착안해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기념일로 지정했으며, 경기지역암센터는 매년 3월 암 예방과 치료, 관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뇌졸중 재개통 심포지엄 및 춘계보수교육 성료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Korean NeuroEndovascular Society, 회장 영남대 신경외과 장철훈)는 지난 2월 26일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 지하1층 국제회의실에서 ‘뇌졸중 재개통 심포지엄 및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춘계보수교육’을 개최했다.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가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뇌졸중 재개통 심포지엄은 뇌졸중의 혈관내치료, 수술적 치료, 약물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최신 의학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학술대회로,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유병률이 높은 뇌혈관 협착 및 죽상경화증, 급성 뇌졸중의 재개통을 위한 혈관내치료의 최신 의학 지견에 대한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두 번째 세션이었던 “‘뇌혈관질환정책 – 뇌혈관질환센터,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에서는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뇌혈관질환 정책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별 연자로 초청된 응급의료분야 정책전문가 고려대병원 응급의학과 문성우 교수가 ‘응급의료전달 체계 현황과 개선방향’을, 대한뇌졸중학회 연구활성화위원장인 인하대병원 신경과 박희권 교수가 ‘국내 뇌졸중센터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또한 지난해 4월 창립된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산하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Acute Stroke Treatment Research Organization) 초대회장인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신승훈 교수가 마지막 연자로 나서 ‘국내 뇌혈관질환센터의 현재와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장철훈 회장은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급성 뇌경색 치료에 대한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국가 정책 등 제반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신경외과 의사뿐만 아니라 관련되는 신경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의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급성 뇌경색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주고 급성 뇌경색 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해외여행 클리닉 확대

▲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해외여행 클리닉’의 진료 대상자를 확대한다.
▲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해외여행 클리닉’의 진료 대상자를 확대한다.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해외여행 클리닉’의 진료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과 재외국민도 예방접종과 건강상담 등 해외유학ㆍ출장ㆍ연수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외여행 클리닉은 해외여행이나 유학ㆍ출장ㆍ연수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2019년 개소했다. 이전까지는 외국 국적자만 이 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클리닉을 확대 운영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국제진료센터는 지난달 25일부터 내국민과 재외국민까지 진료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입출국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현지 의료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는 등 불편함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검사 결과서나 백신접종 증명서 제출이 입출국에 앞서 필수화되는 추세이다.

또한, 기저질환이 있는 위약 승객에게는 비행적합여부(Fit to Fly) 판정과 의료정보양식(MEDIF) 작성이 요구되고 있다.

  해외여행 클리닉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절차와 환자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신체검사ㆍ예방접종 ▲제출용 서류발급 ▲원격 진료상담이 이뤄진다.

  신체검사와 예방접종은 방문국과 목적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환자는 국제진료센터 및 서울대병원 내 검사실에서 필요한 검사와 접종을 받고, 결과를 토대로 의료진과 상담도 할 수 있다.

  제출용 서류도 클리닉에서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국제학교·다국적기업 등 외국기관에 제출하기 위한 영문 증명서 작성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에 거주하더라도 원격상담을 통해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현지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클리닉의 모든 진료는 진료ㆍ처방ㆍ수납을 한 번에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로써 기존 진료 대상이었던 외국인은 물론, 클리닉을 새롭게 이용하는 내국인·재외국민 환자의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임주원 국제진료센터 교수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힘들어졌고, 현지 의료기관을 통해 진료를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외여행 클리닉 확대로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여행 클리닉은 매주 금요일마다 오전 9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운영되고 있다. 예약접수는 이메일(international@snuh.org) 또는 전화(02-2072-0505)로 가능하다.

 

◇서울의사 533명, 대선 6일 앞두고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

▲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의사들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의사들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의사들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의사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지역의 의사 500명이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에선 ‘서울의사 533명의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에선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강기윤 복지보건의료지원본부장, 서정숙 보건정책추진본부장이, 의사측에선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전 회장,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이윤수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홍준 전 회장은 “우리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건강을 잃고서는 경제와 교육, 사회의 모든 질서 등 이뤄놓은 모든 것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며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야 할 현 정권은 방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의료인들과 소상공인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을 위험과 혼돈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은 매 5년 주기로 반복된다고 예측하고 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치에 이용되는 보건정책이 아니고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시하는 보건정책이 필요하지만, 현 정권에서는 기대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박 전 회장은 “절대절명의 시기에 윤석열 후보는 공정과 상식에 기반해 전문가에 의한 과학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데 가장 앞장서는 후보”라며 “서울의사 533인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또 “오늘은 533인의 서울 의사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날이고, 그동안 전국에서 진행된 의사들의 지지가 오늘 서울에서 대단원을 장식하는 날”이라며 “오늘 아침에는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합의하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맞이하게 됐다. 오늘을 계기로 마지막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전문적 지식으로 판단하는 의사들이라 큰 힘이 된다. 내일부터 사전투표인데, 오늘 지지해줘서 큰 힘을 얻었다”며 “박홍준 전 회장을 포함한 서울 의사 533분이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모두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누굴 지지하라고 요구하지 않겠다.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지금까지 역대선거에서 서울에서 이기면 대선에서 이겼는데 지금 서울의 여론이 괜찮다. 끝까지 힘내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본다”고 강조했다.

