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가 중국 바이오기업 아다진과 면역항암 항체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아다진은 사노피에 의해 개발 및 상업화되는 마스크된 단클론항체 및 이중특이항체를 생산하기 위해 사노피와 제휴 및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2일(미국 시각)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아다진은 SAFEbody 기술을 사용해 사노피 신약 후보물질의 마스크된 버전을 개발하기 위한 초기 연구 활동을 수행한다.
사노피는 후속 연구와 모든 임상, 제품 생산, 상업화 활동을 전적으로 담당한다.
사노피는 아다진에게 계약금으로 175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 협업에서 사노피는 첫 항체 후보물질 2종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차후 신약 후보물질 2종을 추가로 개발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다.
아다진은 사노피가 독점 개발하고 상업화할 후보물질의 개발에 따라 최대 25억 달러의 개발, 규제, 상업화 관련 마일스톤과 글로벌 순매출액에 기반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사노피 항암제연구 총괄 발레리아 팡탱은 “자사는 과학의 기적을 추구하기 위해 아다진과 협력하면서 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신약을 제공한다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체를 설계하길 기대한다”며 “아다진의 항체 플랫폼은 확립됐지만 해결되지 않은 암 메커니즘을 동종 최고의 의약품으로 정밀하게 표적으로 삼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다진의 SAFEbody 기술은 생물학적제제의 결합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정밀 마스킹 기술을 사용해 많은 항체 치료제와 관련된 안전성 및 내약성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종양 미세환경에서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조직에서의 종양 표적 외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항체의 종양 특이 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SAFEbody 기술은 Fc 강화 항체, 항체약물접합체, T세포 관여항체 같은 단클론항체 및 이중특이항체를 포함해 다양한 치료 양식에 적용될 수 있다.
아다진은 현재 진행 중인 협업 외에도 깊고 광범위하며 차별화된 획기적 항체 기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아다진의 AI 기반 항체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진 제품 후보물질 5종의 임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한 아다진은 임상시험계획(IND) 가능 연구 단계의 항체 기반 후보물질 5종과 여러 발굴 단계 후보물질 50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아다진의 피터 루오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및 이사회 의장은 “사노피와 협력해 광범위한 전임상 연구와 ADG126 항 CTLA-4 프로그램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검증된 SAFEbody 정밀 마스킹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유망하지만 개발이 어려운 여러 면역항암 표적의 잠재력을 실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AI 기반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항체 발굴 및 엔지니어링의 경계를 넓히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는 오늘날 항암제 개발의 근본적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맞춤 제작된 항체 기반 치료제에 의한 동적이고 정밀한 표적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고 부연했다.