강기윤 복지보건의료지원본부장도 “오래전부터 의료계 종사하는 분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져왔다. 의사들이 이렇게 나서서 지지를 표명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의료계의 숙원사업은 잘 알고 있고,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도 자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의료진 고생하고 있지만, 갈라치기 하고 분열시키면서 나라가 사분오열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 지지 큰 힘이 될 것이다. 의료계의 숙원사업에 대해 윤 후보가 잘 알고 있어, 차근차근 해결할 것”이라며 “공정과 정의, 상식선에서 하겠다는 게 정답이고,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는다. 통합의 정부, 개인의 정치에서 국민의 정치를 할 것이고, 방역도 정치방역이 아닌, 전문가 이야기 듣고 과학적 방역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숙 보건정책추진본부장은 “의사라는 전문직종이 웬만큼 어지럽지 않으면 잘 안 나선다. 현 정권이 국민 불안하게 하고,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의사 전문성을 무시하고 투명성을 잃어버렸다”며 “이번에 공정과 상식의 후보인 윤 후보 압승시켜서, 세대통합, 계층통합 이뤄내는 통합 대통령 되도록,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K의료가 뻗어갈 수 있도록 정책지원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지선언에 참석한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이윤수 의장은 얼마 전까지 민주당원이었지만, 합리적이지 않은 의료정책에 실망해 탈퇴했음을 밝혔다.

그는 “의사들이 이런 곳 나와서 지지선언을 하지 않지만, 오죽했으면 각 지역마다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희한한 시대로, 이런 시대가 또 오면 안 된다. 만일 윤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의사들이 바라는 것은 환자를 돌보는 자신의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서울의사들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를 겪어오면서 현 정부의 대응은 무능함의 끝을 보여줬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채 초기방역에 실패했고, 적기에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국민을 위기에 빠트렸으며, 환자들은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함께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의사와 간호사로, 확진자와 비확진자,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공공의료와 민간의료로 갈라치기 했고, 필요할 때마다 정권의 입맛에 맞게 이용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이들은 “상식과 공정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후보로 인해 보건의료계 역시 상식과 공정이 정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의 의료 수준을 가진 우리나라의 의학 지식이 정부 정책과 행정에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의료계 전반의 대혁신을 이뤄내리라 믿는다”며 “우리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사태에 맞서 싸웠던 수많은 국민과 의료계의 지지자들의 뜻을 받들어, 올곧은 리더십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앞장서 이끌 윤 후보의 뜻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지역 간호조무사 3000여명, 윤석열 후보지지 선언

▲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서울 간호조무사 모임은 3월 2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LPN홀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서울 간호조무사 모임은 3월 2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LPN홀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 경남에 이어 서울지역 간호조무사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에 동참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서울 간호조무사 모임은 3월 2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LPN홀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 간호조무사 모임 3000여 명은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 ‘간호인력 대통합’ 등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조성하고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을 이뤄주길 요청했다. 

지지선언에는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단체소통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서정숙 국회의원과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서울 간호조무사 모임 김미자 대표, 신연희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미자 대표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간호조무사는 ‘고졸, 학원출신’이라는 사회적 낙인 속에서 비하와 차별을 당하며, 가장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저임금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며 “간호조무사로서 더 많이 배우고 역량을 길러 근무현장에 도움이 되겠다는 자세와 법적 기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비상식과 불공정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간호조무사와 간호사 양 직종 간 갈등을 허물고, 국민건강을 위한 상식과 화합의 간호인력 대통합을 이뤄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서울 간호조무사 3천 명은 책임 있는 변화, 공정과 상식, 통합을 추구하는 윤석열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국민의힘 선대위 서정숙 여성단체소통지원본부장은 “국민에게 유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윤석열 후보는 간호조무사의 숙원사업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함께 갈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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